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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경희대 우주과학과에서 공부하고 인디포럼 영화제 프로그래머와
주식회사 엔빈스 지식경영팀장, 연세대 지식정보화센터 연구원을 거쳐
현재 소시오 코리아 책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월간 ≪스크린≫, ≪플래툰≫, ≪PC사랑≫, ≪생각쟁이≫에
영화와 밀리터리 관련 기사를 실었다.
저서로 ≪u-City 거버넌스≫(2009)와 ≪밀리터리 잡학노트≫(2010)가 있다.
목차
- 00 할리우드에서 미국을 본다
<할리우드 시크릿>을 시작하며
Chapter 1
01 할리우드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발명왕 에디슨, 할리우드 탄생에 악역으로 활약
02 할리우드는 뉴욕을 동경한다?
할리우드는 흥행, 뉴욕은 비평, 스타들은 양다리
03 할리우드는 민주당을 좋아해
총을 가질 자유와 총 쏘는 영화를 만들 자유 사이에서
04 영국에 약한 할리우드?
영국식 억양을 무기로 미국에 없는 것을 공급한다
Chapter 2
05 할리우드 영웅의 조건
유독 <아이언 맨>과 <배트맨>이 살아남은 이유는?
06 <트랜스포머>의 진정성?
가족 사랑과 막강 군사력은 미국의 좌우날개
07 <아바타>가 원주민을 대하는 자세
미국이 곧 '월드', 그렇다면 다른 세계는?
08 불편한 진실은 불편해
굳이 문제를 직면하고 싶지는 않은 미국의 입장
Chapter 3
09 흑인 대통령을 연착륙시킨 할리우드
사회에 앞서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는 할리우드
10 백악관에는 미국 대통령 대역이 있다?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카게무샤' <데이브>
11 <프레데터>가 배출한 두 명의 주지사
할리우드 이미지로 폴리테이너에 도전한다
12 피델 카스트로를 찾아라!
할리우드가 애써 외면하는 미국의 눈엣가시
Chapter 4
13 할리우드에 비친 레바논
부서진 건물 사이로 테러범들만 사는 곳?
14 아랍인을 대하는 할리우드의 자세
언제나 대상으로만 존재하는 불특정 테러리스트들
15 할리우드가 아랍인에게 베푸는 아량?
아랍인이 좋게 나오려면 백인 도움이 필수
16 할리우드를 흔드는 유태인의 손
미국을 부추겨 이스라엘 대신 싸우게 하다
17 할리우드에서 성공한 유태인으로 산다는 것
스필버그, 이스라엘을 위해 거액을 기부하다
Chapter 5
18 9.11을 대하는 할리우드 감독들의 자세
에둘러 말할까? 대 놓고 말할까?
19 스필버그, 9.11 이후 미국을 말하다
할리우드 흥행작들에 숨겨 놓은 마이너리티 리포트?
20 할리우드는 9.11 테러를 알고 있었다?
민간여객기 사고, 재난영화 소재에서 현실의 공포로
21 포화 속의 용기
이라크 전쟁과 맞선 세 명의 미국 여성
Chapter 6
22 미국 본토에 핵폭탄이 떨어지면?
핵폭발 세부 묘사는 할리우드의 금기 아닌 금기
23 누가 존 웨인을 죽였는가?
할리우드 스타들을 삼켜버린 미국의 핵실험
24 실크우드를 기억하라
영화로 되살아난 의로운 노동자의 삶과 죽음
Chapter 7
25 할리우드에 비친 KAL 007의 비극
정작 한국에선 방송 금지였던 영화 <격추>
26 네이비씰, 이미 북한에서 작전 중?
시류타기 마케팅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한다?
27 안필립과 오순택 이야기
인종의 벽을 두들긴 한국 배우들
28 <트랜스포머>의 대부는 한국인
할리우드로 건너간 한국인 애니메이터 넬슨 신
29 할리우드에서 만난 한국계 여배우들
인종과 성별의 틈을 지나 중심으로 접근 중
30 케서방? 스서방?
한국인 아내를 둔 할리우드 스타들
Chapter 8
31 할리우드 영화에서 한글을 만날 때
아이큐 참치에서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까지
32 스팽글리쉬 대 콩글리쉬
영어도 못하면서 돈만 챙기는 한국인?
33 할리우드는 속성 어학원?
어디서 왔건 영어만 써주세요
Chapter 9
34 할리우드에서 괴물로 산다는 것
탄생은 시대를 타고, 활동은 할리우드 법칙을 따른다
35 할리우드 괴물의 추억
내 맘대로 뽑아 본 할리우드 괴물 걸작선
36 할리우드 괴물의 성정체성
괴물은 남성의 시선, 암컷은 알 낳는 기계?
37 할리우드 괴물의 경제학
또는 H.R. 기거 대 스탠 윈스턴
38 뱀파이어와 좀비의 계급투쟁
할리우드 괴물의 사회학
Chapter 10
39 할리우드에서 부활한다는 것
되살아나고 싶다면 할리우드 공식을 기억하라
40 앨리스와 도로시, 판도라 행성으로 가다
가상현실은 할리우드의 유토피아
41 할리우드 종말론
인류멸망에 대한 언급이 잦아진 까닭은 무엇일까?
42 할리우드는 무릎팍 도사를 좋아해
예언자는 할리우드의 단골 메뉴
43 할리우드와 숫자 징크스
공포영화에서 즐겨 쓰이는 13과 666
Chapter 11
44 할리우드의 절규?
뭉크 걸작 '절규'는 할리우드 흥행 요소
45 컴퓨터보다는 쌍둥이?
할리우드, 돈과 컴퓨터만으론 부족하다!
46 할리우드와 일본 애니메이션의 주고받기
서로를 모방하며 더욱 강해진다!
47 오데사 계단은 할리우드에 있다?
몽타주 기법을 흡수해 버린 할리우드
48 카메라가 뱃속으로 들어간 까닭은?
할리우드, 과학을 만나 새로운 시각을 찾는다
Chapter 12
49 제작도 잘하는 톰 행크스
걸작 미니시리즈 <지구에서 달까지>를 남기다
50 서덜랜드, 가문의 영광
개성파요 연기파인 것도 부전자전
51 로버트 알트먼, 풍자가 아니면 해탈
할리우드와 독립영화를 오가며 활동한 영원한 현역
52 NBA 스타들의 할리우드 나들이
마이클 조던, 데니스 로드맨 그리고 압둘 자바
53 SF영화 악역엔 가수가 제격?
스팅, 믹 재거 그리고 티나 터너
Chapter 13
54 조사하면 다 나와!
대세는 과학수사물
55 CSI 그리섬 반장의 과거지사
24년 전, FBI 심리수사관으로 활약했던 <맨헌터>
56 <고질라>에 얽힌 복수극?
때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엔 사적인 감정이 실린다
Chapter 14
57 할리우드는 자본가를 좋아해?
순수한(?) 캐릭터로 등장하는 자본가들
58 로펌은 누구를 위해 싸우는가?
<시빌 액션> 행간에 숨어있는 자본의 입장
59 빌 게이츠는 공공의 껌?
할리우드 악당 노릇도 모자라 암살당하는 신세
60 로보캅의 주적은 독점기업?
독점기업이 장악하는 할리우드의 미래 도시
61 우리 아빠는 챔프!
가족을 위해 사각의 링에 오르다
Chapter 15
62 호밀밭의 파수꾼
음모론 소재가 되어버린 걸작소설
63 할리우드가 찾아낸 성배의 비밀?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성배에 대한 해석
64 애타게 성배를 찾아서
아더 왕의 성배, 현대인의 마음까지 치유하려나?
65 외계인을 기다리며
할리우드가 찾아낸 마법과 과학이 공존하는 지점
66 할리우드의 신성모독
천상의 신을 지상으로 끌어 내리다
Chapter 16
67 나이키와 나이스 사이에서
미국 문화상품을 퍼트리는 할리우드의 활약
68 코카콜라 한 병!
강한 이미지로 영화를 장식했던 콜라병 이야기
69 홍진크라운을 아시나요?
<토크>에서 만나는 대한민국 강소기업
70 <캐스트 어웨이> 정신?
훈훈한 미담과 비즈니스 정신의 공존
책 속으로
미국 대중들은 빠른 승리를 원하고 있다. 9.11 이후 지속되고 있는 테러와의 전쟁은 미국 사회를 경직시키고 깊은 피로로 몰아가고 있다. 미국 대중들은 올바른 해결보다는 빠른 해결을 원한다. 전혀 관계없을 것 같은 두 가지 결과, <아이언 맨> 시리즈의 흥행성공과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 역시 빠른 해결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43쪽
판타지를 제공하기 위해 할리우드는 리얼리즘으로 환상을 만든다는 독특한 변증법을 구사한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을 영상들을 실제로 있는 것처럼 리얼리티를 최대한 살려 냄으로써 환상을 실감나게 재현하는 것이다. 유독 할리우드에서 각종 시각효과가 발전한 것도 우연은 아닌 것이다.
-56쪽
할리우드가 그려내는 세상 꼭대기에는 뱀파이어 자본가들이 와인잔에 피를 가득 담아 마시며 고상한 문화를 즐기고 있다. 그 세상 밑바닥에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좀비들이 무리지어 움직이고 있다. 그것이 뱀파이어건 좀비건 할리우드는 시대에 맞춰 새로운 해석을 더함으로써 생명을 연장시키다.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사회적 통찰력이 스며들어가곤 하기에 때로 할리우드 오락물에서 계급투쟁을 목격하게 되는 이유가 된다.
-265쪽
할리우드에서는 수익을 내는 것이 곧 옳은 것이다. 현실보다는 판타지가, 독한 쪽 보다는 훈훈한 쪽이 수익성이 높다는 것이 할리우드가 몸소 깨우쳐온 상식이다. 때로 예상이 빗나가 돈을 잃기도 하지만 할리우드는 결코 밑지는 장사를 하려들지 않는다. 낯간지러울 정도로 가치와 순수를 묘사하는 훈훈한 마음과 치밀한 계산으로 장면 하나 버릴 것 없이 수익성을 위해 바치는 비즈니스 마인드가 공존하는 곳이 바로 할리우드요 할리우드 영화다
-467쪽
출판사 서평
지난 2008년, 힐러리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부각되던 시점에서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해 물은 적이 있었다.
"오바마가 됩니다."
아직 오바마가 부각되기 전이었는데 대통령이 된다고 딱 잘라 말하는 것이 아닌가?
자세한 설명을 청하자 예언(?)의 근거는 할리우드 영화들이란다.
"액션부터 코미디까지 부시 대통령을 비꼬는 내용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은 어렵고요 민주당이 정권을 잡게 된다면 결국 여자 대통령이냐 흑인 대통령이냐 하는 선택인데요 여자 대통령이 나오는 드라마가 시즌 연장에 실패한 반면 흑인 대통령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반응이 좋았으니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보게 됩니다."
<할리우드 시크릿> 저자 장익준은 이런 사람이다. 셜록 홈즈가 물방울 하나에서 대서양이나 나이아가라 폭포를 읽는다고 했다면 <할리우드 시크릿> 저자 장익준은 할리우드 영화에 스쳐 지나가는 장면들을 조각모음해서 미국 사회가 돌아가는 방식을 밝힌다.
저자 장익준은 다양한 각도에서 영화를 경험했다. 독립영화 제작을 하고 영화제를 주최하기도 했으며, 충무로에서는 시나리오 공모전에 당선되고 특수효과 기획을 했다. 이름도 거창한 우주과학을 전공했는데 정작 사회에 나와서는 IT 기업이나 대학 부설 연구소에서 인문학이나 사회학으로 분석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이런 다면성이 수많은 영화들을 오가며 미국 사회를 분석하는 <할리우드 시크릿>의 바탕이 되었을 것이다.
편집 과정에서 재미교포들과 한국에 있는 미국인 유학생들에게 원고를 보여 주었는데 할리우드 영화를 단서로 미국을 진단하는 <할리우드 시크릿>의 논리에 재미있어하고 공감하는 것을 보았다. 미국 사람들도 모르는 미국 이야기를 태평양 건너 한국에서, 그것도 할리우드 영화들을 엮어 찾아낸다는 것이 영화에 대한 책이자 영화로 읽는 책인 <할리우드 시크릿>의 묘미라고 하겠다.
저자에 따르면 할리우드는 현실을 관찰하고 재현하지만 직시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본질에 다가서고 비판할 뜻은 없는데 워낙 현상을 열심히 탐구하고 온갖 특수효과로 실감나게 표현하다 보니 뜻하지 않게 본질을 표현하게 되고, 우연히 다다르니 작정하고 하는 비판보다 더 예리하다는 것이다. 독자 여러분들도 <할리우드 시크릿>을 통해 할리우드가 뜻하지 않게 찾아낸 진정성을 통해 미국 사회의 여러 모습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96547815 |
---|---|
발행(출시)일자 | 2010년 12월 01일 |
쪽수 | 468쪽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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