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루 묵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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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이주연은 매일 아침 25만여 명의 회원에게 이메일로 전달되는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의 발행인 영성운동가 이주연 목사. 그의 쉼표 같은 메시지는 쉴 새 없이 자전거 바퀴를 굴리는 우리들에게 진정한 쉼에 대한 물음표를 갖게 한다. 2005년부터 5년 여간 매일 새벽 CBS 라디오에서 방송되고, 현재 CBS 인터넷을 통해 전달되는 ‘이주연 목사의 산마루묵상’ 역시 인생을 어떻게 하면 비우고 살 것인가 하는 깊은 물음을 던지고 있다. 그가 손수 수리하여 세운 북악산 골짜기의 흙담집 '산마루골‘에서 열리는 영성훈련 모임에는 대학교수와 국회의원, 대학생, 노숙자 등이 예수의 말씀을 함께 묵상한다. 예수를 보스로 여기고 그를 추종하는 삶이 아니라, 예수처럼 살기 위한 묵상과 깨달음의 시간을 갖기 위한 것이다. 이주연 목사는 감리교신학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기독교사상> 편집 주간, 명지대 겸임교수, 감리교신학대 강사 등을 역임했다. 산마루영성아카데미를 운영하며, 10여 년간 평신도를 위한 영성훈련과 노숙자를 위한 인문사회학 강좌 · 음악회 · 자활을 위한 일터 만들기 등을 하면서 현재 산마루교회 담임목사로 있다. 지은 책으로는 《산마루 묵상 1》《주님처럼》《둥둥 영혼을 깨우는 소리》등이 있다.
목차
- 이주연과 《산마루 묵상》을 평하며
1장 온전히 맡겨진 삶으로
2장 깨어 있는 영혼으로
3장 사랑의 기쁨으로
4장 믿음의 힘으로
5장 오직 사랑의 힘으로
책 속으로
…새벽에 배급되는 한 컵의 물을 반만 마시고, 나머지 반 컵으로 이를 닦고 세수를 하며 온몸을 닦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인간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었습니다. 놀라운 일은 이처럼 타는 목마름 속에서도 물을 다 마시지 않고, 반 컵의 물로 인간으로서의 자존심을 포기하지 않고 지킨 이들은 질병이나 학살에서 살아남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당시 유대인포로수용소에서는 살고자 하면 ‘세수부터 하라’는 말이 만들어졌습니다.
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은 무엇으로 지킬 수 있는 것입니까?
잘 먹고 좋은 것을 마시는 일만으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스스로 인간으로서의 자존심과 존엄함을 지키고자 육체적 물질적 욕망을 이기고 자기를 지키는 이에게 생명과 존엄함이 주어집니다. 사람은 떡만으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서평
혼란 속에서도 깨어 있는 영혼
CBS 라디오에서 새벽마다 ‘산마루 묵상’을 들려주던 이주연 목사의 두 번째 묵상집《산마루 묵상 2》.《산마루 묵상 1》에서 ‘쉼의 축복’을 통해 잠시 멈춰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계기를 줬다면, 이번《산마루 묵상 2》에서는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면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예’ ‘아니오’를 얼마나 명확하게 판단해야 하는가를 이야기하고 있다.
온전한 믿음 생활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불화의 시대. 한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나,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나 막막한 순간 《산마루 묵상 2》는 조용히 그 해답을 찾아가도록 길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온전히 맡겨진 삶으로, 2장 깨어 있는 영혼으로, 3장 사랑의 기쁨으로, 4장 믿음의 힘으로, 5장 오직 사랑의 힘으로. 각 장마다 짧은 글 속에서 이주연 목사 특유의 깊은 성찰이 들어있다. 특히 일반적으로 알려진 짤막한 일화를 통한 묵상은 이 땅에서 참 그리스도인이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지 깊은 깨달음을 얻게 한다.
…새벽에 배급되는 한 컵의 물을 반만 마시고, 나머지 반 컵으로 이를 닦고 세수를 하며 온몸을 닦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인간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었습니다. 놀라운 일은 이처럼 타는 목마름 속에서도 물을 다 마시지 않고, 반 컵의 물로 인간으로서의 자존심을 포기하지 않고 지킨 이들은 질병이나 학살에서 살아남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당시 유대인포로수용소에서는 살고자 하면 ‘세수부터 하라’는 말이 만들어졌습니다.
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은 무엇으로 지킬 수 있는 것입니까?
잘 먹고 좋은 것을 마시는 일만으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스스로 인간으로서의 자존심과 존엄함을 지키고자 육체적 물질적 욕망을 이기고 자기를 지키는 이에게 생명과 존엄함이 주어집니다. 사람은 떡만으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산마루 묵상 2》中
믿음과 사랑의 힘으로 더불어 살아가기
저자 이주연 목사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노숙인’이다. 노숙인에 대한 시선이 지금보다도 더욱 열악한 시절부터 10년이 넘게 그는 그들을 위해 일하고 있다. 그는 모든 이는 하나님의 자녀로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인간됨을 포기하려는 사람을 보고도 돕지 않는다면 이 또한 인간임을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란 의미다.
현재 그는 자신이 담임목사로 있는 산마루교회 내에 ‘산마루 노숙인 대학’을 열고 유명대학교의 교수를 초빙해 강좌를 열고 있다.
“사람이 빵만으로 살 수 없다는 것, 이 분들을 통해 다시 알았습니다. 이 분들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자존심을 높여주는 교육입니다.”
2010년 노숙인 학교가 시작될 때 이주연 목사는 한 가지 공약이 내걸었다.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목요일 7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철학, 영문학, 정치학 등으로 구성된 강좌를 첫째, 결석하지 않고 둘째, B학점 이상을 맞는 사람들에게 제주도 여행을 보내준다는 것이었다.
모두 유명 대학교의 교수들이 직접 강의하는 수준 높은 수업에 불규칙한 삶이 몸에 배어버린 노숙인들이 과연 B학점을 이수하고 여행을 떠날 수 있을까 싶었지만, 2010년 겨울 B학점을 받은 그들은 제주올레에 다녀왔다. 이주연 목사의 믿음과 사랑이 그들을 변화시킨 것이다.
그의 이러한 실천하는 사랑은 그의 깊은 묵상에서 비롯된 것이고, 그것이 그대로 녹아 있는 것이 바로《산마루 묵상 2》이다.
영혼의 비타민을 선사하는 이주연 목사와《산마루 묵상》
최인식 교수(서울신학대학교 대학원장)는 이주연 목사와《산마루 묵상》을 이렇게 평하고 있다.
‘(중략)
나는 안다. 산마루 묵상은 누구에게 들려주기 위해 만든 글이 아니라는 것을! 치열한 자신과의 내적 싸움에서 나온 진액의 응고물이라는 것을! 그렇기에 그의 글을 통해 곧 그의 삶을 본다. 이용도의 편지와 일기에 나오는 영적 투쟁과 지혜, 그리고 영적 승리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기분이다.
(중략)
《산마루 묵상》을 덮고 난 후 밀려오는 느낌이 있다. 이주연의 영성은 헨리 나우웬의 ‘상처 입은 치유자’를 닮았다. 아브라함 헤셀의 경건한 하시디 영성과도 어울린다. 또한 곽노순의 우주적 영성을 닮아 있다. 그의 영성은 예수께서 이른 새벽 홀로 한적한 산마루 어디쯤에서 소리 없이 솟아나온 약수와 같아 상처를 아물게 하고 새로운 생각을 일으킨다. 그의 소담한 글에 나를 비추니 숨겨진 허영과 욕망의 현실이 보인다. 영성! 영성! 말의 홍수 시대에 참 영성에 목말라 하는 우리들을 산마루골 우물가에 말없이 초청하는 그가 있어 우리는 진정 행복하다. 산마루 묵상은 하나님의 임재를 기다리는 모든 이들에게 힘을 주는 영혼의 비타민이 될 것이다.‘
영혼의 비타민과 같은 책《산마루 묵상》. 출퇴근길 지하철과 버스에서도 각종 소음과 정보에 노출되어 있는 우리들에게 이주연 목사의 《산마루 묵상》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깊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질문을 받고 답을 생각하는 사람과 질문조차 받지 않는 사람의 차이는 결국 영혼의 행복 차이일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96389972 |
---|---|
발행(출시)일자 | 2011년 01월 10일 |
쪽수 | 184쪽 |
크기 |
146 * 204
* 20
mm
/ 260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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