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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조선일보 > 2010년 선정
작가정보
저자 유철상은 선운사가 있는 고창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들판에 앉아 지평선 너머의 세상을 동경하며 자랐고, 청년시절에는 남도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 특히 문화유산 답사를 좋아했다. 시와 소설을 썼고 대학교 3학년 때 《광주매일》 신춘문예 소설부문에 당선되었다. 동국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중앙일보 레저주간지 《FRIDAY》에서 여행전문기자로 일했고, 여행정보 매거진 월간 《AB-ROAD》에서 편집장으로 일했다. 여행전문기자의 노하우를 살려 랜덤하우스코리아 출판사에서 여행출판팀 편집장으로 일했고, 현재는 상상출판 대표로 있다.
<사단법인 한국여행작가협회> 정회원이며, 신문과 잡지에 여행칼럼을 쓰고 여행기를 연재했다. KBS, EBS, YTN 등에서 여행 패널로 참여해 구석구석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소개했고, 《경인일보》 레저전문위원을 지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럭셔리 여행지50』(랜덤하우스코리아), 『행복한 가족여행 만들기』(성하출판), 『내 마음속 꼭꼭 숨겨둔 여행지』(랜덤하우스중앙), 『감성여행』(랜덤하우스중앙), 『절에서 놀자, 템플스테이』(랜덤하우스코리아), 『호젓한 여행지』(공저, 예담) 등이 있다.
목차
- 화보
저자의 말
나를 찾아 떠나는 사색의 숲, 사찰여행 | 7
1 마음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
고창 선운산 선운사 | 14
붉은 노을에 답답한 마음 훌훌
영광 모악산 불갑사 | 24
햇살이 시심을 깨우는 작은 절
남양주 운길산 수종사 | 32
봄바람에 여무는 야생차의 맛과 멋
하동 지리산 쌍계사 | 38
애써 숨겨놓고 싶은 신비한 풍경
봉화 청량산 청량사 | 46
눈처럼 새하얀 여승들의 미소
청도 호거산 운문사 | 54
꽃대궐에서 평온을 느끼다
순천 조계산 선암사 | 62
2 휴식
불보종찰의 장엄함에 취하다
양산 영축산 통도사 | 72
해인총림에서 참선에 들다
합천 가야산 해인사 | 80
웅장하고 기품 있는 수행의 향기
순천 조계산 송광사 | 88
새색시처럼 발그레한 절집
예산 덕숭산 수덕사 | 96
학이 날개를 펴듯 수려한 풍경
장성 백암산 백양사 | 104
신록이 손사래 펼치는 새벽 숲길
해남 두륜산 대흥사 | 112
세간과 출세간이 넘나드는 갈림길
구례 지리산 화엄사 | 122
모악산이 잉태한 미륵세계
김제 모악산 금산사 | 130
산사에 살포시 단풍비가 내린다
파주 고령산 보광사 | 138
3 수행
천년의 숲길에서 삼보일배
평창 오대산 월정사 | 148
'참 나'를 위한 자비명상
공주 태화산 마곡사 | 156
맑고 향기로운 참선 체험
서울 성북동 길상사 | 164
티베트 왕국을 만나다
보성 천봉산 대원사 | 172
한국의 소림사 선무도 체험
경주 함월산 골굴사 | 182
문 없는 마음의 문을 열다
부산 금정산 범어사 | 190
나를 찾아 가는 가을 산사
공주 계룡산 갑사 | 198
꽃대궐에서 만난 사색의 공간
김천 황악산 직지사 | 206
4 인연
꿈결 같은 절집의 하루
부안 능가산 내소사 | 216
단아한 절집의 매력에 빠지다
해남 달마산 미황사 | 224
아름다운 길 너머 아름다운 절
안동 천등산 봉정사 | 232
청아한 강물에 마음을 씻다
여주 봉미산 신륵사 | 240
낙엽 밟는 소리에 마음이 열린다
양평 용문산 용문사 | 248
몸을 낮추면 절집이 크게 보인다
강화 정족산 전등사 | 256
도심 한복판에 오아시스 같은 쉼터
서울 수도산 봉은사 | 264
혼자 여행하기 좋은 작은 절집
완주 종남산 송광사 | 272
5 여행
동화처럼 아름다운 호수와 사찰
고성 금강산 건봉사 | 282
계곡에 그림처럼 앉아 있는 절집
울진 천축산 불영사 | 290
능금보다 붉은 노을 세상
영주 소백산 부석사 | 298
부처님의 법이 머물다
보은 속리산 법주사 | 306
바우덕이 따라 나선 가을산책
안성 서운산 청룡사 | 314
애기단풍이 마중 나오는 숲길
순창 강천산 강천사 | 322
신라 땅에서 만난 환희
경주 토함산 불국사 | 330
날카로운 첫 키스 같은 풍경
인제 설악산 백담사 | 338
기이한 산세에 신비한 풍경
진안 마인산 탑사 | 344
월출산이 품은 명당여행
영암 월출산 도갑사 | 352
부록
사찰문화 | 362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 365
전국 템플스테이운영 사찰 | 371
템플스테이 일정 | 374
호젓한 단풍 산사 | 376
책 속으로
안개가 세상을 뒤흔드는 풍경은 가히 신선이 된 기분을 선물한다. 이곳이 극락이구나!
- p.13 <마음> 중에서
저 혼자 숨어 있는 포구에 발길을 딛고 가슴 찡한 노을을 바라보며 정을 건넨 여정은 온전히 마음에 둥지를 튼다. 갯벌에 등을 기댄 통통배처럼 새날을 향해 기댈 수 있는 작은 의망을 품고 또 한해가 저문다.
- p.31 <불갑사> 중에서
아름다운 인연이란 늘 기별 없이 다가오고, 그 인연은 항상 웃음꽃을 피우게 만든다.
- p.45 <쌍계사> 중에서
여행은 많은 것들을 남긴다. 그러나 똑같은 여행일지라도 사람에 따라 남겨지는 것은 각기 다르다. 막연히 떠나고 싶은 충동으로 출발했다면 그냥 자연에 취해 돌아오는 정도로 그치고 만다. 그렇다면 여행자가 가장 행복할 때는 언제일까? 그것은 오로지 자신을 위한 여행을 떠날 때다.
- p.274 <송광사> 중에서
출판사 서평
■ 책 소개
느리게 걸으며 나를 돌아보게 하는 산사
걷기여행이 트렌드다. 대중교통의 발달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반나절 만에 도달하고 해외여행이 일상화된 시대를 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추세에 역행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기술이 발달할수록 오히려 시간과 속도에 쫓기는 아이러니에서 벗어나, 적극적이고 주체적으로 자신의 시간과 삶을 누리려는 움직임, 바로 걷기여행이다. 두 발이 땅바닥에 구속되는 만큼 마음을 옭아매는 시스템으로부터는 자유로워진다.
걷기는 느리게 여행하는 최적의 방식이다. 느리게 걸으며 자신을 돌아보는 여행은 곧 시스템이 강요하는 흐름에서 벗어나 내 몸과 자연의 흐름에 모든 것을 맞추는 여행이다. 본연의 나를 회복하는 사색의 공간으로 사찰만큼 좋은 곳이 또 있을까? 사실 우리 땅 어디를 가든 절 없는 곳이 없다. 우리 땅 곳곳에 깃들어 한민족의 삶을 함께해온 절 구석구석을 돌아보다 보면 어느새 그곳에 나의 삶이 녹아있음을 느끼게 된다. 오죽하면 ‘절로 절을 찾게 된다’는 말이 있으랴. 일상에 쉼표를 찍듯 절에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것, 그것이 곧 절을 찾는 이유일 것이다.
최고의 웰빙, 참선과 예불을 만나다
산사에 담긴 의미를 이해하면 산사에 쉽게 다가설 수 있고 여행의 즐거움도 커진다. 산사는 스님의 수행 공간이자 생활공간이다. 일주문을 넘어서면 경내에 들어선 것이므로 몸과 마음을 가지런히 하고 사찰 예절을 지켜야 한다. 사찰은 대웅전이나 요사채처럼 스님과 신도가 함께 지낼 수 있는 공간과, 강원이나 선원 같은 스님만의 공간으로 나뉜다. 여기에 큰스님이 수행을 하며 사는 암자까지 경내에 포함한다. 전각이 가람의 기본 구조를 이룬다면 불교의 상징과 불교 의식을 돕는 것은 장엄물이다. 전각이 부처님을 모신 기본 골격이라면 탑, 불전 사물, 등, 탱화, 부도 등은 불교문화를 찬란하게 꽃피우는 열매인 셈이다.
불교문화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는 덤!
문화관광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홍보정책의 일환으로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을 확대했다. 템플스테이가 특정 종교를 떠나 현대인에게 환영받는 이유는, 짧은 시간의 여행만으로도 고된 밥벌이에 지친 사람들에게 큰 울림과 긴 여운을 주기 때문이다.
템플스테이는 자연환경과 불교문화가 어우러진 사찰에 숙박하면서 마음의 휴식을 갖고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스님들의 수행을 체험하는 것으로만 여겨져 왔던 템플스테이가 최근에는 휴식형, 체험형, 가족형, 참선형 등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단순한 절 체험이 템플스테이 초창기 모습이었다면, 요즘의 템플스테이는 보다 전문화되고 세분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찰여행은 나를 위한 여행테라피
사찰여행이 자신을 치유하는 효과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숲이나 오솔길에 몸을 맡기며 오로지 나를 위한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걷는다는 것은 내면에 집중하기 위해 자연과 사찰이라는 매개로 에둘러 가는 방식이다. 사찰 주변을 걸으며 숨을 가다듬고, 몸의 감각을 예리하게 갈고 세상에 대한 흥미를 일깨우는 기회를 얻는 것이다.
오로지 나를 찾아 떠나는 사찰여행은 번거롭지도, 경비가 부담스럽지도 않다. 마음만 충분히 다잡고 그저 훌쩍 떠나면 된다. 이 책에 실린 42곳의 절집들은 저자가 여행전문기자로서 우리 땅 구석구석을 걸으며 만난 사찰들이다. 사찰을 찾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 정보를 넣었고,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우 프로그램의 특징적인 내용 설명도 덧붙였다. 더불어 절과 관련된 이야기나 역사적인 사건도 자세히 소개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것은 사찰에서도 역시 통하는 말이다. 이 책에 소개된 절집들이 최고의 사찰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13년 동안 전국의 사찰을 찾아다닌 저자의 공력으로 탄생한 이 책을 통해 자신과 궁합이 맞는 여행지를 발견하고 여행을 나서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나를 찾아 떠나는 사색의 숲, 사찰여행
마음에도 무게가 있을까? 없다면 가슴 한편을 짓누르는 이것은 무엇인가.
생각에도 크기가 있을까? 없다면 머릿속을 꽉 채운 이것은 또 무엇일까.
크게 무리 없는 일상을 살아가다가 어느 날 갑자기 이유도 모르는 공허감이 몰려올 때가 있다. 문득 뒤를 돌아보면 행복도, 즐거움도 간데없고 방향을 잃은 채 등 떠밀린 것처럼 휩쓸려 사는 자신이 보인다. 그 공허감을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먹고 소비하고 혹은 낭비하는 가운데서 즐거움을 찾으려 발버둥치곤 한다. 그러나 근원을 채우지 못하는 행동은 더 큰 갈증을 불러오기 마련이다.
걷기여행이 트렌드라는데, 사람들이 '걷기'에 이토록 맹렬히 호응하는 이유는 아마도 바쁜 일상에 치여 자신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걸으면서 생각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찾으려는 것이다. 『걷기의 역사』를 쓴 레베카 솔닛은 ??걷기의 리듬은 사유의 리듬을 낳는다. 풍경 속을 지나는 움직임은 사유의 움직임을 자극한다. 마음은 일종의 풍경이며 실제로 걷는 것은 마음속을 거니는 한 가지 방법이다??라며 걷기 여행에 대해 언급했다. 비단 우리나라만 걷기여행에 열중하는 것이 아니라 외국도 비슷하다.
사는 게 시큰둥한 사람들이여, ‘절’로 오라!
여행하지 않는 자는 누구나 여행을 꿈꾸고 산다. 다른 삶의 풍경을 보기 위해서. 세상을 배우기 위해서. 혹은 매일이 한결같은 답답한 일상에 괜히 초조해서. 여행하는 이유나 목적은 사람마다 제각각이다. 자, 그렇다면 이제 지난 여행의 기억을 펼쳐놓고 자문해보자. 어떠한 조급증도 없이 오롯이 나 자신을 위해 떠난 여행이 몇 번이나 되던가?
사찰여행은 나조차도 잃었던 나 자신을 찾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삶의 여백과 서정을 느낄 수 있는 산사에 가보자. 저자 유철상 씨가 추천하는 여름 산사 3곳은 ‘마곡사’, ‘미황사’, ‘해인사’다. 마곡사는 서로의 마음을 나눔으로써 나의 마음을 반추해보는 ‘자비 명상 템플스테이’와 산길을 맨발로 걸으며 마음을 조절하여 자연을 즐기는 ‘맨발 산행’이 가능하다. 땅끝마을의 아름다운 절집으로 유명한 미황사에서 서서 내면의 울림을 듣고 다도해에 시선을 두면 무한한 사색에 빠져든다. 통도사, 송광사와 함께 우리나라의 3대 사찰로 꼽히는 해인사에서는 불교 정신의 총화인 팔만대장경 인경 체험과 산내 암자 순례가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의 마음을 훔친다.
참선은 가장 편안한 여행 치유법
절에는 보이는 것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다. 예불로 대표되는 수행과정 자체가 모두 의미를 지니고 있다. 불자가 아니더라도 사찰의 기본예절과 수행법을 알아두면 좋다.
절에서 지켜야 하는 기본예절은 차수(두 손을 모으는 것), 합장(기도할 때처럼 방에서 만났을 때나 법당에서 부처님께 인사하는 것) 등이다. 여기에 다도와 발우공양 등 일상생활도 수행의 과정이다. 스님의 수행법으로는 묵언(가부좌를 하고 앉아서 명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불은 새벽, 점심, 저녁에 대웅전에서 올리고 예불 외에도 참선과 좌선으로 화두를 잡고 정진한다. 화두를 잡고 득도를 깨치는 안거(하안거, 동안거로 구분)가 대표 수행법이다.
사찰여행은 단순히 풍경을 눈에 담고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참선을 통해 자신을 내던져봄으로써 몸과 마음을 일깨우고 자기 자신을 마주하는 여행이다. 초조하고 답답했던 마음을 다독이는 사찰여행을 떠나보자.
■ 명사들의 추천사
있지 않은가? 끊어진 고무줄처럼 멍하니 마음 황량한 어떤 순간. 자기 몸 추스르지도 못 하고 앞만 보고 달려가다 갑자기 맞닥뜨린 휴일에 훌쩍 도시를 벗어나 다다른 절집. 초록빛 청량한 날갯짓 처마가 마음을 열게 한다. 유철상 작가가 이 책에 소개한 절집을 만난 후 끝없이 '나'를 묻고 또 물으며 작은 절집을 서성이고 싶어진다.
- 박종인 (《조선일보》 기자)
부처님을 빼닮은 유철상 작가의 글은 대숲처럼 청정하다. 국내의 아름다운 절집들을 엄선했기에 책을 펼치기만 해도 시야가 즐겁다. 그의 글은 마음의 터를 찾아가는 과정이기에 울림과 여운이 맑게 화답한다. 복잡한 세상사를 잠시 잊고 싶다면 『사찰여행』으로 유철상 작가를 만날 수 있다.
- 이종원 (사단법인 한국여행작가협회 대외협력이사)
절로 절을 찾을 때는 무엇을 얻겠다는 욕심을 버리세요.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며 비우는 여행이 바로 사찰여행입니다. 절집을 구석구석 걸어보고, 스님들의 생활이 수행이듯이 부담을 갖지 말고 절에서 재밌게 놀다가세요. 그것이 진정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일 것입니다.
- 정념 스님 (오대산 월정사 주지)
절에서 편안히 쉬며 자신의 마음을 바로 보고 주변을 성찰하는 계기를 만든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더불어 일상에 얽매이기 보다는 자신을 돌아보는 마음공부를 통해 소중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경험한 '여행 치유법'도 골고루 담고 있다. 여행전문가 유철상이 쓴 이 책은 절에서 재밌게 놀 수 있는 길을 안내한다.
- 김상영 (중앙승가대학교 불교학과 교수)
기본정보
ISBN | 9788996324447 | ||
---|---|---|---|
발행(출시)일자 | 2010년 07월 01일 | ||
쪽수 | 379쪽 | ||
크기 |
150 * 225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프리미엄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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