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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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대표에세이 문학회
저자 대표에세이 문학회
목차
- 작가의 말
<1부 뒤로 가는 그림자>
Q가 L에게
미산
여정
내 스무 살의 별을 빛내주는 한 사람
구월의 노래
한밤이여, 안녕
찔레꽃
갑사로 가는 길
추억은 요술쟁이
추억의 손짓
작은 동멩이 하나
<2부 달려가는 그림자>
서울역
눈물의 웨딩드레스
푸르른 날의 사진 한 장
그리움으로 여는 비원
다리 위에서 만난 인연
못다 꾼 꿈
5월에 만난 그대에게
40년 전 사랑을 불태웠던 그 자리
가을빛 사랑 시 낭송회
고백
너와 함께 그 길을 갈 수 없었다
<3부 앞으로 가는 그림자>
도적같이 오는 사랑은?
혜성의 꼬리들
그대여, 나를 용서하세요
능소화 사랑이…
산딸기 사랑
가녀린 삶의 언덕
첫사랑
수채화
한때는 사랑했던 그 남자
사랑하라, 멋지게 살려거든
사랑의 방법에 대하여
책 속으로
끝이 보이는 사랑은 하는 게 아니라고 하였지요. 그러나 사랑은 그렇게 가려가며 오는 게 아니었습니다.
- 본문 중에서 -
출판사 서평
최근에 한 잡지사에서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3, 40대 주부들의 로망은 무엇일까’ 하는 주제였다. 대부분 육아와 살림, 교육과 내 집 마련에 대한 스트레스로 일상을 보낼 그들의 첫 번째 로망은 놀랍게도‘불꽃 같은 사랑’ 이었다. 그 순위를 확인하는 순간 세상이 환해지는 것 같았다. 경쟁과 질주 일변도의 현실에서 그들의 꿈이 ‘로또’나 ‘주식 대박’ 같은 물질적인 것이 아닌, ‘ 사랑’이라는 형이상학적인 어휘에 머문다는 것이 순수의 상징처럼 느껴졌다. 자신의 감정에 가장 정직하게 다가서고 삶이 아름답게 보이는 때가 사랑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사랑 - 쉽고 흔한 말이지만, ‘사랑’이 아니면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야말로 아름다운 삶의 궁극이고 절정일 것이다. 늦었지만 우리는 이 사랑의 행방에 대해 말하고 싶어졌다. 대표에세이 문학회는 <월간 문학>을 통해 등단한 작가들의 모임이다. 평균 나이 50언저리다. 어쩌면 세상의 그 어떤 사련이나 비련도 다 품으며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 먹어볼 음식, 봐야할 영화도 많지만, 우리는 죽기 전에 고백해야 할 사랑을 쓰기로 했다.
그동안 다양한 테마로 스물다섯 권의 단행본을 세상에 내 놓았지만, 수필이라는 장르가 지닌 체험과 고백의 틀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사랑 이야기, 더구나 은밀하고 치명적인 러브 스토리는 금기나 다름없었다.
여기 수필가들이 혐의 짙은(?) 연애 이야기를 털어 놓는다. 그 생생한 육성은 그들의 생애를 흔들었던 순간들이다. 더러는 잊거나 잃어버린 사랑, 그리워 가슴을 쓸어내리는 현재의 사랑까지 격렬하면서도 아픈 사랑의 기억들을 오롯이 고백했다.
잠시 이름을 가리기로 했다.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비겁한 변명이 그 이유다. 그리고 우리 또한 내일의 태양을 맞아야 한다는 사실 앞에 적나라하게 놓여 있기 때문이다. 삶의 결박감은 이렇게 모호한 가면을 쓰게 하느니.
사랑이란 이름으로 마련했던 그와 나만의 유일한 소통, 감촉, 환희와 고통…. 누군가는 그 사랑에 치어 죽음에 이르기도 했으나, 우리는 이렇게 치열한 삶의 한가운데에서 뜨겁게 기억하고 사랑을 꿈꾼다. 그래서 세상 모든 사랑은 첫사랑이고, 무죄일지 모른다.
기본정보
ISBN | 9788996270461 |
---|---|
발행(출시)일자 | 2009년 11월 30일 |
쪽수 | 227쪽 |
크기 |
153 * 224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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