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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볼프강 베링어
저자 볼프강 베링어(Wolfgang Behringer)는 독일 자를란트(Saarland) 대학 초기현대 학부의 교수이다. 1956년 뮌헨에서 태어났으며, 괴팅겐의 막스 플랑크 역사연구소의 연구원을 지냈다. 영국 요크(York)대학 교환교수를 거쳐 2003년부터 자를란트 대학에서 역사학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사자(使者)의 이름으로. 초기근대의 제국우체국과 의사소통혁명(Im Zeichen des Merkur. Reichspost und Kommunikationsrevolution in der Frühen Neuzeit)』등 다수가 있다.
번역 안병옥
연세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국제학대학원에서 동아시아학을 전공했다. 편집자, 저작권 담당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불타는 소녀들』『디 아더 피플』『애니가 돌아왔다』『초크맨』『불안한 사람들』『일생일대의 거래』『우리와 당신들』『베어타운』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브릿마리 여기 있다』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위시』 『미스터 메르세데스』 『사라의 열쇠』 『셜록 홈즈:모리어티의 죽음』 『딸에게 보내는 편지』 『11/22/63』 『통역사』 『그대로 두기』 『누들 메이커』 『몬스터』 『리딩 프라미스』 『노 임팩트 맨』 등이 있다.
목차
- 지은이의 글 5
옮긴이의 글 8
서론 16
하키스틱 곡선의 의미 19| 정치무대에 선 기후의 역사 22| 이 책의 구성 25
1장 기후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
기후 역사의 자료들 33
지구 아카이브 33| 사회 아카이브 38| 계기측정 41
기후변화의 원인 44
에너지원으로서의 태양 44| 지구의 대기 45| 판 구조론 47| 화산활동 49| 운석들 51
지구 생성 이래 나타난 고기후 52
지구 기후의 특성으로서 온난기 52| 다섯 차례 발생한 현생누대의 대량멸종 55
신생대 냉각화를 초래한 남극 59| 기후변화와 인류의 진화 61
기후변화와 구석기시대의 첫 번째 지구화 64
2장 지구온난화: 홀로세
빙하기의 후손들 71
베링기아와 인류의 지구화 73| 뷔름 빙하기의 유럽 77| 최초의 유럽인과 예술의 탄생 79
마들렌 문화. 빙하기와 홀로세 사이 81| 대형동물들의 멸종 83
지구온난화와 문명 86
알레뢰드기. 황금시대의 첫 사원 건축 87| 신드리아스기의 추위와 문명의 붕괴 89
홀로세의 지구온난화와 자연의 변화 90| 성경의 대홍수와 해안선 변화 91
중석기시대로의 이행 93| 기후최적기. ‘애틀랜틱’과 ‘신석기 혁명’ 95
중국, 그리고 벼농사에 따른 자연경관의 변화 98| 고대문명을 낳은 안정화된 온난기 100
사하라의 건조화와 이집트 문명의 등장 103| 빙하의 미라와 후기 온난기 105
기원전 2150년 문명의 붕괴 106| 강(江) 문화의 등장과 몰락 110
행운의 유럽 청동기시대 111| 기원전 1200년경 문명의 붕괴와 철기시대의 시작 112
기원전 800년경의 기후변동과 정치 불안 117
로마 기후최적기에서 중세 온난기로 122
로마제국의 번영기 123| 유라시아에 형성된 대제국 125| 대제국의 몰락 126
중세초기를 휩쓴 재난들 131| 536년 3월 라바울 화산의 폭발과 유스티아누스 시대의 흑사병 133
유럽에 찾아온 불확실성의 시대 135| 고대 마야문명의 부흥과 몰락 138
페루 저지대와 고산지대에서의 문명의 변동 140| 아기예수의 영향 142
중세 중기의 온난기(1000~1300년경) 145| 유럽을 휩쓴 폭염 148
고위도에 나타난 남방계 식물과 곤충들 150| 굶주림의 해결과 유럽문명의 개화 152
인구증가와 벌목, 그리고 도시화 154| 유럽팽창의 시작 157
바이킹의 팽창과 북유럽에서의 국가형성 157| 바이킹, 그린란드에 정착하다 159
3장 지구냉각화: “소빙하기(小氷河期)”
소빙하기의 개념 165
지구 냉각화의 원인들 167
환경의 변화 170
빙하의 성장과 건조화 170| 호수와 강, 그리고 바다가 얼어붙다 173
동식물의 변화 179| 그린란드 바이킹의 몰락 185|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의 쇠락 187
영국의 워럼 퍼시와 잃어버린 마을들 190| 인간의 개입에 의한 변화 192
죽음의 무도회 194
1315~1322년의 대기근 194| 죽음의 승리 198| 1346~1352년 유럽을 휩쓴 흑사병 201
곡물가격의 급등 203| 소빙하기의 높은 사망률이 초래한 위기 207
굶주림과 질병의 관계 209| 전쟁이 동반한 폭력과 처형 211
윈터 블루스 213
위기의 심리적 반응들 213| 계절성 우울증(SAD) 214
절망과 자살 215| 토성의 지배를 받는 세계 217
4장 소빙하기의 문화적 함의
진노하는 신(神) 225
죄악 추방을 위한 행동주의 228| 유대인 박해 231
마법 - 소빙하기의 범죄 235| 마녀사냥의 시대 238
변화의 동력으로서의 죄악 경제학 244
지구냉각화가 일상에 미친 영향 247| 죄악 경제학과 의복 250| 소빙하기와 회화(繪畵) 253
근심, 곤경과 두려움 - 음악과 문학에 투영된 지구냉각화 257
서늘한 이성의 태양 264
새로운 질서에 대한 갈망 264| 종교적 광신주의의 후퇴 267
과학혁명과 진보에 대한 낙관주의의 등장 270| 태양 제왕들의 지배 275
계몽의 시험대였던 1739/40년의 극한 겨울 279| 건무(乾霧)와 끔찍한 공포 283
프랑스 대혁명 286| 탐보라-한파, 사회의 민주화와 콜레라 290| 굶주림과 이주, 그리고 혁명 293
5장 지구온난화 - 근대의 온난기
자연의 굴레로부터의 탈피 299
농업혁명 299| 위생과 보건 301| 산업혁명과 화석연료의 채굴 303
증기기관에서 만능전동기(universal motor)로 306| 철도 르네상스시대의 석탄소비 309
석유의 등장 311| 시대적 전환기로서의 1950년대 312| 인구폭발 316
문명비판과 성장의 한계의 발견 317
지구온난화의 발견 321
초기 온실효과 이론 321| 지구 냉각화. 새로운 빙하기에 대한 두려움 325
냉각화의 인위적인 원인 찾기 328| 정치적 미래학문으로서의 기후연구 329
온난화의 새로운 발견과 그 원인을 둘러싼 논쟁 333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들 336
지구적인 의제로 부상한 지구온난화 336| 2001년 IPCC 제3차 보고서 339
의식전환의 징후 341| 2007년 IPCC 제4차 보고서 343| 대규모 이동은 시작되었다 349
지구온난화의 영향에 대한 평가 352| ‘지구를 구하려는 세계 공동체’와 플랜 B 354
에필로그 환경죄악과 온실기후
새로운 종교로서의 기후 해석 361
자연의 평형이 깨졌다는 신화 363
인류세(人類世) 365
보호 대상은 자연인가 인간인가? 369
21세기의 도전 - 기후정치 372
불타는 지구 - 아직은 아니다 374
주석 380
참고문헌 417
책 속으로
바이킹들은 ‘붉은 에릭’ 에이리크 토르발드손(950~1005)의 지휘아래 아이슬란드를 떠나, 거대한 그러나 사람이 살지 않던 섬을 향해 항해했다. 3년 후 에이리크가 섬에 정착할 주민들을 모집하기 위해 돌아왔을 때, 그는 이 섬을 푸른 땅(the green land)이라 불렀다. 985년 에이리크는 25척의 선단에 주민들과 곡식종자, 가축들을 싣고 그린란드로 돌아왔다. 훗날의 기록자들에게 그린란드라는 이름은 의심스럽게 들렸기 때문에, 에이리크는 계산된 낙관론 또는 사기라는 비난을 받았다. 왜냐하면 이미 12세기에 그린란드의 북단은 다시 두꺼운 얼음으로 덮여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이리크가 생존했던 시기에는 그린란드라는 이름이 적절한 것이었다. 온난기가 그린란드 북단에서 정점에 달했을 때, 그린란드에서는 심지어 곡식재배까지도 가능했다. 이때 노르웨이에서 아이슬란드와 그린란드로 향하는 바닷길에서는 일 년 내내 얼음을 발견할 수 없었다. 기후사가들은 이 시대에 폭풍 역시 드물었다는 데에 일치된 견해를 보인다. 컴퍼스가 아직 발명되지 않았고 배에서 어떠한 편의도 누릴 수 없었음에도 바이킹이 전설적인 항해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이처럼 유리한 기후 덕분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본문 159p.~160p.)
기후현상이 한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그 사회가 지닌 사회문화적 조건에 따라 다르다. 화산분출의 결과 1784년 이래 기초식량의 가격은 전 세계적으로 상승했으며, 농산물 가격 폭등은 프랑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일본과는 달리 북아메리카와 유럽에서는 1787년 이후에도 상황이 그다지 나아지지 않았다. 많은 강설과 한파에 이어 가뭄이 뒤따랐기 때문이다. 짜르 체제의 러시아에서 발생했던 1788년의 가뭄은 봉건제 말기의 계몽된 프랑스에서와는 다른 영향을 주었다. 미국의 경우 식민주의의 멍에로부터 해방되었던 유럽정착민들은 충만한 용기로 미래를 바라보았던 반면, 위기를 새로운 아메리카국가가 가한 억압의 결과로 인식했던 토착원주민들은 원주민 해방운동을 확산시켰다. (본문 286p.~290p.)
출판사 서평
기후변화에 맞서는 인류의 문화적 대응
로마제국의 흥망성쇠, 마야문명의 붕괴, 프랑스 대혁명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적 대사건의 원인은 기후변화에 있었다!
이상기후, 정말 해답은 없는 것일까?
‘기후의 역사’라는 관점에서 문명의 흥망성쇠를 분석한 독일 역사학자의 신간 《기후의 문화사 》(공감인 刊)는 기후변화의 해답을 인류의 문화적 대응에서 찾아가는 독특한 시각의 역사서다. 독일에서 출간 당시 과학자들과 기후학자들로부터 논쟁거리가 되며 큰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던 이 책은, 독일의 유력 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Sueddeutsche Zeitung)>을 비롯해 공영방송인 NDR 등에 몇 주에 걸쳐 ‘이달의 책’으로 선정될 만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기후변화는 어떤 방식으로 문명 전환의 촉매제 구실을 하는가?
모든 문명의 전환기는 기후변화와 깊은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는 이 책은 수렵문화에서 농경문화로의 이행, 로마제국의 흥망성쇠, 마야를 비롯한 중남미 문명의 붕괴, 30년 전쟁과 프랑스 대혁명 등 인류 문명에 영향을 끼친 역사적 대사건의 배후에는 하나같이 기후변화라는 원인이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특히 현대의 지구온난화의 리트머스 시험지로 보여지는 13~19세기의 ‘소빙하기’에 집중하며, 이 시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나간다.
맹목적인 교리에 의존해 기후현상을 해석해 나가던 중세의 권력자들은 변덕스런 날씨의 책임을 인간이 저지른 죄악 탓으로 돌렸다. 그리하여 속죄양으로 삼을 만한 이를 형벌에 처함으로써 신의 분노를 가라앉힐 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마녀사냥으로도 기후변화는 멈추지 않았고, 도리어 이러한 비이성적인 행위를 중단했을 때에야 비로서 기후변화를 극복하고, 세계는 정보통신과 과학, 농업과 산업생산 분야에서 혁명적인 변화를 이루었던 근대로 이행할 수 있었다.
한편 저자는 인류 역사상 일정하고 정상적인 기후란 본래부터 존재하지 않았으며, 오직 빙하기와 간빙기(온난기)의 두 시기만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인간은 빙하기의 자손이지만, 문명은 온난기의 산물인 것이다. 저자는 오늘날 얼음으로 덮여 있는 그린란드를 왜 ‘화이트란드’가 아닌 ‘그린란드’로 부르게 되었는지 예로 들고 있다. 중세 중기는 온난기였으며, 따라서 그린란드는 눈이나 얼음이 아닌 초목으로 뒤덮여 있었다는 것이다. 당시에 바이킹은 그린란드에 식민지를 건설해 전성기를 누릴 수 있었다고 지적하며, 따라서 “불타는 지구, 아직은 아니다!”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하지만 빙상, 산호초, 심해퇴적물, 나무 나이테 등을 분석한 최근의 연구결과는 당시의 온난기는 북대서양과 그린란드 남부, 유라시아 북극, 북아메리카 일부 지역에 국한되었던 현상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기후변화의 도전 앞에 필요한 것은 ‘문화적 상상력’
저자는 오늘날의 지구온난화가 인간의 활동에 의해 빚어진 결과임을 부정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이러한 기후변화를 끔찍한 재앙으로만 파악하려는 시각은 단호하게 거부한다. 그는 역사상 기후변화의 불길한 예언과 달리 세계는 멸망하지 않았으며, 도리어 계몽의 시대와 함께 산업혁명의 문을 열어 역사발전의 원동력으로 작용해왔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러한 그의 논리는 오해의 소지와 함께 허점을 지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책에서 인간이 굶주림에서 해방되고 자연의 굴레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던 계기로 산업혁명을 예로 들고 있지만, 이는 한편으로 오늘날 이상기후의 직접적인 원인이기도 한 ‘화석연료의 대량 소비’가 시작된 시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즉, ‘기후는 늘 변화해왔으므로 단지 침착함을 유지하라’는 저자의 주장은, 지금 당장 기후변화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기후난민의 처참한 현실 앞에 독자들에게 원인모를 불편함을 안겨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지니고 있는 가치는 ‘더 이상 지구온난화를 피할 수 없다면 인류는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는가?’라는 IPCC 제 4차 보고서의 문제의식과 긴밀하게 맞닿아 있다. 저자는 기후변화를 우리 세대에 주어진 공동의 도전으로 정의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나갈 것을 주장한다. 즉 이 책의 중요한 가치는 자연과 공학이 주도하고 있는 기후변화 담론을 역사학을 비롯한 인문과학과 사회과학으로 보완하고자 하는 데 있다. 기후변화의 거대한 도전 앞에서 우리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패닉 상태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변화된 조건에 적응하려는 “문화적 상상력”인 것이다.
‘인류 문명이 시작된 이래로 인간에게 이로웠던 시기는 예외없이 온난기였다’는 저자의 논리대로라면, 지금의 지구온난화는 위기인 동시에 기회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이 책이 지닌 또 하나의 가치는 바로 오랜시간 지속되어온 기후변화 논의에 보다 건설적인 자극제가 될 수 있으리라는 점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96224297 |
---|---|
발행(출시)일자 | 2010년 09월 10일 |
쪽수 | 424쪽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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