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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나이트 스탠드'를 꿈꾸는 남자 철민. 가수 송골매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여자 송이. 우연히 콘서트에서 만난 두 사람은 함께 술을 마시고, 급기야 여관을 찾게 된다. 그러나 순순히 따라나섰던 송이는 '이 여관은 이래서 싫고, 저 여관은 저래서 싫다'며 가는 여관마다 퇴짜를 놓는다.
목적을 달성하지 못해 자포자기하던 철민은 '청춘남녀를 위한 여관 가이드 북'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송이와 동업을 약속한다. 이후 두 사람은 8개월 동안 서울과 수도권 일대 여관의 위치, 시설, 서비스 등을 살펴가며 청춘남녀라면 한 번쯤 가보지 않을 수 없는 여관에 관한 가이드 북, 즉 '한국판 미슐랭 가이드'를 완성하는데…. [양장본]
참신한 소재와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 기발한 아이디어와 맛깔난 대사, 생기발랄하고 재치 있는 문장이 돋보이는 소설이다. 청춘남녀의 귀엽고 유쾌하고 솔직한 사랑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작가는 가벼움과 진지함을 적절하게 버무려내며, 웃음과 감동을 함께 선사한다. 또한 사랑의 의미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작가정보
목차
- 해열제 09
일탈 24
가랑비 31
동업 38
여관판 미슐랭 가이드 46
추억 만들기 56
프라이드 75
핑.퐁! 81
최악의 선택 92
가속도 104
사랑의 유효기간 119
안녕 132
가족 141
기린 아저씨 152
봄 161
소심남녀 181
지상 최대 연애사건 210
데자뷰 232
책 속으로
“뭐가 보이세요?”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요.”
“하아 참, 교회 십자가랑 여관 간판이 그 어디쯤 분명히 있지 않아요?”
“네에, 그래요. 교회랑 여관은 어디에나 있지요.”
“바로 그거예요. 여관을 필요로 하는 수많은 청춘들을 위한 매뉴얼을 만드는 거예요.”
- 42p, 〈동업〉 중
“철민 씨 참 귀여워요. 낭만적이기도 하고요.”
“우리 이제 겨우 두 번 만났는데 어떻게 알아요?”
“난 알아요. 천 년을 함께 있어도 모르는 사람은 영영 모를 거고요, 한 순간의 눈빛에도 그 사람이 누구인지 보이는 경우도 있어요.”
- 55p, 〈여관판 미슐랭 가이드〉 중
8개월 동안 그와 그녀는 서울‧경기 일대의 다양한 여관들을 거의 다 훑었다. 그리고 여관을 이용하는 남녀들을 위해서 다양한 상황에 맞게 일목요연한 정리를 했다. 여관이라는 그 이름은 단순하지만 그 위치와 서비스의 질과 내용은 천차만별이었다.
- 96p, 〈최악의 선택〉 중
처음 손을 잡은 대사건을 치른 날이었다. 그는 지하철을 타러갔다. 그러나 지하철 패스를 통과기에 집어넣는데 들어가지 않았다. 몇 번이나 시도해 보았지만 빨려 들어가야 할 패스는 여전히 자신의 손에 들려있었다. 그는 할 수 없이 역무원에게 다가가 물었다. 패스를 받아든 역무원이 그의 얼굴을 한참이나 들여다봤다. 그도 역무원을 바라봤다. 잠시 후 역무원이 어이없는 표정으로 말했다. “운전면허증으로 어쩌자고요?”…… 그 날 하루, 온통 제 정신이 아니었던 것이다.
- 197p, 〈소심남녀〉 중
그게 다가 아니었다. 줄곧 누군가가 뒤따라올 것 같은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골목길을 돌아서면 그녀의 남편이 야구 방망이를 들고 떡 하니 나타날 것 같은 공포감에 시달려야했다. 이 남자는 바로 그런 남자다.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소심한 남자일지도 모른다.
- 198p, 〈소심남녀〉 중
비록 아직까지 결혼도 못해봤고 그다지 재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인물도 빠지는 축이고, 뭐 하나 내세울 건 없지만 그래도 딱 하나, 늘 들어왔던 그 소리가 자꾸 마음에 걸렸다. ‘배 기사는 법 없이도 살 사람이지. 그렇고말고, 착한 거 빼면 배 기사가 아니지.’ 그에게 마지막 남은 자긍심, 착하게 살자! 이제 그걸 벗어던져야 한다.
- 217p, 〈지상 최대 연애사건〉 중
“어디 아프세요?” “너무……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나요.”
훌쩍이던 소리가 흑흑 흐느끼는 소리로 갑자기 바뀌기 시작했다. 자신 때문에 너무나 행복해 흐느끼고 있는 남자가 있다. 송이도 감동의 물결로 출렁거렸다. 송이는 그가 너무나 사랑스러워 몸을 일으켜 앉았다. 송이는 그때 보았다. 자신에게 딱 맞는 맞춤형 사랑, 맞춤형 사람이 바로 이 사람이라는 사실을…….
- 227p, 〈지상 최대 연애사건〉 중
출판사 서평
★지구상에서 가장 소심한 남녀가 펼치는 기상천외한 연애담!★
〈한국판 미슐랭 가이드〉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청춘남녀의 기발하고, 생기발랄한 웃음과 사랑!
그리고 기상천외한 사건들…….
‘원 나이트 스탠드’를 꿈꾸는 한 남자가 있다. 그리고 가수 송골매, 그 중에서도 배철수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한 여자가 있다. 콘서트에서 만난 두 사람은 우연히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된다. 청춘남녀라면 한 번쯤 가보지 않을 수 없는 여관에 관한 가이드 북, 즉 〈한국판 미슐랭 가이드〉를 쓰기로 한 것이다.
『소심남녀 지상 최대 연애사건』은 전대미문의 ‘여관 가이드 북’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청춘남녀들의 사랑과 연애, 그리고 기상천외한 사건들을 담은 작품이다. 참신한 소재와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 기발한 아이디어, 맛깔난 대사, 그리고 생기발랄하고 재치 있는 문장이 쉽게 책을 놓을 수 없을 만큼 대단한 흡인력을 자랑한다. 특히, 책을 먼저 읽어본 독자들로부터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이후 처음 느껴보는 즐거움”, “한 편의 재미있는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이후 처음 느껴보는 즐거움
참신한 소재, 기발한 아이디어와 맛깔난 대사,
생기발랄하고 재치 있는 문장이 선사하는 재미와 감동
『소심남녀 지상 최대 연애사건』은 읽는 내내 입가에서 웃음이 사라지지 않는 작품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소심한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기까지의 과정을 한 편의 잘 만든 코미디 영화처럼 생생하고 유쾌하게 담고 있다. 참신한 소재와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 기발한 아이디어, 맛깔난 대사, 그리고 생기발랄하고 재치 있는 문장이 쉽게 책을 놓을 수 없을 만큼 대단한 흡인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가벼움과 진지함이 적절하게 버무려져 있어 웃음과 감동이 끊이질 않는다.
특히, 소심남녀가 펼치는 은근하고 웃음이 묻어나는 사랑은 인스턴트 사랑에 익숙한 이 시대 일부 청춘들의 사랑에 관한 고정관념을 산산조각 내버린다. 일례로, 처음 손을 잡은 대사건을 치른 날, 지하철역에서 지하철 패스 대신 운전면허증을 통과기에 넣고 또 넣으면서 “왜 안 돼지?” 라고 하는 장면은 실소를 넘어 그가 사랑에 있어 얼마나 소심하고 순진무구한 사람인지 깨닫게 한다.
『소심남녀 지상 최대 연애사건』은 〈한국판 미슐랭 가이드〉라는 기발한 주제도 주제지만, 주인공 청춘남녀들의 사랑을 너무도 귀엽고, 앙증맞고,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린 작품이다.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건 재미와 웃음이지만, 책을 다 읽고 난 뒤에 오는 깊은 여운과 감동은 사랑과 사랑하는 사람에 관한 깊은 생각을 이끌어낸다.
▶ 줄거리
귀엽고, 앙증맞고, 유쾌하고, 솔직하다!
재미와 웃음 뒤에 오는 깊은 여운과 감동!
‘원 나이트 스탠드’를 꿈꾸는 한 남자(임철민)와 가수 송골매, 그 중에서도 배철수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한 여자(오송이)는 콘서트에서 만나 술을 마시고, 급기야 여관을 찾게 된다. 그러나 넙죽 따라나선 여자는 “이 여관은 이래서 싫다, 저 여관은 저래서 싫다.”며 가는 여관마다 퇴짜를 놓는다.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채 자포자기 상태에 이른 남자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이름하여 〈한국판 미슐랭 가이드〉. 청춘남녀를 위한 여관 가이드북이 바로 그것이다. 동업을 약속한 두 사람은 8개월 동안 서울, 수도권 일대 여관의 위치, 시설, 서비스 등을 체크해가며 〈한국판 미슐랭 가이드〉를 완성한다. 마침내 그들이 공동 집필한 여관 가이드북은 베스트셀러가 되고, 두 사람은 결혼을 하게 된다. 남자는 본격적인 작가의 길에 들어서고, 여자는 세 아이의 엄마가 된다. 둘 사이에 더 이상 사랑은 없다. 그 사이 남자는 자신의 첫사랑이었던 유부녀 선배(선영)를 만나고, 여자 역시 다른 사람을 찾게 된다. 10년은 더 늙어 보이는 주름투성이 얼굴, 부스스한 머리, 장대처럼 솟아오른 키……. 배철수를 꼭 빼닮은 남자(배기사)였다. 그리고 그 남자는 남편에게서 느낄 수 없었던 순수함으로 그녀를 감동시킨다.
▶ 추천사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이후 처음 느껴보는 즐거움
참신한 소재,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 기발한 아이디어, 맛깔나는 대사, 생기발랄하고 재치 있는 문장까지……. 그리고 가벼움과 진지함이 적절하게 버무려져 있고 웃음과 감동이 끊이질 않는다.『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이후 처음 느껴보는 즐거움이다.
- 최슬기(23세·대학생)
★★★★★ 귀엽고, 앙증맞고, 유쾌하고, 솔직하다
한 편의 재미있는 영화를 본 듯한 느낌! 오랜만에 실컷 웃었다. ‘한국판 미슐랭 가이드’라는 소설의 주제도 그렇지만, 주인공 청춘남녀들의 사랑이 너무 귀엽고, 앙증맞고, 유쾌하고, 솔직하다. 사랑에 관한 고정관념을 산산조각 내버린다.
- 강보라(22세·대학생)
기본정보
ISBN | 9788996148371 |
---|---|
발행(출시)일자 | 2009년 05월 15일 |
쪽수 | 256쪽 |
크기 |
135 * 195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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