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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코와 반제티 세계를 뒤흔든 20세기 미국의 마녀재판

브루스 왓슨 지음 | 이수영 옮김 | 삼천리 | 2009년 09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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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96125044(8996125040)
쪽수 590쪽
크기 148 * 210 mm 판형알림
원서명/저자명 Sacco and Vanzetti/Watson, Bruce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세계를 뒤흔든 20세기 미국의 마녀재판
미국의 정의, 전 세계인이 항의하다


‘사코와 반제티 사건’ 80주기인 2007년에 출간돼 ‘워싱턴 포스트’ 올해의 책 역사 부문에 선정된 『사코와 반제티』. 이 책은 작가이자 저널리스트 브루스 왓슨이 30년에 걸쳐 재판 기록과 당시 신문기록을 파헤치고 관련 생존자들을 인터뷰해 한 편의 다큐멘터리로 재구성하였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1920년대 미국 사회의 여러 모습을 역사적 맥락에서 ‘사코와 반제티’ 사건의 진실을 바라본다.

영원히 전설로 남은 두 사내가 있다. 니콜라 사코와 바르톨로메오 반제티. 그들은 누구인가. 아메리칸 드림을 좇아 스무 살가량의 젊은 나이에 미국이라는 거대한 타지에 선 이탈리아인들. 그들의 죄목은 강도, 살인이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단 한 번도 기소 내용을 인정하지 않은 채 줄기차게 무죄임을 주장했고, 재판과정에서 무정부주의 활동이 밝혀졌을 때 자신들의 신념을 당당하게 옹호했다. 단호한 두 사람의 태도와 재판과정의 수많은 의혹들을 둘러싸고 세상은 그들을 지지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으로 갈리게 되었다.

뚜렷한 물증이 없었지만 그들은 전기의자에서 사형을 당했다. 두 사람이 무정부주의 사상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은 1917년 볼셰비키 혁명 이후 공산주의 물결에 공포를 느끼고 있었다. 미국에서는 이미 18세기말부터 인권, 노동운동이 고양됐고 진보주의 진영의 사회개혁 요구가 거셌다. 이런 사회 분위기에서 보수 세력은 사코와 반제티를 용서하기 힘들었다. 그들은 두 사람이 무정부주의자이고 1차 세계대전 참전을 기피했다는 것만으로도 유죄를 확신하고 있었다.

이들이 실제 범인인지 여부는 알 수 없다. 일부에서는 여전히 유죄를 의심한다. 하지만 객관적 증거 없이 사상과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이뤄진 처형이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논란과 항의가 이어졌다. 한 이름처럼 늘 같이 붙어 다니는 사코와 반제티는 그 뒤 그림, 소설, 시, 노래, 드라마, 연극, 오페라, 영화, 다큐멘터리 등으로 되살아났다. 저자는 “20세기 초 아메리칸 드림의 그늘 속 두 이탈리아계 미국인 노동자의 삶에 대한 이 책이 코리언 드림을 꿈꾸며 21세기 한국 사회에 온 이주노동자의 삶과 인권을 돌아보는 거울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한다.

저자소개

저자 : 브루스 왓슨

저자 브루스 왓슨 Bruce Watson
미국의 작가이자 저널리스트. 바텐더, 임시직 타자수, 공장 노동자로 일했으며 로렌스, 메사추세츠 등지에서 교사 생활을 했다.《로스앤젤레스 타임스》《보스턴 글로브》《스미소니언 매거진》같은 매체에 글을 쓰고 있다. 미국 이주 노동자 운동의 역사를 다룬《빵과 장미》(Bread & Roses)와 한때 세계 최대의 미국 장난감 회사 A. C. 길버트사의 창업주 얘기인《사내아이들과 장난감 제조법을 바꾼 사람》(The Man Who Changed How Boys and Toys Were Made) 같은 책을 썼다.

역자 이수영
전문 번역가. 한 권의 책을 옮길 때마다 첫 번째 독자라는 설렘을 느끼며, 독자로서 느낀 감동을 잘 표현하고자 노력한다.《사라진 내일》《헬렌 켈러》《커트 코베인》《조화로운 삶의 지속》《그대로 갈 것인가, 되돌아갈 것인가》《흡연의 문화사》《돌연변이들》(근간)《가벼운 공주》《황금열쇠》《어린이를 위한 불편한 진실》《마음이 머무는 곳》등을 우리말로 옮겼고,《빛을 훔친 까마귀》(근간)를 썼다.

목차

책을 읽는 이들에게

1부
프롤로그
1 착한 제화공과 가난한 생선 장수
2 강도 사건과 적색공포
3 ‘무정부주의 놈들’
4 진실과 거짓 사이
5 의심스런 증언들과 범죄의 재구성
6 피고 측 증인들
7 변론, 그리고 유죄 선고

2부
8 재심을 요구하는 양심들
9 향락의 시대, 잊혀 가는 진실
10 어둠 너머에 반짝이는 빛
11 이른바 ‘사실’이라는 것들
12 진범의 윤곽
13 스러진 ‘반역자들’에게 바치는 꽃
14. 인류의 심판
에필로그
올긴이의 말
연보
주석
참고자료
찾아보기

책 속으로

왜, 오늘 한국 사회에서《사코와 반제티》인가!
“첫째, 지금은 ‘표현의 자유’를 구가하는 미국 사회이지만 20세기 초 러시아 혁명 이후에는 ‘반공주의’가 사회를 지배하고 있었다. 좌파 사상과 활동이라고 생각되면 그것이 체제에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clear and present danger)을 초래하는지를 검토하지 않고 바로 처벌하였고, 이들에 대한 두려움이 공정한 재판의 원칙을 압도하기도 하였다. 흔히 ‘이민자의 천국’으로 이해되는 미국이지만, 업턴 싱클레어가 소설 《정글》에서 묘사한 것처럼, 당시 이민자 집단은 철저한 핍... 더보기

출판사 서평

‘미국의 아테네’ 보스턴과 인류의 재판

1927년 8월 메사츠세츠 주 보스턴, 두 사내의 처형이 임박해 오자 미국은 물론 전 세계 노동자들과 지식인들의 사형 반대운동이 들불처럼 타올랐다. 파리에 있는 미국 대사관 밖에는 탱크가 출동하여 성난 군중을 막아섰다. 런던의 하이드파크에는 시위자들이 군집했고 제네바에서는 미국 상품이 판매되는 가게와 영화관이 공격당했다. 라틴아메리카 곳곳에서는 동맹파업이 벌어졌고 수송이 중단되었다.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 시청 바깥에서는 미국 국기가 불에 탔다. 시드니, 부쿠레슈티, 베를린, 암스테르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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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 삶읽기, 인문책 130 자유·정의·평화를 마녀재판으로 죽인 미국 ― 사코와 반제티  브루스 왓슨 글  이수영 옮김  삼천리 펴냄, 2009.9.23. 26000원   브루스 왓슨 님이 쓴 《사코와 반제티》(삼천리)를 읽습니다. ‘20세기 미국에서 벌어진 마녀재판’을 다루는 책입니다. 2009년에 한국말로 나온 《사코와 반제티》는 592쪽에 이릅니다. 사코와 반제티 두 사람은 고향 이탈리아를 떠나서 미국으로 건너온 ‘이주노동자’이고, 두 이주노동자는 미국에서 ‘아름다... 더보기
  • 법과 관련된 명언을 보면 "법은 꺼지지 않는 등불"이라는 표현이 있다. 이 말에는 많은 뜻이 담겨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난 이 책을 통해 현재 우리의 사법 현실을 생각해 보았다.  앞으로는 우리 모두가 법 앞에 평등할 수 있었으면 한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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