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로컬소비는 어떻게 상권을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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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황경수
인간과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연구하는 소셜 저널리스트다. (사)자치분권연구소 부소장을 역임했고 노무현 정부 당시 전 행정자치부 장관 정책보좌관, 대통령소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낸 바 있다.
2018년 군산시의 정책기획 전문위원으로서 1년간 위기도시 군산의 회생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했다.
현재는 강연과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 : 〈안철수 현상과 제3정당론〉〈무의식전쟁〉
목차
- 프롤로그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가다
1장 지방 붕괴가 시작됐다
점진적 소멸이 아닌 전면적 붕괴가 시작됐다
지방 붕괴의 원인
지방 붕괴의 유형별 분류
2장 사례를 통해 본 지역 위기의 현실
공업 중심 도시 군산의 위기
상업 중심 도시 익산의 위기
복합 도시 여수의 위기
3장 소비 수당, 세계 최초의 실험
군산, 위기를 기회로 만들다
기록적인 판매 군산상품권
10% 할인은 소비 수당
가맹점 1만 호점 돌파는 협치의 결과물
군산사랑상품권의 최대 효과는 소비심리 회복
소비가 늘자 매출이 늘었다
매출이 늘자 일자리가 늘었다
군산형 로컬소비 수당, 위기를 뒤집다
소비중심, 소비자 중심 정책 대전환이 결정적 성공 요인
찾아가는 동네 문화 카페로 지역 공동체간 정서적·문화적 연대
4장 왜 소비 중심인가?
소비 대상에서 소비 주체로 재탄생
소비가 권력이다
한국경제 제조업에서 서비스업과 융합산업으로 중심 이동 중
왜 소비촉진 정책이 우선인가?
5장 로컬소비 주도 순환 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제안
산업구조의 다변화가 병행돼야 한다
재생에너지와 농수산업 육성은 자립적 순환 경제의 핵심
수제산업+강소기업+사회적 경제 육성도 중요
제작+공유+교환 중심 직거래 플랫폼 구축돼야
로컬소비에서 즐거운 소비로 진화해야 한다
6장 로컬소비 활성화를 위한 제안
페이백 소비 수당을 중심으로 한 소비 인센티브가 대안
즐거운 소비를 위한 몇 가지 제안
로컬소비를 위한 도시 공간의 재구성을 위한 제안
글을 맺으며
로컬소비를 넘어 자립형 순환 경제로 가야한다
책 속으로
최근 지역 소멸론이 유행처럼 자주 거론되고 있고, 관련 연구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지역 소멸론과 관련된 주장들은 한마디로 점진적인 지역 위기론이다.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는 의미에서는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현재 나타나고 있는 위기가 과연 점진적이기만 한 것인가?’하는 의문이 남는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우리에게 닥친 위기는 전혀 점진적이지도 않았고 예상조차 할 수 없는 것들이었다. 특히 산업 구조가 취약한 지역에 닥친 경제의 위기는 너무 가혹한 모습이다. -17p
온라인 시장의 급격한 성장의 배경은 SNS나 스마트 폰 등의 발달과 맥을 함께한다. 대면 없이 타인과의 연결이 가능해지는 초연결 사회가 도래하면서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문화가 등장했고 소비의 패턴이 점차 개인화되고 편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한 것이다. 4차산업으로 상징하는 기술의 발달과 초연결 사회로의 진입은 소비자의 이런 언택트 소비 행위에 뚜렷한 명분을 주고 있다. -25p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서 인류는 노동이라는 가치 행위에서 소비라는 가치 행위로 이행하고 있는 문명사적 대전환기에 놓여 있다고 생각한다. 노동이 세계를 창조했다면 이제 미래 사회에서는 소비가 세계를 창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왜 소비가 중심인 사회가 되고, 어떤 소비사회를 만들 것인가에 대해 진지한 고민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140p
소비가 늘어나도 소득의 역외유출이 일방적 일상적으로 이뤄지고, 자본과 금융마저 예속된 지역 경제구조에서는 경제의 선순환 구조가 절대 성립되지 않음을 주지해야만 한다. 지역의 활로를 찾기 위해서는 대기업 주도 제조업 중심 산업에서 벗어나 지역 순환형 제조업과 서비스업 그리고 제조업과 서비스업 융합산업의 육성이 매우 중요해진 것이다. -164p
재생에너지와 농수산업의 공통된 특징은 지역의 무한한 생태자원을 활용한 순환 경제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그 중심에는 로컬소비가 있고, 로컬소비가 주도하는 순환 경제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와 농수산업이 핵심적 기반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필수 전제조건이다. -186p
출판사 서평
코로나 시대의 경제학 〈로컬소비론〉
27만 명의 군산시민과 함께한
세계 최초의 대규모 경제정책 실험
지역화폐 논쟁의 마침표.
지역 주력 산업의 붕괴! 실직자 1만 명! 위기의 도시 군산에서 골목상권이 살아나고 일자리 4,500개가 창출된 이유가 무엇일까? 로컬소비는 어떻게 군산을 위기에서 구했을까? 저자가 1년간 군산에서 기획하고 실행했던 정책들이 이룬 성과와 의미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지역소멸이나 지방붕괴의 담론이 추상적인 세계에 머물렀다면 저자는 실증적 사례를 통해 위기의 본질을 설명하고 로컬소비를 통해 지역의 위기 극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방 붕괴가 시작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이 전 세계를 경제위기의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동시에 단절의 시대를 살아갈 수밖에 없는 현재, 세계 경제의 모순과 맞물려 국가 내부에서도 경제위기의 징후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특히 중앙에 의존해야 하는 처지인 지방의 도시는 더욱 어려움에 몰려 있다. 경제가 무너지게 되면 사람들의 삶이 무너지는 것과 같다. 안일한 대응이 허락되지 않는 이유다.
지방은 붕괴의 시대에서 지역은 과연 생존할 수 있을까?
인구절벽, 초연결 사회에서 더 극심하게 나타나는 언택트현상과 소득의 역외유출 그리고 수도권 집중화 현상까지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쌓여있다. 천문학적인 국가의 재정을 쏟아 부어도 해결되지 않는 지방 경제의 악순환은 결국 국가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고 국가의 존립마저 위태롭게 할 것이 뻔하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모든 사람이 한 번은 꼭 읽어야 하는 책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96039945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6월 08일 |
쪽수 | 228쪽 |
크기 |
154 * 225
* 24
mm
/ 447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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