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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별이 서툴다 죽음에 대한 어느 외과 의사의 아름다운 고백

폴린 첸 지음 | 박완범 옮김 | 공존 | 2008년 08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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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95894545(8995894547)
쪽수 324쪽
크기 A5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의사들은 어떻게 죽음에 단련되는가, 그리고 왜 죽음을 앞둔 환자를 외면하는가?
죽음에 대한 외과 의사의 솔직한 고백

환자와 의사 사이에서 펼쳐지는 긴박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섬세한 필치로 그려낸 책. 저자가 의대를 다닐 때부터 간 이식 전문 외과 의사이자 캘리포니아 의대 외과 교수로 활동한 시절까지 15년간 죽음을 접한 생생한 경험을 들려준다. 의사들이 어떻게 죽음에 단련되는지, 왜 죽음을 앞둔 환자를 외면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의사와 환자와 보호자 모두가 죽음으로부터 좀 더 자유로울 수 있는지에 관한 깊은 성찰이 담겨 있다.

저자는 의사들이 죽어가는 환자의 손을 잡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품위 있고 편안한 죽음을 도와줄 것 같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고백한다. 의사들은 늘 '죽음'을 피하려 한다. 이것은 단지 의사들을 포함한 의료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생의 마지막에 겪어야 하는 통과의례에 관한 매우 중요한 논의라는 것이다. 그는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고 귀 기울이지 않아온 이 문제에 깊이 천착해 오랫동안 의료 현장에서 체험하고 고민한 바를 쉽고 흥미롭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전한다.

제1부에서는 저자가 의대에서 죽음과 관련해 겪는 초기 경험, 즉 시체 해부, 첫 심폐소생술, 첫 사망 선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부에서는 임상 업무의 현장으로 파고들어 의사들이 직업적인 임종 방식을 어떻게 실행하고 몸에 익히는지를 보여준다. 마지막 제3부에서는 의사들이 임종 환자를 보살피는 방식에 있어 어떻게 해야 실질적인 변화가 가능한지 탐색한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 지은이 폴린 첸(Pauline W. Chen)
1964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에서 태어나 하버드 래드클리프 대학에서 의료인류학 중심의 동아시아학을 전공한 후 1991년 노스웨스턴 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예일 대학교 뉴헤이븐 병원,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암연구소, 캘리포니아 대학교(UCLA) 의과대학에서 외과 및 장기 이식 수련을 받았다. 1998년 뉴헤이븐 병원에서 ‘조지 롱스트레스 인술상(仁術賞)’을 받았고, 1999년 ‘올해의 UCLA 명의’로 선정되었으며, 2000년부터는 UCLA 외과 교수이자 간 이식 전문의로 활동했다. 83회의 이식 수술을 한 후에는 휴식을 취하며 글을 썼는데, 2005년에 발표한 「죽었다고 할 수 있는가? : 뇌사의 패러독스」는 권위 있는 ‘스테이지 블랙퍼드 논픽션 상’을 수상하고 2006년 전미잡지상 논픽션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섬세한 감각과 탁월한 글 솜씨로 처녀작이자 베스트셀러인 『나도 이별이 서툴다(Final Exam)』(2007)를 펴냈다. 지금은 미국외과학회 완화의료 특별위원회 회원으로서 주로 작가로 활동하며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등에 글을 쓰고 있다. 또한 의대를 비롯한 대학교, 병원, 호스피스, 완화 의료 전문 단체 등에서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 옮긴이 박완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동 대학병원 내과에서 레지던트와 감염내과 전임의 수련을 받았다. 2006년 아시아-태평양 의학교육학회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받았고, 2007년 미국감염학회(IDSA)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교육실 임상 교수로 재직 중이며, 동 대학병원 내과에서 감염질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목차

한국 독자들에게
머리말

1부 처음 만난 마지막
시체도굴꾼
타인의 운명을 바꾸다
본 대로 따라 하기

2부 참을 수 없는 죽음의 가벼움
잠재적 교육 과정
책임과 면죄부
속 보이는 여자

3부 내 그대 곁에 있으리
놓아 주기 어려운 이유
나도 이별이 서툴다
삶을 위해 그리고 죽음을 위해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주(註)
참고문헌

책 속으로

[6쪽]
어느 문화에서건 죽음은 어려운 문제다. 나는 한국 독자들과 내 생각을 함께할 기회를 갖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 올케 이민재와 의대 시절 절친한 친구 이은영 외에도 나는 한국과 깊은 인연이 있다. 대만인들이나 다른 많은 아시아인들에게도 그렇지만 한국인들에게도 사랑하는 이와의 사별은 중요한 사회적 관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가족, 특히 부모의 죽음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책임감, 심지어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런 책임감은 심금을 울리기도 하지만 불필요한 치료를 야기할 수도 있다. 그러면 우리는 사랑하는 ... 더보기

출판사 서평

미국 전역의 언론이 주목한 화제작
아마존닷컴ㆍ《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뉴욕 타임스》 도서평론가 윌리엄 그라임스가 선정한 “2007 올해의 좋은 책”

솔직한 고백과 진정성이 가득하다. 우리를 소외된 곳으로 안내하는 그녀의 이야기는 너무나 감동적이다. 특히 죽음을 생각하고 죽음에 맞서 싸우는 의사와 환자의 고난을 그리는 장면들이! -아툴 가완디(『나는 고백한다 현대 의학을』 저자)

간 이식 전문 외과 의사인 저자가 쓴 이 책에는 죽음에 대처하는 현대 의료와 인간적 감정 간의 불편한 관계를 다룬 사려 깊고 감동적인 에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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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에서 풍겨져 오는 느낌은 슬프면서도 아련하게 올라오는 따뜻함이 느껴질 것만 같은 책이다. 원 제목은 Final exam으로 마지막 시험이라는 제목으로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한 외과의사, 의사 인생을 살아오면서 죽음에 대해서 느낀 솔직한 이야기책이다. 자신이 의사가 되려고 마음 먹었을 때, 의사가 되기 위해 다녔던 대학, 실습, 레지던트, 인턴, 정식의사 기간을 살아오면서 그녀가 느낀 의사에 대한 삶과 사람의 병에 대한 치료, 건강, 죽음에 대한 이야기들을 해주는 책... 더보기
  •  일반인들은 얼마나 자주 다른 사람의 죽음을 대하게 될까요?..... 여기서 죽음을 대한다는 말의 의미가 조금 모호하기는 하지만, 죽은 사람의 조문을 위해서 상가에 가는 행동을 포함한다면 어느정도 나이가 든 사람에게는 일년에 몇 차례는 되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죽음에 대한 간접적인 대면을 제외하고, 오로지 죽어가는 과정을 지켜본다는 의미로 사용한다면 아마도 일년에 한 차례도 없었던 이들이 부지기수가 아닐는지..... 그러면 우리 사회에서 죽음의 과정을 가장 많이 대면하는 사람은 ..... 아이러니칼하게... 더보기
  • 나도 이별이 서툴다 44**nset | 2009-01-04 | 추천: 0 | 5점 만점에 3점
    제목만 봐서는 연애 선수의 고백록 같지만 '죽음에 대한 외과 의사의 고백'이다.   드라마를 보면 의사들이 환자를 살리기 위해 애쓰는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그들이 노력하거나 좌절하는 모습은 감동적이기도 하고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일이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 생각하게 한다. 하지만 일반인이 실생활에서 만나는 의사들에게서 그런 모습을 보기란 하늘의 별따기가 아닐까...   이 책은 드라마같은 극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저자가 의대생으로서 시체 해부를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전공의로 여러 죽음을 경험하는 과정을 담... 더보기
  • 제목과 표지만 보면 로맨스 소설 같다. <나도 이별이 서툴다>사실 이 책은 중국계 미국인 외과의사 폴린 첸의 죽음에 대한 고백이다.   자신이 수술했던 환자가 결국 세상을 떠나면 그 심정이 어떨까? 저자는 그 심정을 여러 환자의 사례를 들어 표현하고 있다. 환자가 죽음을 맞이한 순간이 여의사인 저자의 손끝에서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옛날 대만 사람들은 일부 혼령들이 때 이른 죽음이나 억울한 죽음에 대한 한을 풀려고 이승을 떠돈다고 믿었다. 대만어로 ‘완옹퀘이’라는 이 원한 맺힌 귀신들은 ... 더보기
  • 이 책의 소제목처럼 이책은 정말 아름다운 한 외과의사의 고백이었다. 병과 싸워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눈물지었고, 그속에서 고민하는 외과의사의 모습에 감동하였다.   "나도 이별이 서툴다" 이 고백을 외과의사가 했다는 점에서 나에게는 놀라웠다. 의사, 특히 외과의사라는 직업을 생각해 보면, 죽음이라는 이별에 항상 냉철한 모습으로 대하는 것으로 생각되었고, 그런면에서 불만도 많고, 기분나쁘기도 했기 때문이다. 권위주의의 상징으로 대표되는 직업중에 하나가 바로 의사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작가 폴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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