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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조광제
1955년 마산 출생. 서울대 철학과에서 석, 박사 학위를 받았다. 몸 철학을 바탕으로 예술철학, 매체철학, 하이테크놀로지 철학 등을 연구하고 있다.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프랑스 현대미학과 조형심리학을, 국민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비평연구를, 건국대 대학원에서 디자인 철학을 강의했다. 2000년 철학아카데미를 공동 설립, 현재까지 대표 또는 공동대표 일을 하면서 미술사, 현대미술의 정체 등을 강의해오고 있다. 현재 한국예술학회 편집위원, 한국프랑스철학회 부회장이다. 『인간을 넘어선 영화예술』,『존재이야기』,『주름진 작은 몸들로 된 몸』,『몸의 세계, 세계의 몸』, 『플라톤, 영화관에 가다』,『짧고 긴 서양미술 탐사』등의 저서가 있고, 『철학, 예술을 읽다』(공저)를 총괄기획 했다.
목차
- 책을 내면서
프롤로그_ 미술과 사물
사물은 요물이다
철학의 눈으로 본 사물의 역사
1_ 폴 세잔, 감각덩어리인 사물
세잔과 메를로-퐁티의 만남
사물과 감각의 혼융
세잔의 그림 속으로
2_ 파블로 피카소, 사물의 역설적 본질
응축과 율동
전천후의 예술적 상상력
입체주의 작품의 얼굴들
피카소와 후설
사물의 감각적 해체, 자동의 존재생성
예술 속 사물의 열린 본질
3_ 마르셀 뒤샹, 사물 자체를 향하여
전복의 천재
운동하는 사물
기계 인간과 사물
쓸모없는 미술, 레디-메이드
4_ 칼 안드레, 사물의 잔인한 우발성
나무토막 하나
사물 속 아이러니와 해학
감각뿐인 사물
5_ 앤디 워홀, 대량 문화 시대의 무당
캠벨 깡통의 과잉 반복
<브릴로 상자>와 아서 단토
<브릴로 상자>, 감각적 기표의 사물 흡입
예술과 비예술의 점선 경계
에필로그_ 발기하는 사물
출판사 서평
생생한 사물을 통해 미술을 이해하고 철학을 공부한다
미술과 철학은 사물을 두고 다툰다. 아니, 저자는 사물을 가운데 두고 이 둘에게 싸움을 붙인다. 눈에 보이지도 않고 손에 잡히지도 않는 철학적 사유를 미술을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내려다 보니, 저자는 불가피하게도 사물이라는 싸움터로 미술과 철학을 몰아넣을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러고는 말한다. 언제나 사물이 문제라고. 왜 사물이 문제인가?
저자는 이를 밝히기 위해 먼저 사물에 대한 전통적인 철학의 오해를 꼬집는다. 사유와 사물은 서로 도무지 접근할 수 없는 영역에 자리하고 있는 것만 같다. 서양철학의 원류라고 하는 고대 그리스의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한번 보자. 주지하다시피 플라톤의 '이데아'는 우리가 매일같이 부대끼는 생생한 사물과는 양립할 수 없는 거리를 두고 있다. 그에 따르면, 사물의 진정한 실체라고 하는 '이데아'에 이르는 길은 사유밖에 없다. 오로지 철학적 사유만이 우리를 '이데아', 곧 진정한 사물로 안내하며, 다른 모든 것은 거기서 흘러나온 모사물이자 그림자일 뿐이다. 우리의 피부에 와 닿는 생생한 사실성에도 불구하고, 감각적 사물은 진정한 본체가 아닌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묻는다. 감각되는 것 없이 사유가 가능하냐고. 더 나아가, 감각되는 것이 진정한 사물이어야 하지 않느냐고. 저자는 근본적으로 감각과 그 활동을 무시하는 철학은 무언가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음에 틀림없다고 말한다. 현실 속의 사물을 제1실체로 놓음으로써 진짜 존재라고 본 아리스토텔레스의 견해는 일견 저자의 주장에 강력한 전거가 될 듯 보이지만, 그러한 사물을 실체와 우유(偶有)로 나눔으로써 적어도 저자에게는 그 역시 감각적 사물에 관한 한 스승 플라톤과 별반 다르지 않은 인물이 되고 말았다.
플라톤의 유명한 '시인 추방론'을 떠올려보자. 화가도 시인과 다를 바 없어서 이데아를 본뜬 사물을 다시 또 모방하니, 그야말로 진리에서 세 단계나 떨어진 모사물로 사람들을 공연히 현혹하는 나쁜 작업을 하는 사람에 다름 아니다. 그러나 저자는 내 몸을 비롯해 생생하게 살아 부대끼는 주변의 사물들을 왜 사유로써 거부해야 하는지 의문을 던진다. 더욱이 그 자체로 물성(物性)을 한껏 자극하는 미술 작품을 어째서 알량한 사유가 진리를 운운하며 재단하는지 납득할 수 없다. "근본적으로 감각과 그 활동을 무시하는 철학은 뭔가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음에" 틀림없는 것이다. 저자는 철학이 전통적으로 사물을 도외시했음을 파악하고, 이 지점에서, 궁극적 사물에 다가서고자 하는 미술로, 바로 그 사물을 철학에 끌어들이는 20세기 미술계와 철학계로 넘어온다.
기본정보
ISBN | 9788995868942 |
---|---|
발행(출시)일자 | 2007년 03월 30일 |
쪽수 | 172쪽 |
크기 |
148 * 210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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