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조선을 뒤엎으려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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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목차
- 들어가며 - 썩은 세상을 뒤엎고자 한 450년 전의 혁명 시나리오
1장 암호문자가 품고 있는 지리산 화개동천의 비밀
― 암호문자의 뜻풀이를 통해본 지명과의 연관성 및 암호문자 바위의 장소적 의미
단천마을, 암호문자 바위와의 인연
천명을 실현시킬 것이다 -암호문자의 뜻풀이
■전주 최씨 가문ㅇ서 천명을 중흥시키는 미래의 단군이 나올 것이다-문자의 모양으로 본 뜻풀이
■개벽과 같은 대변혁의 예고-주역의 괘상으로 본 뜻풀이
박달나드리에 암호문자가 새겨진 이유
■남의 눈에 띄지 않는 은밀한 장소-암호문자의 의미와 박달내(단천)
■단군이 환생하여 이 세상을 다스릴 자리-암호문자의 의미와 박달
■태백산과의 연관성-암호문자의 의미와 삼신봉
선(仙)의 상징성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곳
■암호문자를 표시할 최적의 장소-선의 적지로서의 암호문자 바위
■단군에 대한 종교적 신앙심-서낭단으로서의 암호문자 바위
■하나가 둘이 되고 둘이 하나가 됨-암호문자 바위의 '틈'이 갖는 의미
2장 바위에 새긴 암호문자와 서산 휴정의 비밀
― 서산이 암호문자 바위의 주인공으로 추정되는 근거 1
화개동천에 머문 18년 동안의 지리산과의 인연-서산과 지리산
단군이 천명을 이룬 곳으로 가다-서산과 단군ㆍ묘향산
열반 후 3·7일 동안 향내가 풍기다-서산과 삼칠관념
호왕이 곧 호불, 호국이 곧 호법-서산과 신불승
선승·신불승이었던 서산-서산과 암호문자 바위의 또 다른 장소적 의미
천지와 더불어 나란히 서고, 신명과 더불어 같이 가고-서산이 박달ㆍ박달내를 인지하고 있었던 근거
반역을 위해 비밀스런 이름을 쓰다-서산이 최흥명임을 숨긴 이유
뗄레야 뗄 수 없는 세 가지 공통점-최흥명이 청허당인 근거
'최고운석'이란 무엇을 가리키는가?-최치원이 암호문자 바위의 주인공으로 오인된 이유
최치원-청허당-최흥명의 관계-최치원이 암호문자 바위의 주인공이 아닌 근거
암호문자의 글머리가 묘향산을 향하고 있는 까닭-서산과 단군신
3장 세상을 구함이 도를 이루는 일
― 서산이 암호문자 바위의 주인공으로 추정되는 근거 2
세상의 구원을 화두로 뜻을 통하다-서산과 남명 조식
반체제 승려들의 비밀결사 당취(땡초)-서산과 당취
■지리산, 혁명의 기운이 숨쉬는 곳-당취승들의 본거지
■활과 무기로써 너를 바꿀 힘을 기르겠다-혁명불교인 미륵신앙
■당취, 동학에서 빨치산으로 이어진 변혁의 꿈-체제변혁 운동의 계보
■6명의 다우치, 천명중흥을 결의하다-1566년, 서산이 묘향산으로 떠나기 전의 상활
서산은 왜 천명중흥의 거사를 미루었을까?-서산과 선조ㆍ가축옥사ㆍ임진왜란
허균을 통해 이루고자 했던 개혁의 꿈-서산과 허균
■천하게 두려워할 것은 오직 백성뿐ㆍㆍㆍ호민론
소매 속의 칼과 붓끝의 구름-서산이 지닌 무의식
4장 불변의 맹세, 금강산 백옥봉을 잊지 말라 ― 확정적인 근거의 제시
쉬는 것은 서 있는 나무 같이-서산과 봉래 양사언
흰 모래와 어린 기러기-확정적인 근거 제시를 위한 시도
■지리산과 금강산의 연결고리-서간문을 통해서 살펴본 근거
■바람이 큰 바다 한가운데서 일어나니ㆍㆍㆍ-시문을 통해서 살펴본 근거
5장 천지를 위하고 백성을 살리는 일 ― 서산의 비전
어지러운 시대, 단군이 되고자 한 최흥명-서산이 꿈꾼 이상사회의 청사진
온 땅을 청학동으로, 개벽된 세상으로-서산이 꿈꾸었던 세상
■흉년 없고, 전쟁 없고, 질병 없는 곳-이상사회 실현을 위한 방안
■역사의 강물이 거꾸로 흐를 수 있다면-역성혁명의 시도와 그 영향
낡은 세상과 새 세상의 틈을 메울 인물을 기다리며-서산의 비전이 갖는 철학적 의미
6장 - 구심력이 커지면 원심력도 커지는 법 ― 서산 철학의 이해
초월의 세계와 현실 개조의 사이에서-서산 철학의 이중성
선악을 넘어, 시비를 넘어-서산철학의 회통성
■입세간적 가르침과 출세간적 가르침-신불교와 선불교, 그 특징의 한계
■현실성과 초월성이 공존하는 길-'진정한 존재의 철학'에 의한 신불교와 선불교의 회통
■국선의 삶, 신선의 삶-회통성으로 본 서산철학의 의미
마무리하며 - 네 글자 속에 담긴 역사를 생각하다
덧붙이는 글
암호 문자의 뜻풀이에 대한 이설들
암호문자 바위의 주인공을 찾기 위한 또 다른 시도
원래의 지명, 단천을 되찾기까지
단천 서낭단·서낭당의 조경 및 활용방안
1. 단천 서낭단과 삼신신앙
2. 서당단 가꾸기 및 삼신제행사 치르기
3. 서산 기념관과 법당을 겸한 서낭당의 건립과 활용
주
참고문헌
후기
책 속으로
1566년 서산이 묘향산으로 떠나기 전 어느 날, 이들 5명은 사전 통지를 받고 전국에 산재한 그들의 수행처(修行處)로부터 약속된 날짜에 서산의 처소 내은적암(內隱寂庵)의 청허원(淸虛院)에 모인다. 서산은 이들을 모이게 한 이유가 천명중흥을 결의하는 데 있으며, 이 천명중흥을 위해서 지리산 시대를 끝내고 묘향산으로 갈 것임을 선언한다. 아마 서산으로서는 지리산 세력에 대한 조정의 따가운 감시의 눈총을 피하고자 하는 의도도 없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은 모두 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다.
이에 서산은 이들과 함께 청허원에서 2.5㎞ 떨어진, 평소 결의의 장소로 눈여겨 보아두었던 이 암호문자 바위로 옮겨온다. 서산은 여기에 새기게 될 암호문자의 의미를 이들에게 소상히 설명하는 한편, 왜 이 바위를 암호문자를 새기는 대상으로 정하였는지, 바위가 갖는 상징성에 대해서도 충분한 설명을 곁들인다. 그리고 나서 그 중 한, 두 사람이 여러 가지 의미를 담은 네 개의 암호문자를 정확하게 방향을 잡아서 바위에 새긴다.
조선조에는 글자를 바위나 비석에 새기는 각수(刻手)의 역할을 스님들이 하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이 경우 따로 각수가 필요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새겨진 암호문자의 글씨가 세련되지 못한 것은 각수 노릇을 한 이들이 아마추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였음을 말해준다. 비밀 유지를 위해서는 전문적인 각수의 동원을 꺼렸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때 서산은, 천명중흥이란 바로 바위의 틈을 메우듯이 낡은 세상과 새 세상의 간극을 메워서 새 세상으로 바꾸는 사업임을 역설하고, 앞으로 이 일을 하는 데 여기에 모인 사람들이 신명(身命)을 바쳐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암호문자를 새기는 작업이 끝나자 이들은 천명중흥의 결의를 굳게 다지고 그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종교적인 제사를 지내게 된다. 준비해 간 제물을 간단하게 제단에 진설하고 동쪽으로 삼신봉(박달)에 계시는 삼신을 향하여 제를 올린다. 이것은 삼신제이면서 동시에 천제(天祭)를 겸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그리고 나서 암호문자 바위의 앞으로 가서 암호문자의 글머리가 가리키는 방향인 묘향산에 있는 단군신을 향하여 선 채로 배례한다. 마지막으로 서쪽 끝에 놓인 반석 위에 제물을 차린 후 서방정토의 아미타불에게 예불한다. 일련의 의식절차가 끝나자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나서, 앞으로 이처럼 천명중흥을 결의한 사실은 절대 비밀을 엄수한 채, 서로 긴밀한 연락을 주고받으며 준비하다가 서산의 지시가 있으면 결행하기로 한 후, 헤어져서 각각 자기들의 본거지로 되돌아간다.
출판사 서평
《부정부패가 만연하여 속 빈 강정과 같고, 질서와 기강이 무너져 백성이 도탄에 빠져서 신음하는 이 시대, 이 나라 조선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한계상황에 도달하였다. 이에 나 전주 최씨, 흥명(全·崔興命)은 과거의 단군이 그러했듯이 앞으로 이 시대의 단군으로 자임하며, 이 난국을 수습하여 제대로 질서 잡힌 새 나라를 세우기로 하였다.》
금강산과 함께 조선조 반체제 승려들의 비밀결사체인 당취(땡초) 조직의 양대 중심지 지리산 화개동, 그 화개동천 깊은 골짜기에 ‘썩은 세상을 뒤엎고 제대로 질서 잡힌 나라를 세우겠다’는 혁명의 선언이 암호화되어 바위에 새겨져 있다. 이러한 암호문자는 전국 어디에도 발견된 사례가 없으며, 그 동안 해독되지 못하고 ‘이상한 글자바위’, ‘고운 최치원 선생의 득선처’ 등으로만 알려져 있었다.
이 책은 지리산 화개동천 첩첩산중의 ‘단천’이라는 마을과 우연히 인연을 맺게 된 저자가, 이 마을 최고령인 이종수 할아버지로부터 위의 ‘이상한 글자 바위’를 소개 받고, 이 암호문자를 풀고자 10여 년 동안 노력한 끝에 그 의미를 해독하고 풀어낸 결과를 밝힌 것이다.
10여 년의 연구 과정에서, 이 암호문자가 마을의 형성은 물론이고 지리산과도 깊고 비밀스런 연관성이 있을 것이고 무언가 거대한 역사적 매듭이 드리워져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진 저자는, 우리나라의 대가라고 할 수 있는 한문학자, 고문학자, 청학동 연구가(스님), 금석문학자, 명리학자 등을 찾아다니며 조사, 탐문하고, 또 중국까지 찾아가 중국의 고문자 전공 교수 등,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에게 문의하는 등 갖은 노력 끝에 드디어 그 의미를 풀게 되어, 그 내용을 2004년 말 학회지에 발표하게 된다.
문제의 암호문자 바위의 새김문자(刻字)는 일종의 선가어(仙家語)로 볼 수 있는데, 외형상 한자(漢字)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한자가 아니다. 어느 것도 옥편이나 자전에서 찾을 수 없는 글자들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연유로 오래 전부터 인근 사람들이 신비롭게 여겨왔고 또 주목의 대상이 되어왔던 것이다.
이처럼 당시에는 사람들이 드나들기 쉽지 않고 눈에 띄지 않을 지리산 험한 계곡의 바위에, 아주 교묘하고 쉽게 풀 수 없도록 암호화되어 새겨진 암호문자는 ‘지리산, 삼신봉, 화개동천, 단천마을, 바위 모양, 암호문자가 새겨진 방향’ 등의 여러 의미소들로 짜여져 웬만해서는 해독될 수 없도록 철저하고 비밀스럽게 만들어진 것으로, 문자 네 자(字) 속에 담긴 의미나 풀이 또한 매우 중층적으로 겹쳐 있어 주인공이 이 암호문자를 당시 얼마나 중대하게 생각하고 또 조심스럽게 행동하였을지를 가늠하게 된다.
이 책의 저자 손병욱 교수가 푼 암호문자 해독의 결과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암호문자인 새김글자(刻字) 네 자는 한자 이름 ‘崔興命’에서 나왔으며,
-‘최흥명’은 서산대사를 가리키는 비밀 이름이었으며,
-‘최치원-청허당-최흥명’이 상호 연관되어 있고, 암호문자 속에 삼교회통(三敎會通)적인 의식이 숨겨져 있으며,
-암호문자 바위의 위치 및 지리산의 관련성은 단군신앙에서 비롯된 것이며,
-암호문자는 주역의 괘(卦)의 원리에 따라 암호화되었으며, 산풍 고괘(山風蠱卦)로서, 그 풀이는 암호문자의 주인공이 역성혁명을 도모할 것임을 나타내고,
-역성혁명을 위한 준비로서 당시 당취(黨聚-땡추-땡초) 조직으로 볼 수 있는 승병을 조직·관리하였고 이는 임진왜란 시에 그가 승병장으로 활약하게 된 기반이 되었으며,
-정여립의 난, 허균, 양사언 등과의 관련성 및 역성혁명의 비전을 알게 되었으며,
-서산대사는 단순한 선승이 아니라 자기 시대의 단군으로 자처한 당취 계열의 신불승(神佛僧)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들이 긴밀한 연결 고리를 가지고 결합되어 있음이 밝혀졌다.
이 책은 그러한 지난한 과정을 거쳐 이뤄낸 암호문자 해독 내용을 대중서로 재구성한 것이며, 저자가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그 주인공인 서산에 대한 새로운 읽기이며, 백성이 고통 받는 시대에 세상과 백성을 위한 뜻[志]과 창(槍)을 세우고 변혁의 꿈을 들불처럼 지폈던 선조들의 고귀한 정신과 운동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하는 시도”이다.
저자의 풀이를 따라가다 보면, 암호문자가 왜 사람들이 쉽게 드나들 수 없었던 지리산 깊은 골짜기 계곡 한 가운데에 위치한 바위에 새겨져 있으며, 또 금강산과 함께 조선시대 당취(땡초)의 양대 본거지였던 지리산 속의 암호문자가 갖는 당취와의 역사적 관련성은 무엇이며, 신불승 계열 승려들의 반체제, 혁명의 계보와 빨치산이라는 현대사로 이어지는 그 혁명의 맥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엿볼 수 있게 된다. 또 수천 년 동안 우리의 삶과 정신 속에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는 토착적이고 자주적인 정신·생활 문화의 자산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외래적인 성리학을 떠받들어, 백성들의 삶은 도외시하고 명분 싸움에 빠져 우리 것을 배척하고 중화문물을 숭상하는 등 사대적이었던 조선조 집권층들의 그릇된 행태로부터 비롯된 당시의 파탄 상황을 요즘의 상황과도 연결시켜 생각해볼 수 있다.
“의병장이었던 서산대사, 실은 역성혁명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 책은 모두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암호문자 해독 내용을 기반으로, 암호문자 4자 속에 숨겨져 있는 암호 요소들에 대한 설명과 관련된 역사 이야기, 그리고 암호문자의 주인공인 서산대사의 밝혀지지 않은 새로운 면모, 그리고 서산대사가 역성혁명을 준비해나가는 과정 속에서 뜻을 나눴던 당시 역사적 인물들과의 교분 관계를 근거로 내세우며 그 타당성을 짚어가고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95782927 |
---|---|
발행(출시)일자 | 2006년 06월 07일 |
쪽수 | 350쪽 |
크기 |
153 * 224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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