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손은 쪼코파이

양장

유재연 , 노명희 지음 | 전상미 그림 | 이알씨네트웍스 | 2006년 05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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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95721452(8995721456)
쪽수	185쪽
크기	A5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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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가 있는 아들을 둔 어머니의 일상을 담은 책. 우리 시대 '情'을 상징하는 '초코파이'는 전 세계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우리의 먹을거리로 알려져 있다. 그러한 초코파이를 빗대어 쓴 이 책은 우리 이웃인 동혁이가 엄마와 함께 힘들지만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불리불안증세'를 보이는 큰 아이를 챙기느라 작은 아이에게는 관심을 쏟지 못해서인지, 작은 아이인 동혁이는 '발달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 때로는 절망하고, 때로는 원망했지만 엄마는 동혁이의 장애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을 동혁이와 함께 천천히 살아가는 일상으로 바꾸어 나갔다.

엄마는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을 위해 일상에서 자신이 해줄 수 있는 다양한 교육적, 치료적 접근을 게을리 하지 않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동혁이와 함께 삶의 새로운 의미도 발견하게 되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제2부에는 나사렛대학교 특수교육과 교수 유재연의 장애아를 위한 부모와 교사의 역할, 특수교육의 필요성, 특수교육과정의 의미, 약물 사용, 놀이의 효과 등을 담았다.

1부
빠름 아니면 느림/엄마확인/어린 너도 알았구나/신상공개1/신상공개2/나도 사랑이 필요해/외출/일어나! 너무 깊게 생각하지마/우선 멈춤/주책없는 어른/자랑해야지/업어줄까/까짓 만 번/좋아 가보자/ 그런 맘으로 시작했으니

2부
동혁 엄마의 교육활동에 대해서/장애아동 교육에 대한 부모의 권리와 의무/홍익인간의 이념과 장애유아 교육/장애진단과 약물사용 /장애유아와 놀이/플로어 타임과 장애유아 교육/놀이를 위한 교사와 아동의 관계

책 속으로

‘우선멈춤’ 中에서

아이랑 좀 놀다보면 내가 뭘 하던 중이었는지를 잠시 깜박해서 곤란한 적이 많았습니다. 나중엔 머리속에서 우선순위가 엉켜서 무엇부터 해야 할 지 갈피가 안 잡혀서 내가 나한테 화가 막 나게 되었습니다.
이런 방법이 동혁이에겐 분명 효과가 있었는데 저에겐 굉장히 스트레스였습니다. 한 가지 집안 일을 끝내는데도 2배 3배씩 시간이 걸리고 일하기도 싫어지고……,
근데 옆에서 불평 해대는 어른까지 있으니……,
그렇게 살다보니 느리게 사는 법에 도가 좀 트이더군요.
중요한 것만 먼저 하자 주의자가 ... 더보기

‘우선멈춤’ 中에서

아이랑 좀 놀다보면 내가 뭘 하던 중이었는지를 잠시 깜박해서 곤란한 적이 많았습니다. 나중엔 머리속에서 우선순위가 엉켜서 무엇부터 해야 할 지 갈피가 안 잡혀서 내가 나한테 화가 막 나게 되었습니다.
이런 방법이 동혁이에겐 분명 효과가 있었는데 저에겐 굉장히 스트레스였습니다. 한 가지 집안 일을 끝내는데도 2배 3배씩 시간이 걸리고 일하기도 싫어지고……,
근데 옆에서 불평 해대는 어른까지 있으니……,
그렇게 살다보니 느리게 사는 법에 도가 좀 트이더군요.
중요한 것만 먼저 하자 주의자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동혁인 일상적인 행위, 그러니까 우리가 크게 생각하지 않고서도 잘 해내는 일반적인 상황도 의식적으로 노력해야만 배울 수가 있었습니다. >>>p. 53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나도 사랑이 필요해‘ 中에서

감정의 분화가 일어나지 않은 '영아'수준으로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감정 조절은 더 안 되어서 한번 울기 시작하면 악을 쓰고 우는데 한 두 시간은 기본이고 그 후에도 계속 그 감정 상태가 남아있어 징징거리고 떼를 더 부렸습니다.
바깥에 데리고 나가면 아무 곳으로나 가고 싶은 곳으로 무조건 가버리기 때문에 잃어버릴까 쫒아 다니느라 노심초사하게 되는데, 불안증이 있는 형은 그런 엄마가 자길 잃어버릴까 징징거리며 쫒아 다니면서 어떻게든 엄마 손을 붙들려 하였습니다. 한 녀석은 어떻게든 엄마 손에서 달아나려 하고……,
아이고 무자식이 상팔자라. >>>ｐ.32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그런 맘으로 시작했으니‘ 中에서

어머니들께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당신의 아이는 장애인입니까?
장애등록을 하셨다면 일단 그 질문에 대한 마음정리가 되신 분이고 그렇지 않다면 거기서부터 우리들은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고민의 시작점이자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빨리 한다고 해서 아이에게 크게 좋은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앞으로 아이의 삶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이기에 신중하고 싶어서입니다. >>>ｐ.104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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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 느껴지는 책 hy**i | 2006-06-19 | 추천: 0 |

엄마손은 쪼코파이.. 책 표지를 보고 참 그림이 잔잔하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 상품의 초코XX와 매치가 되면서 정과 관련 있나보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구입을 하게되었죠.에세이는 많이 즐겨 보지 않지만...괜히 손이 가는 그런 책인것 같더라구요.저는 개인적으로 특수아동들을 가르치고 있어요.책을 읽어 내려가다보니까 장애아동을 키우시는 어머니께서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만을 위한 교육을 하면서 느낀점 또는 여러가지 방법들에 대한 안내 등을 자세히 알 수 있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어머니가 특수교육에 대한 지식이 없으시지만.. ... 더보기

엄마손은 쪼코파이..
책 표지를 보고 참 그림이 잔잔하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 상품의 초코XX와 매치가 되면서 정과 관련 있나보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구입을 하게되었죠.에세이는 많이 즐겨 보지 않지만...괜히 손이 가는 그런 책인것 같더라구요.저는 개인적으로 특수아동들을 가르치고 있어요.책을 읽어 내려가다보니까 장애아동을 키우시는 어머니께서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만을 위한 교육을 하면서 느낀점 또는 여러가지 방법들에 대한 안내 등을 자세히 알 수 있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어머니가 특수교육에 대한 지식이 없으시지만..
동혁이에게는 엄마가 최고의 교사이구나를 느꼈어요.
또한, 다시한번 다짐하게 된 것은..
어머니가 병원에서 장애 진단을 받고 나서 병원에서 들은 말은 아무리 해도 정상아이와 똑같이 되지는 않는다라는 말을 듣고 너무 힘들어 하셨던 그 마음을 생각 해보면서 물론 아이들에게 교육을 하면서 바로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지만..그들도 우리의 사랑과 열정으로 콩나물 시루에서 콩나물이 자라듯이 조금씩 자란다는 것을 잊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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