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기스칸의 리더십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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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김종래
1952년 충남 논산 출생
서울 경복고 졸업
서울대 사회학과 졸업
한국일보에 입사
조선일보 사회부, 정치부 차장, <주간조선> 부장
조선일보 사회부장 역임
조선일보 편집 충괄 및 디지털미디어 담당 부국장 역임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대우 교수 역임
<현재> 조선일보 출판국장
몽골정부로부터 친선훈장을 수상했으며, 몽골국립대학과 칭기스칸 아카데미 명예박사 학위(역사학)를 수여받았다.
저서 :『밀레니엄맨 칭기스칸』(꿈엔들, 1998)『CEO 칭기스칸-유목민에게 배우는 21세기 경영전략』(삼성경제연구소, 2002)『우마드-여성시대의 새로운 코드』(삼성경제연구소, 2003)『유목민 이야기-유라시아 초원에서 디지털 제국까지』(꿈엔들, 2005)
목차
- -한국의 젊은이들아!
한국의 미래를 짊어질 푸른 군대의 병사들아!
-세계를 집어삼킨 태풍의 눈
1. 리더는 순리를 좇는다
_상상력과 열정이 동력이다
_세상은 인간 속에 들어 있다
_당당하게 홀로 서는 낙관론자
_편을 가르는 순간, 모든 것은 불완전해진다
2. 리더는 비전을 제시한다
_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말하라
_복종자가 아니라 추종자를 만들어라
_리더의 약속이 제국을 만든다
_동지 같은 참모, 참모 같은 동지
3_리더는 길을 만든다
_꿈을 결집시키는 자가 리더다
_가장 앞에서, 가장 먼저 길을 열어라
_리더는 속도에 사활을 건다
_성을 ?駭? 자, 성을 넘는 자
4_리더는 프로마니아를 키운다
_리더는 앉아서도 천리 밖과 소통한다
_신기술을 가진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
_5만 출병, 10만 귀환의 법칙
_열쇠는 우마드가 쥐고 있다
5_리더는 성공에 연연하지 않는다
_가장 강한 적은 내부에 있다
_리더가 그릴 것은 라스트 신뿐이다
_주저앉는 순간, 미래는 없다
_관용과 포옹하고 처벌과 입맞춤하라
_리더는 세계 속에서 태어나지만, 세계 밖에서 만들어진다
_책속의 책
출판사 서평
<< 리더는 세상 속에서 태어나지만, 세상 밖에서 만들어 진다! >>
▶ 과거 천 년간의 인류사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
칭기스칸은 워싱턴포스트가 선정한 과거 천 년 간 인류사의 가장 위대한 인물이다. 몽골의 유목민들은 칭기스칸에 대한 믿음 하나만으로 사막을 가로지르고 눈보라를 해치고 강을 넘어 광활한 몽골제국을 건설했다. 그의 손자 쿠빌라이가 중국에 세운 원나라까지 합치면 면적은 두 배로 늘어난다. 그는 확실한 정복자다. 이런 칭기스칸은 바람을 몰아대지를 횡단하며 유목민들을 들끓게 만든 폭풍의 심장을 가진 리더였다. 그러나 그는 현재 부재중이다.
몽골과 유목민에 대한 관심은 과거 회고적인 것이 아니라 미래 지향적인 것이다. 우리는 그가 달린 사막과 초원은 아니지만 그와는 또 다른 디지털의 사막과 인터넷의 초원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중심이 되는 리더가 없다는 비참한 현실만이 남겨져 있다. 리더가 부재한 유목민, 눈을 잃은 태풍은 소멸한다. 그래서 21세기 노마드는 그래서 칭기스칸을 원한다. 눈이 존재하는 한 태풍은 죽지 않기에, 태풍을 일으킬 그 리더십이 필요한 것이다.
▶현대사회에 필요한 리더십◀
우리는 떠밀리듯 떠돌고 있다. 21세기 유목생활은 끝도 없이 목적도 없이 사방으로 퍼져나간다. 퍼지는 선들은 모아지지 않는다. 도형을 그릴 수도 없다. 끝도 없이 뻗어 나가는 직선들, 직선들은 사회를 다양하게 만들 뿐 밀도는 점점 낮아만 간다.
풍요속의 빈곤 인 것이다. ‘미래쇼크’는 시간적 현상으로 사회적 변화 속도의 대폭적 가속화의 산물이다. 그것은 새로운 문화가 낡은 문화와 중첩되는 데서 발생한다. 그것은 자기 자신의 사회내부에서 일어나는 문화 쇼크이다. 그러나 그 충격은 훨씬 더 심각하다. 오늘날 사람들은 누구나 그 파장과 상처의 정도는 다르지만 미국의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경고한 ‘미래 쇼크’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유목이동 마인드를 중심으로 한 ‘미래쇼크’는 지구상 어느 나라보다도 한국 땅에 거칠게 휘몰아치고 있다. 지금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접속되는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고 있다. 이제, 이동의 관점이란 모든 인간의 잠재적인 자세이며, 인간 존재의 기본적인 범주들 가운데 하나라고 말해야할 상황에 이른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는 에너지를 모아낼 수 있는, 다양함과 변화를 함께 줄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래서 다시 칭기스칸을, 몽골을, 유목민을 찾는다.
◀상상력과 열정이 동력이다.▶
수많은 별을 가진 하늘도 돌고 있었다.
모든 나라는 우리를 배반했다.
편안히 침대 위로 들어가 자지도 못하고 서로 노략질했다.
푸른 풀로 덮인 대지도 구로고 있었다.
온 나라가 서로 다투고 있었다.
편안히 이불 속에 들어가 눕지도 못하고 서로 공격했다.
칭기스칸은 상상력을 통해서 바깥세상에 대한 그리움을 꿈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제까지 적과 동지로 또는 주인과 노예로 갈려서 싸웠던 몽골인들을 하나로 단합시켜서 밖으로 이끌고 나갔다. 그 일을 가능케 한 것은 다름 아닌 열정이었다. 그들을 신바람과 피눈물의 정신으로 무장하게 만들었던 무한한 열정이었다.
신바람은 신에게 감흥돼 미친 듯이 일에 몰두하는 정신세계를 의미하는 것이고, 피눈물은 친구나 가족이 적에게 납치되거나 살해됐을 때 연작으로 얼굴을 긋고 피눈물을 흘리면서 복수를 다짐하는 것을 뜻한다. 이것이 몽골 유목민들이 가졌던 열정의 본질이다.
상상력만으로는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열정이 없는 상상력은 망상이나 공상과 다름이 없다. 열정, 즉 신바람과 피눈물로 엉겨진 열정이 뒷받침 되는 상상력만이 현실에서 의미를 갖는다.
◀ 복종자가 아니라 추종자를 만들어라 ▶
한국에서는 지금 리더십 논의가 날로날로 왕성해지고 있다. 어디를 가나 이런 리더, 저런 리더십에 관한 의견이 분분하다, 그런데 논의가 활발할수록 리더십에 대한 궁금증은 더해간다, 참으로 아이러니칼한 현상이다. 왜 그럴까? 어떤 인간을 리더로 보느냐에 대한 견해 차이 때문이다. 극단적으로 단순화하면 정착민들은 복종자를 많이 만드는 사람을 리더로 본다. 그러나 유목 이동민들은 그런 사람을 리더로 보지 않는다. 그들은 추종자가 몰려드는 사람을 리더로 본다. 칭기스칸은 복종자를 만들기보다는 추종자가 몰려들게 함으로써 유목민들의 최고 지도자가 된 사람이다.
칭기스칸은 자모카의 진영의 하층민들을 집중적으로 포섭하면서 다음과 같이 약속한다.
“그대 원한다면 우리의 손을 잡아라! 빛나는 보석이 되게 해주겠다!”
그러나 포섭된 사람들은 칭기스칸이 아니면 의탁할 지도자가 없고, 출세를 꿈꿀 수도 없는 자들이 대부분이었다. 가난한 하류층의 용사들이 그의 주위에 몰려들었다. 칭기스칸은 그들에게 말한다.
“나와 너희들이 힘을 합쳐 더 이상의 배고픔과 차별이 없는 새로운 사회를 만들 것이다.”
칭기스칸의 전쟁은 소수가 다수를 향해 벌여서 이긴 전쟁이며 그것도 원정전쟁이었다는 점에서 놀라운 성과였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것은 유목적 리더십이 이룩한 승리였다고밖에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 주저앉는 순간, 미래는 없다. ▶
“내 자손들이 비단옷을 입고 벽돌집에 사는 날 내 제국이 망할 것이다.”
비단옷을 입고는 전투를 치를 수 없다. 비단옷은 불편하고, 행동을 제약하고, 결정을 늦춘다. 피를 묻히는 것도 불가능 해지고, 손상되지 않기 위해 몸을 움츠릴 수밖에 없다. 벽돌집이 생기면 그 속에는 많은 것들이 들어가고 만다. 채우고 채워도 목말라 하는 인간의 속성 때문에 벽돌집은 점점 더 견고해지고, 지킬 것이 많은 인간은 두려움을 느끼고 비겁해지고 과거의 헛된 영화를 오늘의 자신으로 착각한다. 초원을 질주하고 정복하던 시절의 뜨거운 심장을 아직도 지니고 있다고 믿는다. 칭기스칸은 그 점을 경계한 것이다. 그럼에도 후손들은 유목성을 스스로 버리고 정착 문명 세계에 동화돼 갔다. 조정의 재정은 고갈되고 은광 채굴권은 반란군 손아귀로 떨어졌다. 칭기스칸의 손자 쿠빌라이칸이 세운 원나라는 결국 100여 년 만에 쇠퇴를 맞았다. 지도층이 흐르지 않고 고여있었기 때문이다, 스스로 말에서 내려왔기 때문이다. 유목민임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끊임없는 도전, 그것은 리더의 숙명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95663097 |
---|---|
발행(출시)일자 | 2006년 07월 25일 |
쪽수 | 238쪽 |
크기 |
153 * 224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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