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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

안범진 지음 | 좋은글방 | 2005년 01월 31일 출간
사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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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95616703(8995616709)
쪽수 112쪽
크기 130 * 210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서울예대 문예창작학과에 수석으로 입학, 졸업 후 고향에서 1년 남짓 시 쓰기에 매달렸던 시인. 시인이 결핵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남긴 단 한 권의 유고시집. 그에게 세상은 '시인'이라는 꼬리표를 달아주진 않았지만, 시를 썼고, 시를 쓰는 동료들 사이에서 분명 시인이었던 그의 시에는 세상에 대한 불화와 자신의 전투적인 글쓰기에 대한 반성과 함께 마치 자신의 짧은 생애를 예견하고 있었던 듯한 투명한 우울이 만져진다.

목차

1부
달 곁에 누워
4월, 네거리에서
그린란드
생에 이르는 병
사과나무1
사과나무2

빗속에 서있기
사과나무3
산책주의보
...
 
2부
불면
새벽 네 시의 기차
장마
흙 한 점
퇴계로에서
이런 우화
원효로 돌담길
여름, 그 서늘함
야간 주행
시 쓰던 밤
...
 
3부
피리 부는 사나이
장미와 해병
입동
연애
아버지와 같이 보는 심야의 느와르
소화기의 꿈
아름다운 족속
소멸 속의 포만감
사막의 주유소
북 치는 소년 2001
...
 
*또 다른 글
또 다른 글1
또 다른 글2
또 다른 글3
추모의 글1|청파동 그 어딘가에 있을 너는
추모의 글2|순한 자전거를 끌고 대문을 나선 아이
추모의 글3|폐허를 사랑한 시인 안범진
추모의 글4|붉고 단단한 사과를 손에 쥐고, 멀리서 부터 빙판 위를 걸어오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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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집은 우리와 한솥밥을 먹던 범진 오빠의 시집이다. 폐결핵이 걸려 세상의 빛도 보지 못한 오빠의 시는 학교 내내 교수님과 우리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다. 도저히 저렇게 아름다운 시들, 생각들은 어디서 나올까, 항상 부러워했다. 그 오빠는 누가 뭐라고 해도 빠르게 등단할 재목이었다. 교수님들의 애정 또한 그것을 감지했다고 판단된다. 수석 입학으로, 부러움의 대상이었지만 단 한번도 화를 내는 모습을 보이지 않던 수수하기만 했던 청년. 안. 범. 진. 그의 장례식이 펼쳐진 남산 끄트머리에서 얼마나 울었던가. 그렇게 허망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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