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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문명비평가이자 SF의 창시자인 허버트 조지 웰즈
문명비평가이자 SF의 창시자라 불리는 허버트 조지 웰즈는 1866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그는 7세 때 발목을 다쳐서 오랫동안 누워 있어야만 했는데, 그 지루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책을 읽기 시작한 것이 동기가 되어 독서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어려서부터 가게 점원, 치과의사 보조 등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자라난 그는 18세가 되던 해에 런던대학 생물학과에 진학한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과학교사로 취직하는 동시에 대중잡지에 과학소설을 연재하기 시작한다. 웰즈의 과학소설들은 연재가 되자마자 인기를 끌었고, 1895년, 풍부한 과학 지식을 토대로 하여 최초로 시간 여행을 써낸 『타임머신』이 출간되자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일약 유명 작가가 되었다. 그 후 『모로 박사의 섬』, 『투명 인간』, 『우주 전쟁』, 『달 세계 최초의 사람』 등을 발표하여 SF 작가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했던 웰즈는 1946년 8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옮긴이 채계병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무역일보』외신부 객원기자를 거쳐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한 작품으로는『타이머신』외에 『다양성을 추구하는 조직이 강하다』『세상을 바꿀 수 없어 자신을 바꾼 사람들』『루터와 칼뱅,프로테스탄트의 탄생』『말비나』등이 있다.
일러스트 이태영
1999년 시공사 <케잌 공모전>으로 데뷔하여 2000년~2001년까지 웹진 Cartoonp에서 작품을 연재했으며, 2002년 7월에는 갤러리 창에서 '젊은 작가주의' 전을 12월에는 광화문갤러리에서 '2002광화문만화경' 전을 열기도 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열정적으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번역 채계병
목차
- 그작은 기계는 어디로 사라졌을까?/17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다/35
마침내 미래로 떠난 시간여행자/47
서기 802701년의 세계/59
타이머신은 어디로 사라졌을가?/78
지하세계를 돌아보다/111
멀록들의 복수가 시작되다/122
녹색자기 궁전의 탐험/134
멀록들과의 싸움/146
마침내 되찾게 되나 타이머신/157
게 모양의 괴물/162
다시 시간 속으로/170
시간 여행자는 다시 돌아올 수 있을가?/182
출판사 서평
서기 802701년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떠나는 초특급환상여행!
SF의 아버지, H.G.웰즈의 세계최초 본격 시간여행 소설!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 여행을 해보고 싶지 않은 어린이가 어디 있을까? 과거로 돌아가면 김두한을 만나볼 수 있을까? 만약 미래로 떠난다면 자동차들이 정말 영화처럼 붕붕 날아다닐까? 상상만 해도 즐거운 타임머신과의 시간 여행! 이제 책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SF의 아버지이자 문명비평가인 허버트 조지 웰즈의 『타임머신』이 초등학교 고학년용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지금으로부터 100년도 더 된 1895년에 출간된 웰즈의 『타임머신』은 시간을 여행하는 기계인 '타임머신'을 세계 최초로 소설 속에서 등장시킨 작품이다. 산업혁명과 찰스 다윈의 진화이론 등으로 사람들의 미래에 대한 관심이 한창이었을 무렵, 작가인 웰즈는 자신이 상상해 낸 미래의 이야기를 책으로 펴내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1960년과 2002년에는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어느 날 저녁 모임에서 친구들에게 자신이 그 동안 연구해 온 4차원의 세계와 시간 여행에 대해 들려주었던 주인공은 그로부터 일주일 후, 저녁 모임에 초췌한 몰골로 나타나 친구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사람들은 그로부터 더욱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그는 자신이 발명해낸 '타임머신'을 타고 80만 2701년으로 시간 여행을 다녀왔던 것이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자신이 경험한 미래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SF의 명작 중의 명작으로 꼽히는『타임머신』을 읽으면, 19세기 사람들은『타임머신』을 어떻게 상상했을지도 알 수 있지만, 문명 사회에 대한 웰즈의 날카로운 비판과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읽어낼 수 있는 안목도 기르게 된다. 또한 소중한 지구의 미래와 우리의 환경에 대해서도 한번 더 생각해 보게 한다. 올 겨울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기에 더 없이 좋은 명작이 될 것이다.
정재승 고려대 물리학과 연구교수의 추천과 풍부한 컬러 일러스트, 『타임머신』과 웰즈를 둘러싼, 소설보다 더 재미있는 책 밖의 이야기가 읽는 재미를 더한다.
SF에 '시간 여행'이라는 개념을 본격적으로 소개한 중요한 작품
『타임머신』은 SF에 '시간 여행'이라는 개념을 본격적으로 소개한 중요한 작품이다. 이 소설은 타임머신을 발명하여 80만 년 후, 더 나아가 지구가 식고 태양계가 종말을 맞는 아득한 미래까지 시간 여행을 다녀온 주인공이 그곳에서 겪은 일을 친구들에게 들려주는 형식으로 쓴 소설이다. 역사적, 사회비판적 요소를 포함하는 SF 과학소설인 동시에 인류의 미래를 예측하는 소설로도 절찬을 받고 있다.
이 소설의 특징은 시간이 지나도 이야기의 매력과 공포감이 약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1895년에 출간된 『타임머신』은 그 이후, 많은 작가들에게 무수한 영감을 주었고, 수백만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또한 수많은 SF 과학소설, 혹은 SF 영화의 소재로도 사용되고 있다. 『타임머신』은 1960년 조지 팔 감독에 의해 처음 영화화되었고, 2002년 웰즈의 증손자인 사이먼 웰즈 감독에 의해 또 한번 영화화되었다.
본문 소개
"이제 이 레버를 당기면 이 기계는 미래를 향해 날아가게 됩니다. 반대로 이쪽 레버를 젖히면 과거로 날아가게 되지요. 여기 있는 이 좌석은 여행자가 앉는 자리입니다. 제가 이 레버를 당기기만 하면 기계는 미래 세계 속으로 사라져 버릴 겁니다. 잘 보세요. 탁자도 잘 지켜보시고, 절대 속임수가 아니란 걸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로선, 이 모델을 쓸데없이 흘려 버리고 사기꾼 소리나 얻어듣긴 싫으니까요."
---29p
시간 여행자는 심리학자를 바라보며 그의 손을 잡고 손가락을 내밀라고 말했다. 그렇게 해서 타이머신 모형을 끝없는 여행길로 출발시킨 사람은 바로 심리학자가 되었다. 우리는 모두 레버가 젖혀지는 장면을 지켜보았다. 빈틈없이 지켜보았으니, 속임수는 전혀 없엇다고 나는 확신한다. 한 줄기 바람이 일었고, 한 순간 램프의 불이 바람을 따라 일렁거렸다. 벽난로 선반에 있던 촛불 하나가 꺼졌고, 작은 기계장치는 갑자기 사방으로 흔들리며 희미해져 갔다. 순간적으로 그 기계장치는 무슨 혼령처럼 보였다. 희미한 광채를 뿜어대는 놋쇠와 상아가 뒤섞이는 듯 보였다. 그러다 별안간에 사라져 버렸다. 정말이지 감쪽같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탁자 위에는 램프만이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모두들 다소 충격을 받은 듯 입을 굳게 다물고 있었다. 필비가 먼저 입을 열었다. "놀랍군!" 넋을 잃고 있던 심리학자가 언뜻 정신이 들었던지, 탁자 밑을 살폈다. 심리학자의 행동을 지켜보던 시간 여행자가 쾌활한 웃음을 터트렸다. "어떻습니까?" ---31p
"시간 여행을 할 때의 그 기이한 느낌을 여러분께 있는 그대로 전달할 수 없다는 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아무튼 그때의 느낌은 그리 유쾌하지는 않습니다. 눈앞의 풍경이 끝없이 바뀌면서 무기력하게 곤두박질치는 듯한 기분이라고 할까요. 또 곧 다가올지 모를 충돌에 대한 두려움으로 끔찍한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속도가 빨라지며, 검은 날개가 푸드덕거리는 것처럼 밤과 낮이 교차하며 지나갔어요. 희미하게 보이던 실험실이 곧 사라지고, 태양이 하늘을 가로질러 가는 광경이 연속적으로 이어졌지요. 그러한 순간순간이 하루 동안의 시간이었던 셈이죠." ---49p
"저는 천 년의 간격을 두고 여행을 계속했습니다. 지구의 미래가 주는 신비로움이 여행을 멈출 수 없게 했어요. 마치 지구의 운명에 이끌려 들어가는 것 같은 기분이었죠. 저는 그렇게 태양이 서쪽 하늘에서 점점 더 커지며 흐릿해지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오래된 지구의 생명체들이 서서히 사라져 가는 것도 지켜보았지요. 마침내 지금으로부터 3천만년도 더 된 지구에 도달했어요. 그곳엔 거대한 태양의 붉고 뜨거운 열기가 어두운 하늘의 10분의 1을 덮고 있었습니다. 저는 다시 한 번 멈춰섰습니다. 기어다니던 무수한 괴물들은 사라지고, 검푸른 녹색 이끼와 지의류 외에 살아있는 생명체는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169p
외마디 비명이 들려왔다!
찰칵 하는 소리와 쿵 하는 소리도 들렸다. 급히 문을 열었다. 순간 나는 굉장한 공기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말았다. 깨진 유리가 복도로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시간 여행자는 보이지 않았다. 거무스름한 황동 빛깔의 물체가 소용돌이치고 있는 가운데 한 사람이 앉아 있는 걸 어렴풋이 본 것도 같았다. 그 형체는 매우 투명해 보였다. 마치 유령 같았다. 그래서 그 너머에 있는 소파와 설계도까지 분명하게 볼 수 있었다. 그 허깨비 같은 모습도 내가 잠시 눈을 부비고 있는 사이에 사라져 버렸다. 타임머신도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다. 실험실의 안쪽이 텅 비어 있었다. 그 자리에 허공으로 피어올랐던 먼지가 내려 쌓이고 있었다. 나는 도무지 무슨 영문인지 몰라 한동안 멍하니 서 있었다. 뭔가 굉장한 일이 벌어진 것 같긴 한데, 대체 어떤 일인지 통 알 수가 없었다. ---181p
저자 소개
문명비평가이자 SF의 창시자인 허버트 조지 웰즈
문명비평가이자 SF의 창시자라 불리는 허버트 조지 웰즈는 1866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그는 7세 때 발목을 다쳐서 오랫동안 누워 있어야만 했는데, 그 지루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책을 읽기 시작한 것이 동기가 되어 독서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어려서부터 가게 점원, 치과의사 보조 등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자라난 그는 18세가 되던 해에 런던대학 생물학과에 진학한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과학교사로 취직하는 동시에 대중잡지에 과학소설을 연재하기 시작한다. 웰즈의 과학소설들은 연재가 되자마자 인기를 끌었고, 1895년, 풍부한 과학 지식을 토대로 하여 최초로 시간 여행을 써낸 『타임머신』이 출간되자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일약 유명 작가가 되었다. 그 후 『모로 박사의 섬』, 『투명 인간』, 『우주 전쟁』, 『달 세계 최초의 사람』 등을 발표하여 SF 작가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했던 웰즈는 1946년 8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옮긴이 채계병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무역일보』외신부 객원기자를 거쳐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한 작품으로는『타이머신』외에 『다양성을 추구하는 조직이 강하다』『세상을 바꿀 수 없어 자신을 바꾼 사람들』『루터와 칼뱅,프로테스탄트의 탄생』『말비나』등이 있다.
일러스트 이태영
1999년 시공사 <케잌 공모전>으로 데뷔하여 2000년~2001년까지 웹진 Cartoonp에서 작품을 연재했으며, 2002년 7월에는 갤러리 창에서 '젊은 작가주의' 전을 12월에는 광화문갤러리에서 '2002광화문만화경' 전을 열기도 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열정적으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95326060 | ||
---|---|---|---|
발행(출시)일자 | 2003년 01월 20일 | ||
쪽수 | 184쪽 | ||
크기 |
148 * 210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The)time machin/Wells, Herbert George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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