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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홍석진
홍석진 :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부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극작과에서 전문사과정을 수료하였다. 2001년 기독문학상 연극부문과 2002년 신작희곡페스티벌에서 수상하였다.
전은숙 : 숭의여자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수료하였다. 2001년 계간 '문학과 경계' 신인상 당선과 2002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희곡에 당선되었다.
저자(글) 전은숙
목차
- 옥랑희곡상
소개의 글
옥랑희곡상
축하의 글_ 김옥랑
9회 심사평
이강백, 심재찬
9회 수상작품
[한국의 신화ㆍ설화ㆍ사화 소재 부문]
환장지경 _ 홍석진
[자유 소재 부문]
코끼리에 관한 오해 _ 전은숙
10회 옥랑희곡상 작품공모 안내
책 속으로
어전(御殿).
근엄하게 옥좌에 앉은 충녕대군(세종)의 그림자.
내관, 등장한다.
내 관 전하, 사관도 물러갔습니다.
충녕대군, 긴장을 풀고 흐느적거리며 나온다.
충 녕 아이고, 간지러워라. 여기 좀 긁어봐라. (내관, 긁는다) 그 옆에. 아니, 아래. 더. 좀 더! 그래, 거기! 이거 참, 가려움증은 그치질 않는데, 눈은 침침하고, 머리는 쑤시고, 종기는 갈수록 깊어지니 앉아있기도 힘들구나. 그나마 낮엔 괜찮은데 밤만 되면 더 심해지니 아주 죽을 맛이야.
내 관 의관을 부르겠사옵니다.
충 녕 됐어. 어제 오늘 일도 아닌데. 만병통치약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귀찮기만 하지. 조만간 온천이나 갔다 오자고.
내 관 준비하겠나이다.
충 녕 알아보란 건 어떻게 됐어? 양녕 말이야.
내 관 (상소문들을 묶은 꾸러미를 내밀며) 여전히 이곳저곳을 다니며 주색잡기를 일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방 관리들이 올린 상소들인데, 원성이 이만저만이 아니옵니다.
(환장지경 중 발췌)
기본정보
ISBN | 9788995208779 |
---|---|
발행(출시)일자 | 2007년 12월 10일 |
쪽수 | 150쪽 |
크기 |
152 * 223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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