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의 해골이 삐거덕거리는 소리

Name: 광대의 해골이 삐거덕거리는 소리
Author: 오순한

오순한 지음 | 극단열린 | 2001년 08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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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시기 이후 도서·공연 사용액에 대해서는 “2018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 정산”시기(19.1.15~)에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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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95188712(8995188715)
쪽수	142쪽
크기	B6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시/에세이 > 한국시 > 현대시

<열린메소드의 길>을 펴낸 연극배우의 시집. <이미 약속이 되고 기호가 된 말들 어떻게 생겨났을까? 그 수수께끼를 풀어보면 몸이고 행동이고 현상이다 신문지를 가져다가 찢어 보라 그리고 가만히 엿들어 볼 일이다>-<말의 비밀> 중에서

출판사 서평

연극에 대한 몽상으로만 살아온 배우며 연출가가 시를 썼다. 몸의 사고와 상상력을 가지고 자연과 사물의 '몸'을 다시 인간의 '몸'으로 바꾸어내는 연극적 실험작업을 '시'로써 풀어내면서 몸과 언어가 가진 비밀을 간결하게 표현하고 있다.

자연과 인간을 관찰하듯…
연극을 위한 작업으로 자연과 사물을 보고 느끼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몸의 비밀에 대한 이야기를 1234…하듯 쉽고 편안한 언어로 쓴 시. 독자로 하여금 시를 읽는다는 감상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을 관찰하듯 그들의 관계를 설명한다.

시인이 아닌 배우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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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라, 살리라 ha**nlove | 2005-05-01 | 추천: 0 |

이 시집을 모두 읽고 나서 당황스러웠던 점 두 가지. 첫째, 시인이 여자였다. 사진으로는 구분할 수 없었다. 둘째, 시집의 가격치고는 너무 비싸다. 그런데 극단에서 나온 작품이어서 시집을 사면 연극 한 편을 무료로 볼 수 있단다. 그럼 훨씬 싸다. ^^; 이 시집은 연극 배우이자 연출가인 시인이, 연극적 실험작업을 시로 풀어낸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몸, 배우, 무대 등 연극적인 요소가 많이 담겨 있다. 흔히 연극은 살아 있는 예술이고, 그 주인공은 사람, 즉 배우의 몸이기 때문에, 배우들은 자신의 몸 관리를 철저히 하... 더보기

이 시집을 모두 읽고 나서 당황스러웠던 점 두 가지. 첫째, 시인이 여자였다. 사진으로는 구분할 수 없었다. 둘째, 시집의 가격치고는 너무 비싸다. 그런데 극단에서 나온 작품이어서 시집을 사면 연극 한 편을 무료로 볼 수 있단다. 그럼 훨씬 싸다. ^^;

이 시집은 연극 배우이자 연출가인 시인이, 연극적 실험작업을 시로 풀어낸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몸, 배우, 무대 등 연극적인 요소가 많이 담겨 있다. 흔히 연극은 살아 있는 예술이고, 그 주인공은 사람, 즉 배우의 몸이기 때문에, 배우들은 자신의 몸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요소들이 곳곳에 담겨 있는 느낌이다. 시집의 제목이기도 한 '광대의 해골이 삐거덕거리는 소리'도 물론 좋지만, 특히 마음에 와 닿은 시는 '단식'이다. 쉽게 동일시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 내용을 옮겨 보겠다.

단식

몸에 그리움이
쌓여 있어
아무리 털어도
털리지가 않는다

그리움이라는 말에
그만 사래가 걸렸다

혹시나
몸을 비우면
그리움도 비워질까
단식을 시작했다

몸이 하는 일 중
먹는 것 하나를 뺀 것뿐인데

몸은 아주 심심해한다
마치 할 일이 하나도 없는 것처럼
아쉬워한다
몸도 역시 일 중독이다

까짓, 몸도 마음도 생각도
이참에 텅텅 소리나게 비워볼란다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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