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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작가정보
역자 황대권(bau10@hotmail.com)
생태공동체 운동가. 1955년생.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뉴스쿨 포 소셜 리서치(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에서 제3세계 정치학을 공부하던 중, '구미유학생 간첩단 사건'에 연루되어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3년 2개월을 복역한 후 1998년 광복절 특사로 석방되었다. 출소 후 전남 영광에서 농사를 짓다가 국제사면위원회(Amnesty International)의 초청으로 유럽에 가서 한동안 인권활동을 하였다. 영국에 있는 동안 슈마허대학(Schumacher College)과 임페리얼대학(Imperial College)에서 생태학 및 농업생태학을 공부하고 2001년 10월에 귀국하여 현재 귀농을 준비하고 있다. 저서에《백척간두에 서서 ; 공동체 시대를 위한 명상》(사회평론, 1992)이 있으며, 여러 매체에 생태공동체와 농업에 관한 글을 발표하고 있다.
번역 황대권
출판사 서평
제1세계가 망친 지구환경을 복원하려는 대안이 제3세계에서 나왔다. 좌우의 끊임없는 대립으로 정치적 혼돈을 겪고 있는 콜롬비아에서는 지속가능한 생태공동체가 건설되고 있다.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을 구현하고 있는 가비오따쓰(지명)에서 우리는 인류의 희망을 볼 수 있다. 이 책을 한국에서 번역출간한 의의다. 그래서 우리는 이 책의 필요성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역자의 서문을 게재하였고, 독자의 편의를 위해 주요 등장인물 해설을 덧붙여 편집하였다.
이 책은 본래 미국의 국영 라디오 방송(National Public Radio)에서 '해결책을 찾아서(Searching for Solutions)'란 방송 시리즈(1994년) 가운데 하나로 기획되었는데 방송되고 나서,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나중에 책으로 다시 쓴 것이다. 이 시리즈의 내용은 현재 지구가 앓고 있는 병을 치료할 수 있는 해독제가 있는지 탐구하는 것이었다. 인도, 브라질 등 많은 나라들을 돌아보던 저자는 콜롬비아의 가비오따쓰를 떠올렸다. 방송용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저자는 가비오따쓰를 두 차례 방문하였고, 희망적인 사례를 보여주고 있는 가비오따쓰에 대해 널리 알리기 위해 소설적 방식으로 이 책을 기술하였다.
이 책을 효과적으로 읽는 방법
* 정부의 정책과 NGO 사업 (혹은 공동체 프로젝트)의 관계
* 이데올로기 싸움에서 NGO의 처신, 반정부 세력과 NGO의 관계
* 적정기술·토착기술의 문제 ㅡ 하나의 기술과 그 기술을 떠받치고 있는 전체 시스템의 관계, 새로 도입된 기술과 전통문화의 충돌현상, 기술자와 주변인의 관계
* 공동체 내부의 의사결정 과정
* 기존 사회의 계급갈등, 이념갈등이 공동체에 어떻게 투영되는지
* 대안교육 문제
* 대안사회 운동에서 폭력에 대한 태도
* 공동체 내 노동관계 ㅡ 작업조직, 협력, 역할분담, 보수
* 공동체에서 축제와 노동의 의미와 역할
* 한 개인의 인생항로가 공동체를 통하여 어떻게 변모하는가 (- 역자 서문 가운데)
본문 소개
왜 가비오따쓰인가
"사람들은 가장 편리하고, 가장 기름진 토양에서 사회적 실험을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가장 힘든 곳을 원하였지요. 여기서 무언가 이루어낼 수 있다면 세계 어느 곳에서도 해낼 수 있을 겁니다." (본문)
가비오따쓰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문명은 인간과 물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입니다." 파올로는 이렇게 말하곤 했다. 루가리는 가비오따쓰를 발견한 지 1년 후에 한 토질 연구를 통해, 야노쓰 지역이 안데스 산맥에서 흘러 내려와 모래층을 통과한 깨끗한 물로 가득 찬 거대한 지하 저수지 위에 놓여 있는, 마치 초대형 매트리스 같은 땅덩어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네로와 지역 원주민들이 앓고 있는 병의 80%가 지표면 근처의 수질 오염이 원인이었다. 호르헤 쌉이 확인했듯이 가장 중요한 과제는 지하에서 깨끗한 물을 얻는 것이었다. (본문-수동 슬리브 펌프 개발)
가비오따쓰 정신이란 무엇인가
파올로는 깊은 숨을 쉬었다. "풍차를 파는 것과 가비오따쓰의 정신을 그대로 심어주는 것은 다른 일이에요. 가비오따쓰 정신을 어떻게 팔 수 있습니까? 태국 정부 등 모든 나라가 우리를 프로그램과 관련지어서 생각하는데, 우리에게는 프로그램이 없어요. 가비오따쓰는 카오스에서 무작위로 태어난 것들의 총체입니다. 가비오따쓰는 '불확정성의 원리'입니다. 그것은 기회가 만들어지는 장소, 경쟁 대신 협동이 들어서는 장소입니다." (본문)
저자 소개
역자 황대권(bau10@hotmail.com)
생태공동체 운동가. 1955년생.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뉴스쿨 포 소셜 리서치(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에서 제3세계 정치학을 공부하던 중, '구미유학생 간첩단 사건'에 연루되어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3년 2개월을 복역한 후 1998년 광복절 특사로 석방되었다. 출소 후 전남 영광에서 농사를 짓다가 국제사면위원회(Amnesty International)의 초청으로 유럽에 가서 한동안 인권활동을 하였다. 영국에 있는 동안 슈마허대학(Schumacher College)과 임페리얼대학(Imperial College)에서 생태학 및 농업생태학을 공부하고 2001년 10월에 귀국하여 현재 귀농을 준비하고 있다. 저서에《백척간두에 서서 ; 공동체 시대를 위한 명상》(사회평론, 1992)이 있으며, 여러 매체에 생태공동체와 농업에 관한 글을 발표하고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95091661 | ||
---|---|---|---|
발행(출시)일자 | 2002년 03월 28일 | ||
쪽수 | 376쪽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Gaviotas/Weisman, Al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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