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면 그대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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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만주 북간도 명동촌에서 4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15세 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다. 암울한 현실 속에서 ‘시가 이렇게 쉽게 쓰이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라며 부끄러운 삶을 경계했다. 하지만 일제에 의해 스물여덟이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현대 문학을 논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시인이자, 모더니즘 운동의 기수. 건축가로 일하면서 수많은 작품을 발표하였으며, 전위적이고 해체적인 글쓰기로 한국 모더니즘 문학사를 개척하였다.
일제 강점기의 혹독한 현실 속에서 해학을 통해 어둡고 삭막한 농촌 현실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농민들의 곤궁한 삶을 담은 작품을 다수 남겼다. 이를 통해 농촌을 사실적이면서도 아름답게 풀어내 그만의 문학세계를 그려나갔다.
김동인, 염상섭과 함께 사실주의적 한국 단편소설의 모형을 확립한 작가로, 사실주의 문학의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다. 아이러니한 수법에 의해 현실 고발하고 역사소설로 하여금 민족혼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그의 문학은 ‘체험문학’, ‘빈궁문학’, ‘저항문학’으로 규정된다. 몇 명의 엘리트의 눈으로 바라본 일부의 삶이 아니라 실제 체험을 통한 대다수의 극빈층의 생활상을 날카롭게 표현해 그들의 울분과 서러움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암울한 시대의 절망과 실존적 허무를 피에로의 몸짓으로 대변한 당대의 정신적 제왕이자 모더니즘, 리얼리즘, 실존주의의 시세계를 구축하며 전후 문단의 지평을 넓힌 기린아.
박용철, 정지용, 정인보 등과 《시문학》동인으로 참가하면서 활발히 시작활동을 펼쳤다. 자연에 대한 음풍농월적인 태도를 지양하고, 자신의 내면을 관조하면서 동시에 순수하고 깨끗한 자연 앞에서 승복하는 자세를 보여줌으로써 일제 치하의 억압적 신민지 현실을 날카롭게 드러냈다.
목차
- 프롤로그 꽃내음 가득한 아름다운 봄 이야기
화원에 꽃이 핀다 _ 윤동주
별똥 떨어진데 _ 윤동주
조춘점묘(早春點描) ① 보험 없는 화재 _ 이 상
조춘점묘(早春點描) ② 단지(斷指)한 처녀 _ 이 상
조춘점묘(早春點描) ③ 차생윤회(此生輪廻) _ 이 상
조춘점묘(早春點描) ④ 공지(空地)에서 _ 이 상
조춘점묘(早春點描) ⑤ 도회의 인심(人心) _ 이 상
조춘점묘(早春點描) ⑥ 골동벽(骨董癖) _ 이 상
조춘점묘(早春點描) ⑦ 동심행렬(童心行列) _ 이 상
산촌여정 _ 이 상
행복 _ 이 상
5월의 산골짜기 _ 김유정
잎이 푸르러 가시던 님이 _ 김유정
희생화 _ 현진건
봄봄봄 _ 최서해
봄을 맞는다 _ 최서해
5월 달에 당신은 : 여러분은 이 화려한 5월 햇빛 아래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_ 박인환
춘심(春心) : 남방춘신(南方春信) ③ _ 김영랑
봄을 기다리는 마음 : 너를 어찌 참아 _ 박용철
청춘예찬 _ 민태원
어린이 찬미 _ 방정환
구두 _ 계용묵
청란몽(靑蘭夢) _ 이육사
그믐달_ 나도향
대동강 _ 김동인
낭객의 신년 만필 _ 신채호
생활인의 철학 _ 김진섭
화춘의장(花春意匠) _ 이효석
마음에 남는 풍경 _ 이효석
화초① _ 이효석
수선화 _ 이효석
산나물 _ 노천명
책 속으로
혼자 꽃들과 풀들과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이겠습니까. 참말 나는 온정(溫情)으로 이들을 대할 수 있고, 그들은 나를 웃음으로 맞아줍니다.
_ 윤동주 〈화원에 꽃이 핀다〉 중에서
산에는 기화요초(琪花瑤草, 옥같이 고운 풀에 핀 구슬같이 아름다운 꽃)로 바닥을 틀었고, 여기저기에 졸졸거리며 내솟는 약수도 맑고, 그리고 우리의 머리 위에서 골골거리며 까치와 시비를 하는 노란 꾀꼬리도 좋다. 주위가 이렇게 시적이니만치 사람들의 생활도 어디인가 시적이다.
_ 김유정 〈5월의 산골짜기〉 중에서
봄을 어찌 참아 기다리랴. 낭만주의보다도 더 낡은 한 벌의 외투를 두르고 아득히 먼 긴 둑 풀 속에 꽃도 드문드문한 언덕길을 길이길이 걷고 싶다.
_ 박용철 〈봄을 기다리는 마음〉 중에서
풀밭에 속잎 나고, 가지에 싹이 트고, 꽃 피고, 새 우는 봄날의 천지는 얼마나 기쁘며, 얼마나 아름다우냐?
_ 민태원 〈청춘예찬〉 중에서
봄은 단술과도 같아서 사람을 취하게 한다. 우리는 봄에 취함으로써 한 치 한 치 자라간다. 한 걸음, 두 걸음 앞을 그리워한다. 겨울 나뭇가지 같은 앙상한 신경에 기름이 돌고 갇히었던 마음에 싹이 돋는다.
_ 최서해 〈봄을 맞는다〉 중에서
거리에 마로니에가 활짝 피기는 아직도 한참 있어야 할 것 같다. 젖구름 사이로 기다란 한 줄 빛깔이 흘러 내려온 것은 마치 바이올린의 한 줄 같이 부드럽고도 날카롭게 내 심금(心琴)의 어느 한 줄에라도 닿기만 하면 그만 곧 신묘(神妙)한 멜로디가 흘러나올 것만 같다. 정녕 봄이 온 것이다.
- 이육사 〈청란몽〉 중에서
아침 일찍 출근하는 날이면 나는 대개 신문실 창기슭에 의지하여 수난로(水煖爐)에 배를 대고 행길 건너편 언덕 위의 백양나무 무리를 바라봄이 일쑤다. 희고, 깨끗하고, 고결한 그 자태는 아무리 바라보아도 싫어지지 않는다. 그 무슨 그윽한 향기가 은은히 흘러오는 듯도 한 맑은 기품이 보인다. 나무치고 백화(白模)나 백양만큼 아름다운 나무는 없을 법하다.
- 이효석 〈마음에 남는 풍경〉 중에서
출판사 서평
“봄은 단술과도 같아서 사람을 취하게 한다!”
우리 문학을 빛낸 열여덟 명의 작가가
맑고 투명한 언어로 차려낸 봄에 대한 아름다운 성찬
“동백 숲은 바닷바람에 수런거린다. 동백꽃은 해안선을 가득 메우고도 군집으로서의 현란한 힘을 이루지 않는다. 동백은 한 송이의 개별자로서 제각기 피어나고, 제각기 떨어진다. 동백은 떨어져 죽을 때 주접스런 꼴을 보이지 않는다. 절정에 도달한 그 꽃은, 마치 백제가 무너지듯이, 절정에서 문득 추락해버린다. ‘눈물처럼 후두득’ 떨어져버린다.”
소설가 김훈이 그의 책 《자전거 여행》에서 동백꽃에 대해 묘사한 글이다. 그는 꽃이 피는 모양을 나무가 몸속의 꽃을 밖으로 밀어내는 것이라고 했다. 이를 테면, 산수유는 어른거리는 꽃의 그림자로 피어난다고 했고, 목련 꽃은 자의식에 가득 찬 존재의 중량감을 과시하면서 한사코 하늘을 향해 봉우리를 추켜올린다고 표현했다. 이렇듯 그의 봄을 향한 글은 화려하게 만개한 봄꽃만큼이나 화사하기 그지없다.
윤동주, 이상, 김유정, 김영랑, 이효석…… 각자 책 몇 권쯤은 너끈히 엮어낼 수 있는 우리 문학사의 기라성 같은 작가들이다. 그들 역시 수많은 작품 속에 봄의 기쁨과 설렘, 희망, 사랑을 담았다. 이에 직접 겪고, 앓으며, 사무쳤던 봄을 맑고 눈부신 언어를 통해 그리고 있다.
설렘과 기쁨, 행복, 그리고 그리움…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일깨우는
꽃내음 가득한 서른두 편의 봄 이야기
여기, 꽃내음 가득한 서른 두 개의 아름다운 봄이 있다.
겨우내 외롭고 찬 기운을 온전히 견뎌내고 다시 곱고 예쁘게 피어난 수많은 꽃 같은, 사랑을 속삭이며 웃음 짓는 사람들의 활짝 피어난 맑은 얼굴 같은 봄이다.
혼자 꽃들과 풀들과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이겠습니까.
참말 나는 온정(溫情)으로 이들을 대할 수 있고, 그들은 나를 웃음으로 맞아줍니다.
_ 윤동주 〈화원에 꽃이 핀다〉 중에서
봄은 단술과도 같아서 사람을 취하게 한다. 우리는 봄에 취함으로써 한 치 한 치 자라간다.
한 걸음, 두 걸음 앞을 그리워한다. 겨울 나뭇가지 같은 앙상한 신경에 기름이 돌고 갇히었던 마음에 싹이 돋는다.
_ 최서해 〈봄을 맞는다〉 중에서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수식어도 봄을 이보다 더 가슴 떨리고 아름답게 표현할 수는 없을 것이다. 설렘과 기쁨, 행복, 그리고 그리움 가득한 봄! 다시없을지도 모를 그 봄을 위해 우리 문학사를 빛낸 열여덟 명의 작가들이 직접 쓴 꽃내음 가득한 아름다운 봄 이야기를 담았다. 봄과 사랑을 그리워하는 모든 이에게 좋은 선물이자 뜻 깊은 추억이 될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94943282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05월 16일 |
쪽수 | 204쪽 |
크기 |
148 * 210
* 20
mm
/ 282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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