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 코로나시대를 살아가는 일반인들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이다. 52개의 문답으로 쉽게 이해하는 감염병에 대한 모든 것이다.
2019년 12월,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하여, 이제는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영화 기생충의 열기가 식기도 전에 악재가 덮쳐 영화 같은 실화가 화면을 메우고 있다. 연일 확진자가 늘어 우울하기만 하다. 누가 기생충인가 따지기 전에 우리가 이성적으로 대처하여 이길 수 있어야 한다.
누구도 적이 아니다. 바이러스가 적일 뿐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그 적을 알아보자. 그러고 대처하자고 대학교수를 비롯하여?각계의 전문가들이 그 실체를 밝히고, 주요 언론이나 방송에서 연일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대책을 내놓고 있다. 우리나라만큼 시민이 똑똑한 나라도 드물지만 심지어 이 문제도 시민이 전문가가 되어간다.
그러다보니 SNS도 한몫하여 카더라 방송이 난무한다. 이 와중에 시민은 매사 더 똑똑해져야 한다,
일찍이 스티븐 호킹은 지구가 멸망할 원인으로 환경과 생태계는 크게 파괴될 기후변화, 인구 과잉(?), 전염병 창궐을 들었다. 홍수, 미세먼지 등의 재해가 삶을 위협하는 상황이 전개된 지 불과 얼마 전인데, 전염병 창궐이 눈앞에 벌어졌다.
빌게이츠도 이 사태에 대해 전례 없이 강력한 바이러스여서 무섭다고 했는데 이걸로 끝나지 않을 거라 고 말하는 견해가 많다. 그런데도 여성 과학자들이 이 상황을 심히 우려하는 이유는 비전문가의 무모한 밀어붙이기식의 태도와 이율배반과 자가당착이 자주 보이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로 보아 전염병에 대해서도 전쟁에 버금가는 사전 교육이 필요한데도 선진국이란 곳에서조차 얼마나 허술한지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

감염병의 대처야말로 아는 것이 힘이다. 공중보건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정확히 알고 감염병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을 지키는 것이 안전하다. 코로나19만 아니라 감염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의 아픔을 반복하지 않도록 여성과학자들이 모여 집단지성을 통해 ‘바이러스의 진실’을 알리고, 일반인들이 알아야 할 감염병 상식을 총정리하고 지켜야 할 예방수칙과 행동수칙도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