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읽는 화학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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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전문기관 추천도서 > 세종도서 우수교양도서 > 2014년 선정
이 책은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현상들을 화학을 통해 들여다보고, 매 페이지마다 펼쳐지는 풍부한 일러스트를 통해 어렵게만 느껴왔던 화학의 영역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원소, 확산, 용해, 산화와 환원, 발열과 흡열, 촉매, 합성 등 물질과의 반응뿐만 아니라 알칼리 금속, 할로젠 원소, 산과 염기 등 현대 과학의 주요 탐구 대상도 알기 쉽게 풀어냈다.
작가정보
저자 배준우는 경희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학교 교육대학원에서 화학교육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한번만 읽으면 확 잡히는 화학-고등학교편》《과학이 쉽다 시리즈-환경》《선생님도 놀란 초등과학 뒤집기 시리즈-산화와 환원》《선생님도 놀란 초등과학 뒤집기 시리즈-금속과 신소재》 등이 있으며, 서울신문에 《신나는 과학이야기》《케미진 호기심 화학》《과학소년 도전 곽가이버》, 초등독서평설에 《과학실험실》 등을 연재했다. 현재 서울 숭문고등학교에서 화학 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과학 동아리 지도 교사로 ‘대한민국창의과학축전’ ‘전국 싹 큰 잔치’ ‘사이언스 잼버리’ 등 각종 과학 행사에 참가하며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자 홍건국은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으며,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책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어린이 과학신문》《세계지리 한바퀴》《기억력 업 어드벤처》《참! 좋은 생각》《스물다섯 가지 동물들의 가슴 찡한 이야기》 등이 있다.
그림/만화 지호태
그린이 지호태는 애니메이션, 케릭터 디자인, 게임 디자인, 웹플래시, 잡지 일러스트 등 다양한 그림 작업을 해왔다. 《EBS 잉글리시 카페》《EBS 한국어쇼》《EBS 초등학교 방학생활》 프로그램 등에 들어가는 2D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작업을 했고, 웅진 유니아이와 푸르넷 학습지, 기업의 사보 등에도 일러스트를 그렸다.
그림/만화 배효진
그린이 배효진은 국민대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했으며 웹 에이전시에서 디자이너로 일했다. 많은 기업의 홈페이지 디자인 작업을 했으며, 한때 유아미술 교실을 운영하기도 했다. 현재는 두 딸의 엄마로 캠핑, 여행, 피아노, 독서를 비롯해 여러 공예 활동을 하고 있다.
목차
- 들어가는 글|재미있고 신나는 화학을 꿈꾸며
1 화학이 뭔 줄 알아?
2 물질의 근원을 찾아서1 : 4원소설에서 원자핵의 발견까지
3 물질의 근원을 찾아서2 : 원자 모형과 미립자의 발견
4 원소, 질서를 찾다
5 주기율의 비밀
6 물질은 왜 물질인가?
7 화학 결합, 물질 탄생의 조건
8 물질 존재의 궁극, 분자
9 화학이 사랑하는 수식들
10 기막힌 기체들
11 중도의 미학, 액체
12 융통성은 없지만 믿음직한, 당신은 고체
13 온도의 마술 파트너, 플라즈마와 극저온
14 확산, 냄새는 얼마나 빨리 퍼져나갈까?
15 용해, 물질의 아름다운 하모니
16 금속계의 화성인, 알칼리금속
17 욕심쟁이 비금속, 할로젠 원소
18 이야기가 있는 원소, 소중한 희토류
19 산과 염기, 자연의 또 다른 얼굴
20 산화와 환원, 잃는 것과 얻는 것의 이치
21 녹과의 전쟁-금속의 반응성
22 반응이 가져온 결과-발열과 흡열
23 반응계의 서포터, 촉매
24 유기화학, 물질 합성의 비밀을 풀다-탄소, 유기화학 물질 합성의 열쇠
25 생화학, 화학으로 말하는 인간
책 속으로
가끔 뜬금없이 히스테리를 부리는 친구가 있습니다. 자신이 그럴 때는 모르겠지만, 옆에 있는 친구가 필요 이상으로 까다롭게 굴면 왠지 난처하고 창피하고 그렇습니다. “쫌~ 물 흐르듯 살 수는 없는 거니?”라는 말이 저절로 튀어나오는 순간입니다. 물론, 그런 말을 한다고 해서 친구의 태도가 바뀌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말입니다. 여기서, ‘물 흐르듯’이라는 말은 액체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액체의 대표적인 물질이 ‘물’이고, 액체의 대표적인 성질이 ‘유동성’이니까요. - 《11. 중도의 미학, 액체》 중에서
확산 현상을 생활에 가장 잘 이용한 것이 향수입니다. 향수에는 향기를 내는 성분과 함께 알코올과 같은 휘발성 물질이 들어 있는데, 휘발성 물질은 대부분 분자량이 작고 잘 증발하기 때문에 확산이 잘 이루어진답니다. 또 요즘은 ‘향기가 인간의 감정을 조절하고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에서부터 출발한 향기 마케팅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낯선 도시를 여행한 뒤 가장 강렬한 인상으로 기억되는 건 멋진 건물이나 자연 풍경이 아닌 냄새라고 합니다. 확산 현상은 동식물도 이용합니다. 짝짓기 할 때 상대를 유혹하기 위한 페로몬, 수정을 유도하는 꽃의 향기, 적을 물리치는 뱀이나 스컹크의 냄새 등 그 예는 아주 많지요.
- 《14. 확산, 냄새는 얼마나 빨리 퍼져나갈까?》 중에서
우리는 참으로 다양한 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런데 어떤 관계는 태어나면서 이미 맺어져 있기도 하고, 또 어떤 관계는 살아가면서 맺어지기도 합니다. 그중 전혀 모르고 살아왔던 사람들끼리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관계로 발전하기도 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소개팅입니다. 물론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이란 게 예측할 수 없으니,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괜한 짓을 했다 싶을 정도로 뒷감당이 버거워질 수도 있지요. 그래도 일이 잘 됐을 때는 뭔가 큰일이라도 한 것처럼 뿌듯하고, 사는 게 의미 있어지지요. 물질들의 세계에도 이런 주선자 같은 역할을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촉매입니다. ‘촉매(觸媒, 닿을 촉, 중매 매)’라는 어휘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촉매는 일종의 중매쟁이입니다.
- 《23. 반응계의 서포터, 촉매》 중에서
자신이 꿈꾸던 이상형을 보게 되면 희열 같은 게 느껴지는데요, 이 희열은 뇌에서 방출한 도파민, 옥시토신, 아드레날린, 바소프레신 등과 같은 호르몬의 영향 때문입니다. 이 희열은 이성에게 다가가 이렇게 말하게 만듭니다. “첫눈에 반했어요. 저랑 사귈래요?” 결국, 뇌에서 분비된 화학물질이 이성을 선택하는 조종사 역할을 한 것이지요. 놀라운 것은 이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이 0.2초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흔히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0.2초라고 하는 것이지요. 화학의 눈으로 보면 인간은 결국 몇 가지 원소들의 집합체이며, 생명 현상 역시 화학물질의 상호 작용으로 반복되는 생성과 소멸의 과정일 뿐입니다. 인체는 산소 65%, 탄소 18%, 수소 10%, 질소 3%, 칼슘 2%, 기타 원소 2%로 이루어졌고, 외부에서 섭취한 포도당을 분해하면서 얻은 에너지로 살아가는 하나의 독립된 개체이고, 인간의 의식조차도 호르몬에 의해 조종을 받게 되니까요. 이렇게 생명 현상을 화학적인 방법을 통해 규명하고자 하는 학문을 우리는 ‘생화학’이라고 정의합니다.
- 《25. 생화학, 화학으로 말하는 인간》 중에서
출판사 서평
화학이 암기과목이라고? no!
화학 교사가 들려주는 만화보다 재미있는 화학이야기
화학이 어떤 과목이냐고 물으면 ‘어렵다’, ‘외울게 많다’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그것이 지금까지 우리가 받아온 화학 교육의 현실이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실험실에서의 화학은 부글부글 끓는 액체, 독특한 냄새를 풍기는 기체 등 오감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현상들로 가득하다.
《그림으로 읽는 화학콘서트》는 실험실 안의 화학만큼이나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현상들을 화학을 통해 들여다보고 매 페이지마다 펼쳐지는 풍부한 일러스트를 통해 어렵게만 느껴왔던 화학의 영역에 한 걸음 성큼 다가선다. 그동안 우리가 미처 몰랐던 호기심 가득한 화학 이야기들이 만화보다 재미있게 펼쳐진다.
■ 이 책은
일상, 과학을 만나 깊이를 더하다
옷, 신발, 장신구, 화장품부터 우리의 몸까지 화학이 없는 세상은 상상조차 불가능하다. 그래서 화학을 이해한다는 것은 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첫 단계이기도 하다. 이 세상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물질이 어떻게 탄생하고 소멸하는지, 심지어 사랑에 유통기한이 있다고 하는 근거는 뭔지…. 화학은 누구나 한번쯤 품었음직한 질문의 답을 찾는 학문이다.
《그림으로 읽는 화학콘서트》는 화학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들은 물론 화학을 정규 교과로 배우는 청소년도 쉽고 재미있게 화학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한 화학 입문서다. 풍부한 이야기와 생생한 그림을 바탕으로 원소, 확산, 용해, 산화와 환원, 발열과 흡열, 촉매, 합성 등 물질과 반응을 두루 다룬다. 뿐만 아니라 알칼리 금속, 할로젠 원소, 산과 염기, 희토류 등 현대 과학의 주요 탐구 대상도 알기 쉽게 풀어냈다. 독자들은 기초에서 최신 응용까지 화학의 A to Z를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화학의 눈으로 세상을 다시 보다
화학 용어들은 얼핏 보기만 해도 어렵게 느껴진다. 원소, 주기율, 기체?액체?고체, 산화와 환원, 촉매, 플라즈마, 생화학…. 이 책은 전문가들의 고유 언어처럼 여겨지는 낯선 화학 용어들을 우리가 겪는 일상의 다양한 풍경 속에 담아냈다.
저자는 사랑에도 가슴 뜨거운 사랑과 냉혹한 사랑이 있듯이 화학에도 ‘발열반응’과 ‘흡열반응’이 있다고 설명한다. 같은 맥락에서 ‘주기율표’는 각기 다른 악기들이 내는 소리를 하나의 아름다운 음악으로 승화시키는 오케스트라에, ‘화합’은 혼자 살기엔 부족함이 많은 인간 존재에 빗대 설명함으로써 어려웠던 화학 원리가 어느새 독자들이 만져보고 집어갈 수 있는 곳에 펼쳐진다.
이처럼 이 책은 단순히 화학식을 나열하고 물질과 기호를 분류하는 지루한 화학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생활에 밀착돼 있는 화학 이야기다. 나아가 물질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어떤 성질을 가지며,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다루는 화학의 세계를 통해 독자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제공한다.
화학, 현대 과학의 미래를 여는 열쇠
화학은 현대 과학의 영역에서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산업혁명 이후 등장한 물질의 99.9%는 화학과 관련이 있다. 나일론, 폴리에폭시, 글리세린, 알리자린…. 이런 물질들은 조선 최고의 과학자 정약용이 《목민심서》를 쓸 때까지만 해도 세상에 없던 것들이다. 모두 화학을 통해서 생겨났기 때문이다. 화학은 수많은 물질의 성질과 특성을 밝혀내고, 그를 바탕으로 또다시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내는 현대의 ‘연금술’로 불린다.
화학자들은 인류의 삶에 유용한 물질을 만들어내고자 고군분투해왔다. 기체가 원자·전자·중성입자로 분리되는 ‘플라즈마’, 탄소 원자 4개가 다른 탄소 원자와 정사면체로 결합한 ‘다이아몬드’ 등이 그 결과다.
화학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색다른 맛과 향기를 내는 물질, 불치병을 치료할 의약품, 피부와 흡사한 옷감, 효율이 높은 에너지원뿐 아니라 생명 현상을 규명할 생화학으로도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 책을 계기로 독자들은 미래를 여는 현대의 연금술 화학에 한 걸음 성큼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 추천사
이 책은 화학의 세계에 등장하는 주요 개념을 생활 속 사례와 흥미로운 에피소드로 구성한 화학 이야기입니다. 편하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스토리텔링과 중간 중간에 펼쳐진 삽화를 통한 알토란 같은 대화가 잘 어우러져 누구나 쉽게 화학 세상을 여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최고의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 노기종(당곡고 교사)
이 책을 읽다보면 세상이 왜 화학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화학에서 사용하는 외계어 같은 기호와 수식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그동안 몰랐던 화학의 재미에 풍덩 빠질 것입니다. - 임혁(원묵고 교사)
화학이 어렵다구요? 그렇다면 이 책을 통해 좀더 쉬운 화학의 세계를 직접 느껴보세요. 어려운 화학을 아주 쉽게 설명하고 있어 전공하지 않은 학생들이나 일반인도 화학을 재미있고 즐겁게 만날 수 있습니다. -김준영(진명여고 교사)
기본정보
ISBN | 9788994655291 |
---|---|
발행(출시)일자 | 2014년 02월 20일 |
쪽수 | 334쪽 |
크기 |
152 * 225
* 28
mm
/ 604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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