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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정 저자(글)
아이필드 · 2021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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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최근 일부에서 남녀혐오(?)로까지 번져가고 있는 가부장문화와 다양한 페미니즘 간의 충돌, 그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여성의 일상 속 문제를 짚어보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특히 여성 편견과 혐오에 대해 독자 스스로 문제의 해결점을 찾아갈 수 있도록 역사적 사실들을 들춰 생각거리를 제공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소정

성균관대 한국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다년간 성균관 유림에서 주관하는 양현재(養賢齋) 연구장학생으로 수학하며 한국유학과 전통문화를 익혔고,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에서 동북공정을 연구하며 ‘역사철학’이라는 화두를 품었다.
결혼과 육아로 짧지 않은 ‘경단녀’ 생활을 하며 여성문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키웠고 그 결과 이 책 『표류사회 - 한국의 여성 인식사』를 기획하고 집필할 수 있었다. 대전시 및 세종시교육청에서 국제·사회계열 전문교과를 지도하며 참미래교육연구소 연구위원을 역임하였고, 지금은 세종국책연구단지 정부 출연 연구기관에서 일하고 있다. 공저로, 전통과 현대의 생사의례를 기업 및 단체장례에 접목한 『기업장례 의전실무』가 있다.

목차

  • 머리말 새로운 여성상과 가족문화 그려보기

    1장 분노하는 사회, 절망하는 사람들
    1. 가부장제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 ..15
    ▶ 동서양의 관점 차이
    ▶ 성역할 고정관념
    ▶ 가부장 문화의 해결책은 과연 페미니즘뿐일까?
    2. 여자라서 행복해요? ..20
    ▶ 지금은 과연 여초시대인가?
    ▶ 양성평등기의 문화적 과도기가 낳은 길 잃은 분노
    ▶ 여성 문제를 바라보는 우리의 진짜 속마음은?
    ▶ 여성을 바라보는 우리의 진짜 마음은?
    3. 포털에서 외면당한 ‘며느라기’를 62만 팔로워가 지켜본 까닭 ..25
    ▶ 한국의 독특한 문화 : 눈치 보기
    ▶ 우리 사회의 뜨거운 감자 : 며느리
    ▶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가족문화에 대한 갈망
    4. 독감에 걸려도 일하는 엄마 ..30
    ▶ 자기 성장을 즐기는 연주와 따뜻한 집밥을 즐기는 주헌
    ▶ 여자에게 결혼이란?
    ▶ 결혼 후 바뀐 것들
    ▶ 워킹맘이 된다는 것
    5. 성공한 여성의 유일한 약점 ..36
    ▶ 고위직에 오르는 여성은 어떤 사람?
    ▶ 슈퍼우먼이라 쓰고 독종이라 읽는다
    ▶ 성공하려면 남성답게 : 고정관념의 힘
    ▶ 배운 대로 보고, 아는 만큼 보며, 믿는 대로 보고, 원하는 대로만 본다
    6.명절 후 이혼율이 증가하는 이유..42
    ▶ 결혼한 여성에게 주어지는 세 이름
    ▶ 명절 풍속도 : 봉건시대 사회질서인 가부장적 질서로 회귀하는 날
    ▶ 가부장 질서의 핵심 원리 : 구별과 서열화
    ▶ 예법의 본래 정신 : 예는 시속에 맞게 고쳐가는 것

    2장 가부장제가 대체 뭐길래?
    1. 동양과 서양 가부장제의 뿌리 ..51
    ▶ 페미니즘에 대한 서양과 우리의 차이
    ▶ 여성을 바라보는 서양의 관점
    ▶ 여성을 바라보는 동양의 관점
    2. 동양 가부장제를 알기 위한 전초전 : 우리는 대체 누구? ..57
    ▶ 우리 문화의 뿌리
    ▶ 동북공정으로 위기에 처한 한국의 원형 문화
    ▶ 우리 문화의 원형을 애써 찾아야 할 이유
    3. 남녀의 차이가 거의 없었던 고대 여성들의 삶 ..63
    ▶ 약재상에서 발견한 전설 속 나라 : 상나라
    ▶ 상나라와 우리 역사와의 관계
    ▶ 은허 최대의 고분에서 발견된 특별한 그것
    ▶ 상나라 최고의 장수 : 부호 이야기
    ▶ 남자와 여자가 함께 정치에 참여했던 상나라
    ▶ 정치와 군사를 지휘하던 고대의 여성
    ▶ 최고의 존칭어 : 여성
    [+더읽기1]-왕과 왕후의 생활 엿보기
    [+더읽기2]-신이 된 부호
    4. 경국지색은 정말로 나라를 멸망시킬 수 있을까? ..81
    ▶ 설화 뒤집어보기
    ▶ 동양의 원조 요녀 : 달기 이야기
    ▶ 나라를 일으키려면 똑똑한 여자를 없애야
    [+더읽기]-부계사회로의 전이
    5. 동아시아 가부장 역사의 시작 : 주나라 이야기 ..89
    ▶ 가부장 국가, 주나라의 시작
    ▶ 암탉이 울면 나라가 망한다는 말의 유래
    6. ‘여자가 모든 화의 근원’이라는 여화론(女禍論)의 유래 ..96
    ▶ 상나라의 멸망과 주나라의 시작
    ▶ 나라와 집안을 망하게 한 책임은 여자에게
    ▶ 서양은 마녀사냥, 동양은 미인사냥
    [+더읽기]-오늘날까지 내려오는 상나라 이야기
    7. 동양 가부장제의 탄생 : 주나라의 종법 제도 ..102
    ▶ 인류 초기 사회의 모습
    ▶ 고대의 혼인 풍속
    ▶ 부계사회로의 변화
    ▶ 동양 가부장제의 시작 : 주나라 왕실의 종법제도
    8. 미인은 어떻게 나라를 망하게 하는가? ..107
    ▶ 주나라에 전해진 상나라의 보물
    ▶ 최초의 여성 스파이 : 포사 이야기
    ▶ 황후가 된 포사
    ▶ 주나라를 멸망시킨 자는 과연 누구?
    9. 모순된 서열문화의 출발지 ..114
    ▶ 모순된 우리의 가족문화
    ▶ 사회와 가족문화 곳곳에 뿌리내린 서열문화
    ▶ 종법의 기본 정신① : 부자 상속을 위한 시스템
    ▶ 종법의 기본 정신② : 여성은 시댁 제사를 모시기 위한 존재
    ▶ 종법의 기본 정신③ : 제사를 통해 종법 인식을 재생산하기
    10. 주나라의 종법 사상을 오늘날에 전해 준 남자 ..120
    ▶ 세기의 까탈남, 인류의 큰 스승이 되다
    ▶ 이혼한 아내는 자식의 어머니가 될 수 없다
    ▶ 공자가 사모한 나라
    ▶ 종법과 정명 사상 :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신분과 역할에 충실하라
    ▶ 여성을 집 안에 가둔 공자
    ▶ 노자가 공자를 꾸짖은 까닭은?

    3장 남녀 차이보다 인간 존중이 먼저였던 우리 문화
    1. 동양의 신들 이야기 ..133
    ▶ 서양에는 그리스·로마 신화, 동양에는?
    ▶ 환웅과 함께 온 풍백·우사·운사
    ▶ 동양의 초기 신들
    ▶ 전쟁과 도깨비의 신을 따르던 풍백과 우사
    2. 여신의 나라 신라 ..139
    ▶ 단군왕검의 아버지 환웅은 어디서 온 누구였을까?
    ▶ 신라의 기원이 된 새와 석양의 신 이야기
    ▶ 오늘날까지 전해진 바람의 여신 풍백의 풍속 : 영등제
    ▶ 신라가 새와 바람의 나라가 된 유래
    ▶ 국제적인 다문화 국가였던 신라
    ▶ 신라에 유입된 여인왕국의 문화
    ▶ 신라의 풍백 신앙
    [+더읽기]-식민사관과 정쟁에 이용당한 ‘신라’
    3. 삼국에 시조모 신화만 있는 이유 ..149
    ▶ 신라를 낳은 여신 : 서술성모 이야기
    ▶ 태산 천선성모 여신의 두 자녀 : 박혁거세와 알영
    ▶ 시조의 어머니는 있어도 아버지는 없는 까닭
    ▶ 어머니를 중시하던 문화가 남긴 흔적
    ▶ 조선 시대 문화만은 우리 전통문화라 할 수 있을까?
    [+더읽기]-새를 유달리 좋아했던 바람의 나라, 신라
    4. 한민족의 고유성을 중시했던 신라인은 아들과 딸을 어떻게 생각했을까?..158
    ▶ 신라의 왕들은 왜 성씨가 다를까?
    ▶ 신라 문화의 특성
    ▶ 신라 가족문화의 원리
    ▶ 왕실의 성씨가 세 번이나 바뀐 까닭
    [+더읽기]-신라의 모계 혈통 : 진골정통과 대원신통
    5. 신라인들의 성과 가족문화..166
    ▶ 역사를 공부하는 의미
    ▶ 일본 궁실 서고에서 발견한 숨겨진 역사
    ▶ 신라의 독특한 성문화 : 색공
    ▶ 신라인들이 색공에서 원한 것
    ▶ 신라의 독특한 가족문화 : 마복자
    6. 선덕여왕이 남편들에게 원한 것..175
    ▶ 선덕여왕의 남편은 모두 몇 명?
    ▶ 선덕여왕의 아버지, 진평왕의 모계혈통 이야기
    ▶ 열 아들 안 부러운 진평왕의 똑똑한 딸 하나
    ▶ 신라에서 유일하게 성조황고란 존호를 받은 왕 : 선덕대왕
    ▶ 선덕대왕이 암탉으로 격하된 사연
    ▶ 고유한 개성과 다양성을 중시했던 신라 문화 : 그 미래지향적 가능성
    7.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간 삼국의 여걸들..188
    ▶ 전통문화가 일상에 미치는 영향 : 차별을 정당화하는 서열문화
    ▶ 유교가 이 땅에 전래된 시기와 의미
    ▶ 신라의 성과 절개
    ▶ 신라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 한계가 없었던 삼국의 여성 : 새 남편과 두 아들을 왕으로 만든 소서노
    ▶ 역사에서 잊힌 소서노 여대왕 : 그 이야기가 전하는 의미
    8. 차이를 ‘융합’으로 승화시켰던 삼한인들..197
    ▶ 국제적인 인기 품목이었던 신라 비단과 신라의 전문직 여성들
    ▶ 이국인의 눈에 비친 신라의 모습
    [+더읽기]-신라의 복식 문화
    9. 고려 이전, 모계와 부계가 평등했던 가족문화의 전통..204
    ▶ 부모의 성을 모두 쓰는 사람들
    ▶ 성씨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 우리 역사 속 성씨 사용의 유래와 변천
    ▶ 성씨 문화의 변질
    ▶ 부계 성씨 문화는 유구한 전통문화인가?
    10.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 ..213
    ▶ 5060 세대에게 아들과 딸이 갖는 의미
    ▶ 고려 시대 가족의 모습
    ▶ 고려의 사유구조
    ▶ 고려의 가족 구성
    ▶ 경제력을 가질 수 있었던 고려 여성
    ▶ 고려에서의 딸의 존재
    11. 고려 여인들이 당당히 이혼장을 던졌던 까닭..222
    ▶ 재혼이 흠이 되지 않았던 고려
    ▶ 고려의 정조관념
    ▶ 고려에서 배워야 할 전통

    4장 한국 여성사에 몰려든 큰 파도
    1. 부부유별의 고려 부부와 남녀유별의 조선 부부..231
    ▶ 고려의 무서운 아내들
    ▶ 고려 못지않게 무서웠던 조선 초의 아내들
    ▶ 고려와 조선의 차이를 만든 주역 : 성리학
    ▶ 성리학에서 생각하는 남녀 관계
    ▶ 고려와 조선이 생각한 부부 관계
    ▶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었던 조선의 여성들
    ▶ 조선 시대 안방마님이 처리하던 안살림의 규모
    2. 주자를 사모한 조선 사대부들 : 중국인처럼 시집가기..242
    ▶ 조선 초의 결혼 문화
    ▶ 주자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전통 혼인 풍속
    ▶ 중국의 시집가기 문화를 수입해 온 조선의 주자학자들
    ▶ 18세기 조선 융성기의 혼인 풍속도
    ▶ 조선의 주자학자들이 혼인 예법부터 바꾸려 했던 까닭
    3. 성종과 연산군 조정의 국정 토론회 : 이번 주제는 ‘과부’입니다..252
    ▶ 고려의 음행 블랙리스트
    ▶ 유교의 가족문화에 내재한 종법의 원리
    ▶ 조선의 주자학적 풍속 바꾸기 프로젝트 ①단계 : 세 번 이상 혼인 금지
    ▶ 주자학적 풍속 바꾸기 프로젝트 ②단계 : 재혼도 금지
    ▶ 여성 재혼 금지법에 대한 반발
    ▶ 여성의 재혼금지에 대한 당시의 두 입장
    ▶ 현재까지 이어지는 ‘자녀안’의 그림자
    4. 전쟁의 상처가 남긴, 혐오로 혐오 덮기..264
    ▶ 여성을 남성의 소유물로 보는 시각
    ▶ 조선의 여성관이 급변한 이유
    ▶ 충신과 열녀 중 주자학이 더 중시한 것은?
    ▶ 여성에게 가장 중요한 것?
    ▶ 전쟁의 상처가 남기고 간 것
    ▶ 화냥년과 후레자식이란 욕의 유래
    ▶ 전쟁 피해자에 대한 주자학의 처분
    ▶ 진정한 열녀란?
    ▶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주자학자들의 ‘여성 판타지’
    [+더읽기]-주자학적 여성 판타지의 선구 ‘아황과 여영’ 이야기
    5. 명문 가문 만들기와 양반되기 대작전..281
    ▶ 쌍놈, 쌍놈의 새끼, 쌍년, 썅, 상스럽다
    ▶ 누가 노비가 되었는가?
    ▶ 노비가 많아지면서 생긴 문제
    ▶ 노비의 종류
    ▶ 노비에서 벗어나는 방법
    ▶ 양반이란 어떤 사람?
    ▶ 조선의 양반 사대부가 주자학을 좋아한 까닭
    ▶ 금수저 양반들의 선 긋기
    ▶ 몰락 양반들의 수직상승 비결
    ▶ 돈 많은 상민들의 양반되기 대작전
    ▶ 모든 양반들의 공통된 이상 : 가문 중심 가족문화 만들기
    ▶ 열녀로서의 삶
    ▶ 과거를 청산하지 못한 대가
    [+더읽기1]-과유불급이 된 열녀들의 이야기
    [+더읽기2]-열녀의 길을 가야 했던 미망인들
    6. 진짜 내 자손은 누구인가?..281
    ▶ 부모 봉양의 책임은 장남 며느리에게만 있는가?
    ▶ 흔들리는 전통적 가족문화
    ▶ 중국의 전통적 가족문화
    ▶ 일본의 전통적 가족문화
    ▶ 한국의 전통적 가족문화
    ▶ 명문대가를 만들기 위한 세 가지 방법
    ▶ 외손자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것이 합당할까?
    ▶ 주자학의 종법적 가족문화에 대한 재고
    ▶ 무엇이 진정한 우리의 전통인가?
    7. 제사상 차리기 전쟁..319
    ▶ 성묘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 제사에 대한 의문 : 제삿밥은 귀신이 드실까?
    ▶ 제사를 지내는 이유는 무얼까?
    ▶ 제사상을 차리는 원리
    ▶ 제사를 지내는 본질과 목적① : 추모하는 마음
    ▶ 제사를 지내는 본질과 목적② : 가족의 화합
    ▶ 제사를 지내는 본질과 목적③ : 집안의 위계 서열 각인
    ▶ 제사에서 중요한 것 : 번거로운 제사는 안 지내느니만 못하다
    ▶ 오늘날의 가족의례가 나아가야 할 방향
    [+더읽기]-변질된 『주자가례』식 제사 : ①제사상의 조율이시 이야기
    ②제사를 지내는 시간
    ③제사상에 음식을 배열하는 원칙
    8. 메이지 국화와 로사리우스(1) : 대한제국에 피어난 메이지 천황의 꿈..341
    ▶ 일본 역사왜곡의 뿌리 : 진구 왕후의 삼한 정복설
    ▶ 일본을 뒤바꾼 힘 : 메이지 유신
    ▶ 요시다 쇼인과 메이지 신법
    ▶ 조선 지배 전략① : 조선의 역사와 철학을 왜곡하라-식민사관의 주입
    ▶ 조선 지배 전략② : 조선의 관혼상제 풍속을 일본식으로 바꾸기
    ▶ 조선 지배 전략③ : 조선의 가족문화를 일본식으로 바꾸기-호주제 도입
    ▶ 일제가 강제 이식한 호주제의 특징
    ▶ 일본식 호주제가 우리에게 남긴 것
    ▶ 자연에 호주제가 있다면 호주는 남성일까? 여성일까?
    [+더읽기]-식민사관이 만들어낸 우리 상고사의 미싱링크
    9. 메이지 국화와 로사리우스(2) : 장미꽃이 만개하니 녹두꽃이 떨어지네..359
    ▶ 서학이 유난히 조선에서 활발했던 이유
    ▶ 서학의 유래
    ▶ 서학에 대한 반발 : 동학의 등장
    ▶ 동학, 그 평등의 인문학 : 사람이 곧 하늘이다
    ▶ 동학, 여성을 바라보는 시선
    ▶ 동학의 인간 평등과 여성해방 인식이 남긴 불씨
    [+더읽기1]-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준 동학(1)
    [+더읽기2]-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준 동학(2)
    10. 일제가 꿈꾼 여성 교육의 목표 : 현모양처론 ..380
    ▶ 여성 교육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
    ▶ 최초의 여학교 설립사
    ▶ 일제가 최초의 관립 여학교를 세워준 까닭
    ▶ 유교와 주자학의 이상적 여성성
    ▶ 일본 이에 문화와 제국주의가 만들어낸 근대적 여성상 : 현모양처론
    ▶ 꺼지지 않는 여성 교육의 열망
    ▶ 신여성의 등장
    ▶ 일제의 현모양처 교육이 남긴 것
    [+더읽기1]-양처현모론과 내선일체 교육
    [+더읽기2]-대륙병참기지 시기의 교육
    11. 일제의 매매춘 전통과 식민 유곽문화의 전래..401
    ▶ 현재 한국의 성 문화와 성 산업
    ▶ 일본 고대의 혼인 문화 : 쓰마도이콘
    ▶ 일본의 기본적인 성 문화 : 요바이
    ▶ 다함께 성을 즐기는 축제 : 우타가키와 자코네
    ▶ 일본의 오래된 전통 : 유곽의 매매춘 문화
    ▶ 메이지 정부의 공창제(창녀촌) 설립
    ▶ 조선의 전통적 성 문화
    ▶ 서학의 성 문화
    ▶ 한국 성매매 산업의 기원
    12. 한국에 꽃핀 일본의 요바이 문화..414
    ▶ 조선의 예술가 기생이 창녀로 전락하게 된 유래
    ▶ 본격적인 공창의 도입과 과정
    ▶ 기독교계의 폐창운동
    ▶ 공창에서 위안부로
    ▶ 일제의 이중적인 여성 관념과 일본군의 특이한 점
    ▶ 사기와 인신매매를 통한 위안부 조달
    ▶ 일본군의 무리한 위안소 운영
    ▶ 일제의 군 위안소는 왜 비난받아 마땅한가?
    ▶ 청산하지 못한 일제의 공창이 우리에게 남긴 것
    ▶ 일제가 남긴 성 인식의 특징
    ▶ 일제의 성 문화가 우리 문화에 남긴 흔적
    ▶ 지금은 성문화에 대한 반성과 고찰이 필요한 때

    5장 큰 파도를 넘어 ‘우리다움’의 문화로
    1. 경쟁의 시대, 혐오의 문화..439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한 의구심
    ▶ 죄수의 딜레마
    ▶ 팃포탯 전략
    ▶ 기버와 테이커
    ▶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게임이 보여준 시스템의 중요성
    ▶ 우리들의 자화상
    2. 우리는 진짜로 여성을 혐오하는 것일까?..447
    ▶ 4070이 살던 시대
    ▶ 2030이 사는 시대
    ▶ 사회문제화되는 젊은 세대의 분노
    ▶ 방향을 잃은 분노가 향하는 곳
    ▶ 혐오 감정의 허구성
    ▶ 혐오 문화로 이득을 얻는 자는 누구?
    ▶ 우리는 진정으로 서로를 혐오하는가?
    3. 전통문화의 올바른 방향을 찾아서 : 진정한 우리다움이 진정한 세계화..455
    ▶ 역사와 전통에서 찾아야 할 의미
    ▶ ‘우리다움’이란 무엇인가?
    ▶ 전통문화의 의미
    ▶ ‘우리다움’의 특징① : 정의를 숭상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문화 감성
    ▶ ‘우리다움’의 특징② : 인간 중심의 문화 감성
    ▶ ‘우리다움’의 특징③ : 보편·평등한 미래지향적 인본 사상
    ▶ ‘우리다움’의 특징④ : 주체적·자율적 문화에서 나오는 자유로움
    ▶ ‘우리다움’의 특징⑤ : 생명과 평화를 사랑하는 인(仁)의 문화
    ▶ ‘우리다움’의 특징⑥ : 정의로움과 예를 중시하는 동방예의 군자국
    4. 한국 전통사상의 특징 : 중(中)의 철학..468
    ▶ 중심잡기의 중요성
    ▶ 세상 모든 것의 중심점
    ▶ 88서울올림픽의 로고에는 왜 삼태극이 사용되었나
    ▶ 삼태극이 전하는 지혜 : 중도를 잡아라
    ▶ 중의 철학이 만든 전통문화의 특징① : 마음을 성찰하는 문화
    ▶ 중의 철학이 만든 전통문화의 특징② : 다양성을 융합하는 창조적 문화
    ▶ 중의 철학이 만든 전통문화의 특징③ : 현실을 즐길 줄 아는 흥의 문화
    5. 진정한 우리다움과 조화의 문화 : 각자의 삶을 존중하며 함께 돕는 대동정신..480
    ▶ 동아시아의 공통된 유토피아, 태평성대 이야기
    ▶ 대동세계의 모습
    ▶ 우리 전통문화의 큰 줄거리 : 대동사상
    ▶ 우리가 되찾아야 할 진정한 전통문화의 가치
    6. 전통에서 되돌아보는 이상적인 가족문화..488
    ▶ 한국 중년 여성에게만 있는 특이한 병
    ▶ 무급 돌봄노동을 당연시하는 우리 가족문화의 현실
    ▶ 우리의 전통문화와 가족문화가 나아가야 할 길
    ▶ 자신이 인생의 주인인 삶을 살아간 신사임당
    ▶ 조선의 여성, 신사임당의 삶에서 배우는 전통의 지혜
    ▶ 어느 시대나 주체적으로 살고자 했던 이 땅의 여성들
    ▶ 빙허각 이씨에게 배우는 이상적인 부부 관계
    에필로그 새로운 시대를 위한 이상
    1. 양성평등을 넘어 양성조화로..503
    ▶ 가치 획일화가 가족문화에 미치는 영향
    ▶ 평등한 문화를 위해 투쟁보다 화합에 집중애햐 하는 이유
    ▶ 양성평등을 넘어 양성조화의 문화로
    2. 새로운 시대, 우리 문화가 나아갈 길 : 평등의 인문학..510
    ▶ 초연결시대에 새롭게 떠오른 전통문화의 가치
    ▶ 극심한 인간소외와 차별의 시대에 우리 문화가 나아갈 길

    후기 “좀 더 우리다워질 필요가 있습니다.” ..515
    참고문헌 ..519
    찾아보기 ..525

출판사 서평

우리의 여성 인식과 가족문화를 탐구한 책 ‘표류사회: 한국의 여성 인식사’ 출간
한국의 여성에 대한 인식과 가족문화의 변천사를 탐구한 책이 출간되었다. 도서출판 아이필드에서는 10월, 한국의 여성과 가족문화를 조명해보는 『표류사회 -- 한국의 여성 인식사』를 출간했다. 이번 신간은 한국 고대부터 근대까지, 역사 속에 비친 우리 여성의 삶과 가족문화를 살펴보면서 여성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에피소드식으로 풀었다. 2021년 중소출판사출판콘텐츠 창작지원(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선정작.

책은 최근 일부에서 남녀혐오(?)로까지 번져가고 있는 가부장문화와 다양한 페미니즘 간의 충돌, 그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여성의 일상 속 문제를 짚어보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특히 여성 편견과 혐오에 대해 독자 스스로 문제의 해결점을 찾아갈 수 있도록 역사적 사실들을 들춰 생각거리를 제공한다.

저자 이소정(44, 국책연구기관 연구원) 씨는 우리나라 기혼여성이 보편적으로 경험하는 일--워킹맘, 독박육아, 경력단절, ‘난해한’ 시댁 관계--을 겪으며 고민을 시작했다. 결혼생활은 고단했지만, 정작 그 속을 들여다보면 주변에 악인은 없었다. 다른 가치관과 시스템이 사람들을 힘들게 했던 것이다.

문제의 시작을 알고, 변화 과정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그래서 문제의 근원과 마주해보기로 했다. 해당 문화가 처음 추구하려던 의도와 그것의 변천 과정을 이해하면 앞으로 변해갈 방향도 자연스레 보이리라 생각했다. 우선, 고대부터 근대까지 여성문화와 가족문화에 대한 사료를 파고들었다. 그 과정에서 의외의 사실도 알게 되었다. 초기에는 성씨가 모계로 전해졌다는 것, 또 우리 고유의 장가가기 문화가 중국의 시집살이 문화로 바뀌게 된 연유 등이다.

책은 크게 세 영역으로 나뉜다.
첫째, 역사 속에서 여성 및 가족문화의 기원을 살펴보는 것이다.
둘째, 고대부터 근대까지 여성의 삶과 가족 내 여성의 위치를 보며 여성 인식의 변천사를 이해하는 것이다.
셋째, ‘우리답고’ 미래지향적인 여성 인식과 가족문화의 확립을 위해 한국문화의 원형과 핵심을 살펴보는 것이다.

양성 조화적 관점은 서양의 페미니즘을 넘어 K-여성학으로 나아갈 잠재력
지금의 여성 문제와 가족문화에 대해 저자는 다음과 같은 문제의식을 던진다.
“서양의 페미니즘은 현재의 우리에게도 유효할까요? 지금의 우리 문제를 해결하려면 서양 페미니즘과는 다른 우리 전통문화의 역사적 배경과 여성 인식의 원형을 알아야 합니다. 역사와 배경이 다르면 문제 해결 방법도 달라져야 하니까요. 하지만 우리는 우리 자신도 알지 못한 채 서구식 해결책만 공부하기에 급급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여성문화의 원형과 변천사를 한 번에 꿰뚫어주는 책이 없어 이렇게 직접 저술하게 되었습니다.” _저자의 인터뷰

대학원 시절, BK21 사업으로 중국과의 동북공정 ‘역사전쟁’에 참여한 바 있는 저자는 당시의 소회를 이렇게 적었다.
“그때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식민사관으로 우리의 역사, 철학, 문화가 철저하게 왜곡되거나 삭제된 것에 많은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거기에 서양의 역사 경험에 맞춰진 서양철학과 페미니즘까지 더해져, 마침내 우리 전통문화는 고리타분하고 남녀 차별적이어서 타파해야 할 그 무엇으로 인식되는 것에 큰 문제의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_저자의 후기 중에서

그러므로, “좀 더 ‘우리다워질’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사람들이 여전히 전통이라 믿고 있는, 저 성 불평등하고 부조리한 많은 것들이 실은 변질된 모화사상과 일제 식민 문화의 잔재임을 알리고 싶었고, 우리 사회에서 진정한 양성평등과 여성학이 올바로 정립되려면 오히려 양성을 조화롭게 보았던 전통 정신을 고찰하여 좀 더 ‘우리다워질 필요가 있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식민사관 속에서 더욱 일그러져 버린 우리 여성의 삶은 하루속히 일제의 잔재를 청산해야 할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합니다. 결국 우리 사회를 잠식한 여성에 대한 불합리한 관념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식민 문화를 청산하고 전통 정신을 현대사회에 맞게 재해석하여 ‘우리다운 여성학’이 일어나야 한다는 것을 은연중에, 그러나 힘주어 전하고도 싶었습니다.” _이상, 저자의 후기 중에서

과거와 현재의 여성 및 가족문화에 관심 있는 독자뿐 아니라, 한국문화의 본질과 특징에 관심을 가진 독자에게도 이 책은 유익하리라 본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ISBN 9788994620206
발행(출시)일자 2021년 10월 20일
쪽수 543쪽
크기
150 * 210 * 31 mm / 719 g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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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서 소득공제란?

    • 2018년 7월 1일 부터 근로소득자가 신용카드 등으로 도서구입 및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사용한 금액이 추가 공제됩니다. (추가 공제한도 100만원까지 인정)
      • 총 급여 7,000만 원 이하 근로소득자 중 신용카드, 직불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의 25%가 넘는 사람에게 적용
      • 현재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의 소득 공제한도는 300만 원이고 신용카드사용액의 공제율은 15%이지만, 도서·공연 사용분은 추가로 100만 원의 소득 공제한도가 인정되고 공제율은 30%로 적용
      • 시행시기 이후 도서·공연 사용액에 대해서는 “2018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 정산”시기(19.1.15~)에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제공
  • 도서 소득공제 대상

    • 도서(내서,외서,해외주문도서), eBook(구매)
    • 도서 소득공제 대상 상품에 수반되는 국내 배송비 (해외 배송비 제외)
      • 제외상품 : 잡지 등 정기 간행물, 음반, DVD, 기프트, eBook(대여,학술논문), 사은품, 선물포장, 책 그리고 꽃
      • 상품정보의 “소득공제” 표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도서 소득공제 가능 결제수단

    • 카드결제 : 신용카드(개인카드에 한함)
    • 현금결제 : 예치금, 교보e캐시(충전에한함), 해피머니상품권, 컬쳐캐쉬, 기프트 카드, 실시간계좌이체, 온라인입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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