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간 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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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써 꾸미지 않은 담백한 시의 흐름이 한마디로 따뜻하다. 삶과 사랑의 지독한 아픔도, 슬픔도, 그리움도 모두 가슴에 안고 동행하며 위로의 숨결을 자연에서 찾아 시에 담았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경미
경상남도 밀양 출생으로 계간 서정문학 신인상공모 시와 동시 부문에 당선, 등단했다. 다솔문학 부회장, 시와수상문학작가회 편집이사,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회원으로 활동하며 작품 발표를 활발히 하고 있다.
목차
- 제1부 가슴을 비워내어
불면으로부터 결국 독립하지 못할 거라고 창가에 서성이는
달빛의 충고도 받아들여야 했다
12/붓 13/담쟁이덩굴 14/독감을 앓으며 15/건망증
16/불면의 바다 17/해탈 18/기적(汽笛) 소리
19/잃어버린 증표 20/화석이 되다 21/자작나무 엽서
22/엽기적 그녀는 23/신발 한 켤레 24/허물 캐기
25/나선형 못 25/살살이 여우를 만난 날 27/불야성
28/회오리 30/아리랑 장날 29/인력시장
32/안드로이드 33/그녀의 향주머니 34/종
35/번짐 36/연등절 37/만방이다
38/가을밤 무도회 39/북 40/수다 중이다
41/지고 있다는 것은 42/술타령
44/지금도 들리는 그 소리 45/삐뚤사랑광 46/여름밤은 익어가고
47/부싯돌을 켜자 48/가을 항구는
49/여자의 반란 50/가로수 시화전 51/시맹
52/피카소의 잠자는 소녀 53/시인의 진술서
제2부 내 마음의 숲에
거짓말처럼 찻잔 속으로 비집고 들어와 오므렸던 생(生)
천연스럽게 펼치며
56/붓꽃 57/무청 58/연분홍 꽃등
59/산은 명상 중 60/늦가을 오솔길 61/양파
62/늙은 호박 63/금잔화 차 64/숲의 노래
65/해바라기 66/청옥에 꽃이 피다 67/번갯불
68/낙엽은 69/낙화암 70/매실나무 71/어서 오라
72/철새처럼 73/북극성 74/봄바람 났어
75/사려니 숲 76/김장독에서 77/꽃반지
78/넝쿨 콩 79/육쪽마늘 80/풋사과
81/호수 82/소나무 분재 83/목련 나무
84/들국화 85/대나무 86/방(榜)을 붙이다
87/희귀한 난 한 점
제3부 천 년이 흘러도
쓰린 것 덧대고 꿰맨 사랑 시 한 편 지으려 삶의 주머니
샅샅이 뒤질수록 깃털처럼 가벼워진다
90/젓가락 91/한 쌍의 연결고리
92/메모지 속에서 93/전희를 시작하세요
94/노을빛 95/바구니 가득히 96/유산으로 내어주다
97/계산기 98/사랑의 온도는 99/단풍 숲
100/꽃 마중 101/사랑스러운 니들 102/추억의 자락
103/장마전선 104/생인 손가락
105/당신께 드리고 싶어요 106/끌림 107/빨간 책가방
108/사랑이라 말해두자 109/청벚꽃의 비애
110/그대는 등 푸른 생선 111/꿈길에서 112/러브체인
113/쉿 114/물망초 홑이불 115/별 그리고 그대
116/명약처럼 117/단비 소리 118/잔인한 유월이여
119/백지수표 사랑 120/술 121/소문 122/내리사랑
123/찔레꽃 당신 124/봄 빨래 125/난초 브로치
126/만리장성 127/남편 길들이기 128/딱 하루라도
129/패를 떼다 130/울지 마세요 132/어머니의 친구들
134/이별 연습 중 136/아버님 전상서
제4부 이경미 시인의 詩세계 / 김 송 배 시인
138/자연의 인격화와 인생론의 진실
책 속으로
나만의 시가 아닌 독자와 소통하는 시로 가득한 시집을 내고자 노력했다. 수백 편에서 116편만 선정하는 것은 정말 생이별의 눈물겨운 작업이었다. 첫 시집의 산고가 너무 커 차라리 포기하고 싶었지만, 지금은 수수한 글 한 줄이 민들레 홑씨처럼 어디라도 닿아 사랑의 씨앗으로 움트기를 기도한다.
기본정보
ISBN | 9788994571393 |
---|---|
발행(출시)일자 | 2018년 11월 15일 |
쪽수 | 151쪽 |
크기 |
131 * 210
* 12
mm
/ 201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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