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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한국경제 > 2011년 선정
작가정보
저자(글) 데키나 오사무
저자 데키나 오사무(適菜收)는 작가이자 철학자. 와세다대학에서 서양문학을 공부했다. 니체를 전공했으며, 괴테에 대한 조예도 깊다. 저서로 니체의 대표작『안티크리스트』를 현대어로 번역한『크리스트교는 사교입니다』가 있고, 무당으로 바뀌어 현대 일본에 강림한 니체를 그린 신감각 철학소설 『무당 니체』,『니체, 사랑의 말』등이 있다.
번역 이혁재
역자 이혁재는 1960년 경남 진해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을 일본에서 보냈고, 서강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다. 이후 조선일보에 입사해 사회부, 국제부 등을 거쳐 도쿄 특파원으로 4년간 근무했다. 현재 조선일보 사회부 강원취재본부장으로 있다. 특파원 시절 일본 현지 저자들과 『모바일 경제』,『오프 더 레코드』등의 저서를 공동 집필했다. 옮긴 책으로『경영자가 된다는 것』,『사장력 혁명』,『바보의 벽을 넘어서』,『90%가 하류로 전락한다』,『소니 자서전』,『후쿠자와 유키치』,『부모의 격차가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명탐정의 규칙』등이 있다.
목차
- 서문_ 세계 최고의 현자, 괴테에게 배우다
대인관계에 대해
성공에 대해
일에 대해
취미에 대해
지성에 대해
자기 자신에 대해
능력에 대해
독서에 대해
신앙에 대해
사랑에 대해
나이듦에 대해
인생에 대해
책 속으로
“성격이 맞지 않는 사람과 사귀려면 관계를 원만히 유지하기 위한 자제심이 필요해진다. 그 자제심을 통해 우리 마음속의 다른 측면들이 자극받고 발전하고 완성된다. 그 결과 어느 누구와 맞서더라도 당당해진다.”_21p
“깊은 도덕심이 동반되지 않는 껍데기만의 정중한 예의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형식을 갖춘 정중한 예법과 더불어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 도덕적 근거를 동시에 가르치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다.”_23p
“세상에는 양의 머리를 한 늑대가 어슬렁거리고 있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위험한 것은, 다른 동물의 가죽을 뒤집어쓴 양이다. 사람들은 그런 양을 실제보다 더 훌륭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_36p
“모든 것을 독학으로 배운다는 것은 칭찬할 만한 일이 아니다. 오히려 비난받아야 마땅하다. 재능 있는 젊은이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 젊은이는 훌륭한 스승 아래서 실력을 연마해야 한다.”_43p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그런 생각만 하고 있다면 아무 일도 하지 못한 채 10년이 훌쩍 지나가버릴 것이다.” “자신의 시간을 성실하게 활용하라! 뭔가 이해하려 한다면 멀리서 찾지 마라.”_44p
“생각할 때나 행동할 때, 도달할 수 있는 것과 도달할 수 없는 것을 구별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생활에 있어서도, 학문에 있어서도 효과를 보기 힘들다.”_59p
“진정으로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려 한다면 결코 비난해서는 안 된다. 잘못된 일들 따위는 신경 쓰지 말고 좋은 일을 하면 된다. 중요한 것은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순수한 기쁨을 기억할 수 있는 것들을 만들어내는 것이다.”_61p
“내적 생활은 외적 생활에 의해서만 자극을 받는다. 생활의 중심을 메마르게 하는 냉랭한 사색에 의해서가 아니다.” “여행은, 때로는 잠시 고민을 잊게 해주고, 때로는 우리를 우리 자신으로 돌아오게 해준다.” _79p
“상상력을 가져라.”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을 공상하는 것은 상상력이 아니다. 상상력은 현실에서 괴리된 것이 아니라 현실에 비춰서 예상하고 추측하는 것이다.”_90p
“지나간 것일지라도, 현재의 것일지라도, 미래의 것일지라도 진지하게 역사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면 난해한 문제가 튀어나올 것이다. 그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면 교양이 깊어지고 편해진다.”_106p
“평지에 있을 때, 산 정상에 있을 때, 얼어붙은 강 위에 있을 때 세상은 각기 다르게 보인다.” “특정한 입장에 있으면 다른 입장에 있을 때보다 세계의 한 부분이 더 잘 보일 것이다. 그러나 특정 입장에서 보는 시점이 다른 입장보다 옳은 것은 아니다.”_122p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타고난 강인함을 갖춘 사람은 대부분 겸손하다. 반대로 정신적으로 특별한 결함이 있는 사람은 보통사람들에 비해 자만심이 크다.” “사람들이 실제 가치 이상으로 잘난 체하는 것, 실제 가치 이하로 자신을 낮게 평가하는 것 모두 큰 잘못이다.”_129p
“젊은 시절에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기에 소유의 편안함과 고마움을 모른다. 그래서 민주주의자가 된다. 그러나 나이를 먹어 재산이 쌓이면 지키고 싶어지고, 자손에게 재산을 물려주고 싶어진다. 그래서 젊은 시절에는 아무리 다양한 사상에 빠지더라도 나이를 먹으면 예외 없이 귀족주의자가 된다.”_136p
“활동적이면서 어리석은 사람만큼 끔찍한 것도 없다.” “어리석은 사람과 현명한 사람은 두렵지 않다. 적당히 어리석은 사람과 적당히 현명한 사람이 가장 위험하다.”_149p
“우수한 인물 중에는 무슨 일이든 바로 완수하거나 적당히 하는 게 안 되는 사람이 있다. 그들은 각각의 대상을 깊이 있게 추구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성질을 가졌다.” “하지만 이런 방법이 최고의 것을 만들어낸다.”_154p
“우리는 이미 알고 있는 것, 이해하고 있는 것만을 본다.” “그러나 눈앞에 있어도 오랜 시간 간과하고 있던 것이 지식이나 교양이 깊어지면서 처음으로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_163p
“비록 어린이일지라도 한 권의 책이나 연극이 그에게 미치는 영향은 그리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오히려 하루하루의 생활이 그 어떤 자극적인 책보다 큰 영향을 미친다.”_172p
“현세에서 노력하고 싸우고 있는 유능한 사람은 내세의 일은 내세에 맡기고 현세에서 뭔가를 해내고 기여하려 한다. 영원히 살 수 있다는 사상은 현세에서 가장 불운한 사람들을 위해 존재한다.”_178p
“모든 것에서 사심이 없어지는 것, 그중에서도 사랑과 우정에서 완벽하게 사심을 없애는 것이야말로 나의 최대의 바람이자 궁극적으로 실천하고자 했던 것이다.”_192p
“사랑하는 사람의 결점을 아름다움으로 여기지 않는 자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랑이 없는 자들만이 상대의 결점을 본다.”_196p
“관대해지
출판사 서평
괴테, 청춘에게 인생의 지혜를 말하다
“사랑하는 사람의 결점을 아름다움으로 여기지 않는 자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랑이 없는 자들만이 상대의 결점을 본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파우스트』를 쓴 대문호(大文豪)이자 현자(賢者), 요한 볼프강 폰 괴테(1749~1832). 그가 좌절과 희망 속에서 고민하는 청춘들에게 지혜의 메시지를 전해준다. 사랑, 일, 성공, 자기 자신, 대인관계, 능력, 지성, 독서, 취미, 신앙, 나이듦, 그리고 인생……. 청춘이라면 누구나 고민하고 번민하는 12가지 주제들이다. 소설가이자 시인, 극작가, 철학자, 과학자, 정치가, 법률가로 자신의 삶을 산 괴테가 만년에 이 주제들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괴테의 지혜는 니체, 나폴레옹, 쇼펜하우어, 토마스 만, 칼 마르크스, 슈레겔 형제 등 수많은 문학가, 철학자, 정치인들에게 큰 영향을 주기도 했다.
우선 ‘사랑’. 청춘의 가장 오래된 고민이다. 괴테는 단호하게 말한다. “상대의 결점을 아름다움으로 여기지 않는 자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사랑을 위해서는 사심을 버리고 결점까지 좋아해야 하며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첫사랑을 잊지 말라는 말도 해준다.
‘성공’도 청춘의 중요한 화두다.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그런 생각만 하고 있다면 아무 일도 하지 못한 채 10년이 훌쩍 지나가버릴 것이다. 자신의 시간을 성실하게 활용하라.” 괴테는 자신의 소질을 발견해내고 작은 것부터, 지금 바로 시작하라고 말한다. 자신을 질책하며 인내심을 기르고 부정적인 생각은 버려야 한다. 스승을 찾고 노인의 충고를 듣는 것도 중요하다. 지나치게 초조해하지 않아야 한다는 말도 덧붙인다. ‘일’과 관련해서는 자신이 일하는 공간을 정리하고 일에서 기쁨을 찾아 그 일을 즐겨야 한다고 말한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타고난 강인함을 갖춘 사람은 대부분 겸손하다. 반대로 정신적으로 특별한 결함이 있는 사람은 보통사람들에 비해 자만심이 크다.” 괴테는 청춘들에게 무지를 자각하고 자만하지 말며, 자신을 지배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알려고 노력하고 스스로에게 완전을 요구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괴테는 ‘취미’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여행은, 때로는 잠시 고민을 잊게 해주고, 때로는 우리를 우리 자신으로 돌아오게 해준다.” 바깥 공기와 접하고 음악을 들으며 예술과 가까이 해야 한다. 일류와 만나고 취미에 돈을 써야 하며 그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
‘대인관계’도 청춘들의 고민거리이다. “진정으로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려 한다면 결코 비난해서는 안 된다.” 괴테는 타인을 배려하고 이류 인간과 바보를 멀리하며 친구를 가려서 사귀라고 조언한다. 큰 목소리에 겁먹을 필요는 없으며 필요 이상으로 남을 신경 쓰지 말고 무리하게 사귀지 말라고도 말한다.
‘독서’에 대한 괴테의 조언도 눈에 띈다. 읽어야 할 책부터 읽고, 특히 고전을 많이 읽는다. 책을 읽을 때는 책과 깊이 교류한다는 생각으로 현자의 정신을 직시하려 노력하며, 이해하기보다 느끼는 것이 좋다. 동시에 독서의 ‘위험’을 깨닫고 책에만 의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도 말한다.
청춘도 언젠가는 나이가 든다. “관대해지려면 나이를 먹으면 된다. 그 어떤 잘못을 봐도 모두 자신이 저지를 뻔했던 것들이기 때문에 용서할 수 있게 된다.” “젊었을 때 노인의 장점을 알아채는 것, 노인이 돼서 청년의 장점을 유지하는 것, 두 가지 모두 매우 힘든 일이다.” “죽음이란 기묘한 것이다. 아무리 죽음을 목격하고 경험해도 자신과 친한 사람에게는 죽음이 찾아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게 된다. 잘 알지도, 이해하지도 못하는데 돌연 현실이 되어버리는 것이 죽음이다.”
괴테는 멋지게 나이 드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현재의 가치를 깨닫고 희망을 버리지 않으며 인생을 후회하지 말라고 말한다.
“우리는 이미 알고 있는 것, 이해하고 있는 것만을 본다.” “활동적이면서 어리석은 사람만큼 끔찍한 것도 없다. 어리석은 사람과 현명한 사람은 두렵지 않다. 적당히 어리석은 사람과 적당히 현명한 사람이 가장 위험하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 말들을 1800년대에 괴테가 이미 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도 흥미롭다.
사랑, 일, 성공, 자기 자신, 대인관계, 능력, 지성, 독서, 취미, 신앙, 나이듦, 그리고 인생……. 이것들이 어디 청춘만의 고민이겠는가. 괴테가 만년에 남긴 삶의 지혜들은 청춘은 물론 중장년들에게도 힘이 되어줄 듯하다.
기본정보
ISBN | 9788994382111 | ||
---|---|---|---|
발행(출시)일자 | 2011년 02월 11일 | ||
쪽수 | 235쪽 | ||
크기 |
127 * 187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ゲ?テに?ぶ賢者の知?/適菜?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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