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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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매일경제 > 2011년 10월 2주 선정
작가정보
저자 할런 코벤은 미국 뉴저지 주 뉴워크에서 태어난 그는 애머스트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후 여행사에서 일하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995년 발표한 스포츠 에이전트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마이런 볼리타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미국 문단과 언론의 극찬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속도감 있는 이야기 전개, 진지함 속에 빛나는 유머,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반전 등으로 전 세계의 수많은 팬을 확보한 그는 2001년《밀약》을 시작으로《단 한번의 시선》《영원히 사라지다》《결백》《숲》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가 되는 진기록을 보여주었다. 그는 미국 3대 미스터리 문학상으로 꼽히는 에드거상, 셰이머스상, 앤서니상을 모두 석권한 최초의 작가이다. 또한 그의 작품들은 전 세계 40개국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으며, 지금까지 5천만 부 이상이 팔리며 세계적인 문학 거장으로 거듭났다. 현재 그는 소아과 의사인 아내와 네 명의 자녀들과 함께 뉴저지 주에서 살고 있다.
역자 하현길은 한양대학교 법학과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서경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프래그먼트》《벨로시티》《24시간 7일》《살인자의 연금술》 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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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정말 이렇게 하고 싶어요?"
사람이 살다 보면 벼랑에서 떨어질 때가 있는 법이다. 이건 마치 루니툰 만화영화에서 와일 E. 코요테가 벼랑을 지나쳤는데도 앞만 보고 냅다 달리다가 뭔가 허전해서 우뚝 선 채 아래를 내려다보고는, 이제 곧 바닥에 떨어져 묵사발이 될 판이지만 무슨 수를 써도 버틸 재간이 없음을 깨닫는 것과 같은 이치였다. (18쪽)
"도대체 뭐가 문젠데? 우린 애덤의 부모야. 아이가 잘되기를 바라는 게 당연한 것 아냐?"
마이크는 다시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모두 다 알려고 해서는 안 되는 법이야. 그 사람도 혼자서만 간직하고 싶은 게 있을 테니까."
티아도 고개를 가로저었다. "비밀을 말하는 거야?"
"그래."
"그렇다면 본인만이 자신의 비밀을 독차지할 권리가 있다는 거야?"
"당연하지 않아?" (26쪽)
어른이 된 우리야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애들은 한없이 잔인해질 수 있는 법이다. (48쪽)
신뢰라는 건 그런 것이다. 좋은 의도로 깬 거라도, 한번 깨지면 영원히 되돌릴 수 없는 법이다.
그럼 어머니인 티아는 이 모든 일에서 무엇을 배웠을까?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게 다였다. 최선의 마음가짐으로 대하고, 자신들이 사랑받고 있다는 걸 알게 해주면 된다. 하지만 인생이라는 게 너무나 무작위적이어서 그보다 더한 것은 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인생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는 없다. 마이크에게는 유대인의 표현을 즐겨 인용하는 전직 농구 스타 친구가 있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표현은 '인간은 열심히 계획하지만, 신은 비웃는다'였다. 티아는 지금까지 그 말의 진정한 의미를 알지 못했다. 그냥 최선을 다하지 않아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때 신이 개입해서 엉망으로 만들어버렸기 때문이라고 늘어놓는 변명거리인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걸 내세워 최선의 노력을 할 수는 있지만, 그걸 마음대로 조종하는 건 환상에 불과하다는 걸 깨달았다. (513~514쪽)
출판사 서평
중산층 가정의 고요한 관계에 파문을 던진 회심의 문제작!
구글 세대를 위한 최고의 가족 소설!
미국 3대 미스터리 문학상으로 꼽히는 에드거상, 셰이머스상, 앤서니상을 모두 석권한 최초의 작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열성팬임을 자처하며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는 바로 그 작가, 할런 코벤의 신작 《아들의 방》이 비채에서 출간되었다. 완벽한 구성과 속도감 있는 전개로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은 할런 코벤이 이번에 다룬 주제는 가족 간의 '비밀과 거짓말'에 관한 것이다. 미국 중산층 가정의 행복과 위선, 그리고 고민과 위기의 봉합을 코벤 특유의 진실된 문체로 써내려간 이 작품은 "구글 세대를 위한 최고의 가족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장기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우연히 발견한 한 장의 사진으로 인하여 걷잡을 수 없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단 한번의 시선》, 자취를 감춘 형과 여자친구를 찾는 《영원히 사라지다》, 대학 시절 잠깐의 실수가 인생을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결백》에 이어 이제 할런 코벤이 제시하는 가족상을 만나볼 차례이다.
"네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 어떤 사람들과 어울리는지
아니, 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부 알고 싶어.
왜냐하면 우리는 가족이니까. 더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
가족이란 무엇일까? 가족이라는 이름하에 어느 정도의 사랑과 관심을 요구할 수 있으며, 어느 정도의 비밀과 사생활을 지켜줄 수 있을 것인가? 미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할런 코벤은 가족에 대한 정의(定義)와 현실 속 실천의 간극 사이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여느 중산층 가정들처럼 평온한 행복을 지켜가던 마이크와 티아 부부에게는 걱정이 단 한 가지 있다. 아들 애덤이 친구의 죽음으로 자폐적인 성향을 보이며 부모에게도 자신의 생활을 전혀 내보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걱정이 된 마이크 부부는 아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친구들과 어울리는지 알기 위해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되는데......
[전문가 서평]
내일 중요한 일이 있다면 이 책을 집어 들지 말 것. 왜냐하면 당신은 밤을 지새우며 이 책을 다 읽어 버리게 되고 말 테니까. _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책을 읽는 내내 롤러코스터에 탄 것처럼 정신없이 즐거워 이 놀이가 영원히 끝나지 않기를 바라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방심하지 말고 손을 꼭 잡아라, 그리고 함께 탄 아이들에게 키스해 주는 것을 잊지 말기를. _라이브러리 저널
이 작품에는 우리가 할런 코벤에게 기대할 수 있는 모든 요소가 담겨있다. 숨 막히는 속도감, 군더더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문장, 가족에 대해 보수적이리만치 굳건한 믿음 같은 것들… 공식에 불과하다고? 그 재료들을 이보다 더 잘 요리할 수 있는 사람을 나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_퍼블리셔스 위클리
기본정보
ISBN | 9788994343488 | ||
---|---|---|---|
발행(출시)일자 | 2011년 10월 04일 | ||
쪽수 | 525쪽 | ||
크기 |
153 * 224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모중석 스릴러 클럽
|
||
원서명/저자명 | Hold tight/Coben, Harlan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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