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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왜 남과 나눠야 하는지, 어떤 상태를 정의롭다 하는지, 무엇이 성공이고 무엇이 실패인지 등 정신적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흔히 던지는 30가지 본질적인 물음을 어른들과 함께 생각해보게 됩니다. 정해진 한 가지 해답이 아니라 여러 가지 대답의 가능성을 찾는 열린 성찰의 자세를 배울 수 있습니다. 더불어 철학적 문제들을 하나, 둘 만나면서 생각하는 힘을 자연스럽게 키우게 될 것입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안-소피 실라르
저자 안-소피 실라르는 1998년부터 아스트라피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철학적 사고로 독자들을 이끌어 주는 ‘꼬마 철학자’ 칼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초등학생을 위한 철학적 대담을 열기도 하였습니다. 『와글와글 철학학교』의 공동 저자입니다.
역자 이나무는 프랑스 파리 4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파리 8대학 철학박사 과정에서 에마뉘엘 레비나스를 전공했습니다.
쉽게 읽을 수 있는 『고정관념을 날려버리는 5분 철학 오프너』 『친구들과 함께 하는 64가지 철학 체험』 등 몇 권의 외국 철학서를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그린이 파스칼 르메트르는 브뤼셀의 시각예술고등국립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프랑스의 여러 잡지사와 언론사, 출판사에서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감수 장-샤를 페티에
감수자 장-샤를 페티에는 교육학과 철학 박사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시 크레테이 소재 IFUM(프랑스 교사 교육 연구소)에서 유아교육 분야를 담당하였고, 철학 수업 교사들을 지도했습니다. 아스트라피와 폼다피 편집부의 철학 감수자로 있습니다.
감수 오스카 브르니피에
감수자 : 오스카 브르니피에
철학 박사이며 유네스코에서 보고서를 쓰는 작가 가운데 한 분입니다.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어른들을 위한 철학 아틀리에를 열고 세계 어린이 철학 교육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목차
- 추천사 7
왜 친구들과 나눠야 하나요? 15
‘돈’이란 무엇인가요? 19
‘나’는 누구일까요? 23
왜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까요? 27
마음을 따라야 할까요? 31
‘예술’이란 무엇인가요? 35
왜 전쟁을 하나요? 39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나요? 43
왜 학교에 가야 하죠? 47
어른이 되면 좋은가요? 51
상상은 무엇을 해주나요? 55
‘행운’이란 무엇인가요? 59
‘진정한 친구’란 무엇인가요? 63
‘발전’이란 무엇인가요? 67
‘언어’란 무엇인가요? 71
‘시간’이란 무엇인가요? 75
‘정당’, ‘부당’이란 무엇인가요? 79
‘정상’이란 무엇인가요? 83
‘인종차별주의’란 무엇인가요? 87
‘여자답다’, ‘남자답다’는 무슨 뜻인가요? 91
‘신뢰’란 무엇인가요? 97
왜 세상에는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있나요? 101
‘역사’란 무엇인가요? 105
‘성공’, ‘실패’란 무엇인가요? 109
혼자가 되는 것은 힘든 일인가요? 113
‘책임’이란 무엇인가요? 117
‘화’란 무엇인가요? 121
왜 사람들은 언제나 의견이 서로 다른가요? 125
‘위험’이란 무엇인가요? 129
‘바보 같은 질문’이란 무엇인가요? 135
책 속으로
“왜 내 것을 남과 나눠야 하죠?”
“‘나’는 누구죠?”
“‘시간’이 뭐죠?”
“왜 어떤 것은‘정상’이라고 하고, 또 어떤 것은 ‘비정상’이라고 하죠?”
“왜 사람들은 어떤 의견에 찬성하거나반대해서 늘 싸우죠?”
아이들은 이런 ‘철학적’질문을 던지는 데 아주 특별한 재주라도 있는 모양입니다. 어른들은 이런 질문을 받으면 대답을 찾지 못해 쩔쩔매곤 하죠. 게다가 아이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올바른 대답’을 들려줄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는 부모나 교사는 이런 질문을 받으면 더욱 당황합니다.
어른의 의무는 아이가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대한 여러 가지 대답을 서로 비교하면서 자기 생각을 정립하게 해주는 데 있지 않을까요? 그 과정에서 어른도 자신이 확신하고 있는 것들에 과연 어떤 근거가 있는지를 살펴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의문을 제기하고,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아이와 어른이 함께 해볼 수 있는 멋진 경험이 아닐까요? 이 책은 이런 근본적인 질문들을 제기하고, 이에 대해 아이와 어른이 함께 현실적이고, 엄격하고, 재미있는 성찰을 시도해보자는 목적으로 기획되었습니다.
현실적인 성찰은 이 책에 등장하는 귀여운 인물들이 함께 놀고, 놀라고, 서로 묻고, 대답하는 현실적인 상황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엄격한 성찰은 ‘철학 아틀리에’라는 이름으로 교실에서 아이들이 실제로 진행했던 토론의 내용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아틀리에를 운영하는 장 샤를 페티에와 오스카 브르니피에는 다양한 철학적 주제와 관련해서 전문적 견해를 제시하고 이 책의 편집에도 참여했습니다.
재미있는 성찰은 ‘생각’이라는 활동이 무엇보다도 재미있어야 한다는 원칙에서 비롯합니다. 실제로 이 책에서는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글도 간결하고 분명하고, 재미있는 삽화가 읽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재능이 뛰어난 삽화가 파스칼 르메트르는 유쾌하고, 유머러스하고, 다정하고, 깊이 있는 그림으로 유명하죠.
이 책에서 소개하는 서른 가지 주제는 ‘생각’으로 인도하는 초대장입니다. 이 책을 받아든 아이들이 독서에 푹 빠지기를 기대합니다.
자, 이제 아이들이 생각하는 일만 남았군요. 원하신다면 어른들도 함께하셔도 좋습니다!
-편집자 서문, 10~11쪽.
출판사 서평
어린이의 사고력을 높여주는 철학적 문제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질문에 대답하기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법입니다. 왜 남과 나눠야 하는지, 어떤 상태를 정의롭다고 하는지, 무엇이 성공이고 무엇이 실패인지, 마음을 따르는 것은 항상 옳은 일인지, 어린이가 던지는 이런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어른이 있을까요? 사랑이 무엇인지, 시간이 무엇인지, 정의, 책임, 행복, 죽음이 무엇인지를 묻는 어린이의 질문에 과연 어떤 어른이 정답을 말할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어린이가 정신적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흔히 던지는 30가지 본질적인 물음에 대해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생각하고, 정해진 한 가지 해답이 아니라 여러 가지 대답의 가능성을 찾는 ‘열린’ 성찰의 기회를 열어줍니다. 어린이가 현실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에 의문을 품고,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대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어린이의 사고력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진정한 성장의 길로 들어서는 관문이기도 합니다. 특히 코믹하고 엉뚱한 대사가 재미있는 만화와 아기자기한 그림은 어린 독자들에게 문제를 시각적으로 파악하게 하고 흥미를 느끼게 하며, 캐릭터들과 교감하여 내용을 더욱 실감나게 이해하게 해줍니다.
어린이의 ‘엉뚱한’ 질문을 무시하지 마세요
바르게 묻고, 제대로 생각하고, 자기만의 답을 찾는 훈련은 어린이의 바람직한 미래와 인생이 걸린 중요한 과정입니다. 어린이는 자신을 세상의 중심으로 생각하고, 현실과 상상을 혼동하고, 사물도 인간처럼 슬픔이나 기쁨을 느낀다고 믿는 등 어른과는 다른 방식으로 사고합니다. 하지만 비록 어린이의 사고가 덜 성숙하고, 덜 이 성적이라고 해도 결코 하찮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왜냐면 이런 사고는 어린이의 정신적 성장만이 아니라 인간 본질의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유치하고 황당해 보이지만, 어린이들이 던지는 엉뚱한 질문은 ‘철학적인’ 사고와 맞닿아 있습니다. 따라서 어른의 관점에서 어린이의 의문을 섣불리 평가하는 태도는 현명하지 못합니다.
어린이의 사고력이 성장하려면 어른의 도움이 필요해요!
그러나 아직 성숙하지 못한 어린이의 생각은 아직 온전하고, 유효하고, 독립적인 가치를 지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어린이가 스스로 생각을 가다듬고, 더 깊고 더 넓게 사고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은 어른이 맡아야 합니다.
어른과 마찬가지로 어린이도 자기 나름의 ‘현실적인 문제’와 부딪치며 살아갑니다. 맛있는 과자를 혼자 먹고 싶은 어린이에게 ‘친구랑 나눠 먹어야 해!’라고 윽박지를 수는 없습니다. 어린이는 왜 과자를 나눠 먹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으니까요.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어린이에게 무조건 ‘학교에 가야 훌륭한 사람이 되는 거야!’라고 말해봤자 아무 소용 없습니다. 어린이가 사고할 수 있는 잠재력을 이미 갖추고 있다고 해서 그 잠재력이 저절로 드러나는 것은 아닙니다. 이 잠재력이 꽃피게 하려면,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그만큼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일방적으로 설명하기보다는 어린이가 자신의 현실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게 합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본질적인 문제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해준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린이의 사고력을 길러주려면 사고는 어린이에게 ‘쉬운 것’이 아니라 ‘가까운 것’이 되어야 합니다. 이 책은 어린이가 실제로 일상에서 부딪치는 문제들에서 ‘사고의 소재’를 찾아 그에 대해 철학적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전의 ‘어린이 철학서’와 다른 차원을 보여줍니다. 이 책의 가장 큰 가치는 어린이가 맞닥뜨린 문제를 단편적이고 평면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여러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바라보게 한다는 데 있습니다. 이 세상 어떤 일도 한쪽 면만을 보고 평가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이 책은 곳곳에서 보여줍니다. 그리고 문제를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 생각하는 태도를 경계합니다. “가슴이 하는 말, 머리가 하는 말을 모두 들어야 해요.” “행복은 삶을 바라보는 방법에 달렸어요.”와 같은 충고는 어린이에게 균형 있게 사고하는 능력을 길러줍니다. 또한 “내가 꼭 바라는 모습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답니다.”라는 충고는 어린이가 무턱대고 희망을 품지 않게 해줍니다.
이 책은 어린이를 업신여겨 가르치려 들지 않고, 어른도 생각할 가치가 있는 질문들을 뭉근하게 던집니다. “규칙은 매우 중요하지만, 규칙만 지킨다고 세상이 정의로워질까요?” “자신이 원해서 한 일이 아닌데도 책임져야 한다면 이것은 부당한 걸까요?”와 같은 질문에는 어른도 선뜻 대답하기 어렵죠.
이 책은 어린이가 ‘철학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익힘으로써 자신만이 아니라 친구와 이웃이 더 밝고 즐거운 삶을 살 수 있는 길을 찾아보게 합니다. 그 방법으로 어린이가 일상에서 늘 부딪치는 구체적인 상황을 통해 크고 작은 주제에 대해 어린이 스스로 생각하게 합니다. 그 과정에서 용어를 개념적으로 정의하기보다는 그 용어가 사용되는 구체적인 맥락을 보여줌으로써, 관념이 아니라 실제에서 그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이 책의 구성은 매우 효과적입니다.
기본정보
ISBN | 9788994228983 |
---|---|
발행(출시)일자 | 2014년 08월 20일 |
쪽수 | 144쪽 |
크기 |
190 * 286
* 30
mm
/ 640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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