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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고릿적 몽블랑 만년필 오래된 사물들을 보며 예술을 생각한다

민병일 지음 | 아우라 | 2011년 02월 21일 출간
이달의 읽을 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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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94222035(8994222030)
쪽수 240쪽
크기 150 * 195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오래된 사물에서 키워낸 예술에 대한 사랑

『나의 고릿적 몽블랑 만년필』은 예술에 대한 동경에 이끌려 뒤늦은 독일 유학을 떠난 민병일의 산문집이다. 늦깎이 유학생으로 독일에 입성한 그는 유학생활 틈틈이 벼룩시장이나 앤티크 시장을 찾아다니며 특별한 물건들을 수집했다. 몽당연필, 필통, 은빛 도시락과 주전자, 독일 맥주잔과 맥주병, 고서, LP 원판들과 연필깎이 등 사람들의 오랜 손때가 묻은 물건들은 저마다 간직한 이야기를 꺼내놓았고, 저자는 이를 예술학자의 눈으로 바라보며 하나하나 풀어나간다. 저자의 독일 유학담과 함께 디자인, 미술, 문학, 음악 이야기가 한껏 어우러져 있어 편안하게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교양서 역할을 할 것이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저자가 벼룩시장에서 발견한 물건들은 언뜻 보면 현 시대에 뒤떨어진 잡동사니나 고물에 불과해 보인다. 하지만 그것들은 내면에 세파를 견뎌낸 아름다운 힘과 역사를 간직하고 있었고, 저자는 이를 삶 속의 예술작품으로 포착해낸다. 삶의 진정성과 함께 예술미가 깃들어 있는 오래된 사물과 만나면서 저마다 잊지 못할 사물과 그에 대한 추억을 꺼내볼 수 있을 것이다.

상세이미지

나의 고릿적 몽블랑 만년필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민병일 저자 민병일(閔丙一)은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출판사에서 편집주간으로 일하던 중 예술에 대한 동경에 이끌려 뒤늦은 독일 유학을 떠났다. 로텐부르크 괴테 인스티투트를 수료한 뒤, 함부르크 국립조형예술대학 시각예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같은 학과에서 학위를 받았다. 유학시절 해인사의 ‘고려대장경’을 학술적으로 집필하여 사진에 담아 독일에서 “Tripitaka Koreana”란 제목으로 출간하였고, 이 책을 마인츠 시 구텐베르크 무제움에서 공동전시하였다. 사진집 『신라의 왕릉』(Die Konigsgraber von Shilla)을 함부르크 국립조형예술대학 출판부에서 출간한 바 있다. 2005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주빈국 조직위 ‘한국의 아름다운 책 100’ 선정위원장으로 일했고, 2009년 독일 노르트 아르트 국제예술전시회 사진 공모에 뽑혀 초청전시를 했으며, 같은 해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시 L-Plaza에서도 초청사진전을 가졌다. 소설가 박완서 여행산문집 『모독』(1997)의 사진을 찍었고 독일 사진작가 호르스트 바커바르트의 『붉은 소파』(2010)를 번역했으며, 사진집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평사리를 추억함』(2009)을 펴냈다. 대학에서 미술, 사진, 문학의 상호관계를 예술사의 관점에서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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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헌사
프롤로그: 오래된 사물이 나에게 말을 걸다

유겐트슈틸 램프
단추 속의 풍경
몽당연필
검정색의 순결한 소리, LP 원반
바이올린 스트라디바리우스
백년 찻잔과 찻주전자
그룬디히 라디오의 진공관 소리
파울 클레의 『소묘집』
작은 액자, Paris 1955, Versailles Trianon
닭장 ‘습도계’를 위한 변명
나는 태엽 풀린 ‘사발시계’의 시간을 사랑한다
아름다운 칼
나의 고릿적 몽블랑 만년필
독일 고서 『고요한 아침의 나라』
무쇠촛대와 촛불
비어자이델 맥주잔과 맥주
낡은 등과 빈센트 반 고흐의 <밤의 카페테라스>
‘사유하는 사물’로서의 프랑켄바인
프랑스 화가의 <깊은 눈>과 겨울 나그네
따뜻한 연필깎이
오래된 독일제 타자기
무쇠 다리미와 드가의 <세탁소 여직공들>
양은으로 만든 은빛 도시락과 컵과 주전자
필통 속의 오로라
마른 들꽃 ‘브람’과 초록 꽃병
시간이 멈춘 동화 속의 중세, 로텐부르크
첼로의 거장 로스트로포비치와의 추억
연장통
케케묵은 잉크병과 펜촉들

책 속으로

독일 유학시절, 주말마다 벼룩시장을 순례하며 만났던 오래된 사물들에는 삶의 진정성과 함께 예술미가 깃들어 있었다. 무심한 마음으로 보면 그것들은 잡동사니나 고물에 불과하고 현시대에 뒤떨어진 것일 터이다. 그러나 그것들은 내면에 세파를 견뎌낸 아름다운 힘과 역사를 간직하고 있었다. 오래된 사물들은 나에게 비루한 현실을 넘어서는 초현실적 예술의 오브제로 다가왔다. 나는 그것들을 텍스트 밖에 있는 삶 속의 예술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사물들은 자신만의 언어를 가진 조금 특별한 존재였다. 그러나 그들의 언어를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었다. 나는... 더보기

출판사 서평

오래되었지만 애착이 가는 물건이 있고 이 물건을 애써 모으는 사람이 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민병일은 자신이 모은 오래된 물건들을 통해 예술을 이야기한다. 저자 민병일은 출판사 주간으로 활동하다가 10여년 전 예술을 공부하기 위해 뒤늦은 독일 유학을 떠났다. 저자는 유학생활 틈틈이 벼룩시장이나 앤티크 시장을 찾아다니며 고서, 그림, 램프, LP 음반, 습도계, 편지 개봉칼, 무쇠촛대, 타자기, 펜촉, 진공관 라디오 등 오래된 사물들을 모으며 이 오래된 사물들을 통해 예술에 대한 사랑을 키워나갔다. 귀국한 뒤 대학에서 예술을 가르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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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소하고 작은 사물에도 어느덧 감성적으로 다가올 때가 있다. 기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고향을 떠나 이국에서 보내는 삶이라면 더더욱 그러한 사물에 향수를 느낄 것 같다. 그래서 제목보다는 부제인 '오래된 사물을 보며 예술을 생각한다'라는 말이 더 와 닿는다. 저자가 독일에 머물면서 작은 사물을 통해 바라본 그의 감정과 예술적 감각을 읽노라면 나 또한 무엇인가를 그리워하는 몽상가가 되는 기분이다.     독일이란 나라에 대해서 아는 것이 많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사소하지만 그들의 문화와 마음 씀을 느낄... 더보기
  • 오랜된 사물, 트렌지스터 라이오,LP판 단추 이런것들을 보면서 예술을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지 않을까,하고 생각하면서 읽었다. 우린 살면서 그저 아무생각 없이 지나칠 수 밖에 없는 물건,사물들을 작가는 예술로 승화시겼다는 것 자 체가 나에겐 참 생소하면서도 이전에 읽었던 사소한 발견(장현웅-나무[수:])과 사뭇 다른 느 낌을 받았다.   이 책 나의 고릿적 몽블랑 만년필을 읽으면서 나는 독일인들의 검소함과 근면성을 느꼈다. (오랜된 물건을 벼룩시장에 내놓은... 더보기
  • 오래된 사물에서 키워낸 예술에 대한 사랑 내가 어렸을 때 매스컴을 통해서 과거의 일들을 회상하거나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왜 저럴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과거보다는 현재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었으니깐 말이다. 하지만 내가 지금 나이가 들고 세상을 살아가다 보니깐 과거가 그립고 자꾸만 돌아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것 같다. 나는 요즈음 과거를 생각하게 하는 모든 것에 대한 그리움이 생긴다. 이책의 저자는 늦깎이로 독일 유학을 떠나 그곳에서 애착을 갖게 된 오래된 사물들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오래된 것을 통... 더보기
  •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아니 20대의 시절을 보내면서까지는 난 늘 새로운것이 좋다고 생각 했다..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나의 오래된것들을 새거로 바꾸기에 급급했던것 같다.. 낡고 오래된것들이 그 시절엔 왜 그리 싫었던지..   30대가 되고, 결혼을 하고 40을 코앞에 둔 지금은,,,, 나의 지난 시절의 것들과 어디선가 손때 묻은 것들을 보게 되면 괜시리 가슴이 참 설레이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나이가 들어감일까... 그래서인지 무엇하나 과감하게 버리지 못하고 온갖 이유를 달아서 옆에 둬야겠단 생각도... 더보기
  • "놋주발보다도 더 쨍쨍 울리는 추억이 있는 한 인간은 영원하고 사랑도 그렇다"(18)언젠가 친구가 내게 그런 말을 했었다. 뭐라고 정확히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나는 살아온 날들보다 살아가면서 쌓인 추억들로 인해 미래가 더 행복해질 것이라고. 그 말을 들은 후 가끔 생각하게 되곤 한다. 내게 있어 인생이란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있는 것이 아니지만 나의 옛 기억들을 떠올리면 슬프고 힘들었던 일들보다 행복했던 추억들이 먼저 떠올라 나의 불행한 인생을 생각해 볼 여유가 없으니 난 충분히 행복하다고. 사실 내게는 소중히 간직하고 사람들에게 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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