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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까오신
저자 까오신(高欣)은 중국 섬서성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중국 문화, 특히 선진제자백가 문화에 심취했고, 대학에서 고전사상을 전공했다. 현재 중국의 민영출판사인 북경의한도서문화공사의 경영관리자다. 1997년부터 ‘고전의 지혜 대중화’를 주장하며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역자 양성희는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북경사범대학에서 공부했다.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대국굴기: 세계를 호령하는 강대국의 패러다임》《역사를 뒤흔든 대이동 7가지》《역사를 결정한 대정복 8장면》《와신상담 1부, 5부》《결정적 순간에 써먹는 선택의 기술》《채근담 上, 下》 등 다수가 있다.
목차
- 제1장 있는 그대로의 나
만족을 아는가
마음의 벽
아이 같은 마음
자만심과 열등감
자신감과 의지
행복과 쾌락
부족함은 자유
단순함은 행복
얻고 잃음
제2장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사람과 사람
조화로운 인간관계
나를 이해하는 사람
사심 없는 마음
화를 다스리기
굽은 것이 온전하다
더 너그럽게, 덜 미워하기
겸손의 힘
충고와 위로
침묵은 금
관계의 질
제3장 성공으로 가는 길
인내의 힘
약함의 지혜
시련이 복이 된다
포기가 현명할 때
잘 익은 과일이 달다
최적의 타이밍
신뢰가 재산
소탐대실
경쟁의 고수
위기관리 능력
해야 할 일과 맡겨야 할 일
과감한 책임
본보기
장점을 보고 단점을 감싼다
아래도 보라
제4장 몸도 마음도 머리도 자연에 순응하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
부족함보다 못한 과잉
자연에 순응하라
정신건강의 힘
조화로운 교육
섞어서 새것을 만든다
자연을 배워라
책 속으로
지족은 자기 능력의 한계를 정확히 인지하고 객관적인 외부 조건을 받아들여 허황된 욕심을 부리거나 다른 이의 삶과 비교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소탈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생활할 수 있고, 외부 조건의 영향에서 벗어나 평온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16쪽
자아 극복의 가장 중요한 열쇠는 바로 자신감이다. 그리고 자신감은 의지력을 단단히 뒷받침해준다. 사람들은 보통 시련에 부딪히면 두 가지 태도로 나뉜다. ‘나는 할 수 있다. 한 번 실수할 수도 있지, 이게 뭐 대수라고?’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다른 하나는 ‘끝났어. 난 실패했어. 다시 해도 소용없어. 실패할 운명인 거니까’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나뉜다. 전자의 자신감을 천사에 비유하면, 후자의 열등감은 악마라고 볼 수 있다. -47쪽
행복은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내 마음과 영혼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진정한 행복을 아는 사람은 가난하기 때문에 고통스럽지 않고, 돈이 많다고 해서 만족스럽지 않다. 우리가 삶의 목표와 신념을 확립하고 그 안에서 기쁨을 얻을 때 느끼는 감정상태가 바로 행복이다. 삶에 대한 동경, 미래에 대한 희망이 행복이다. -52쪽
우리가 알고 있는 직선은 모두 인위적인 힘을 가해 둥근 것을 자르거나 펴서 억지로 곧게 만든 것이다. 우리의 성현들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이 세상이 둥글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굽은 것의 힘을 알고 있었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곡즉전’의 지혜를 깨달았던 위인이 많다. -113쪽
어떤 것을 끝까지 지켜야 하는지, 어떤 것을 포기하거나 버려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는 좋은 성품이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큰 상처를 입을 수 있다. -178쪽
성공한 경영주는 ‘무위無爲’로 ‘무불위無不爲’의 경지에 도달했기 때문에 겉보기엔 아무 일도 안 하는 것 같지만, 사실 모든 일을 진행하고 있다. 반대로 실패한 경영주는 뭐든 자기가 직접 나서야 직성이 풀리는데, 실제로는 아무 문제도 해결하지 못한다. -220쪽
곤란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스스로 책임을 지는 사람은 모두에게 큰 존경을 받는다. 이 일과 직접 관계가 없는 사람이나 경쟁자들도 그 용기와 진실함에 찬사를 보낸다. 어쩌다 운 좋게 책임을 피해 남몰래 기뻐하며 다른 사람은 바보고 자기만 똑똑한 줄 아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언젠가 유독 자기에게만 기회가 오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때, 예전에 바보처럼 책임을 떠안았던 그 사람이 풍부한 경험을 쌓아 더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227쪽
인체의 저항력은 여러 단계의 다양한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합 관리할 지휘관이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마음, 혹은 정신이다. 이 지휘관이 자신감에 넘치고 긍정적이며, 안정적이라면 우리 몸의 모든 저항 시스템은 효과적으로 작동하여 강력한 공격력을 발휘해 질병을 물리칠 것이다. 반대로 지휘관이 자신감이 없어 미리 겁을 먹으면 지휘체계가 완전히 무너질 수밖에 없다. -272쪽
출판사 서평
서양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혔다는 《도덕경》
‘도가’ 하면 도를 닦아 신선이 되는 모습을, ‘도덕경’ 하면 착하게 살아라 같은 도덕윤리를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많겠지만 이는 모두 도가와 《도덕경道德經》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생각이다. 도가철학의 시조인 노자는 ‘무위無爲’의 철학을 중시했는데, 무위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꾸미지 않고 두는 것이지 두 손 놓고 소극적으로 이리저리 흘러 다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찾고 지키기 위한 적극적인 태도를 가리키기도 한다. 또한 노자의 철학은 신선놀음이 아니라 현실에 발 딛고 사는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당장 필요로 하는 지혜를 담고 있다. 따라서 노자의 가르침은 인간관계와 처세, 경영, 배움, 건강 등 살면서 마주치는 온갖 상황에 적용할 수 있다.
아마도 노자와 도가에 대한 오해는 어느 정도 《도덕경》의 짧은 분량에서 기인한 점도 있을 것이다. 노자사상의 정수가 담긴 책으로 알려진 《도덕경》은 그다지 길지 않아 총 81장에 5,000자를 넘지 않는다. 내용이 짧은 만큼 해석의 여지도 많고 해석 자체도 쉽지 않다. 실제로 중국에서만 1,500종의 주석서가 있는데 중국 고전 중에서도 주석서가 많기로 유명한 책이라고 한다.
《도덕경》은 서양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동양 고전이라고 하는데, 서양에서는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번역서다. 니체는 “《도덕경》은 마르지 않는 샘물이다. 언제나 주옥같은 지혜가 흘러넘치니, 우리는 그저 원하는 대로 가져가기만 하면 된다”고 극찬했고, 이밖에도 헤겔, 하이데거, 톨스토이 같은 위인들도 《도덕경》과 노자의 가르침을 접하고 감탄해마지 않았다고 한다.
이 세상에는 성공으로 가는 수많은 길이 존재한다
노자사상의 핵심개념인 ‘도道’는 우주만물의 원리이자 원칙, 본체이며 모든 만물의 시작이다. 그렇지만 고정되어 있는 딱딱한 것은 아니다. 움직이면서 움직이지 않으며, 보이면서 보이지 않는 유연함을 가지고 있다. 이 어렵고도 애매한 의미를 실생활에 적용한다면 ‘목적을 위한 길은 여러 개가 있다’는 관점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유연함이다.
우리는 남의 잣대에 억지로 나를 맞추느라 진정한 내 능력을 알지도 발휘하지도 못하고, 만족이라는 걸 몰라서 끊임없이 나와 주변사람을 다그친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 할 때 한 가지 방법만 고집하여 일을 꼬아놓기도 하고, 유연하게 휘고 돌아갈 줄 몰라서 안 겪어도 될 풍상을 다 겪는다. 또 당장의 어려움과 시련을 참아내지 못해 진정 성공할 기회를 놓쳐버린다. 우리들은 이렇게 유연함을 알지 못해 끊임없이 괴로운 길로 나아간다.
단단한 나무는 강풍에 쓰러지지만 유연한 갈대는 쓰러져도 다시 일어난다. 이것이 강함이고 현명함이다.
이 책은 《도덕경》의 81개 장에서 36개 장을 뽑아 해석해 엮어놓았다. 1장은 있는 그대로의 ‘참나’의 의미와 중요성을, 2장은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에서 가져야 할 마음의 자세를, 3장은 비즈니스와 직장생활에서 지켜야 할 도리를, 4장은 육체적·정신적 건강과 교육과 학습 등에 대한 관점을 다루고 있다. 노자의 사상에서 그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이 책에 실린 노자의 가르침들은 현대인에게 보다 구체적인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94217215 |
---|---|
발행(출시)일자 | 2012년 08월 31일 |
쪽수 | 300쪽 |
크기 |
148 * 210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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