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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 스코어

양장본
오민 지음 | 작업실유령 | 2017년 09월 1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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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94207858(8994207856)
쪽수 144쪽
크기 145 * 222 * 12 mm /330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동시대 예술에서 스코어의 개념과 확장성을 탐구하는 책

이 책은 작가 오민이 “영상과 퍼포먼스 작업과 병행해 온 ‘스코어 연구’를 확장시키는 하나의 방안으로서 기획되었다.” 스코어에 관한 그의 관심은 “2015년 제작한 <이영우, 안신애, 그리고 엘로디 몰레>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 작업은 음악 연주를 위한 이성적, 물리적, 수행적 연습 과정을 재료로 사용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쇼팽 소나타 2번 1악장의 제1 주제를 연습하는 과정에서 연주자가 실제로 듣게 되는 소리와 연주자의 머릿속으로 들을 법한 소리를, 비디오 편집 과정을 통해 결합하여 새로운 음악 공연으로 구성한 것이다.” 이렇게 완성된 음악을 다시 전통적 서양 음악의 악보로 옮기던 중, 작가는 “이성과 논리로 만들어진 고전 음악의 스코어와 실제 행하고 보고 들으면서 ‘몸’으로 완성한 스코어가 충돌하는 것을 발견”하고, 이는 곧 스코어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어진다.

저자는 실제로 스코어를 만들고 사용하는 일곱 명의 예술가들을 초대해 “음악, 무용, 시각예술 등 다른 분야에서 각각 스코어를 바라보는 관점들, 혹은 같은 분야 안에서도 상이한 방식으로 스코어를 대하는 사례를” 통해 스코어를 둘러싼 개념과 형식, 내용, 그리고 그 확장 가능성을 살핀다.

저자소개

저자 : 오민

저자 오민은 미술가. 불안의 감각을 연구한다. 예측하기, 계획하기, 훈련하기, 구성하기와 같이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인류가 발전시켜 온 기술, 그리고 이에 수반되는 집중, 논리, 구조, 과정, 통제와 긴장감을 관찰하기 위해 퍼포먼스를 재료로 사용한다. 서울대학교에서 피아노 연주(1998)와 그래픽 디자인(2000)을 전공하고, 예일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2008)를 받았다. 그의 작업은 구시립미술관(2017), 국제갤러리(서울, 2016), 아르코미술관(서울, 2016), 백남준아트센터(용인, 2015), 국립현대미술관(과천, 2014), 네덜란드 중앙은행 갤러리(암스테르담, 2012), 독일 에르푸르트 미술관(2011) 등에서 전시되었다. 네덜란드 국립미술원과 삼성문화재단 파리 국제예술공동체에서 거주 작가로 활동했으며, 에르메스재단 미술상(2017), 제6회 두산연강예술상 (2015)을 수상하였다.

[참여 작가]
김재리
무용학 박사, 무용 이론가. 국립현대무용단 드라마투르그를 역임했고, 성균관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등에 출강했다. 한국연구재단 박사 후 연구원, 신진 연구자에 선정되었으며, 『몸과 움직임 읽기』(2010, 공저), 『사라지지 않는 예술: 무용 이론을 말하다』(2016, 공저) 등을 출간했다. 안무 현장에서 이론을 구성해 내는 데 관심을 두고, 현재 안무가와 드라마투르지컬 협업 및 개인 연구를 진행 중이다.

권령은
현대무용가. 한양대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현대무용 및 안무를 공부했다. 2008년 서울댄스컬렉션에서 선보인 첫 개인 작업 [코코]를 시작으로, 요코하마 댄스컬렉션 EX에서 [나를 위한 기술](2014)을, 일본 댄스 크로스에서 [망 뜨는 사람](2015)을 초연하고, 파리 댄스 엘라지에 초청되어 [글로리](2016)를 발표했다. 현재 서울을 거점으로 다양한 매체와 공동 작업을 통해 움직임과 몸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들을 실험하고 있다.

남화연
미술가. 개인전 《시간의 기술》(아르코미술관, 서울, 2015)을 비롯해 《유명한 무명》(국제갤러리, 서울, 2016),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2015), 《결정적 순간들: 공간 사랑, 아카이브, 퍼포먼스》(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자료원, 서울, 2014), 《누벨바그》(팔레 드 도쿄, 파리, 2013) 등의 전시에 참여했다. [가변 크기](2013), [이태리의 정원](2012) 등의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스펙터 프레스에서 『가변 크기: 시간을 기술하기』(2014)를 출판했다.

박보나
미술가. 다양한 사회 구조 및 그 작동 방식을 드러냄으로써 미술을 포함한 사회 시스템에 질문을 던져 왔다. 사회적 조건과 미술을 병치해 어색한 상황을 연출하는 그의 작업은 종종 미술사적 문헌을 전유해 새로운 사회적, 환경적 맥락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미술과 일상의 경계를 흐트러뜨린다. 2016년 광주비엔날레와 안양공공미술프로젝트, 2012 년 뉴욕 뉴뮤지엄 트리엔날레 등에 참여했으며, 2018년 아시아 태평양 트리엔날레 초청 작가이다.

자나 이바노바
미술가. 런던 퀸 매리 대학교와 암스테르담 다스아르츠에서 공부했으며, 2013년 암스테르담 국립미술원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마쳤다. 현재 암스테르담에 거주하며 작업한다. 최근 쿤스트할레 바젤(2016), 암스테르담 구교회(2016), 멘데스우드 DM(상파울루, 2016), 엘런 더 브라위너 프로젝트(암스테르담, 2016), 퐁피두 센터(파리, 2015), 데이비드 로버츠 미술재단(런던, 2015), 갤러리 라파예트 재단(파리, 2014), 암스테르담 시립미술관(2013) 등에서 작업을 선보였다.

한스 룰스
현대음악 작곡가. 피아노와 작곡을 공부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샹닥시옹, 슈펙트라 앙상블, 전기기타 사중주단 즈베름, 스코르다투라 트리오 등이 그의 작품을 공연했다. 다양한 악기와 매체, 그중에서도 라이브 전자 기기와 음악 로봇을 위한 작품을 썼다. 2001~8년 벨기에 겐트에 위치한 실험적인 오디오 아트 센터, 로고스 재단에서 연주회 프로그램을 담당했다. 2014년 겐트 미술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마친 후 그곳에서 라이브 전자음악을 가르치고 있다. 오르페우스 협회에서 연구원으로 일했으며 현재 안트베르펜 왕립 음악원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홍철기
실험 음악가. 1990년대 중반부터 노이즈 음악을 만들었다. 2000년대 초반 즉흥 음악의 영향을 받아 국내외 실험 음악가와 협연 작업을 펼치는 한편, 실험 음악 공연 기획, 이론 및 역사 연구, 집필 및 교육 활동을 해 왔다.

목차

머리말

김재리
권령은
남화연
박보나
자나 이바노바
한스 룰스
홍철기

맺음말

책 속으로

‘춤에서 무엇을 기록할 것인가? 춤을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라는 질문은 그 시대와 문화가 춤의 본질에 대해 묻는 질문과 같다고 생각한다. (…) 과거 안무가들이 자신이 만든 춤에 대한 의미와 비평적 시각을 모두 이론가나 비평가들에게 내어 준 것과 달리, 동시대 안무가들은 자신의 작업에 대한 리서치와 결과물, 혹은 담론까지 생산한다. 과거 안무가 춤 발생 직전이나 사후에 이루어졌다면, 동시대의 안무는 거기서부터 확장되어 그 사이에 존재한다. - 김재리

나는 무용수들이 해독해야 할 스코어를 만들지 않는다. 나는 그들이 스코어를 ... 더보기

출판사 서평

“공연을 만드는 과정에서 필요한 사유(思惟)는 스코어를 중심으로 시작되고, 성립되고, 완성된다. 스코어는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발전시키고, 기록하는 일기이며, 미래를 예측하는 계획표이다. 또한 완성된 공연을 비추는 거울이며 또 저장고이다. 저자와 공연자 사이를 연결하는 매개체, 혹은 관객이 공연을 읽을 때 사용할 수 있는 가이드일 수도 있다. 때로는 공연으로부터 독립하여 독자적인 감상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때, 스코어는 하나의 위치에 자신을 고정하지 않고 공연을 둘러싼 시공간을 따라 부단히 움직인다.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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