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이제 겨우 열여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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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책 『우린 이제 겨우 열여섯』에서는 ‘세상 속으로’를 테마로 하고 있다. 구경미, 김종광, 이성아, 장정희, 조명숙, 표명희 등 작가 여섯 명이 그려낸 이야기 속에서 교실을 벗어나 처음 세상과 만나게 된 십대들이 저마다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겪는 성장기를 엿볼 수 있다. 힘겨운 여정일지라도 세상과 만나는 일은 늘 설레고 가슴 뛰는 모험임을 알려준다.
작가정보
저자 구경미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매일 소설을 쓰(고자 하)고, 책을 읽고, 산책을 하고, 가끔 여행을 하고, 더 가끔 사람들을 만나며 조용히 살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는 학교가 참 많습니다. 예전에 살던 동네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그러고 보면 동네마다 다 학교가 많은 건데 제가 사는 동네만 그렇다고 착각하는 건가요. 뭐 어쨌든 재잘재잘 떠들고, 웃고, 얘기하고, 장난치고, 분식집 앞에 몰려서 있는 아이들을 보면 여러 가지 생각들이 떠오릅니다. 그중 하나는, 앞으로도 계속 이 동네가 아이들의 재잘거림 웃음 대화 장난으로 떠들썩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 소설집 『노는 인간』 『게으름을 죽여라』, 장편 소설 『미안해, 벤자민』 『라오라오가 좋아』 『키위새 날다』 『우리들의 자취 공화국』이 있습니다.
저자(글) 김종광
저자 김종광은 1971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중앙대 문예창작학과에서 배웠다. 1998년, 《문학동네》에 단편 소설로 데뷔했다. 200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희곡이 당선되기도 했다. 소설과 희곡이 어우러진 형태의 입담형 이야기가 주 무기다. 14년간 열세 권의 소설을 출간했는데, 청소년 이야기는 『야살쟁이록』 『처음연애』 『착한대화』 등이 있다. 소설가로 살아가는 일에 자족하고 있지만 희생된 나무들한테 미안하다. 이 나라의 미래는 책을 많이 읽는 청소년들에게 달려있다고 믿기에, 청소년을 독서에 매혹시키고자 애쓰는 글을 꾸준히 쓸 작정이다.
저자(글) 이성아
저자 이성아는 삼각형 모양의 먹이 사슬에 대해 처음 배운 것이 중학생 때였던 것 같다. 그때는 그게 저 아프리카의 사바나 밀림에나 해당하는 이야기인 줄 알았다. 그런데 요즘은 세상이 밀림처럼 되어버렸는지, 어디를 봐도 삼각형 모양의 먹이 사슬처럼 보인다. 태어날 때부터 불안을 안고 살아가야 할 아이들을 보면 가슴이 메어 와 내 눈마저 삼각형이 되려고 한다. 나이가 들어 가는 모양이다. 자꾸만 노파심만 깊어 간다. 작가가 노파심만 깊어 가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어쩔 수 없다. 그래서 자꾸만 아이들에게 눈길이 간다. 소설집으로는 『태풍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요』 『절정』이 있으며 청소년 단편 「막다른 골목에서」(계간 《쌍띠르》) 「엄마는 괜찮을까요」(『그 순간 너는』(공저))와 평전 『최후의 아파치 추장, 제로니모』와 장편 동화 『누가 뭐래도 우리 언니』 등이 있다.오랫동안 소설과 영화와 그림을 가슴에 품고 살아왔습니다. 그중 하나의 꿈을 이루어 글쟁이로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그동안 그늘진 이야기를 써왔지만 앞으로는 양지바른 이야기도 쓰고자 합니다. 제3회 황금드래곤문학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몸』 『손톱』 『삼악도』 『한국공포문학 단편선』 시리즈(공저)가 있습니다.
저자(글) 장정희
저자 장정희는 날마다 학교 현장에서 넘치는 끼를 주체 못하는 여고생들과 좌충우돌하며 지내고 있어요. 아이들의 숨겨진 재능을 찾아내는 일에 관심이 많거든요. 아이들 스스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요. 그러려거든 잘 놀아야 해요. 제가 ‘잘 놀기’를 최고 덕목으로 꼽는 이유예요. 잘 놀아야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에너지가 충전된다고 믿거든요. 제 경우는 잘 놀기 위해 시간만 나면 여행을 떠나요. 아프리카, 인도 등을 거쳐 동네 골목 산책에 이르기까지 보고 듣고 겪은 것들로 인해 삶이 한껏 풍요로워지는 것을 느껴요. 《문학과 경계》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어요. 소설집 『홈, 스위트 홈』이 있구요, ‘느림’에 대한 여행 에세이 『슬로시티를 가다』가 있어요.
저자(글) 조명숙
저자 조명숙은 어릴 때 꿈은 그냥 평범하게 사는 것이었다. 책을 좋아했지만 읽는 것으로 만족. 아이 둘을 키울 때는 늘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살려고 했다. 그래서 세상 사는 일에 아직도 서툴다. 아이들 다 키운 뒤 늦게 소설가가 되었지만 어릴 때 꿈꾸었던 평범의 틀을 벗어나지 않아서 기쁘다. 글 쓰다 감자 삶고, 글 쓰다 김치 담고, 글 쓰다 바느질하고……. 꿈이었던 평범을 깨뜨리지 않으려고 항상 노력한다. 글 쓰는 일은 세상을 살아가는 여러 방식들 중의 하나일 뿐이니까. 2001년 《문학사상》 신인상을 받으면서 등단했고 2006년 장편동화 『누가 그랬지』로 제14회 MBC창작동화대상을 받았다. 소설집 『헬로우 할로윈』 『나의 얄미운 발렌타인』 『댄싱 맘』외에 장편 소설 『바보 이랑』, 청소년 장편 소설 『농담이 사는 집』, 그림 동화 『샘바리 악바리 』, 산문집 『우리동네 좀머씨』를 썼으며, 아내들을 위한 연시집 『하늘 연인』을 엮었다.
목차
- 우린 이제 겨우 열여섯 .......... 구경미
읽고나서_ 세상의 문 앞에서
메롱공화국 .......... 조명숙
읽고나서_ 가장 값비싼 이야기
호랑이는 사랑을 남겼네 .......... 김종광
읽고나서_ 모두에게 해피엔딩
나는 광대다 ..........장정희
읽고나서_ 하나의 꿈, 두 개의 현실
고양이의 안부를 묻다 .......... 이성아
읽고나서_ 세상의 가난, 가난의 세상
커피의 맛 .......... 표명희
읽고나서_ 테두리 넓히기
출판사 서평
『우린 이제 겨우 열여섯』은 [청소년을 위한 소설심리클럽]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이다. 여섯 명의 작가가 이제 막 세상을 만나기 시작한 십 대들을 주인공 삼아 ‘세상 속으로’를 테마로 청소년 소설을 썼다.
도둑으로 몰린 윤후와 막다른 골목에 서 있는 듯 빨리 어른이 되고만 싶은 은성, 할아버지의 고물상 메롱공화국을 멋대로 점령한 규봉이 덕분에 곤욕을 치르는 상규, 유쾌하게 비틀고 속속들이 뒤집어 보는 천 년 전의 사랑 이야기,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광대가 되어도 좋으니 세상에 풍덩 뛰어 들겠다는 태섭, 부모의 부재와 가난이라는 고단한 현실을 마주하며 하루하루 담담히 생존을 배워가는 ‘나’, 집을 나와 편견을 거두고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워 가는 ‘웅’…….
교실을 벗어나 처음 세상과 만나게 된 주인공들이 저마다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내는 마찰음이 생생하게 들리는 듯하다. 저마다 세상의 높다란 벽을 마주한 소설 속 아이들은 비록 힘겨운 여정일지라도 세상과 만나는 일은 늘 가슴 뛰는 모험이자 설레는 보물찾기임을 넌지시 일러준다.
우리들의 진짜 이야기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어!
교실 밖 세상과 온몸으로 만난 십 대 들의 이야기
“어른들은 너무 위선적이야.” “어려서 억울해.” “착하게 살면 손해만 보는 세상 이기적으로 살겠어.” “세상에 돈으로 해결 못하는 게 있을까?” “어차피 못 오를 나무, 왜 올라가라는 거야?” “지긋지긋한 가난, 왜 나만 이렇게 살아야하지?” “좁아터진 감옥에 갇혀 있는 것 같아. 이 답답한 마음을 어떡하지?”
청소년기에는 자아에 대한 고민이 깊어짐과 동시에 자신을 둘러싼 세상과 사회에 대한 관심도 증폭된다. 그러나 냉혹하기 만한 세상은 쏟아져 나오는 십 대들의 질문을 혼자만의 독백으로 만들어버리고 만다. 행여 답답한 마음을 세상에 소리치기라도 하면 “너흰 아직 어려.”라는 매정한 대답만 돌아온다. 너흰 아직 어니리까 이성 교제도 안 돼, 머리 모양과 옷차림을 마음대로 하는 것도 안 돼, 정치에 관심을 가져서도 안 돼…….
“너흰 아직 어려.”와 짝을 이루는 또 하나의 말은 “공부에 지장을 줄 수 있어.”이다. 오로지 공부, 시험, 점수. 아이들이 세상에 조그마한 목소리라도 내려고 하면 어른들은 한 목소리로 “학생이 공부나 할 것이지.”라고 말한다.
또한 아이들을 움츠리게 만드는 강력한 말이 하나 더 있으니 바로 “다른 애들을 좀 봐라.”이다. 이 말이야 말로 십 대들이 세상의 문턱을 넘지 못하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주문이다. 남들 다 제대로 제 갈길 가고 있는데 나만 이러고 있는 건 아닐까 불안해하는 아이들, 불합리하지만 세상이 이미 정해 놓은 길을 벗어날 수 없다고 체념하는 아이들에게 세상과 부딪힐 용기와 열정을 건네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우리 이제 겨우 열여섯』은 그런 아이들에게 보내는 눈물겹고도 유쾌한 세상으로의 초대장이다. 교실 밖 세상과 온 몸으로 만난 주인공들이 저마다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내는 생생한 마찰음은 읽는 이에게 세상과 마주칠 용기를 불어 넣는다. 더어 비록 힘겨운 여정일지라도 세상과 만나는 일은 늘 가슴 뛰는 모험이자 설레는 보물찾기임을 넌지시 일러준다.
어려서 억울하고 어른이 아니라서 흔들리는 우리들,
마주치지 않으면 세상은 열리지 않는다!
표제작인 첫 작품 「우린 이제 겨우 열여섯」은 어른이 된다는 일이란 세상을 알아가는 과정임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도둑으로 몰린 주인공과 주인공을 돕는 과정에서 세상에 절망한 주인공의 친구들은 어른들의 위선적인 태도에 빨리 어른이 되고만 싶어 한다. 구경미 작가는 섬세한 심리묘사를 통해 막다른 골목에 놓인 열여섯의 해피엔딩도 함께 묻고 있다.
조명숙 작가는 「메롱공화국」에서 어느 동네나 있을 법한 고물상을 배경으로 미묘하고도 어렵기만 한 ‘돈’과의 관계 맺기를 시도한다. 평생을 구두쇠로 악착같이 살아온 할아버지, 그런 할아버지와 똑같이 행동했는데 오히려 다짜고짜 할아버지에게 뺨을 맞은 주인공의 이야기는 독자들의 머릿속을 고물 의자처럼 삐걱이게 만든다. 폐지 줍는 곱추 할머니와 제멋대로인 친구 규봉이 등 개성 있고 천진난만한 등장인물들이 세상의 안과 밖을 유쾌하게 연결한다.
이어지는 「호랑이는 사랑을 남겼네」는 천 년도 더 전의 호랑이의 사랑 이야기인 ‘김현감호’ 수업이 한창인 교실로 독자들을 데려간다. 일종의 액자 형식으로 옛 이야기를 흥미롭게 담아낸 이 작품은 우리가 세상 속에서 부딪히는 성과 사랑의 문제, 계급과 정의의 문제, 평등과 소외의 문제 등 만만치 않은 문제들을 김종광 작가 특유의 넉살과 의뭉스러움, 거침없는 수다로 재치 있게 그려 냈다.
장정희 작가의 「나는 광대다」에는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로 세상에 스스로 길을 내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갑자기 어려워진 집안 형편으로 고민하는 주인공 이야기는 자칫 진부할 수 있는 설정이지만 작가가 만들어내 현실감 있고 매력적인 캐릭터가 흔한 이야기를 가슴 찡한 성장기로 탈바꿈시켰다. 덕분에 독자는 꿈과 현실이 만나는 자리에서 잡풀처럼 세상 속으로 뛰어드는 주인공을 힘껏 응원할 수 있다.
다섯 번째 작품 「고양이의 안부를 묻다」는 가난을 정면을 다룬 소설이다.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야 할 만큼 각박하고 고단한 현실 속에서 도둑고양이에게 마음의 위로를 얻는 ‘나’와 그런 ‘나’를 따스하게 보듬는 것은 ‘나’와 다를 바 없이 어렵고 힘든 사람이라는 사실은 이야기를 뛰어 넘어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의 구조적 이면을 응시하게 만든다. 시종일관 담담한 이성아 작가의 문체는 독자들의 마음에 더욱 아픈 여운을 남긴다.
마지막 작품 「커피의 맛」은 현실을 또렷이 깨우치게 되는 우리 삶의 어느 순간에 관한 이야기이다. 표명희 작가는 남자 동성애자와 동거하는 이모네 집으로 들어간 남학생이라는 흥미로운 설정을 통해 정상과 비정상, 외면과 회피의 의미를 되묻는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문제가 없는 다른 곳을 찾아다니던 주인공이 더는 피할 곳이 없어지자 문제와 정면으로 부딪힐 결심을 하는 순간, 읽는 이 역시 주인공을 따라 자신 도 이제 세상의 쓴 맛을 받아들여야 함을 알게 된다. 그리고 언젠가는 세상의 쓴 맛이 커피의 그것처럼 쓰기만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도 깨닫게 될 것이다.
너희들, 지금 괜찮은 거니?
청소년 작가들이 십 대의 안부를 묻다
아이들이 아프다. 태어나기도 전 엄마 뱃속에서부터 경쟁을 배우고, 초등학교에 입학도 하기 전 시작된 학원 순례는 끝이 보이지 않는다. 누군가를 밟고 일어서야 겨우 자신의 존재를 드러낼 수 있는 아이들. 이긴 자만이 살아남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한국 사회에서 아이들 머리 위로 폭력과 자살의 어두운 그늘이 드리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동시에 아이들은 저마다의 삶에서 가장 순수하고 에너지 넘치는 시기를 지나고 있다. 오직 십 대만이 가질 수 있는 생기와 발랄함으로 아이들은 숨 막히는 일상을 어떻게든 끌어안고 헤쳐 나간다.
십 대들이 처한 크고 작은 갈등 상황을 아이들 스스로가 가진 힘으로 위로하고 치유하게 할 수는 없을까? 이들의 푸르고 날것 그대로인 고민을 십 대답게 유쾌하게 이야기해 볼 수는 없을까? [청소년을 위한 소설심리클럽]은 이러한 고민에서 탄생했다.
십 대들의 상처를 보듬는 치유의 공간
[청소년을 위한 소설심리클럽]
한 자리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든 청소년 작가들이 한데 뭉쳤다. 여기에 내로라하는 장르소설 작가들까지 가세했다. 그리고 가파른 벼랑 끝에서 흔들리는 아이들에게만 던지던 시선을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보통 아이들에까지 돌렸다. 폭력과 자살처럼 어둡고 무거운 일탈부터 짝사랑, 콤플렉스와 같은 일상적 고민에 이르기까지 십대들이 처한 크고 작은 갈등 상황을 생생하게 포착해 냈다. 서툴지만 진지하고, 소소하지만 치열한 갈등과 고민들이 자아 정체성 문제, 성과 사랑의 문제, 관계와 소통의 문제, 성취와 좌절의 문제, 세상과 마주치는 문제 등 다섯 개의 테마로 소설에 담겼다.
[청소년을위한 소설심리클럽]에 담긴 소설들은 현실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반성하는 이야기도 아니고, 아이들을 계몽하기 위한 이야기도 아니다. 아이들이 정서적 공감대를 느낄 수 있는 주인공을 통해 자기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십대들에게 어른들의 충고나 조언은 ‘잔소리’일 뿐이다.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아이들에게 비슷한 갈등 상황에 처한 친구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섣부른 충고나 심리 상담보다 훨씬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간접체험을 통한 위로와 치유야말로 소설의 본래 목적이 아닐까? 소설심리클럽을 찾아온 아이들은 소설 속 주인공을 따라 자신이 처한 상황을 객관화해 보고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을 따라가는 동안 삶과 세상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고민을 가진 십대든 소설심리클럽에서 “이건 내 문제랑 똑같은데.”라며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나게 될 것이다.
소설로 찾아가는 셀프 카운슬링
이곳은 색다른 이야기 상담소
그렇게 모인 소설들을 교사들이 먼저 읽었다. 오랫동안 아이들과 교감을 나누어 온 교사들은 소설을 실마리삼아 자아를 탐색하는 동시에 고민을 털어 놓고 문제를 해결하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주인공은 왜 괴로워하는 것인지, 주인공을 자신과 견주어 보면 어떠한지 질문을 던져봄으로써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소설을 읽기 전에, 또 소설을 읽고 난 후 함께 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된 활동은 이 책을 생생한 현장 소설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성장이라는 외로운 터널을 지나는 십대들의 상처를 살피고 보듬는 치유의 공간으로 만들어 주는 동시에 학교 안팎에서 아이들과 마주하며 소통하려 애쓰는 선생님들에게는 반갑고도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94103440 | ||
---|---|---|---|
발행(출시)일자 | 2012년 10월 29일 | ||
쪽수 | 168쪽 | ||
크기 |
155 * 210
* 20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청소년을 위한 소설심리클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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