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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는 삶에 홀리다 손철주 에세이

손철주 지음 | 오픈하우스 | 2012년 03월 14일 출간

이 책의 다른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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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93824674(8993824673)
쪽수 304쪽
크기 142 * 207 * 30 mm /436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우리네 일상을 닮은 그림이야기!

미술평론가 손철주의 첫 번째 에세이『꽃 피는 삶에 홀리다』. 이 책은 저자의 삶과 예술품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그림과 한시를 매개로 쓴 50편의 짧은 글을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술과 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인생의 아쉬움과 그동안 함께해온 정다운 사람들과 만남을 비롯해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편안하게 들려주고 있다. 살면서 문득 깨닫게 되는 인생사와 어지러운 세태에 대한 안타까움, 저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옛 예술가들의 파란 했던 삶, 예술 작품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를 예술품의 사진과 함께 풀어내고 있다. 가짜의 등장으로 명성에 금이 간 이중섭, 꼼꼼하게 뜯어보면 재미를 더 느낄 수 있는 김홍도의 씨름, 가난한 화가였던 재덕을 위해 월급봉투를 기꺼이 내어준 조병화의 일화까지 예술 작품의 작가와 작품의 탄생 시대에 대한 배경지식이 해박한 저자가 소개하는 작품 속에 숨겨진 코드, 흥미진진한 미술시장의 뒷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 이 책은 2009년에 출간된 <꽃 피는 삶에 홀리다>(생각의나무)의 개정판입니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손철주 저자 손철주는 미술평론가. 오랫동안 신문사에서 미술 담당 기자로 일하며 미술에 대한 글을 써왔다. 저서로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그림 보는 만큼 보인다》《옛 그림 보면 옛 생각난다》《다, 그림이다》 등이 있다. 현재 학고재 주간이자 사단법인 ‘우리문화사랑’ 운영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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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글맡에서

1장 꽃 피는 삶에 홀리다
꽃은 피고 지고│좋은 것 두고 떠나는 게 인생이야│자태는 기록하지 않는다│향기는 가고 냄새는 남다│없는 곳에 있는 사람들│죽은 개와 산 부모│삼 세 판이라고│호랑이 등에 탄 아내여, 내려오라│예쁜 남자│한 가지 일, 한 마디 말│내 사랑 옥봉│시들어버린 연꽃│우연은 누구 편인가│닿고 싶은 살의 욕망│사랑은 아무나 하고, 아무 때나 해라│지곡마을의 쪽빛 농사│침묵 속으로 달리다│옛사람의 풍경 하나│묘약을 어디서 구하랴│얘야, 새우는 너 먹어라│값비싼 민어를 먹은 죄│‘누드 닭’의 효험│이중섭의 소가 맛있는 이유

2장 사람의 향기에 취하다
지나가는 것이 지나가는구나│연꽃 있는 사랑 이야기│입 다문 모란, 말하는 모란│방 안에 꽃 들여 놓으시지요│옷깃에 스친 인연│참 애석한 빈자리│부드럽고 구수하고 어리석고 아름다운│동풍에 쫓기는 배꽃 만 조각│살아도 산 목숨이 아니었구나│잊혀진 화가, 잊을 수 없는 사람│붓에게 띄우는 오래된 사랑가│산을 떠났나, 산이 떠났나│쪽빛 바다에 떠도는 한 조각 붉은 마음

3장 봄날의 상사相思를 누가 말리랴
마음이 없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는다│오백 년 조선의 마음을 적신 시·서·화│속 깊은 선비의 못생긴 그림│산 자의 절망은 바다에서 깊어진다│봄날의 상사相思는 말려도 핀다│조선 백자 달항아리│게걸음 하는 사람│좀팽이들은 물렀거라│와사비 대신 버터│캐보나 마나 자주감자│애틋한 자매│내가 매력을 느낀 남자가 있냐고?│천하는 아무 일이 없다│영원을 부러워하지 않는 찰나

책 속으로

5쪽
눈이 나빠져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시야가 좁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야가 좁으면 어떻게 될까. 나쁠 게 없다. 보이는 것만 보면 된다. 본다고 다 보이지도 않는다. 귀가 나빠져 병원에 갔다. 의사는 가는귀라고 걱정했다. 괜찮다. 큰소리치기를 바라지 않거니와 들리는 것만 들으면 된다. 듣는다고 다 들리지도 않는다.
아뿔싸, 문 열자 봄이 가고 버들개지가 진다. 구름 가고 구름 와도 산은 다투지 않는데, 봄이 오고 봄이 가면 삶은 이운다. 짧아서 황홀하다, 말하고 싶다.

45쪽
‘측근’은 가까운 곁 사람이다. 요즘 그... 더보기

출판사 서평

손철주가 들여다본 우리네 인생 속, 그림의 발견
익숙하고 흔한 일상에서 문득 얻는 삶의 깨달음,
그 속에서 숱한 그림을 만나다

손철주의 첫 번째 에세이 《꽃 피는 삶에 홀리다》 개정신판 출간
미술평론가로 익숙한 손철주에게 첫 번째 에세이라 할 수 있는 《꽃 피는 삶에 홀리다》가 개정신판으로 나왔다. 초판 출간 직후 차원이 다른 미술미셀러니로서 여러 언론 매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이 책은,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그림 보는 만큼 보인다》로 수많은 독자들을 흥미로운 그림의 세계로 안내했던 손철주가 문장력 또한 뛰어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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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더운 여름만 되면 수편물과 매듭실을 만들기 위해 천연염색 작업에  매달린다. 그러나 머리에서 흘러내린 땀방울이 들줄기를 젖혀 가면서 바지는 다리에 엉겨 붙고 실을 염료물에 담가 꾸물꾸물 주무르는, 고무장갑 안에도 땀이 고여서 벗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손톱에 물들일까봐 못 벗었다.  천연재료로  한참 끓이고 실을 넣어 주무르고  그물을 버린 다음 헹구고 또 헹구는 과정은 무척 고되서 여름이 원망스러워 하기에는 천연염색에는 더위와 물이 주재료라 온도가 높을 때 빛깔이 더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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