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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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영국의 소설가 아널드 베넷의 시간 관리에 관한 책을 현대인에 맞게 엮어낸 책이다. 초스피드 시대를 살아가다 보니 어느새 시간에 쫓기고 시간에 끌려다니는 생활에 익숙해져 있다. 여유를 즐기고 살기에는 너무 퍽퍽한 삶이다 보니 왜 이리 시간이 모자라는지 모르겠다는 한탄이 절로 나온다. 이제 잠깐, 아주 잠깐만이라도 바삐 돌아가는 현실에서 잠시 멈추어 보자. 나는 누구고, 지금 어디에 있으며, 무엇을 위해 이렇게 동동거리고 있는지 아주 잠시만 생각해 보자. 이 짧은 시간이 여유를 찾아줄 수 있는 시간이다.
아침에 5분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잠시 생각하는 여유를 가진다면, 밤에 잠들기 전에 5분만 나를 돌아보는 여유를 갖는다면 분명 우리는 시간에 쫓기는 삶이 아니라 시간을 다스리는 삶을 살게 될 것이고, 주도적으로 내 삶을 이끌어가게 될 것이다.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계획적인 삶을 살다가도 잠시 잠깐 엄마 배 속에 있던 태아처럼 편안하게 흐르는 대로 몸을 맡겨보자. 때로는 아무 생각없이 지내는 시간도 필요하다. 그런 시간들이 모여 하루가 채워지고 풍요로운 삶으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아널드 베넷
잉글랜드의 스태퍼드셔 주에서 태어나 런던대학을 졸업한 뒤 소설가로서 영국 소설과 유럽 사실주의 문학의 주류를 잇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했다. 또한 수준 높은 평론으로도 유명했으며 일상에 필요한 생활철학이나 시간 활용과 자기 관리에 대한 다양한 저서를 집필, 대중에게 큰 영향을 끼친 사상가로 활동했다.
지은 책으로는 『지적 훈련』, 『자기 관리』, 『늙은 아내 이야기』, 『이정표』 등이 있다.
아널드 베넷의 다양한 저작물 중에서도 시간 활용에 주목한 『아침 5분, 차 한 잔의 기적 How to live on 24 Hours a day』을 우리 현실에 맞게 엮어냈다. 책을 읽다 보면 19세기의 런던과 21세기의 서울에서 살아가고 있는 직장인들의 고민이 크게 다르지 않음에 놀랄 것이고, 누구나 실천 가능한 보편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는 데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될 것이다. 그러나 100년 전의 런던 생활상을 대한민국에 적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것을 감안, 구체적인 실례들은 오늘의 실정에 맞는 내용으로 대체하였음을 미리 주지하는 바이다.
그림/만화 송진욱
목차
- 프롤로그
Part 1 아침마다 혁명가로 태어나라
1. 당신의 잃어버린 아침
2. 30분이 60분의 차이를 만든다
3. 선택의 지혜를 키워라
4. 칼같이 지키는 5시 기상습관
Part 2 아침 5분 차 한 잔의 성공수첩
5. 아침 30분이 만드는 기적
6. 세상과 활기차게 인사하라
7. 아침 운동은 거북이처럼
8. 정신을 고양시키는 아침 5분 명상
9. 아침은 황제처럼 저녁은 거지처럼
10. 아침 5분 차 한 잔의 기적
Part 3 창의적 시간 활용법
11. 24시간 이야기
12. 출근길 30분을 활용하라
13.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
14. 메모하라
15. 익숙한 것을 새롭게 바라보라
16. 바쁠수록 돌아가라
Part 4 인생의 축소판 하루에 집중하라
17. 하루를 대하는 마음가짐
18. 내적 하루를 만들어라
19. 하루 15분 낮잠 효과
20.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는 날이 있다
21. 토끼의 딜레마 104
22. 하루에 상대성 이론을 적용하라
23. 마감을 정하라
Part 5 꿈을 꾸는 자는 아름답다
24. 밥벌이만 하다 죽을 생각인가
25. 꿈은 버리는 게 아니라 키워가는 것
26. 쓰레기통을 비워라
27. 콤플렉스를 즐겨라
28. 좌절을 입에 담지 마라
29. 계획에 너무 얽매이지 마라
Part 6 독서가 선물하는 행복
30. 행복을 위해 반성하라
31. 나를 변화시키는 최고의 방법
32. 독서 강박증에서 벗어나라
33. 당신에게 맞는 효과적인 독서법
Part 7 현명한 직장생활 노하우
34. 밥벌이의 고단함을 인정하라
35. 현상 속에 숨은 원인과 결과에 주목하라
36.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행하라
37. 최고의 적을 만들어라
38. NO라고 말할 수 있는, NO라는 말을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를 가져라
Part 8 퇴근, 새로운 하루를 계획하라
39. 퇴근 시간은 제2의 하루다
40. 퇴근 후 긴장을 늦추지 마라
41. 내일의 계획을 꼭 세우고 잠에 들라
42. 내일의 옷차림은 오늘 결정하라
43. 잠자리까지 문제를 끌고 가지 마라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 나는 인생에 결정적인 기회가 세 번쯤 있다는 말을 신뢰하지 않는다. 오히려 기회가 너무 많지 않은가. 선택은 단지 크기의 문제는 아니다. 작은 선택도 잘만 활용하면 엄청난 결과를 가져다줄 수 있다. 그러나 너무 많아서 제대로 잡지 못하고, 미처 준비가 안 돼서 잡지 못하고, 몰라서 잡지 못하고, 욕심에 눈이 멀어서 잡지 못하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또 하나, 제대로 선택하는 버릇이 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 산책에서 하루의 계획을 치밀하게 세우는 것도 물론 가능하다. 그러나 산책을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은 ‘내려놓음’에 있다. 잠시라도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상념들을 내려놓고 머리를 비우는 일은 생각 외로 큰 여유를 가져다준다. 요즘 한창 붐을 일으키는 마라톤도 건강 효과에 못지않게 뛰는 동안 생각을 비울 수 있기 때문이다. 나를 잊음으로써 나를 찾을 수 있는 산책이 힘찬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다. 만물이 생동하는 아침, 몸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원한다면 거북이처럼 느릿느릿 천천히 운동하라.
■ 인류에게 일정량의 시간이 주어진다는 것은 매일 기적이 일어나고 있는 것과 다름없는 정말 놀라운 일이다. 또한 개인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 누구도 훔칠 수 없다. 거지의 시간을 왕이라고 훔칠 수 없다. 시간이 많이 주어진 사람도, 시간이 적게 주어진 사람도 없다. 시간이야말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기초적인 민주주의의 대표적인 사례인 것이다. 이처럼 시간 앞에서는 모든 것이 평등하며, 평등한 기회가 주어진다. 부에 따른 특권 계급도, 지적 능력에 따른 특권 계급도 존재하지 않는다.
■ 하루 안에 또 다른 하루를 만들어라. 그것이 바로 ‘내적(內的) 하루’이다. 내적 하루란 큰 상자 속에 들어 있는 작은 상자와 같은 원리다. 저녁 6시 퇴근부터 다음날 9시 출근 시각까지의 15시간을 또 다른 하루로 만드는 것으로, 15시간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오직 밥벌이를 위해 소비하는 시간들과 전혀 다른 성질의 시간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이 시간은 오직 당신의 정신을 살찌우고 몸을 강하게 단련시키거나, 가족 간의 유대와 애정을 쌓는 데만 쓰는 것이다.
■ 삶에 소중한 것을 담으려면 우선 쓰레기통을 말끔히 비워라. 머릿속과 마음속에 쌓여 있는 쓰레기를 치워 버려라. 창조와 지혜의 힘은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쌓는 것이 아니라 비우는 것을 통해 얻어진다. 오래 전부터 철학자나 과학자들은 자신의 두뇌와 인생에서 최대한의 이익을 끌어내는 방법에 고민해 왔다. 그것은 다름 아닌 비움에 있다. 비워야 채울 수 있는 것이다. 당신이 오늘 10가지의 소중한 무엇인가를 가슴속에 담고자 한다면, 적어도 100가지의 쓸데없는 상념과 정보들을 지워라. 비워야만 채울 수가 있다.
■ 아무리 말재주가 좋아도 책을 적게 읽은 사람은 표피적인 지식밖에 드러낼 수 없다.
한 꺼풀만 벗겨도 금세 들통이 날 뿐이다. 그러나 독서를 통해 지식을 얻고, 의문을 가지고 사색했다면 결코 지지 않는다. 아무리 어눌한 말솜씨를 가졌어도 독서를 통한 폭넓은 지식을 갖고 있다면, 어느 한순간 상대방의 입을 콱 틀어막을 수 있는 촌철살인의 말을 쏟아낼 수 있다.
■ 최고의 동료는 최고의 적이다. 지루한 밥벌이에서 적을 만들어 하루하루를 신선한 긴장감에 휩싸여 보내라. 또한 적을 시기하라. 시기와 질투심을 아예 버릴 수는 없다. 마음껏 시기하고 질투해도 좋다. 시기와 질투는 올바르지 못한 행동을 유발할 때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시기와 질투가 정신을 고양시킨다면 시기와 질투는 최고의 효과적인 수단이다.
■ 잠은 진정 신이 우리에게 선사한 가장 위대한 선물 중의 하나다. 신은 우리에게 온갖 고난을 부여했지만, 한편 고난을 이겨내기 위해 잠을 선물로 주었다. 당신의 잠자리는 그 어떤 자리보다 신성하고 고귀하다.
■ 프롤로그
그리스 로마 신화의 제우스가 신들의 왕좌에 오르기 위해 가장 먼저 한 일을 기억하는가. 바로 아버지 크로노스를 물리치는 일이었다. 크로노스는 계절과 농경의 신으로 특히 시간을 지배하는 왕이었다. 이 신화를 다음과 같이 해석해 보는 것은 어떨까.
“왕좌에 오르기 위해서는 시간을 지배하라.”
세상은 불공평하다. 철부지 어린아이가 아닌 이상 우리는 태어나면서 결코 같은 선상에서 출발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부유한 부모를 두었거나, 머리가 좋게 태어났거나, 조각 같은 외모를 가진 사람은 평범한 이들보다 한참 앞에서 인생의 마라톤을 출발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만큼 미성년자가 수백억대의 자산가란 신문보도에, 얼굴 잘난 것밖에 없는 것 같은 연예인이 CF 한 편 찍을 때마다 수억 원을 챙긴다는 소식을 들을 때, 우리는 세상의 불공평함에 한탄한다. 정말 세상은 불공평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세상의 참모습인 것을 어떡하겠는가.
그럼에도 우리가 완전히 낙담하고 절망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이다. 축복이라고는 받지 못하고 태어난 듯해도 인생의 출발선에서 유일하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이것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만큼은 부자도 빈자도 왕자도 거지도 모두 똑같이 나눠가지고 태어나며, 이것이 선물하는 무한한 가능성에 따라 충분히 현실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이것은 바로 ‘시간’이다. 시간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품는 존재가 된다. 따라서 만약 부유한 부모, 뛰어난 머리와 외모, 그 무엇도 없다면 당신이 붙잡아야 할 것은 단 하나, 시간이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졌기에 반대로 당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불공평해질 수 있다. 절대적인 것은 또한 상대적이다. 알차게 보내는 24시간과 무의미하게 보내는 24시간의 그릇에 담기는 내용물이 같을 수는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매 순간순간이 기적과도 같은 시간에 주목해야만 한다.
이 책은 영국과 유럽 본토 사이에 사실주의 문학의 주류를 잇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한 소설가였으며, 수준 높은 평론과 자기 관리, 시간 관리와 같은 일상에 필요한 철학서를 집필해 대중에게 큰 영향을 끼친 아널드 베넷의 원저 『How to live on 24 Hours a day』를 원서로 하고 있다. 백년 전 세계를 지배하며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대영제국 시절, 사상과 문화의 최첨단을 달리던 아널드 베넷의 시간 관리법은 당시뿐만 아니라 21세기인 오늘날에도 꾸준히 주목을 받고 있다. 여전히 아널드 베넷의 책은 재출간 되며 독자들에게 시대를 뛰어넘어 꾸준히 사랑을 받는 고전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19세기의 런던과 21세기의 서울에서 숨 쉬고 있는 직장인들의 시간에 관한 고민이 크게 다르지 않음에 놀랄 것이고, 누구나 공감하며 실천 가능한 보편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는 데에 또 한 번 놀라게 될 것이다. 그러나 백년 전의 런던 생활상을 오늘날 대한민국의 서울에 그대로 적용시켜 들려주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디테일한 환경이 다른 것을 감안, 구체적인 실례들은 오늘의 내용으로 대체하였음을 미리 주지하는 바이다.
외환위기 이후 우리의 일상은 급격하게 변했다. 우물 안에서 하늘을 보던 어느 날 갑자기 우물 밖으로 내동댕이쳐졌다. 생존 자체가 인생의 목적이 되어 발버둥쳐야 했다. 정년퇴직처럼 당연시하던 기업문화가 하루아침에 퇴출해야 할 문화로 전락해 더 이상 회사가 평생 자신을 먹여 살려주지 않는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
매일매일 생존을 위해 자기계발에 전력투구하는 우리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시간이다. 백년 전 영국의 석학이 들려주는 시간 관리법을 통해 인생을 참되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나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 에필로그
우리는 드디어 하루 24시간이 얼마나 중요하며, 그 기적같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모두 다 살펴보았다.
늦게 일어나 출근 준비에 정신없이 흘려보내던 아침과 피곤에 절어 퇴근한 뒤 휴식으로만 흘려보내던 저녁을 어떻게 하면 제대로 보낼 수 있을지 살펴보았고, 직장인으로서의 본분인 회사업무에서 당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알아봤다. 또한 인생에 있어 가장 값싼 지출로 가장 값비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독서에 대해서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당신은 대략 1~2시간을 투자해 책을 읽었다. 한 가지라도 가슴에 깊이 새기고 실천하는 방법을 배웠다면 소중한 시간이었을 테고, 별 소용이 없었다면 쓸데없이 시간만 낭비한 결과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만약 책을 읽으며 비효율적 시간 관리의 타성에서 벗어나기를 결심했다면 노파심에 몇 마디만 하고 끝내려 한다.
아무리 철두철미한 사람이라고 해도 책의 내용을 전부 따라할 수는 없다. 생활환경 또한 제각각이기에 구체적인 삶에서 적용하기 힘든 사례와 방법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의 명제만큼은 변하지도 않으며 다르지 않음을 명심하자.
시간에 쫓길 것인가, 시간을 다스릴 것인가. 이것은 오로지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
시간을 지배하기 위해 노력하라!
그리하면 당신의 인생이 달라질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93536560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07월 25일 |
쪽수 | 208쪽 |
크기 |
129 * 188
* 16
mm
/ 232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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