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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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미국 메릴랜드 주립대학교 형사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맨체스터 대학교에서 ‘인권을 기반한 개발’을 논문 주제로 하여 국제개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학교 국제개발학 박사과정을 수료 후 ‘아세안 문화개발협력’ 관련 박사 논문을 작성 중이다.
2010년부터 2012년 초까지 외교부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 준비기획단에서 근무하고,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외교부 아세안협력과 내에서 한-아세안 협력사업을 관리하는 전문관으로 근무하였다. 현재는 한-아세안 협력사업 컨설팅 및 아세안 관련 정보 제공을 주 업무로 하는 아세안랩(ASEAN LAB)을 창업하여 운영하며, 아세안 전문가로 성장하고 있다.
(미국 메릴랜드주 수잔리 하원의원 표창, 2012년 외교부 통상부 장관 표창, 2017년 외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아세안랩 홈페이지 www.aseanlab.co.kr
아세안랩 블로그 blog.naver.com/aseanlab
목차
- 자서 /18
추천사 /20
제1부 아세안을 돌아보다 /25
제1장 아세안의 늪 /27
제2장 아세안 웨이way /41
제3장 대한민국, 아세안의 동반자 /59
제2부 아세안을 연구하다 /77
제1장 아세안 1년 농사 /79
제2장 한-아세안 협력을 위한 지렛대 /103
제3장 아세안 공공외교의 꽃 /119
제4장 아세안에 피어나는 꿈 /149
제3부 아세안을 이해하다 /183
제1장 아세안이라는 매력적인 늪 /185
제2장 아세안, 따로 또 같이 걸어가는 동행자 /196
추천사
-
먼저 김시은 전문관의 ‘아세안랩’ 출판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환영한다.
그가 이미 퇴직하고 새로운 신분으로 또 다른 아세안의 길을 걷고 있지만, 아직 김시은 씨보단 김시은 전문관으로 부르는 게 나에겐 익숙하다.
그와 내가 외교부에서 한국과 아세안 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한 지난 7년간 나에겐 그는 늘 김시은 전문관이었기 때문이다.
추천사 요청받고 흔쾌히 수락해야 할 마음과 주저함이 동시에 들었다. 그 주저함은 이제 아세안을 떠나 멀리 이곳 멕시코에 있어 좀 생뚱맞을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런데 내가 첫 장부터 마지막까지 원고를 읽으면서, 아세안에 대한 그의 열정을, 그가 현장에서 쓴 기록의 소중함을, 마지막은 그의 중요한 시기마다 내가 함께했음을 확인했기에 추천사를 쓰지 않을 수 없었다.
또 한편으로는 나 자신이 아세안에 20여 년 몸담아 오며 아세안 책을 단권으로 내지 못한 게으름에 대한 반성과 대리 만족도 함께 작용했다.
이 책의 핵심은 우리 대아세안 외교의 주요 외교자산인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잘 활용할 수 있을지 현장에서 보고 느끼며 실무적으로 쓴 매우 유용한 책이다. 또 이 책에는 아세안 이해를 그의 관점에서 알기 쉽게 풀어쓴 정보도 담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신남방정책하에 아세안을 우리 외교의 4강에 버금가는 중요한 한 축으로 격상 시켜 놓았다. 대표적 행사로 2019년 11월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고, 이 정상회의 성과사업으로 한-아세안 협력기금이 연 1천 4백만 불로 증액되었다.
아세안은 우리의 정부 교체 시마다 우리의 아세안 협력 지속성을 확인하곤 했다. 이제 협력기금이 이 만큼 증액되고, 이 기금이 한-아세안의 풀뿌리 협력 기반으로 제도화된 만큼, 아세안도 지금부턴 한 치 의심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오히려 우리가 가진 이 기금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활용할지 고민하고 연구하는 데 방점을 찍을 때다. 그런 측면에서 김시은 전문관의 ‘아세안랩’은 아세안과 한-아세안 협력기금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유용한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본다. -
7년여 동안 부산영상위원회에서 진행한 한-아세안 협력사업을 저자와 함께했습니다.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아세안 관련 업무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좋은 파트너를 만나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문에 담긴 부산영상위원회 사업 관련 글을 읽다 보니 서로 고생했던 날들이 떠올라 가슴이 뭉클하기도 했습니다. 아세안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혹은, 기획을 하고 있는 분들이나 기관이 있다면 이 책을 활용해 꼭 저와 같은 행운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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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관련 기획 일을 하며 처음 저자를 만났을 때만 해도 솔직히 아세안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세안 얘기만 나오면 귀가 쫑긋해진답니다. 나와는 전혀 상관없을 것만 같던 아세안이 어느 날 갑자기 내 관심 속으로 들어온 것이지요. 아세안을 내게 소개해 준 저자에게 감사하며, 이 책을 접하는 모든 분들의 삶 속에도 아세안이라는 세 글자가 새로운 인연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책 속으로
민간인 신분으로 대한민국 외교부 아세안협력과에서 7년여간 근무하면서 직접 보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한-아세안 관계의 중요성과 발전 과정, 그리고 무엇보다 아세안이 지닌 매력을 실무 경험 중심으로 적고자 한다. 또한, 외교 당국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한-아세안 협력기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기금의 성격 및 사업 제안 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이 책은 공공분야뿐만 아니라 민간분야 등 갈수록 그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아세안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기획되었다. 미래에 아세안 관련 분야에 종사하고 싶은 대학생, 아세안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현재 아세안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공무원 등 아세안 여러 나라에 꿈과 직업, 비즈니스를 접목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자료 제공은 물론 미래의 동반 협력자로서 아세안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다. 한-아세안 협력 사업에 관심 있는 기관 담당자 등에게 한-아세안 협력기금 관련 매뉴얼은 자료 이상의 가치를 지닐 것이다.
- 자서 전문
아세안은 무궁무진한 매력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아세안이 세계의 중심부로 진입하는 날도 그리 멀진 않은 듯하다. 2030년에는 아세안이 세계 4위의 경제권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렇듯 그 잠재력이 어마어마한 아세안이지만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의 아세안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 같아 아세안을 사랑하고 관련 업무를 진행한 사람의 입장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다. 이 책을 통해 그와 같은 인식이 조금이나마 바뀌어 아세안과 우리나라가 진정한 동반자가 되기를 희망해본다.
특별정상회의의 경우, 회의 자료는 아세안협력과에서 챙긴다. 특별정상회의가 끝나면 대개 준비기획단이 주목을 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상회의 자료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많은 연구와 여러 단계를 걸치며 수정하고 협의해야 한다. 대외에 공개되는 것보다 많게는 수백 배의 자료를 더 준비한다. 책임감 하나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을 수행하는 것이다. 아세안협력과에 근무하면 소위 ‘칼퇴근’은 잊어야 한다. 특별정상회의가 개최되는 해는 더욱 그렇다. 사명감 없이는 이렇게 일하는 것이 쉽지 않다.
국가의 중요 업무를 많은 유능한 인사들과 함께하며, 더불어 고위급 인사들을 가까이에서 보면서 일과 삶의 자세를 배울 수 있는 천금의 기회가 주어졌다. 다양한 사람들과 친구가 되어 많은 시간을 공유하며 값진 경험도 하게 되었다. 미진하나마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에 나름 보이지 않는 지렛대 역할을 했다고 감히 자부하며, 그러한 소중한 경험들이 내 인생에 있어서도 빼놓을 수 없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아세안의 매력은 ‘기브 앤 테이크(give and take)’, 즉 어느 한 쪽의 일방적인 관계가 아닌 상호주의가 바탕에 깔린 관계라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아세안은 소위 계산적으로 주고받는 관계를 지양한다. 지양의 사전적 의미는 ‘더 높은 단계로 오르기 위하여 어떠한 것을 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외교가 일회성 소비재가 아닌 다음에야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할 것이다. ‘기브 앤 테이크’는 계산적인 관계만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관계 속에서 서로가 지닌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주는 의미를 지칭하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아세안을 우리 편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는 것도 한반도 문제를 논의함에 있어 10개국이 모여 있는 아세안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의 화살은 꺾기 쉬워도 10개의 화살이 모인 화살 뭉치는 쉽게 꺾을 수 없다는 옛날이야기처럼, 이제 아세안은 누구도 함부로 대할 수 없는 힘을 가진 연합 조직으로 성장했다.
이 외에도 정부기관이나 민간기관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들을 통해 아세안을 느끼고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길은 많다. 아세안과 친해지는 가장 쉬운 방법은 주변에 있는 아세안 음식들을 맛보고 직접 여행하는 방법(물론,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이 종료된 후)일 것이다. 긍정적이며 친절한 아세안 사람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두 팔 벌려 환영해 줄 것이다. 아마도 기대보다 더 큰 기쁨을 돌려받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미국 중심의 외교 안보 정책 우선순위를 인정할수록, 역설적으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곳이 있다. 바로 아세안이다. 아세안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의 10개국을 통칭하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을 말한다. 미ㆍ중ㆍ일에 치우친 한국 외교에 있어 아세안은 수출 및 기업 진출에 있어 또 다른 활로인 동시에 국제사회에 있어 남북 관계의 균형추 역할을 하고 있다.
저자는 2013년 7월 외교부 아세안협력과 전문관으로 채용되어 2019년 12월 말 퇴사할 때까지 한-아세안 협력기금 사업 관리 및 아세안 관련 회의 준비 등의 실무를 맡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커리어 우먼이다. 물론, 외교부 내의 많은 조력자들이 그녀의 업무를 음으로 양으로 도와주었으며, 그녀 또한 민간인 신분으로서 자신이 맡은 업무가 한-아세안의 관계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는 생각에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일했다.
아세안을 사랑하게 된 그녀는 퇴사를 앞둔 어느 날, 지난 7년여 동안 진행을 맡아 처리했던 아세안 관련 업무 기록을 남겨야겠다고 생각했다. 단순한 실무 기록이라기보다는 일을 진행하면서 그때그때 느낀 점들까지 적어 자기 삶의 한 시기를 정리하는 것은 물론이고, 앞으로 아세안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픈 개인이나 기업에까지 도움을 주고 싶었다. 이 책은 그러한 간절함에서 비롯된 결과물이다.
굳이 실무 에세이라고 규정지은 것은, 단순한 실무 이야기 그 너머로 아세안과 아세안 사람들, 그리고 외교부 내 아세안협력과에서 관련 업무를 진행하며 오랜 시간 동고동락한 사람들의 매력에 관한 애틋한 감정들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외교 당국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한-아세안 협력기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기금의 성격 및 사업 제안 방법 등 구체적인 실무에 대해서도 세세하게 밝히고 있다. 외교부 아세안 업무 및 협력기금 관련 지원 사업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유효적절한 매뉴얼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저자는 자서에서 “공공분야뿐만 아니라 민간 분야 등 갈수록 그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아세안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기획되었다”라고 밝힌다. 아울러 “미래에 아세안 관련 분야에 종사하고 싶은 대학생, 아세안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현재 아세안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공무원 등 아세안 여러 나라에 꿈과 직업, 비즈니스를 접목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자료 제공은 물론 미래의 동반 협력자로서 아세안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한다. 지금까지 한-아세안 협력 사업과 관련한 실무 자료가 전무하다시피 했다는 점에서 이 책은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기관 담당자 등에게 매뉴얼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닐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93489989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8월 08일 |
쪽수 | 208쪽 |
크기 |
129 * 189
* 16
mm
/ 272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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