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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들

페터 빅셀 지음 | 최수임 옮김 | 북스토리 | 2010년 07월 05일 출간

이 책의 다른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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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서상태 : 절판
상품상세정보
ISBN 9788993480511(8993480516)
쪽수 200쪽
크기 128 * 188 mm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Die)Jahreszeit/Bichsel, Peter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소설 속 주인공이 현실에 존재하게 된다면?

<책상은 책상이다>의 작가 페터 빅셀의 유일한 장편소설『계절들』. 정제되고 압축된 일상의 언어로 현대인의 고독과 단절을 표현한 작품이다. 작가 페터 빅셀은 주인공 '나'로, 책상에 앉아 소설을 구상 중이다. '나'는 소설의 주인공에게 키닝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직업과 고향에 두고 온 애인과 이웃도 만들어준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나'의 상상 속에서만 움직이던 키닝어가 점점 실제로 존재하게 된다. 키닝어는 여행을 하고, 치과도 가고, 심지어 허름한 집에 대한 불평까지 늘어놓는다. 그러던 어느 날, 키닝어가 사라지고 '나'는 이야기를 계속 진행시키기 위해 키닝어를 찾아 나서는데….

북소믈리에 한마디!

키닝어는 없지만, 말썽 많은 집과 이웃들의 이야기는 계절이 바뀌어도 계속 펼쳐진다. 그들이 이야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야기가 계속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결말이 정해지지 않은 '현재진행형' 형식을 선보이며, 전통적인 소설 전개의 파괴를 시도했다. 작가가 만들어낸 허구와 현실 사이의 미묘한 겹침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상세이미지

계절들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1935년 스위스 루체른에서 태어나 졸로투른에 살고 있다. 13년 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고, 이후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1964년 『블룸 부인은 우유 배달부를 알고 싶어한다』를 발표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 47그룹상(1965), 스위스 문학상(1973), 요한 페터 헤벨 문학상(1986), 고트프리트 켈러 문학상(1999) 등을 수상했다. 편안한 일상의 이야기 속에서 현대인의 보편적 상실감을 환기시키는 그의 작품들은 절제되고 압축된 문장을 통해 ‘말 없는 말’의 감동을 깊이 안겨준다. 뒤렌마트, 프리쉬와 더불어 스위스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꼽히며, 스위스의 모든 교과서에 그의 글이 실려 있을 정도로 스위스 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진 『책상은 책상이다』는 20여 개국에 소개되어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그 외에도 『여자들은 기다림과 씨름한다』『나는 시간이 아주 많은 어른이 되고 싶었다』 등의 작품집을 발표하였다.

페터 빅셀님의 최근작

역자 : 최수임

서울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씨네21』 기자로 일했다. 독일 바이로이트 대학교에서 ‘문학과 매체’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현재 오스트리아 빈 대학교에서 비교문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잉에보르크 바흐만의 『동시에』, 페터 빅셀의 『계절들』, 가톨릭 대담집 『예루살렘 밤의 대화』를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1. 계절들
2. 옮긴이의 말
3. 지은이 소개

책 속으로


다음은 여기 있는 동안 병이 날까 봐 노심초사하는 키닝어의 불안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는 아침마다 맥박을 측정하고 이마에 손을 짚어보기도 한다. 비타민 C도 샀다. 편도선이 이상해지는 것 같아, 라며 몇 번씩 마른침을 삼켰다. 이 도시에서는 의사를 찾아야 하잖아, 의사한테 돈을 내야 하잖아, 항생제가 필요하다고 설명해야 하잖아, 지금은 아플 시간이 없다고, 곧 길을 떠나야 한다고, 빈에 날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고 설명해야 하잖아. 나는 키닝어에 관해 너무나 아는 게 없다. 그래서 나는 그의 본질이라 할 수 없는 것들에 관해 쓴다... 더보기

출판사 서평

소설 속 주인공이 현실에서 살아 움직이기 시작했다!
작품 속 등장인물인 나는 작가 페터 빅셀 자신이다. 나는 여섯 살 난 아들 마티아스, 아내와 함께 다락층에 세 들어 산다. 토마토 색으로 칠해진 우중충한 벽, 수도관은 새고 보일러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이 낡아빠진 집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나는 책상 앞에 앉아 소설을 구상 중이다. 그는 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그도 다락방에 세 들어 산다. 나는 그에게 키닝어라는 이름을 주고, 고향 빈에 엘프리데라는 애인을 만들어 주었다. 이웃도 여럿 만들어주었다. 번듯한 직업과 취미까지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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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은 유명 작가의 작품이라고 해서 다 좋은 것은 아님을 아주 잘 보여준 책이다. 저자의 이 작품은 독일어 문화권에서는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작품이 하도 파격적이고 독특해서 이 책을 두고 전문가들은 ‘앙티로망’이라 부르며 찬사를 보내기까지 했다고 한다. 내가 보기에도 이 작품은 특이하고 독창적이긴 했다. 이 책은 내게 문학작품을 읽으면서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맛을 느끼게 해주었다.   하지만 그게 다였다. 특이해서 새로울 뿐 재밌지도, 슬프지도, 흥미롭지도 않다. 게다가 읽고 나서 남는 게 없어 교... 더보기
  • 계절들 - 절제된 묘사 - sl**sion | 2010-07-21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이 책은 마치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아니면 정지된 그림의 나열, 초등학생의 그림일기라든가.   글쓴이가 자신의 감정이나 의지를 전달하기 보다는   그저 독자에게 보여주는 것 같은 소설입니다.   책의 시작부터 끝까지 묘사가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저 아무 생각없이 책을 읽다가 보면 내용은 전혀 이해가 가지 않고   묘사된 그림만 덩그러니 머릿속에 맴돌게 될 것입니다.   집, 방, 가구, 벽의 페인트칠, ... 더보기
  •   '페터 빅셀의 소설놀이'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이야기하기에 관한 이야기.책은 그리 두껍지 않은데, 이해해야하고 생각해봐야 하는 양은 실로 방대한 것처럼 여겨진다. 도대체 '키닝어'가 누구야?아무도 아닌 사람, 니만트(niemand), 영어로 nobody.키닝어는 아무도 아닌 사람이면서 소설을 쓰는 '나'이다. 또한 작가 페터 빅셀이라고도 한다. 그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이야기의 주인공은 키닝어가 아니었다. 그것은 키닝어가 살고 있는 아니 살고 있었던 집에 관한 이야기이다. 조금만 과하게 말한다면 설... 더보기
  • 존재에 대한 질문 sm**g | 2010-07-15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존재라는 것은 과연 어떤 것일까. 오늘 내가 여기에 살고 있고, 오늘 내가 이 글을 쓰고 있다. 그렇다면 나는 존재하는 것일까? 지금 내가 글을 쓰고 있는 것은 내가 글을 쓰는 꿈을 꾸고 있는 것에 불과한 것은 아닐까. 나라는 인간의 존재라는 것이 정말로 의심할바 없이 견고하고 확실한 것일까. 혹시 나는 메트릭스에 나오는 것처럼 가상의 삶을 살아가는 존재는 아닐까. 어쩌면 이 책 계절들에 등장하는 주인공처럼 그저 작가가 써낸 가상의 존재일뿐인 것은 아닌가.   작가가 글을 쓴다. 등장인물들이 나온다. 그 등장인물들은... 더보기
  • 계절들 pa**elmi | 2010-07-14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페터 빅셀이라는 저자... 상당히 유명한 이라고하는데 안타깝게도 나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었던것인지 그에 대해 아는게 별로없다. 하지만 이러한점이 이책을 읽는데있어 작가의 색깔을 알지못했기에 투명한 상태로 읽어갈 수 있어서 좋았던듯싶다. 일단 이책은 조금은 단조로움속에서 가볍게 읽으며 다양한생각을 할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이책, 가벼운거야 무거운거야? 애매하게 여기는 이들이 있을것이다. 이책, 책의 무게는 적당히 가볍고 그안에 담긴 내용은 적당히 무겁다. 생각하기에따라 그저 쭉쭉 읽어나가며 가볍게 볼수도 있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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