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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의 성 조선 최대의 스팀펑크

홍준영 지음 | 멘토프레스 | 2017년 11월 07일 출간

이 책의 다른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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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93442410(899344241X)
쪽수 575쪽
크기 129 * 189 * 31 mm /572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방인의 성』에는 상상과 오마쥬, 그리고 패러디가 가득하다. 대체역사적인 관점에서 아시아의 맹주국 [조선], 주인공 크눕 하드니스의 저택인 하늘에 떠다니는 체펠린 [태엽성]과 그가 만든 인공지능인 [넬슨경] 그리고 그를 싫어하는 세계평화수호 단체 [디오게네스클럽], 궁 자체가 조선의 최첨단 인공지능인 [경복궁], 세종 이래 조선의 과학과 국방을 책임지는 최고연구기관인 [조선과학국방연구소]와 [99대 장영실] 등, 익숙한 듯 새로운 것들이 책을 읽는 내내 우리의 오감을 자극한다.

『이방인의 성』은 전체적 구성 면에서 대체역사적으로 구성한 《80일 간의 세계일주》 조선편으로 볼 수 있다. 메인 플롯과 인물의 상관관계는 기본적으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주인공 격인 ‘크눕 하드니스’ 교수는 《80일 간의 세계일주》에 나오는 ‘필리어스 포그’의 패러디이다. 이처럼 고전에 대한 오마쥬와 패러디는 저자가 스스로 말하기를 ‘자신을 키운 뿌리와 다름없는 19세기 서구문학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한다. 사실상 ‘크눕 하드니스’ 교수 또한 그런 애정에 대한 아바타에 가까울 수도 있다. 그는 자신의 삶보다 훨씬 오래된 글을 모방하고 창조했고 앤티크처럼 장식적인 문장들은 그의 정체성이 되었다. 이 책은 스타일이 곧 장르인 SF에 몰두하며 장식적인 감성을 장르에 투영시켰던 습작들의 결과물이다.
▶ 『이방인의 성』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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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홍준영

저자 홍준영은 나는 오래된 난파선마냥 서구문학에 침몰해 있었다. 특히 19세기에서 20세기 초엽의 영미문학은 나를 매혹시켰다. 그 중에서 허먼 멜빌의 해양소설인 [모비딕]은 국내에 나온 모든 판본을 사봤을 정도로 집착했다. “나를 이스마엘이라 부르라.” 나를 매료시킨 문장이었다. 어디에 소속된 것이 아니라 추방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인간의 본성을 적나라하게 내던진 첫 문장이 아니었나 싶다. 하여, 나는 소설이라는 최후의 영지에서 많은 작가들을 만나며, 보르헤스가 자신의 독서에 대해 “문학은 행복의 한 조각”이라 말했듯 1만 권 이상의 독서를 통해 ‘행복의 조각’을 쌓아갔다. 나 자신이 언제나 자랑할 수 있는 것은 이런 문학에 대한 집착이었다.
분명, 나는 고전적인 분위기와 낭만주의 시대의 감성을 좋아했다. 하여, 나의 글들은 나의 인생을 닮은 글들보다 더 오래된 삶들을 모방하고 창조했다. 오래됐지만 훌륭한 형태로 사랑받는 앤티크처럼, 장식적인 문장들이 나의 정체성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스타일 자체를 정체성으로 대변하는 장르가 존재한다.
나는 암초에 걸린 난파선처럼 그런 장르에 깊숙이 침잠했다. 보통의 SF라면 사회와 인간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 결론을 향해 다가가는 것이다. 그러나 스타일이 곧, 장르의 정체성이 되는 장르에선 장식에 가까운 클리셰가 중심이 되고 그 장식 안에서 현실을 투영하며 이야기를 꾸미기 마련이다. 스팀펑크가 증기와 외연기관에 관련된 패스티시Pastiche고, 사이버펑크가 몸을 개조한 사람들이 외국인 혐오증에 뒤섞인 디스토피아에 살아가는 콜라주Collage라는 점을 생각하면 SF의 본연과는 그 특성이 역순이라는 말이 옳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러한 장르에 천착하면서 고전에 대한 재구성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나의 일련의 습작들은 장식적인 감성에 낭만주의 SF소설이라는 컨셉을 내게 알려주었다.
하여, 마음속에 내재해 있던 고전소설에 대한 편집증을 끌어올려 탄생된 작품이 [이방인의 성]이다. 스팀펑크라 할지 사이버펑크라 할지 몰라 차라리 ‘아나크로니스틱 펑크’라고 명명하고자 한다. 현재 ‘닥터회색’이란 이름으로 타입문넷(www.typemoon.net) 창작게시판을 운영 중에 있다.

목차

●Opening
●Prologue 이 이야기의 시작은Once Upon A Time

●제1장 뜻밖의 초대장 Unexpected Invitation
Hoax : 크눕 하드니스 | 존 D | 교수의 장난감들 | 디오게네스 클럽 | 오래된 악연

●제2장 망령된 자들의 경이의 세계 Picaresque Wonderland
조용한 아침의 제국 | 우인궁의 연회 | 불합리한 아름다움 | 에스코트 | 오뚝이대감 | 풍문:장영실연구소 | 조선의 오래된 풍습 | 공화국의 사생아들 | 일요일의 두통 | 조선의 중심 | 조선의 귀녀 | 아인슈타인-로젠의 다리 | 안견의 지구 | 99대 장영실 | 마키나 바이러스 | 19세기의 망령 | 인터미션Intermission | 아빈현주의 ‘무기력’ | 무자비한 평화주의자

●제3장 용쟁호투 Enter The Dragon
싸우는 사마리아인 | 일요일의 낡은 아파트 | 시체의 오페라타 | 오뚝이대감의 읍소 | 부처께서 임하신 곳 | 혁명발 서울행 몰니야Ⅱ| 이동식 구소련 정교회 예배당 | 망령된 자들 | 불법작전Black Ops | OSS | 천외비선天外飛船

●제4장 인공의식 Artificial Consciousness
조선에서 가장 바쁜 사나이 | ‘자산’이라 불리는 남자 | 콘트롤 룸Control Room | 광대의 약속 | 바보들의 궁전 | 합선개조合線開祖 | 1인학살부대 | 점성가장치Answer Talker

●제5장 우신예찬 DEUS MACHINA
비명Scream | ‘붉은여왕’효과Red Queen’s Hypothesis | 제리코의 뿔피리

●Epilogue
그 이후로도 삶은 지속되었다Lived Ever After | 일요일의 독단 | 99대 장영실의 독대 | 붉은여왕과 장기말 | 마지막 에스코트

●작가의 말

책 속으로

세계는 저주받았다.
메리 셀리의 악몽 이후, 마법사나 연금술사들은 과학이란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물리적인 명확한 법칙조차 부숴버리는 주술에 가까운 초월적 과학이 등장한 것이다. 사람들은 그들을 매드 사이언티스트라 불렀고 그들의 과학을 [매드사이언스]라 불렀다. 그들의 등장은 인간의 기술을 발전시켰고, 당연한 듯이, 어제 생각지 못했던 다음날을 만들어냈다. -13쪽

“사문회에 모인 동료 연구자 여러분! 모두 나를 쫓아내고자 하는 걸 알고 있소. 하지만 마지막으로 내 말을 들어주길 바라오. 기본적으로 현대기술의 기본원리나 시... 더보기

출판사 서평

당신들은 낙원처럼 꾸며진 오래된 미래Anachronism에 도착했다.’
윤리의식 없는 발전이 만든 오래된 미래에서 파괴당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오오, 그렇군. 마마! 밖을 보십시오.
이곳이야말로 마법사는 지옥이라 부르고, 연금술사는 현자의 땅이라 부르며,
일반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를 아는 과학자들에 의해 여분의 지구Extra Earth라는
풍류를 모르는 이름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물론 저는 다르게 부르고 있지만요.”
“뭐라고 부르는 게요?”
“저는 경이로운 세계Wonderland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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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날로그 감성을 유지하며 앤티크 풍을 풀풀 풍기는 SF 소설 <이방인의 성>. 사이버틱한 소재의 SF 대신 산업혁명 시대 증기기관의 고전적이고 낭만적인 감성을 만날 수 있는 스팀펑크. 《셜록 홈즈》, 《젠틀맨 리그》, 《황금나침반》, 《하울의 움직이는 성》, 《붉은 돼지》 등에서 만날 수 있었던 스팀펑크를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한 대체역사소설로 만날 수 있어 신선도 면에선 100점 만점.  <이방인의 성>의 홍준영 작가는 고전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만 낸 게 아니라, 첨단 생명공... 더보기
  • 이방인의 성 na**77 | 2017-11-20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이 책을 만나고 SF소설에 대한 거부감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예전엔 SF소설이라고 하면 일단 거부감부터 들었습니다. 과학소설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과학적 지식이 웬만큼 있지 않으면 읽기 어렵거든요. 평소 과학에 관심이 많은 저도 쉽게 접하긴 힘든 소설 장르입니다. 하지만 SF소설이라고 너무 어렵게 생각할 이유도 없는 것 같더군요. 제가 재밌게 읽은 조지 오웰의 <1984>도 SF소설이고, 쥘 베른의 <해저 2만리>도 SF니까요. 제가 좋아하는 소설 목록에 SF소설이 두 편이나 들어 있다니, 저는 어쩌면 좋아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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