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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빨치산 5: 불타는 백운산

정관호 저자(글)
매직하우스 · 2008년 0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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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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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정관호

정관호

1925년 함경남도 북청에서 태어남. 원산교원대학 교원으로 재직하던 중 6·25전쟁으로 전라남도 강진에 내려왔다가 후퇴하지 못하고 빨치산 대열에 가담. 1954년 4월 전남 백운산에서 생포되어 형을 삶.

저서 음악 오디오 에세이집 ≪영원의 소리 하늘의 소리≫, ≪소리의 고향≫이 있고, 시집들 ≪꽃 되고 바람 되어≫, ≪남대천 연어≫, ≪풀친구 나무친구≫, ≪한재≫, ≪아구사리 연가≫가 있다. 역사서로는 ≪전남 유격투쟁사≫가 있으며, 기타 역편저가 다수 있다.

목차

  • 제13장 제1차 대침공
    제14장 불타는 백운산
    제15장 수난의 해

출판사 서평

조선호랑이는 동강난 허리를 부여잡느라 포효하지 못했다!

일본에 의해 점령되어 주권을 빼앗긴 지 35년. 그래도 해방을 맞았으나 그 기쁨을 누리지도 못하고 외세에 의한 반도의 분할. 한국은 그 이름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남한과 북한이라는 반쪽짜리 나라로 시작하여 6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한국전쟁이라는 이름으로 불린 6?25. 3년 1개월간 지속된 전쟁으로 인해 이 땅에서 죽어간 전사자만 해도 민간인을 포함 450만 명이다. 공식 기록만으로도 북한군 54만 명, 한국군 22만 7,748명, 미군 3만 3629명, 기타 UN군 3,194명, 중공군 90만 명으로 추산된다.
60여 년 전 이 땅을 피로 물들인 전쟁! 도대체 호랑이의 형상을 한 한반도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한국전쟁 59년! 아직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그래서 산으로 들어갔고, 생존을 위해 살며 싸웠고, 그 본디 사명을 다하다가 끝내는 괴멸되었다.”는 것을 나는 실상 그대로 알리고 싶다. 그들이 어떻게 살았으며, 어떻게 싸우다가, 어떻게 죽어갔는가 하는 것을 있었던 그대로 기록으로서 남겨두고 싶을 뿐이다. 그것이 전부다. 그들의 삶 자체가 처절함 그것이었음으로 있었던 그대로 쓰면 될 일이었다.
그들의 한결같았던 지향은 겨레의 완전독립이요, 억압받는 자의 자주권 회복이었다. 그것은 인류 공통의 욕구와 조금도 다를 것이 없었다. 나는 그런 그들,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그들의 잔영을 좇았다. 이제는 화석으로 굳어진 그 발자국을 더듬어 남도 천지를 누비고 다녔다. 묻혀버린 것들을 캐내고 조각조각 모았다.
지금의 나는 그들을 역성들고 있다는 지적 앞에서 털끝만큼도 부끄럽거나 후회하지는 않는다. 그렇지 않노라고 강변할 것도 없다. 나와 함께 있었던 그 형제들의 이야기요, 새파란 젊음으로 산화한 자매들의 이야기가 아닌가. 평탄하게 생각하면 그것은 또 ‘우리’ 당대의 역사이기도 한 것이다. 나는 살아남은 몸으로 그들에게 진 빚을 갚고자 했다. 내 능력이 모자라서 그들의 모습을 제대로 전하지 못할까 저어할 뿐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 이 작품의 문학사적 의미

이 작품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참으로 많은 시일이 걸렸다. 그냥 몇 해 걸렸다고 잘라 말할 수 없는 긴 세월이었다. 하지만 그 오랜 동안 작가는 단 한 번도 그 싹을 지우려 한 적은 없다. 작가 스스로가 그 대열에 몸담았기에 배게 된 생명은, 또 그랬기에 키우고 낳는 데 그토록 긴 세월을 필요로 했던 것이다.
험한 시대가 판을 치고 있었기에 앉힐 자리가 없었고, 담고 싶은 이야기가 절실해서 함부로 깃을 틀지 못했다. 편안한 시대가 오면 쓰려니. 그때 가서 아주 잘 쓰려니. 그렇게 스스로를 속이며 달래다가 훌쩍 여든 고개를 넘기고 말았다. 이제 더는 미룰 수 없는 나이가 되었다.
지금에 와서 무슨 빨치산 소설이냐, 하는 소리가 나올 법하다. 아무아무개가 쓴 무슨무슨 책들을 들먹이면서, 그것들이 쓸고 지나간 뒤에 무엇을 더 보탤 수 있겠느냐 하는 목소리. 낳기는 지금이지만, 배기는 50년도 더 되었는데 말이다. 작가는 생애의 막바지에야 가까스로 늦둥이를 낳고 이런 비판을 듣게 되었다.
하지만 이 소설 《남도빨치산》은 어디까지나 당시성을 문제 삼았다. 그때로 돌아가 국내외의 제반 정황들을 다시 재생시키면서 그 소용돌이 속에서 역사 속의 ‘아기’를 키웠다. 시대감각에 맞지 않는다는 지청구를 예상하였지만, 그저 우악스레 부둥켜안고 이 50살 먹은 글 《남도빨치산》에 매달렸다. 실은 좀 더 써야 제대로 마무리가 되는데, 다른 이야기의 시작이 또 촉급한 나머지 서둘러서 매듭을 지었다. 늘게 잡고 되게 챈 꼴이 되었다. 그래놓고 보니, 다음 일은 고사하고 이 일 자체가 마지막 일이 되게 생겼다.
소설 《남도빨치산》은 조국의 변혁기인 6ㆍ25를 계기로 영호남 지방, 특히 전라남도 지방에서 벌어졌던 무장유격투쟁을 그 무대로 하고 있다. 그 때문에 무엇보다도 우선해서 그 시대성, 역사적 기록성을 존중했다. 당시의 여러 문헌과 기사들을 곳곳에 차용한 것도 그런 데 연유한다.
무릇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지 않은 서사물이 이디 있으랴마는 사건 사실 그 자체만으로 문학작품이 될 수는 없는 일이다. 그것들에 근거하여, 그 무대에 등장 명멸하는 인물들을 배치하고 그들의 움직임을 추적 형상화하는 것이 소설 창작의 방법론이다. 이것은 극히 원론적인 이야기다.
그리하여 《남도빨치산》은 실지로 있었던 일들을 뼈대로 하고 있으므로 그 어떤 역사물보다 사실적(事實的)이다. 사실 그 자체만으로 엮은 것이 역사라면, 사실로 증명되지 않는 일들, 즉 미처 모르는 일들은 그 서술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그래서 《남도빨치산》은 그 미처 모르는 일들에 허구(虛構), 즉 진실의 다리를 걸쳤다. 똑같게 많은 것은 줄이고, 성글게 적은 것은 보태면서 사실이 닿지 않는 허방을 예술적 진실로 메웠다. 그럼으로써 보다 사실적(寫實的)이고자 했다. 이 글이 소설 형식을 취한 이유다.
그래서 이 글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극소수 몇몇 사람을 제하고는 다 실명이 아니다. 실지로 활동했던 인물들을 끌어들이기는 했지만, 그 인물들에 ‘진실’의 옷을 덧입힌 것이 캐릭터의 이름들이다. 그러므로 어떤 등장인물에 굳이 실명을 대입시키려 하지는 말아야 한다. 공연한 헛수고다.
원고 단계에서 이 글을 본 이들은 이렇게 묻는다. “작중 인물 아무개가 실지로는 누구인가?” 또 이런 요구도 한다. “실명을 노출시키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 말하자면 실록이 궁금한 것이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는 정사(正史)가 따로 마련되어 있고, 그 소논문이 이 소설의 모태가 되었음을 고백해 둔다. 이 글이 갖는 두 번째 특색이다.
세 번째로 명토를 박아 둘 것은, 이 글이 빨치산 소설이라는 점이다. 주 무대는 전남 지방이지만, 더 넓게는 영호남 일대, 더 나아가서는 주전선 배후에서 벌어졌던 일까지 다루고 있다.
이제까지 빨치산 활동을 다룬 문학작품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것들을 일률적으로 어떻다 말할 수는 없지만, 그 태반이 편견을 가진 시각에서 대상을 바라봄으로써 서술에 객관성을 잃고 있다는 점에서는 대동소이하다.
작가는 작가 자신이 겪었던 빨치산의 생태를 그들 내부 시각으로, 그들 일원이 되어서 그리려고 했다. 그러므로 당연히 당파성 시비가 거론될 수 있다. 의도적으로 어느 편을 든 것이 아니냐, 하고 생먹어 들어오는 일이다.
작가는 이 《남도빨치산》을 내놓음에 있어, 이 글이 어떤 ‘색깔’로 매대기쳐지거나 ‘마녀사냥’ 감으로 다루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 항차 기존질서에 대한 ‘도전’으로 몰아붙인다면, 그것은 실로 어불성설이요 상식에도 어긋나는 미숙한 태도다.
역사의 양지나 음지, 승자나 패자, 그 어느 면에 대해서도 조명할 수 있는 것이 문학 창작의 본령이라고 생각한다. 작가라면 그런 면들을 다 다룰 수 있다. 즉 표현할 권리가 있는 것이다. 이 글은 패잔의 기록이고, 그 패잔의 대열 속에 있었던 사람이 겨레의 역사와 동시대인들 앞에 내놓는 일종의 보고서다.

그림씨, 이름씨, 꾸밈씨, 움직씨, 북녘 말, 남녘 말, 쉴새없이 너나들이하는 우리 본딧말!

쪼뼛하다, 노루막이, 안다미 쓰다, 안다미로, 테메우다, 몰골스럽다, 앙감발, 여든대다, 파겁하다, 곱다시, 배리배리, 도련치다, 마침맞다, 짱짱하다, 말뚝잠, 개잠, 등걸잠, 길잡다, 듣그럽다, 옴살, 존조리, 는개, 뜨덤뜨덤, 잦다, 쳇불, 엇지다, 말랭이, 조근조근, 명주바람, 아구사리, 벙글다, 저녁답, 볕발, 오련하다, 앙갑질, 우내, 나숭개, 궁겁다, 우부룩하다, 께끼다, 말마추, 가마바탕, 고임, 벌룩거리다, 깐지다. 시르죽다, 워낭, 엄벙덤벙, 앗다, 노느매기, 톺다 더넘스럽다, 이무럽다, 초들다, 엉얼, 얘지랑거리다, 헤식다, 극터듬다, 행티, 노박이, 짜장, 들레다, 너볏하다, 갱핏하다, 산내리바람, 귀지다, 곤드라지다, 박그럭, 심바람, 으밀아밀, 뛰뛰하다, 메지, 가멸차다, 바수다, 너덜, 웅긋쭝긋, 너덜강, 투레질, 해사하다, 밤도와, 버꾸, 깔축없다, 설피다, 아퀴, 무르춤하다, 발채, 가즈럽다, 틀지다, 수수꾸다, 벼릿줄, 민틋하다, 휘뚜루, 골마리, 지저깨비, 부라퀴, 자닝하다, 볼만장만, 잡살뱅이, 몽글다, 화라지, 온새미로, 슳다, 솝뜨다……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우리네 말이 살아 움직이고 있다. 그런데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은 이 아름다운 글을 사전에서만 찾아보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올곧게 살아있던 본딧말이 60여 년의 세월을 넘어서 이제 다시 마을길 정하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니 우리 사회는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본문을 한번 살펴보자.

전남 지방에는 ‘곡(谷)’ 자가 붙은 지명이 많다. 그런데 그 본딧말을 더듬어보면 ‘○실’ 또는 ‘○○실’로 되어 있고, 그 지방 사람들은 그 본딧말로 부르고 있다. 아마도 ‘실’이란 ‘골짜기’를 뜻하는 말인 성 부르고, 마을 이름에 ‘실’이 붙는 연유는 이러저러한 골 언저리나 그 들머리에 마을이 이룩되었음을 뜻하는 것 같다. 그토록 예쁜 원래 이름을 두고 어째서 한자 일색으로 매대기를 쳐버렸을까.
그 본딧말과 바꿔버린 한자명 몇 낱만 추린다.
논실―논곡(論谷), 다라실―월곡(月谷), 우무실―정곡(井谷), 숲실―임곡(林谷), 한실―대곡(大谷), 대실―죽곡(竹谷), 곰실―웅곡(熊谷) 등이다. 이 밖에 동(洞) 또는 치(峙)로 마구 바꿔놓은 데도 많다.
후곡(后谷)마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본딧말은 ‘모후실’이었다. ‘모후산 아랫마을’이란 뜻이렷다.
-《남도빨치산》2권 198-199쪽

전운이 감도는 산야, 남도 땅, 해끝마을들! 우리 강산은 이토록 시리도록 아름답건만!

부대를 이끌고 유치내산 어귀인 도동에 들어서 보니, 그곳은 완전한 해방구여서 모든 것이 합법 때의 평화로운 정경 그대로였다. 입산자들은 주민들을 거들어 가을걷이를 하기도 하고, 나무 그늘에 둘러앉아 노래도 부르고 있다. 집집의 처마 밑에 곶감 줄이 발처럼 드리웠고, 남은 감나무마다 가지가 휘게 먹감을 달고 있다. 그저 한적한 산촌일 뿐이다.
-《남도빨치산》1권 62-63쪽

백아산 봉우리들은 하얗게 반짝인다. 그래서 ‘흰갈가마귀산’이라고 불린 듯한데, 인근에 적벽과 서드레바위 등 기암군과 맑게 흐르는 냇물이 어울려 고운 산천을 이룬다. 그래서 선녀들이 놀러 내려왔다가 돌아갈 날을 잊어버렸고, 그들을 데려오라고 보낸 사자들까지 함께 어울려 귀환을 거부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이런 설화에 걸맞게, 이 근방에서는 고인돌을 비롯한 고총들이 많이 발견되었고, 이곳저곳 볼 만한 경치가 지나는 이들의 시선을 끈다. 그 옛날 선비나 호족들이 살고 묻히기를 원했던 골다운 데가 역력하다.
그러나 해방 후의 백아산 일대는 그 빼어난 경관과는 사뭇 무관하게 상잔의 유혈이 낭자했다. 그 까닭은 그곳이 차지하는 위치와 그 형국, 그리고 그를 에워싼 군면들의 인민성 때문이다.
-《남도빨치산》2권 62-63쪽

삼각고지 불탄 자리는 아직 뜨겁다. 그 속을 앙감발을 짚다시피 하면서 시신들을 건져낸다. 새까만 숯이 된 시신은 누구인지조차 분간이 안 갈 만큼 망가졌다. 사지가 타서 뚝뚝 부러져 동강이 난다. 한마디로 끔찍하다.
곡성 군당 성원들이 달려들어 시신 수습에 나선다. 그들은 검장산 쪽에서 대피하면서 제트기가 네이팜탄 공격을 퍼붓는 광경을 목도했다. 그림에서나 볼 수 있었던 바, 화염방사기가 하늘에서 마구 불을 뿜어대는 것 같았다.
-《남도빨치산》3권 56쪽

“계절 도망은 못 간다.”
어김없이 찾아든다는 비유로 쓰이는 말이다. 팔자 도망, 나이 도망도 그와 같다고 대꾸삼아 더불어 쓴다.
우리는 계절이 분명한 땅에서 오랜 동안 농사를 지으며 살아왔다. 그래서 24절기를 죄다 외지는 못할지라도, 입춘이니 하지니 소한?대한쯤은 꼽아보고 넘어가는 것이 우리네 계절 감각이다.
봄이면 씨앗을 뿌리고, 가을이면 곡식을 거두어들인다. 그리고 긴 겨울은 장만한 것을 먹으면서 연명한다. 거의 한 해의 절반은 갇혀서 산다. 북쪽으로 갈수록 그 기간은 더 길다.
자연이 이러하니 숲 또한 그러하다. 봄이면 잎이 피고 가을이면 다 진다. 국토의 대부분이 산지인 이 땅에 잎이 지지 않는 나무는 적고, 태반이 잎이 지는 나무들로 이뤄져있다. 특히 남조선의 숲은 그 특징을 두드러지게 보이며, 남쪽으로 갈수록 갈잎나무 천지다. 남해안과 도서 지방에 늘푸른넓은잎나무 숲이 조금 띠를 이루고 있을 정도다.
산사람들이 웅거하고 있는 남도의 산. 저 불갑산을 비롯해서 화학산?말봉산?모후산?무등산?백아산?백운산 등은 예외 없이 다 잎 지는 나무들로 덮여있다. 더군다나 함부로 불을 질러서, 불에 약한 소나무 종류는 다 타죽고 맹아력이 강한 참나무류만 주로 남아서 비탈과 골짜기를 메우고 있다.
산사람들은 그런 지표에서 벗어날 수 없다. 4월이면 숲은 아래로부터 싹을 틔우는데, 사람 움직임을 가릴 정도가 되려면 5월이 지나야 된다. 이른바 녹음기라고 하는 시기는 6월에서 10월까지의 기간인데, 11월이면 벌써 숲이 설피어지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1년의 절반은 잎이 없거나 성긴 상태다.
-《남도빨치산》5권 7-8쪽

산에 눈이 깔렸다고는 하지만, 워낙 강력한 그 화력 때문에 밤낮을 이어 불길이 번졌다. 온 산이 불붙는 것 같았다. 진입할 때 아예 저항하지 못하게끔 철저히 두들겨놓겠다는 속셈 같았다. 네이팜탄의 위력은 접근을 허락지 않는 가공할 만한 것이었다.
그때 진상골에는 백운산 지구와 광양 군당 성원들이 거점을 잡고 있었다. 침공 기미를 알아차리고 대피차 골짜기 위쪽으로 올라와 있다가, 이 뜻하지 않은 화공을 받아 심한 손실을 입었다.
이렇게 대량살상 무기까지 동원해서 공격하는 한편, 고성능 확성기로 투항하라고 외치며 무시로 공중 가득 전단을 뿌려댔다. 공세 초기에 생포된 사람들의 사진까지 곁들여, 투항하고 나오면 그들처럼 자유롭게 살 수 있다고 선전했다.
‘자수증’이란 것까지 만들어 뿌렸다. 그 쪽지를 들고 침공군 초소로 오면 귀순자로 인정한다는 뜻이다.
-《남도빨치산》5권 134-135쪽

아아, 겨울이 깊으면 봄 또한 멀지 않으리라.

빨치산 토벌 작전의 처음과 끝, 미군과 군경의 잔악한 사람 죽이기는 만천하에 드러나고!

한국전쟁 중 조선인민군의 침공을 막고 있던 미국 1기병사단 7기병연대 예하 부대가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의 경부선 철교에 접근하고 있던 한국인 피난민 중에 조선인민군이 섞여 있다고 의심하여, 피난민을 철교 위에 모아 공군기로 기총소사하고, 달아나는 사람은 쫓아가서 사살한 사건이 있었다. 이 때문에 300여 명의 민간인이 피살되었다.
가해자들의 은폐로 오랫동안 덮여 있었지만, 1994년에 살아남은 주민에 의해 세상에 알려지면서 약 50년 만에 희생자들의 명예를 회복하는 법안이 국회에 통과되었다.
노근리 사건뿐만 아니라 한국전쟁에서 양민학살사건은 남도 땅에서도 여러 차례 일어났다. 그 중에서도 함평사건을 통째로 옮겨보자.

함평 천지 늙은 몸이
광주 고향 보려 하니
제주 어선 빌려 타고
해남으로 건너갈 제

신재효 판 <호남가>의 첫 대목이다. 호남지방의 고을 이름을 빌려 태평세월을 노래한 단가 아니던가. 그런데 어이 할꼬, 인민학살의 서두를 끊은 고장이 함평이니 말이다.
함평은 한자로 ‘咸平’이라 적는다. 본디는 ‘두루 평안하다.’는 뜻으로 썼음직하다. 그런데 이 글자 풀이가 ‘싹쓸이로 죽인다.’는 뜻도 된다 하니 참으로 기가 찰 일이다. 왜냐하면 바로 그 ‘함평 천지’에서 6?25를 전후해 피비린내 나는 싸움이 벌어졌기에 말이다. 더군다나 그 과정은 ‘싹쓸이’ 바로 그것이었으니 더욱 그러하다.
<호남가>에서는 해 돋는 보성, 안개 낀 영광도 들먹이고 있다. 그런데 그토록 이름 좋은 영광과 이웃 장성을 아우른 지대는, 함평과 더불어 전남 도내 어느 군읍보다도 좌우간의 대립이 극심했던 고장이다. 그래서 해방 이후 내리, 실로 처절할 만큼 죽고 죽이는 혈전을 벌여왔다. 그 주 무대가 바로 태청산?불갑산?구수산을 잇는 산줄기 안과 밖 일대였다.
그런데 그 물러설 수 없는 싸움과는 상관없이, 단지 거기에 마을이 있고, 거기서 사람이 산다는 이유만으로 불을 지르고 쏘아 죽이는 일이 무법으로 자행되었다. 단지 총을 들고, 제복을 입었다는 그 역겹고 두려운 행색 그늘에 숨어서 말이다.
이 지방에서는 ‘동삼면’이란 말이 널리 쓰인다. 불갑산 동쪽에 자리한 해보?월야?나산 등 세 개 면을 가리키는데, 이 말이 보복과 집단학살을 상징하는 보통명사가 되었다. 거기서 벌어졌던 참극은 글로 기록하기조차 주저스러울 만큼 끔찍한 것들이었다.
왜 그랬을까? 누가 시킨 짓인가? 그 말미암음은 무엇인가? 또 과연 그렇게 밖에는 나아갈 길이 따로 없었던가? 그리고 그런 무자비함이 정말 우리 동족 간의 모순과 갈등만으로 빚어진 것이었던가?
그 일들을 더듬다 보면, 너무나 처참한 사실들에 부딪쳐 마냥 치를 떨게 된다. 그토록 엄청난 줄초상을 치르고도, 아직 우리는 소원의 문턱에도 다다르지 못했다.
동족이란 무엇이며, 계급이란 무엇인가? 그토록 많은 희생을 요구하는 조국이란 또 무엇인가? 살아있는 우리는 당대에 겪은 이 치떨리는 일들을 그냥 모르고 넘어가도 되는가? 잊고 넘겨도 되는 일인가?

함평읍에 군경이 진입한 것은 10월 23일의 일이다. 그러나 그 이전에 소수의 무장경찰이 열차편을 이용해서 들락거렸다. 10월 7일과 19일 두 차례에 걸쳐 읍내로 들어왔고, 그때 경찰서에 갇혀 있던 사람들을 풀어주었다. 그대로 눌러 있기에는 힘이 모자라 일단 무안 쪽으로 물러갔다. 그리고 정규군 병력이 진주하는 뒤를 따라 다시 들어온 것이다.
그 사이의 공백기를 빨치산들이 가만 놔두지 않았다. 창황히 후퇴하느라 할 일을 미처 못했던 이들은 재차 읍내로 들어와서 공공건물을 소각하고 통신시설들을 파괴했다. 군경들의 행정 수복을 지연시키려는 작전의 일환이었다.
경찰서 유치장에서 풀려난 우익인사들은 경찰들을 앞세워 입산자 가족들을 마구잡이로 죽이며 설치고 다녔다. 또 개별적으로 원한을 품고 지내던 사람들이 때를 만났다는 듯, 제각각 린치를 가하고 살인을 일삼으며 무법으로 날뛰었다. 많은 사람들이 살해되었다.
그러나 밤이면 산사람들이 내려와서 이들과 그 앞잡이들을 응징했다. 죽고 죽이는 앙갚음의 되풀이였다. 이와 같은 상극은 그 뒤에 벌어진 군인들의 집단살육 회오리 속에 마구 휩쓸려 들어가게 된다. 그 무법의 도가 지나쳐 이제는 명분도 목적도 없는 집단학살로 변모되어 가는 것이다. 그 시초는 군인들의 함평읍 진입 때부터다.
1950년 10월 22일 정오쯤. 완전무장한 일단의 군인들이 함평읍으로 들어가기 위해 남교 수호리 앞길을 행진하고 있었다. 그들이 학교 사거리 쪽 큰길로 오지 않은 것을 보면, 아마도 무안에서 엄다를 거치는 지름길을 택했던 모양이다. 좁은 길이었다. 벌써 두어 차례 눈이 내려서, 논둑길 그늘이나 벼 포기에는 녹다 만 눈이 허옇게 얼어 있었다.
길 양쪽에 산재한 마을사람들이 길에 나와서 태극기를 흔들며 이들을 환영했다. 그때 흰옷 차림의 중년부인이 그들 앞을 가로질러 해동마을 쪽으로 올라가는 것이 눈에 띄었다. 그 마을 뒤는 나지막한 언덕이다.
군인들은 그 자리에 멈추었다. 지휘관은 환영 나온 마을사람들을 위협하여 해산시켰다. 그러고는 해동마을을 포위하고, 다짜고짜 마을사람들을 밖으로 내몰았다. 영문도 모르고 논바닥에 쭈그리고 앉은 그들에게 총탄 세례가 퍼부어졌다. 이유도 묻지 않았고, 해명도 듣지 않았다. 19명의 해동마을 사람들이 그 자리에서 사살되었다. 물론 아까 그 부인도 죽었다. 이것이 그 뒤 동삼면 일원으로 번지는 학살극의 서막이다.
소속이 분명치 않은 이들 군인 집단은 이튿날 함평읍에 진입한다. 그러고는 이어서 영광읍을 향해 이동해 갔다. 함평읍을 되찾은 경찰들은 무장기동대를 편성해서 주요 면들의 행정 수복을 꾀한다. 그 과정에서 산간에 자리한 마을 주민들을 강제로 소개시키고, 그들이 떠난 빈 집들은 깡그리 불살랐다. 빨치산의 근거지를 없애고 지지 세력을 격리시키기 위해서다.
산야는 연기로 뒤덮였고 도처에서 학살이 자행되었다. 생활 근거를 빼앗기고 죽음의 공포에 내몰린 인민들은 살 길을 찾아 빨치산 근거지로 들어왔다. 그래서 불갑산 언저리와 태청산 기슭은 이들로 북적거렸다. 보복이 두려워서 산으로 들어온 입산자 가족들은 두말할 것도 없지만, 그들 속에 함께 어울린 피난민들의 고초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들을 어루만지고, 이들로 하여금 추위와 굶주림을 극복토록 하려는 공작들이 각 면당들에 의해 진행되었다. 그런 일에는 여맹 등 사회단체 구성원들이 나섰다. 그러나 충분치는 못했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준비된 것은 적고, 주어야 할 사람들은 많았다. 게다가 시시각각 조여드는 침공의 위협이 따랐다.
그렇게 극복하고 싸우면서 단속을 강화하고 있을 무렵인 11월 말경에, 정규군 제20연대 제2대대 소속 제5중대 병력이 들어왔다. 이들은 해보면 소재지 금덕리에 자리를 잡았다.
이들은 문장 장터 바닥에 지하호를 파고 거기서 기거했다. 그리고 주변에 토치카와 초소들을 구축하고, 거기에 중화기를 배치해놓고 빨치산과 대치하게 되었다. 한편 경찰들도 이들의 엄호를 받으면서, 진주한 면 소재지 지서마다 목책을 두르고 토치카를 만들기에 바빴다. 인민들이 그 노역에 동원되었다.
-《남도빨치산》2권 7-9쪽

지어진 지 52년 만에 2절이 새로 붙어. 빨치산들의 애절한 노래, 부용산가

부용산 오 리 길에 잔디만 푸르러 푸르러
솔밭사이 사이로 회오리 바람타고 간다는 말
한마디 없이 너는 가고 말았구나
피어나지 못한 채 병든 장미는 시들어지고
부용산봉우리에 하늘 푸르러 푸르러

구전가요 <부용산>은 슬픈 가사에 애조 띤 가락이 잘 어우러지는 노래다. 지난 시절 빨치산들이 즐겨 불렀다고 하며, 전남 지역에서는 지금도 입에서 입에서 전해지며 맥이 이어지고 있다. 80년대에는 대학생들 사이에도 꽤 널리 퍼졌다.
최근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 노래는 해방 직후 목포 항도여중에 근무하던 음악교사 안성현 과 국어교사 박기동이 이 학교에 다니다가 요절한 여학생의 상여 나가는 소리로서 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가사는 그보다 몇 해 전 박 교사가 전남 벌교에서 그 역시 일찍 죽은 여동생을 추모하고자 쓴 것이다. 최근에 1절이 지어진 지 52년 만에 2절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 책 《남도빨치산》전6권에는 그 시작부터 힘차면서도 애절한 노랫가락이 흘러나온다. 남도지역 곳곳마다 조금씩은 차이가 나는 <강강술래>를 시작으로 <인민군 행진곡>, <무등산 빨치산의 노래>, <호남가>, <태백산 빨치산의 노래>, <공화국 선포의 노래>, <아리랑>, <결전가>, <조선은 빛나라>, <쾌지나칭칭>, <가을>, <진도 아리랑>, <육자배기>, <7백의 노래>, <염불가>, <조국찬가>, <백두산 뻐꾸기의 노래>, <적기가>, <출전가>, <당신만 아세요>, <개구리> 등등. 빨치산들은 흥겨운 가락에 맞춰 노는새도 다르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ISBN 9788993342031
발행(출시)일자 2008년 06월 20일
쪽수 303쪽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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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급여 7,000만 원 이하 근로소득자 중 신용카드, 직불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의 25%가 넘는 사람에게 적용
      • 현재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의 소득 공제한도는 300만 원이고 신용카드사용액의 공제율은 15%이지만, 도서·공연 사용분은 추가로 100만 원의 소득 공제한도가 인정되고 공제율은 30%로 적용
      • 시행시기 이후 도서·공연 사용액에 대해서는 “2018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 정산”시기(19.1.15~)에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제공
  • 도서 소득공제 대상

    • 도서(내서,외서,해외주문도서), eBook(구매)
    • 도서 소득공제 대상 상품에 수반되는 국내 배송비 (해외 배송비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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