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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제임스 콜만
지은이
제임스 콜만James Collman
두 명의 노벨화학상 수상자 칼 배리 샤플리스Karl Barry Sharpless(2001년 수상)와 로버트 하워드 그럽스Robert Howard Grubbs(2005년 수상)를 길러 낸 세계적인 화학자이다. 1967년부터 스탠포드대학 화학부 교수로 재직했고 지금은 명예교수로 있으면서 20년째 콜만 그룹이라는 연구 집단을 이끌고 있다.
1932년 네브래스카 주에서 태어난 그는 1958년 일리노이대학에서 레이놀드 퍼슨Reynold C. Fuson의 지도 아래 박사 학위를 받았고 이후 독자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전이 금속 화학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남겼다. 이후 미국과학학술원(NAS) 위원으로 선정되었고 미국화학학회(ACS)에서 수여하는 무기 화학 분야의 상을 받았으며 2007년에는 외스퍼 어워드를 수상했다. 참고로 외스퍼 어워드는 과학 분야를 통틀어 위대한 업적을 남긴 최고의 석학들에게만 수여되는 상으로 26명의 수상자 중 8명이 노벨상을 받았다.
현재 천착하고 있는 연구 분야는 전기 화학적 촉매의 메커니즘, 다중 금속성 고리를 갖고 있는 포르피린 복합물의 특성, 시토크롬 P-450을 의태하는 산화 촉매제 등이다. 『생체 조직 변화에 관한 금속 화학의 원리와 응용Principles and Applications of Organotransition Metal Chemistry』을 루이스 하게더스 Louis S. Hegedus와 공동 집필했으며 그 외 화학 분야에서 권위 있는 다수의 교재들과 355개가 넘는 과학 관련 기사들을 썼다.
콜만 그룹 홈페이지 주소 http://www.stanford.edu/group/collman/
옮긴이
7 윤영삼
동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동물의 역습』, 『Love, 사랑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HaHaHa! 유머교수법』 등 10여 권이 있다. 현재 영국 버밍엄대학교 번역학 석사 과정에 있으며, 바른번역 출판번역아카데미에서 실전 번역 강의를 하고 있다.
감수
전창림
한양대학교 화학공학과 졸업하고 파리국립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홍익대학교 과학기술대학 화학시스템공학과 교수로 있으며 대한화학회 월간 학술지 「화학 세계」에 미술 명화 감상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는 『미술관에 간 화학자』, 『생활은 화학이다』 등이 있으며 『대학 화학의 기초』, 『미셸 파스투로의 색의 비밀』 등을 번역했다.
번역 윤영삼
감수 전창림
목차
- 한국의 독자들에게 - 상식의 이면에 숨어 있는 놀라운 과학적 진실들
감수자의 글 - 화학 없는 세상을 상상해 보라
프롤로그 - 이 세상에 완전히 안전한 물질은 없다
제1장 슈퍼마켓에 숨어 있는 위험들
외계에서 온 아미노산? | 인류가 콩을 먹은 이유 | 황제 다이어트의 함정 | 사탕무를 기르게 한 나폴레옹 | 우유를 마시지 못하는 사람? | 살이 찌지 않는 기적의 설탕 | 밀과 보리를 먹지 못하는 유럽인들 | 몸에 좋은 지방, 몸에 나쁜 지방 | 마가린이 더 위험한 이유 | 살이 찌지 않는 지방이 있을까? | 여자가 더 초콜릿에 잘 중독된다? |인스턴트커피와 우유가 다른 이유 | 아름다운 꽃 요리 속에 감춰진 독 | 양념, 약이거나 독이거나 | 위험한 중국 요리? | 유기농 식품에도 치명적인 독이 있다 | 유기농 식품의 고민, 미생물 오염이냐 잔류 농약이냐? | 우리 몸에 이로운 유전자 변형 식품 | 유전자 변형 식품에 대한 공포 | 훈제 고기에는 포름알데히드가 들어 있다! | 육회와 육포, 그리고 기생충 | 술은 얼마나 마시는 것이 적당할까?
제2장 약국에 숨어 있는 과학의 비밀들
효소를 조절하는 스타틴 | 아스피린의 딜레마 |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금기 약물 | 항생제의 빛과 그림자 | 아스피린 한 알도 신중하게! | 나무에서 얻은 새로운 약품들 | 인류와 함께한 마약의 역사 | 진정제로 사용되었던 대마초 | 가장 오래된 마약, 아편 | 모르핀 중독을 경계하라 | 합성 마약 헤로인 | 잉카인들의 진통제, 코카인 | 맞춤 마약의 위험성
제3장 건강 보조 식품을 둘러싼 오해들
아편에 중독된 제빵사들 | 비타민의 모든 것 | 친숙한 이름, 비타민C | 비타민B의 작용 | 야맹증과 비타민A | 햇빛과 비타민D | 알파-토코페롤, 비타민E | 뇌의 메신저, 호르몬 보조제 | 혈관을 확장시키는 산화질소 | 멜라토닌의 덫? | 2차 성징을 일으키는 스테로이드 | 펩티드, 현대판 불로초? | 운동 능력을 높여 주는 약물
제4장 질병의 역사를 바꾼 미생물들
스스로 복제하고 변이하는 미생물들 | 먹지 않고도 살 수 있는 바이러스 | 바이러스의 약점 | 바이러스의 강점 | 대량 살상 무기로 개발되었던 보톡스 | 푸른빛을 뿜어내는 버섯 | 붉은 바다 속에 숨겨진 비밀 | 남미의 오래된 풍토병, 샤기스병 | 광우병의 주범, 프리온
제5장 21세기 의학의 최대 과제, 암
암이란 무엇인가? | 우리는 매일 발암 물질을 먹는다 | 면역 체계의 두 얼굴 | 총과 칼보다 더 치명적이었던 감염 인자
제6장 원소로 이루어진 세상
금속성 원소들
조울증에 효과가 있는 리튬 | 가공 식품 속에 많이 들어 있는 소듐 | 방사능을 방출하는 칼륨 | 베릴륨, 마그네슘, 칼슘 | 수많은 강을 오염시켰던 크롬 | 헌혈과 철분 간의 관계 | 코발트가 모이면 비타민이 된다! | 맥주가 구리를 활용하게 한다? | 아연, 카사노바가 굴을 좋아했던 이유 | 납을 먹었던 로마인들 | 미나마타의 비극을 초래한 수은
비금속성 원소들
캐비아를 맛있게 해 주는 붕소 | 산소와 일산화탄소의 경쟁 | ‘올해의 분자’로 선정된 질소 | 성냥개비에도 들어 있는 인의 비밀 |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발암 물질, 비소 | 산소와 오존의 미묘한 관계 | 와인이 상하는 것을 막아 주는 황 | 셀레늄을 먹고 죽은 물새들 | 유리도 녹이는 불소 | 염소 사용을 완전히 금지할 수 있을까? | 요오드가 많이 들어 있는 바다 소금 | 라돈은 얼마나 위험한 물질인가?
제7장 화학 물질은 위험하기만 할까?
사랑의 묘약, 최음제 | 이성에게 보내는 은밀한 신호, 페로몬 | 인간과 벌레 사이의 딜레마, 살충제들 | 첨가제를 넣어도 사라지지 않는 휘발유의 독성
제8장 하늘에 정말 구멍이 나고 있을까?
산성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 인류가 지구 온난화를 일으켰다? | 적외선 에너지를 흡수하는 온실 가스 | 온실 효과의 주범, 수증기 | 이산화탄소에 대한 오해 | 바다 깊숙한 곳에 저장되어 있는 에너지원, 메탄 | 100년 동안이나 사라지지 않는 프레온 | 이산화탄소보다 200배 강력한 산화질소 | 불확실한 과학에 근거한 재앙과 허풍들 | 북극보다 남극의 오존층이 얇은 이유
제9장 또 자연 속에 도사린 다른 위험들
공포의 대상이 된 먼지들 | 핸드폰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정말로 위험할까? | 햇빛을 피하는 방법 | 햇빛과 반응하는 여러 가지 물질들 | 어둠 속에서 사는 사람들 | 위험한 스쿠버다이빙
제10장 방사능 없는 세상은 가능한가?
자연계에 존재하는 방사선들 | 과학적 진실과 대중적 인기 사이의 괴리
책 속으로
유기농법으로 키운 식품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그리고 유전자 변형 식품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사이에는 기괴한 불균형이 있다. 유전자 변형 식품에 대한 거센 반대 운동은 있지만 이러한 식품들이 특별히 해롭다는 과학적 증거는 하나도 없다. 특히 유전자 변형 식품 반대 운동이 매우 거센 유럽에서는 유전자 변형 식품을 “프랑켄푸드”라고 부르며 대중의 공포 심리를 자극한다. 이에 반해 유기농 식품이나 살균하지 않은 사과 주스에 대해서는 매우 호의적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위험한 것은 오히려 유기농 식품이다. 세균 오염으로 인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선진국에서는 독성이 의심되는 화학 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자연적으로 곡식을 재배하는 농법이 장려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생산된 농산물들은 너무 값이 비싸기 때문에 부유한 사람들만 사먹을 수 있다. ‘자연 식품’이 안전하고 더 몸에 좋을 것이라는 생각은 편견일 뿐이다. 실제로 유전자 변형 식품은 가격도 훨씬 쌀 뿐만 아니라 기존의 농산물보다 농약도 훨씬 적게 쓴다. 유전자 변형 식품에 대한 대중의 집단적인 반대 여론은 결국 유전자 식품 산업의 발전을 가로막을 뿐만 아니라 결국 저개발국 사람들을 계속 식량 부족과 굶주림에 시달리도록 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 제1장 「슈퍼마켓 숨어 있는 위험들」 중에서
독감 바이러스는 대부분 아시아에서 발생한다. 이것은 돼지, 오리, 닭 같은 가축을 집안에서 키우며 사람들이 매우 가깝게 접촉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동물의 바이러스가 유전적 변이를 거치면서 인간의 세포를 감염시킬 수 있다. 좀 더 심한 경우에는 가금류에서 바로 인간으로 전염되는 바이러스도 있다. 1997년 홍콩에서 처음 보고된 조류 독감 바이러스는 특히 전염성이 강하다.
조류 바이러스가 치명적인 이유는 인간의 몸에 너무 낯설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바이러스들은 돼지로부터 옮기 때문에 새로운 바이러스가 나타난다 하더라도 이전 형태와 크게 다르지 않다. 뿐만 아니라 우리 몸도 그에 대응하는 항체를 쉽게 만들어 낸다. 하지만 조류에서 전염된 바이러스에는 이런 항체들이 전혀 힘을 쓰지 못한다. 이들이 변이를 거치면서 사람들끼리 전염시킬 수 있는 단계가 되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간다. --- 제4장 「질병의 역사를 바꾼 미생물들」 중에서
발암성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왜 이렇게 논란이 되는 것일까? 오늘날 UC버클리의 브루스 에임스를 비롯한 많은 과학자들은 세포 분열을 가속화하는 물질을 다량으로 투입했을 때에만 암이 발생한다고 말한다. 더욱이 에임스 교수는 자신이 고안한 발암 물질 검출 시스템을 통해 우리가 먹는 음식 속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살충제를 수없이 찾아냈다.
사실상 우리가 먹는 야채나 과일을 포함한 모든 식물성 식품에는 거의 모두 천연 발암 물질이 들어 있다!
천연 화학 물질이든 인공 화학 물질이든 동물에게 다량으로 주입하는 실험을 해 보면 거의 절반 이상이 발암 물질이다. 다만 이러한 실험에서처럼 우리는 발암 물질을 다량으로 섭취하지 않을 뿐이다. 아무리 발암 물질이라 하더라도 적은 양을 섭취할 경우에는 아무런 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앞에서 말했듯이 식물은 스스로 천연 살충제를 만들어 분비한다.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64가지 식물의 살충제를 실험한 결과 35가지가 발암 물질로 밝혀졌다. --- 제5장 「21세기 의학의 최대 과제, 암」 중에서
지구 온난화 문제는 과연 제대로 해결되고 있는가? 지구 온난화가 전 지구적인 재앙이 될 것이라 믿는 사람도 있다. 반면에 이 문제가 인간의 활동에 의한 결과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한쪽에선 재앙을 이야기하고 다른 쪽에서 괜한 허풍이라고 말한다. 과학의 문제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정치적인 문제가 된다.
환경 보호론자들과 이에 동조하는 일부 정치인들은 지구 온난화를 정치적인 이슈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에 맞서 반대론자들은 온실 효과가 존재한다 해도 이제 곧 닥칠 빙하 시대의 도래를 늦추는 일일 뿐이라고 말한다. 양극단 모두 불확실한 과학적 기초 위에 서서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 문제는 앞에서 보았듯이 매우 복잡할 뿐만 아니라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 제8장 「하늘에 정말 구멍이 나고 있을까?」 중에서
1970년대 초 미국에서는 대대적인 석면 제거 작업이 실시됐다. 석면은 수많은 학교 건물 벽 안에 열절연체로 삽입되었는데, 석면이 암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미국환경보호국은 학교 건물에 석면 사용을 금지했다. 하지만 미국환경보호국에서는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수조 원을 들여 기존의 학교 건물에서 석면을 빼내는 작업을 실시했다. 건물 벽 속에 그대로 두었다면 사소한 위협이 되었겠지만, 이
출판사 서평
제임스 콜만 교수가 이 책에서 말하려 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 책 『내추럴리 데인저러스』를 읽어가다 보면 독자들은 아마도 충격을 받을 것이다. 건강과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유기농, 혹은 자연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시대에 콜만 교수는 유기농 농법으로 키운 작물들보다 유전자 변형 식품이 더 안전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우리가 먹는 음식들에는 대부분 발암 물질들이 있으며 핵 없는 세상을 꿈꾸는 이들에게 그것은 지구상에서 이룰 수 없는 백일몽에 지나지 않는다고 충고한다.
그가 일반적으로 알려진 상식들에 반대되는 충격적인 발언을 쏟아내는 이유는 환경론자들을 비하하고 비도덕적인 기업과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이미 이 세상은 위험한 요소들로 가득 차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먹거리와 건강, 환경에 관한 정책들은 개인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몇몇 사람들의 정치적인 이익과 불확실한 정보에 근거한 주장에 따라 결정된다. 이 책의 제목이 단순히 ‘내추럴 데인저(Natura Danger, 자연의 위험)’가 아니라 ‘내추럴리 데인저러스(Naturally Dangerous, 본질적으로 위험한)’인 이유는 이 때문이다. 균형 잡힌 지식들을 통해 시민들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지 못한다면 조변석개하는 정부의 정책과 미디어의 과학적 선동들에 의해 피해를 입게 될 것이다. 그가 전하는 메시지는 우리 사회에 묵직한 울림을 전해 준다.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가 정치적인 이유로 졸속 타결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촛불로 상징되는 국민들의 거센 저항이 있었고 그 흐름은 앞으로도 지속될 터이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장관 고시가 이루어졌고 수입 검역이 재개되고 있다. 음식점에서의 원산지 표시 등 실질적인 조치들이 제대로 준비되지도 못한 상황에서 일방적인 수입이 이루어진다면, 개인이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될 수밖에 없다.
상식의 오류를 뒤집는 재미와 황홀한 지적 포만감을 선사하는 책!
흔히 현대를 개중個衆, 즉 개인 대중의 시대라고 말한다. 이러한 시대일수록 개인 한명 한명은 소중한 존재로 다루진다. 더 이상 불합리한 과학적 선동에 근거한 허풍들은 우리가 건강한 사회를 이루어가는 데 도움을 주지 못한다. 이 책은 지금까지 사실인 것처럼 알려져 왔던 상식의 오류를 뒤집는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현대인의 필수 교양인 과학 분야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분명 지적인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만큼 충실한 내용을 갖추고 있다. 이 책은 쇠고기 수입 문제를 둘러싼 불합리한 세태를 바라보며 허탈감과 씁쓸함을 느끼고 있을 한국의 독자들에게 균형 감각을 갖춘 지식들을 소개함으로써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 추천평
콜만은 놀라운 주장을 단조로운 설명이 아닌 재미있는 다양한 우화를 통해 전달한다. "자연=안전"이라는 등식을 독자들이 깰 수 있도록 설득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접근 방식이다. 그는 또한 음식뿐만 아니라, 천연 약초, 환경오염, 지구 온난화, 전자기장, 방사능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나는 음식과 환경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간의 이해에는 여전히 불확실한 것이 많다는 것을 또다시 실감하게 되면서 다소 의기소침해졌다. 예컨대, 농약 잔류물에 노출되었을 때 장기적으로 어떤 결과가 발생하는지 제대로 연구되어 있지 않을 뿐 아니라,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될 때마다 우리의 안전성 기준은 수시로 바뀐다. 최근 다이옥신에 대한 안전성 기준을 크게 낮춘 것도 그러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과학적 불확실성을 고려한다면, 알려지지 않은 불확실성에 대한 대중의 두려움은 결코 비합리적인 태도라고 할 수 없다. 따라서 과학적 결과를 정책과 규제로 바꾸는 일을 하는 사람들은 과학적 근거에서 벗어나지 않는 설명을 통해 대중들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그 누구보다도 과학자들이 먼저 과학적 불확실성을 좀 더 솔직하게 인정하고 설명해야 한다. 현재 밝혀진 어떠한 과학적 근거도 확고한 사실이라기보다 역동적이고 끊임없이 변할 수 있다는 점을 대중들에게 분명히 알려줘야 할 것이다. - 존 크레브스John Krebs (영국식품기준국 의장)
기본정보
ISBN | 9788993285161 | ||
---|---|---|---|
발행(출시)일자 | 2008년 07월 30일 | ||
쪽수 | 296쪽 | ||
크기 |
153 * 224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Naturally dangerous : surprising facts/Collman, James P.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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