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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국민일보 > 2013년 6월 5주 선정
데릭은 책 읽기를 꺼리는 아이로 낙인찍힌 뒤, 선생님과 부모님에게 집중 관리를 당하게 됩니다. 신나게 보내야 할 여름 방학에 책을 자그마치 세 권이나 읽고 그 중 한 권에 대한 독후감을 써야만 했습니다. 그러던 중 마고 선생님은 데릭이 만든 그림 단어장을 보면서 데릭의 상상력을 칭찬하고 책과 친해지는 법을 알려줍니다. 데릭은 모처럼 책을 읽어 볼 마음을 먹게 되고, 그림 단어장 만드는 일에도 순수하게 재미를 느끼기 시작하는데….
작가정보
저자 재닛 타시지안은 로드아일랜드 대학과 에머슨 대학을 졸업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소설을 씁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떠올랐다 사라지는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으려고,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쓰는 성실한 작가입니다. 가족과 친구에게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으며, 아들을 낳은 것이 세상에 태어나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에는 아들이 엄마 책에 그림을 그리기도 합니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어린이ㆍ청소년 소설가 중 한 사람이지만, 여전히 자신을 작가라기보다는 열성적인 독자라고 생각합니다. 커트 보네거트와 헤르만 헤세를 몹시 좋아하며, 책을 일주일에 서너 권씩 읽어 치우는 책벌레입니다.
번역 김현수
역자 김현수는 고려대학교 한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에서 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글과 음악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 좋아 라디오 작가로 여러 해 일하다가, 책과 영어가 좋아 번역가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책을 사랑하는 열 살짜리 딸 현서의 엄마이기도 합니다. 옮긴 책으로 《아이들은 책임감을 어떻게 배우나》, 《엘리엇의 펫》, 《식수 전쟁 2017》, 《훌륭한 군인(공역)》 들이 있습니다.
그림/만화 김남균
그린이 김남균은 예림미술고등학교와 안동대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한 뒤 초등학교 미술 선생님으로 일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면서 갤러리를 운영하고 전시를 기획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처음 그림을 그린 책은 어머니의 동화 《초록반 아이들》이었습니다. 이 책은 고등학생이 그린 자유분방한 그림과 유치원 아이들의 살아 있는 입말을 그대로 옮겨 담은 글로 당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밖에 그림을 그린 책으로 《학교에 갈 때 꼭꼭 약속해!》, 《원숭이 학교》, 《치과에 갔어요》 들이 있습니다.
목차
- 살려 줘! 6
고문은 학교에서도 계속된다 10
쇼핑몰에선 007 놀이를 14
내가 아기야? 웬 보모? 19
드디어 해방이다! 25
아보카도 폭탄으로 전쟁 놀이를!31
불쌍한 우리 아빠 37
진실을 말해 주세요! 42
잊기 위한 몸부림 51
어른들은 왜 애들이 노는 꼴을 못 보지?57
또 보모를 죽이긴 싫어! 65
나를 도우려고 하지 마세요, 제발! 71
상상력을 발휘해 봐 76
매트마저 떠나다 83
수전의 홈페이지를 찾아내다 89
단어장 따윈 이제 됐어! 94
범생이 칼리에게 무릎을 꿇다 98
여름 방학이 뭐 이래! 105
입이 방정 111
모든 일에는 대가가 따르는 법 117
선생님, 여기서 뭐 하세요? 122
원숭이도 한다면 한다 128
아기 짓도 가끔은 할 만해 134
드디어 마서스 비니어드로! 140
말문이 막히다 146
내가 죽인 게 아니라고? 151
수전네 집으로 161
마지막 의식을 치르다 167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173
나와 매트, 그리고 칼리 180
학습 캠프여, 안녕! 185
이 여름이 영원하기를 190
이야기는 어디에나 있다 193
책 속으로
내 인생이 한 권의 책이라면 남의 이야기나 읽는 대신 끝내주는 모험을 펼칠 텐데. 내가 온종일 책만 들여다봐야 하는 아이가 아니라 책 속 주인공이라면, 그 신문에 실린 소녀가 어쩌다가 죽게 됐는지를 캐내며 온 여름을 보낼 텐데. -9쪽, 살려 줘! 중에서
“원래는 아빠 전기면도기로 페드로 털을 다 밀어 버리려고 했단 말이에요. 하지만 하지 않았잖아요! 저는 올바른 판단을 내렸다고요. 그러니까 학습 캠프 같은 건 필요 없어요!”
물론 페드로의 털을 밀지 않은 까닭이 단지 전기면도기를 못 찾았기 때문이란 말은 절대로 하지 않았다.
보디가 내 다리 사이로 머리를 집어넣었다. 내게 위로가 필요하다고 생각될 때면 늘 하는 짓이다. 엄마는 페드로를 병원으로 데려가며 저녁을 먹고 난 뒤 학습 캠프에 등록할 거라고 말했다. 도대체 어른들은 왜 아이들이 개랑 원숭이랑 평화롭게 놀도록 놔두지 못하는 걸까?
-64쪽 ‘왜 어른들은 애들이 노는 꼴을 못 보지?’ 중에서
제발 엄마가 이걸 수학이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유용하게 쓰이는지를 보여 주는 예로 써먹지 않기를 기도했다. 그런데 아빠가 먼저 선수를 쳤다. 부모들은 대체 왜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애들 가르치는 데 써먹지 못해 안달인 걸까?
-72~73쪽, ‘나를 도우려고 하지 마세요, 제발!’ 중에서
아빠는 차에 타자마자 내 헤드폰을 압수했다.
“이렇게 귀중한 시간이 생겼으니, 네가 읽는 책에 대해 토론하면 좋겠구나.”
차 밖으로 몸을 던지기 좋은 때를 판단하기 위해 속도가 얼마나 되는지 가늠해 본다. 도로 가장자리로 굴러떨어진 뒤, 남은 여름 내내 숲 속에서 열매를 따 먹고 뿌리를 캐 먹으며 지내는 상상도 해 본다. -74~75쪽, ‘나를 도우려고 하지 마세요, 제발!’ 중에서
“단어장을 새 단어로 채우고 싶어서라도 숙제로 나온 책 읽기를 얼른 하고 싶겠구나.”
아빠가 그렇게 말하는 순간, 내 신나는 새 발명품이 공부로 오염되고 말았다. 나는 단어장을 다시 방에 갖다 두었다. -96쪽, ‘단어장 따윈 이제 됐어!’ 중에서
나는 우리 부모님이 둘 다 자기 일을 얼마나 잘 해내고 있는지 생각했다. 나는 무엇 하나라도 그렇게 잘 해낼 수 있을까? 나는 어쩌면 우리 부모님 자식이 아닐지도 몰라. 어쩌면 나를 다리 밑에서 발견하고는 너무 불쌍해서 집에 데려온 건지도 몰라.
-131쪽, ‘원숭이도 한다면 한다’ 중에서
하지만 로렌의 이야기를 듣고 내가 보디를 더 사랑하게 된 건 아니다. 보디가 내 목숨을 구해 준 것을 고맙게 생각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보디를 지금보다 더 사랑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나는 보디의 캘빈이고 보디는 나의 홉스다. 여태까지 늘 그랬고 앞으로 도 계속 그럴 거다. -165쪽, ‘내가 죽인 게 아니라고?’ 중에서
윌리엄스 선생님이 지난 학기에 진화에 대해 들려주신 게 생각났다. 어쩌면 진화는 우리의 의무인지도 모르겠다. 우리 모두에게, 언제까지나. -189쪽, ‘학습 캠프여, 안녕!’ 중에서
“이번 여름 방학에는 다른 것도 좀 배웠어요. 누구나 일을 망쳐 버릴 때도 있지만, 힘든 일을 해내려고 노력한다는 것. 책 읽기가 힘들긴 하지만, 누구에게나 이야기가 필요하다는 것. 도서 목록에 있는 책은 읽기 싫었지만, 어쨌거나 저도 수많은 이야기에 둘러싸여 있더라고요. 장한 일을 한 개 이야기, 씩씩한 원숭이가 더 씩씩한 소년을 돕는 법을 배운 이야기, 물에 빠져 죽은 소녀와 남겨진 그 소녀의 친구 이야기.”
윌리엄스 선생님은 의자에 앉은 채 몸을 뒤로 젖혔다.
“한 해 여름에 겪기엔 꽤 많은 이야기로구나.”
“제 말이 그 말이에요. 정말 이야기는 어디에나 있더라고요. 심지어 딸이 어쩌다 죽게 됐는지 이야기해 준 아줌마도 만났어요. 그 이야기는 진실이 아니었지만, 그 아줌마가 아픔을 이겨 내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이야기였어요.” -196쪽, ‘이야기는 어디에나 있다’ 중에서
출판사 서평
“어릴 적 휴양지에서 날 봐 주던 보모가 물에 빠져 죽었다고?
알고 보니 내 이야기도 어지간한 소설 못지않잖아!”
외딴 섬에서 죽은 소녀를 둘러싼 진실을 파헤치는
못 말리는 악동 데릭의 모험!
“내 인생이 한 권의 책이라면, 남의 이야기나 읽는 대신 끝내주는 모험을 펼칠 텐데!”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속속들이 꿰뚫는 이야기!
“이 책은 읽기 싫어요!” 어디서 많이 들어본 소리가 아닌지?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외쳐 봤음직한 소리, 또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음직한 소리이지 싶다.
이 이야기는 책이라면 진저리를 치는 열두 살 데릭의 가위 눌린(?) 외침으로 시작된다. 데릭은 ‘책 읽기를 꺼리는 아이’로 낙인찍힌 뒤, 선생님과 부모님에게 집중 관리를 당하게 된다. 이 ‘좋은 사람의 가면을 쓴 악마’들이 ‘독서 지진아’ 데릭을 위해 개발해 낸 새로운 독서법은 모르는 단어를 적어 넣은 단어장을 만드는 것. 그러나 데릭에게는 지긋지긋한 숙제가 또 하나 늘어난 것뿐이다. 데릭은 이 숙제를 어떻게든 해 볼 만한 일로 바꾸어 보려고 단어의 뜻을 그림으로 설명하는 ‘그림 단어장’을 만들기로 한다. 데릭의 아빠는 일러스트레이터인데다 데릭 스스로도 그림에 취미가 있는 까닭이다(데릭의 엄마는 수의사이다).
그러나 데릭의 고난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택배 트럭을 물 풍선으로 공격하거나, 벌레를 잡아 이웃집 우체통에 넣거나, 페인트에 적신 액션 피겨로 친구를 맞히면서 보내야 할 여름 방학에 책을 자그마치 세 권이나 읽고 그중 한 권에 대한 독후감을 써야 하는 것이다. 그뿐이 아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애를 가르치는 데 써먹지 못해 안달이 난’ 데릭의 부모님은 ‘학습 부진’이 의심되는 아들을 마냥 놀도록 내버려 둘 수가 없다. 결국 데릭을 여름 방학 동안 학습 캠프(일종의 보습 학원)에 보내기로 결정한다. ‘수학 1시간+농구 10분=비참함’이라는 공식이 지배하는 그곳으로 말이다!
다행히 데릭은 학습 캠프에서 “그림이 없으면 책이 재미가 없지.”라고 말할 줄 아는 마고 선생님을 만나게 된다. 마고 선생님은 데릭이 만든 그림 단어장을 보면서 데릭의 상상력을 칭찬하고, 책과 친해지는 법을 알려 준다. 바로 책 속에서 펼쳐지는 장면을 영화처럼 상상하며 읽어 내려가는 것. 데릭은 모처럼 책을 읽어 볼 마음을 먹게 되고, 그림 단어장 만드는 일에도 순수한 재미를 느끼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빠의 한마디가 그런 데릭의 마음에 재를 뿌린다. “단어장을 새 단어로 채우고 싶어서라도 숙제로 나온 책 읽기를 얼른 하고 싶겠구나.” 데릭은 그 순간 자신의 그림 단어장이 ‘공부로 오염되고 말았다!’고 선언하며 새로운 장난거리를 찾아 나선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아이들의 이런 청개구리 같은 심사를 부추기는 어른들의 말과 행동을 너무도 잘 포착한다는 데 있다. 이 책의 작가도 사내아이를 둔 엄마인 만큼 아이에게 ‘좋은’ 책을 ‘많이’ 읽히고 싶은 마음은 여느 부모 못지않을 것이다(작가로서도 마찬가지일 테고). 하지만 부모들이 흔히 하는 ‘실수’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그 순간 아이들의 마음을 정확히 짚어 내는 솜씨가 그러한 교육적 의도마저 넘어서게 만든다. 이를테면 데릭에게는 형제나 다름없는 개 보디가 아픈 와중에도 데릭의 아빠는 “인간의 1년은 개한테 7년과 같아. 맞지? 그러니까 7 곱하기 13은…….” 하고 아들의 대답을 기다린다. 아이들로 하여금 데릭의 마음에 깊이 공감하고, 데릭과 함께 다음 장난을 공모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야기는 어디에나 있고,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그럼에도 책이 필요한 까닭은?
이 이야기를 이루는 한 축이 책에 진저리를 치는 데릭이 책(또는 이야기)의 가치를 알아가는 과정이라면, 또 다른 축은 10년 전 마서스 비니어드 섬에서 죽은 한 소녀를 둘러싼 진실을 밝혀내는 과정이다. 이 두 축이 결국은 이야기의 효용성이라는 한 점에서 만나는 것도 자못 흥미롭다.
데릭은 종일 책을 들고 쫓아다니는 엄마를 피해 다락에 숨었다가 ‘해변에서 이 지역 소녀로 보이는 시신 발견!’이라는 머리기사가 박힌 신문을 발견하게 된다. 마서스 비니어드라는 낯선 섬에서 발행한, 그것도 10년도 더 지난 신문이 왜 우리 집 다락에? 신문 기사에 대해 모르쇠 하는 엄마의 태도는 데릭의 의문을 더욱 증폭시킨다. 데릭은 인터넷을 뒤져 소녀 이름이 수전 제임스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마침 사건 현장(?)인 마서스비니어드로 떠난다는 친구 매트네 휴가에 따라붙으려고 집안일까지 거든다. 하지만 엄마의 방해로 그 계획마저 좌절되자 지붕 위로 기어 올라가서는 접시 안테나를 표적 삼아 크로켓 공을 날린다! 이 기술은 데릭이 3학년 때 처음 시도한 것으로 엄마 아빠를 설득(?)하는데 무척 효과적이다.
엄마는 데릭과 팽팽한 접전 끝에 사실을 털어놓고 만다. 10년 전 마서스 비니어드에서 휴가를 보낼 때, 수전 제임스라는 여대생에게 2살 난 데릭을 몇 시간 맡겼다고. 수전 제임스는 데릭을 바닷가로 데리고 나갔다가-데릭 부모님이 집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신신당부했음에도-역조에 휩쓸린 데릭을 구하고 물에 빠져 죽었다고.
내막을 알고 난 뒤 데릭은 큰 괴로움에 휩싸인다. 아무리 악동이지만 누군가 자기를 구하려다 죽었다는 사실이 마음 편할 리 없다. 그리고 마서스 비니어드로 가서 수전 제임스의 가족과 친구들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마서스 비니어드에 가기 위한 데릭의 잔꾀는 과연 통할 것인지? 마서스 비니어드에서 데릭이 마주한 진실은 무엇인지? 작가는 잠시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이끌어 간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데릭이 그 모든 과정을 통해서 누구나 남들이 알지 못하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으며, 또 누군가는 일상을 견디기 위해서라도 이야기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는 점이다. 그것이 바로 책(또는 이야기)의 가치와 효용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은 독자의 몫이겠지만 말이다. 책을 읽는 독자들이라면 누구나 궁금해 할 데릭의 그림 단어장은 일러스트레이터 김남균이 맡아 그렸다. 어린아이처럼 천진한 그림으로 사랑받아온 그답게 악동 데릭으로 빙의하여 한 컷 한 컷 그려 간 그림은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 줄 것이다.
해외 서평지가 바라본 《악동 데릭의 기막힌 여름 방학》
“《윔피 키드》만큼 재미있고 《윔피 키드》보다 탄탄한 구성을 갖춘 책!”-Kirkus Reviews
“스스로 책읽기를 싫어한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주어라. 이 책을 읽고 나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Booklist
“《윔피 키드》처럼 당돌한 요즘 아이들 이야기를 찾는 독자들은 물론이고, 추리물을 좋아하는 독자들까지도 만족시키는 책이다.” -School Library Journal
“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나 책 읽기를 꺼리는 아이들 모두에게 믿을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가고 있다.” -BookPage
“이 책의 주인공 데릭은 말한다. “내 인생이 한 권의 책이라면…… 끝내주는 모험을 펼칠 텐데.” 그렇다, 데릭은 해냈다. -The Horn Book
“독자에게 놀라움을 안겨 주는 이야기로 가득한 책.” -Chicago Tribune
기본정보
ISBN | 9788993242836 | ||
---|---|---|---|
발행(출시)일자 | 2013년 06월 25일 | ||
쪽수 | 197쪽 | ||
크기 |
153 * 210
* 20
mm
/ 420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큰곰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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