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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기아리 전투

예옥 예술주의 작가 시리즈 8
심상대 지음 | 예옥 | 2017년 11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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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93241556(8993241554)
쪽수 248쪽
크기 131 * 190 * 20 mm /332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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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전설 같은 벽화 「앙기아리 전투」를 아십니까. 이것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앙기아리 전투」의 스케치 그림입니다. 그럼,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진짜 벽화 「앙기아리 전투」는 어디 있을까요 그것은 바사리가 그린 베키오 궁전의 대연회장 벽화 「마르치아노 전투」 아래에 숨겨져 있습니다. 이 웅장한 벽화 속 어딘가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벽화가 감추어져 있다는 것이지요.

작가의 말

조금 전 소설을 다 쓰고 잠깐 침대에 누웠다가 짤막한 꿈을 꾸었다. 마른땅에 팬 구멍이 있는데 굴뚝이었다. 박새 한 마리가 그 굴뚝 속을 들여다보며 머리를 갸웃거리고 있다. 그 꿈의 뜻을 모르겠다.
가끔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이 있다. 이승이 그러하듯 저승에서도 실수와 오작동이 발생할 수 있으니, 이런 경우 환생에 있어 전생의 삭제를 통한 초기화에 실패한 것이다. 그런 실수가 가능하다면 다른 실수도 가능하다. 한 사람의 전생을 공유하는 두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윤회에 따른 환생이란 이미 생을 마친 사람에게 기억을 삭제시킨 뒤 다른 사람이나 다른 생물로 태어나게 하는 일이므로 시간적 간극이 있게 마련이지만, 우리가 사는 삼 차원 세계와 달리 저승이란 곳이 오 차원쯤 되는 곳이라면 시간의 순열이 없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현재 지구상에 살고 있는 어떤 사람의 전 생애를 고스란히 기억하는 다른 사람이 지금 지구상에 살고 있을지도 알 수 없는 일이다. 탄생부터 죽음에 이르는 나의 삶의 내용을 전면적으로 기억하는 사람이 지금 나와 같은 시기에 이 지구 어딘가에 살고 있다면, 그리고 그가 한 사람이 아니라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면, 어쩌다 한 번 그와 나는 마주칠 수 있다.
언젠가 그날이 온다면 그에게 물어보겠지만, 그는 과연 아까 내가 꿈꾼 그 땅바닥에 뚫린 굴뚝의 어둠 속을 들여다보며 머리를 갸웃거리던 박새의 생각을 알까? 내가 꾼 그 꿈의 뜻을 그는 알고 있을까? 아마 나처럼 그도 모를걸?

목차

앙기아리 전투 - 009
(해설) 예술주의의 값진 성과 - 229
- 심상대 장편소설 『앙기아리 전투』(방민호)
(작가의 말) 자루가 긴 칼 - 247

출판사 서평

심상대 작가의 소설 『앙기아리 전투』는 무엇을 쓴 것일까요

■ 이 소설은 현실과 이상, 실제 세계와 꿈의 영원한 괴리를 새로운 언어로 펼쳐 놓는다.

“과연 상상은 완성될 수 있는가하는 문제는 작중 인물의 주재자로서의 작가의 권능에 관한 질문이며,초인으로서의 작가의 능력의 한계에 관한 질문이라고 할 수 있다.과연 이야기는 어떻게,어디까지 지어질 수 있는가심상대 씨는 그 자신의 상상적 능력의 한계를 시험하기라도 하듯 이번에는 이야기의 방향을 보티첼리가 살던 이탈리아의 시공간으로 옮겨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벽화「앙기아리 전투」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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