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맨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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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앤디의 본명은 자크 세르빈으로, 1992년 루이지애나주립대학교에서 문예창작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뒤 샌프란시스코로 가 잠시 프로그래머로 활동했다.
저자(글) 마이크 버나노
저자 마이크의 본명은 이고르 바모스로 오레곤주 포틀랜드의 리드대학에서 스튜디오 아트를 전공했고 졸업 후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샌디에이고 분교에서 순수예술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뉴욕 렌젤래어 폴리테크닉에서 미디어 예술을 강의하고 있다.
목차
- 한국 독자에게
감사의 말
들어가면서
제1부 잘츠부르크로
제2부 프라임 타임!
제3부 섬유무역의 세계화를 위해
제4부 당신의 햄버거는 무슨 색깔입니까?
제5부 폐쇄하라
부록
옮긴이의 말
출판사 서평
세계무역기구 WTO를 폐쇄시켜라!
키보드와 클릭질로 시작된 가장 지적이고 유쾌한 사회 저항 프로젝트
세계화라는 이름으로 막대한 빈부격차를 유도하는 국제관료기구 WTO. 반세계화 운동가이자 인터넷과 말발에 능한 두 젊은이 앤디와 마이크는 WTO와 비슷한 사이트를 만들고, 그곳을 통해 들어온 국제회의 강연 요청에 응해 전 세계 구석구석을 돌아다닌다. 그럴듯한 싸구려 양복을 걸치고서 아무것도 모른 채 앉아 있는 청중들에게 세계화와 자유무역을 비판하는 지독한 풍자 연설을 펼치는 그들. 그러나 회의장에 파란을 몰고 오려는 원래 의도와는 달리 청중들은 그들이 진짜 WTO 파견 인사라고 믿어 의심치 않고, 실망한 그들은 더 강력한 충격요법을 궁리하는데……
세상을 바로잡고 싶다?
재미있어 보이는 것부터 시작하자! 예스맨처럼
이 책의 지은이 앤디 비클바움, 마이크 버나노, 밥 스펀크마이어가 모인 것은 1997년 앤디가 만든 사이트 ‘RTMark.com’를 통해서다. 5월 1일 노동절을 공식 휴일로 지정하라는 캠페인과 저작권법 관련 프로젝트 등을 수행해가던 이들은 1999년 조지 부시 당시 텍사스 주지사 이름을 딴 도메인을 사용해 가짜 사이트를 만든 것을 계기로 각종 미디어의 주목을 받게 된다. 그로부터 반년 후, 세계무역기구(WTO)의 각료회의 이주일 전에 ‘GATT.org’를 점령한 이들은 마찬가지로 WTO 공식 사이트를 본뜬 가짜 사이트를 제작한다. 이를 진짜로 생각한 몇몇 이들은 무역과 관련된 각종 중요한 국제회의에 WTO를 대신해 발표나 연설을 해줄 사람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했고, 이런 메일이 바로 예스맨의 탄생을 가져왔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은 로또 복권뿐인 시대, 이 책에 실린 다섯 가지 기상천외한 실화들은 팍팍하기 이를 데 없는 자본주의 경쟁 사회에서 자신을 잃지 않고 최대한 유쾌하게 살아갈 수 있는 또다른 길을 제시한다. 근엄하게 각이 잡힌 고급 슈트 대신 할인매장에서 구입한 싸구려 양복을, 손 대면 베일 듯 빳빳한 명함 대신 발 빠르게 점령한 인터넷 사이트 도메인을 무기로 삼아 배짱 좋게도 국제 관료기구를 사칭한 ‘예스맨’의 이른바 ‘명의보정’ 작업이 그것이다. 무역 규제 완화에 관한 회의가 개최된 잘츠부르크, 대규모 반세계화 집회가 열린 제노바, 유력 인사들이 모여 섬유무역의 세계화를 논의한 핀란드 탐페레 등, 당당한 얼굴로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청중들을 감쪽같이 속이며 은근슬쩍, 때로는 대놓고 신자유주의를 비판하는 연설을 펼친다. 일반 사람들이 맹목적으로 믿고 따르는 전문성이란 것이 얼마나 허황되고 불완전한 것인지 몸소 증명하며 현대사회의 상층을 점하고 있는 권위주의에 명쾌한 펀치를 날린 셈이다. 종국에는 WTO를 폐쇄한다는 폭탄선언으로 언론과 관련 기구들을 발칵 뒤집어놓지만, 그들은 기실 잘못된 세상을 바로잡아보겠다는 식의 거창한 신념이나 정의감 대신 ‘재미있어 보이는 걸 하다보니 어쩌다 그렇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사회의 움직임에 대한 남다른 포착력과 뚜렷한 주관, 기발한 기획력, 뻔뻔할 정도로 완벽한 프레젠테이션 능력은 말할 것도 없지만, 혀를 내두르게 만들 정도로 거침없는 행동력이야말로 이들의 가장 큰 무기일 것이다. 그리고 나아가 독자들에게, 만약 직접 행동에 나설 여력이 없다면 자신들 같은 일을 도모하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손을 내밀어달라고 권한다.
“우리, 문명 좋아하잖아요. 문명을 지키고 싶잖아요. 그럼 어떻게 해야 인류의 문명을 구해낼 수 있을까요? 해답은 그리 복잡하지 않습니다. 끝없이 추구하는 성장과 소비에 재갈을 물려야 합니다. 이런 변화가 거저 올 것이라고 기대할 순 없겠죠. 우리가 원하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은 단 한 가지뿐입니다. 정부를 압박해 이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각종 정책을 도입하도록 하는 것 말입니다. 언제 해야 할까요? 지금 당장입니다.”
_한국어판 서문 중에서
일급 키보드워리어들이 벌이는 기상천외한 사회 개조 프로젝트
WTO 폐쇄 선언으로 한바탕 난리를 일으킨 후에도 사회의 부조리함을 고발하고 바로잡는 예스맨의 프로젝트는 계속되었다. 2004년 앤디와 마이크는 다국적 기업 다우(DOW)의 대변인을 사칭해서 인도 보팔에서 일어난 가스누출사고 피해자들에게 거액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는 인터뷰를 해 BBC 방송 특종으로 전파를 탔다. 이 사건으로 둘은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얻었고, 이후 이 에피소드는 마이크 무어 감독이 참여한 다큐멘터리 영화 〈예스맨 프로젝트〉로도 제작되어 전 세계 영화제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예스맨의 계략에 넘어가 몇 번이고 보기 좋게 농락당한 언론들은 이들에게 시대의 악동, 거짓말쟁이, 사기꾼이라는 비판을 퍼부었지만, 그보다 많은 지지의 목소리와 함께 앤디와 마이크는 오늘 이 시간에도 부조리와 불평등이 판을 치는 세계 어딘가에 영화 속 히어로처럼 불쑥 등장할 자리를 물색하고 있다.
“그 사이트에 대해선 저도 아는데요. 그 사람들은 그저 쓰레깁니다. 그냥 쓰레기들이죠. 그리고, 물론, 제가 그 사이트를 좋아할 순 없겠지요. 여러분도 좋아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_조지 W. 부시(전 미국 대통령)
“멀티미디어-영상 세대를 위한 『걸리버 여행기』로 부를 만하다. 강력한 지적 비판이 슬랩스틱 코미디 같은 유쾌함과 절묘하게 결합됐다. 여러분이 손에 쥐고 있는 바로 이 책은 세계화 논쟁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어갈 획기적인 책이다. 게다가 얼마나 흥미진진하게 읽히는지!”
_나오미 클라인(『쇼크 독트린』의 저자)
기본정보
ISBN | 9788993208665 | ||
---|---|---|---|
발행(출시)일자 | 2010년 03월 12일 | ||
쪽수 | 249쪽 | ||
크기 |
147 * 196
* 20
mm
/ 398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The)yes men/Bichlbaum, Andy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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