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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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목차
- 제1장 프롤로그 | 제2장 | 제3장 | 제4장 | 제5장 | 제6장 | 제7장 | 제8장 | 제9장 | 제10장
제11장 | 제12장 | 제13장 | 제14장 | 제15장 | 제16장 | 제17장 | 제18장 | 제19장 | 제20장
제21장 | 제22장 에필로그 | 각주와 용어 설명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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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광자를 두고 누구는 ‘쌍년’이라고 하고 또 누구는 ‘깨끗한 애’라고 한다. 또 다른 주인공 동교는 늘 착하고, 그 선행이 과잉되어 보이기에 환상과도 같다. 동교는 선의를 선의로만 알지만, 광자는 동교의 행동이 누구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인지 안다.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것은 광자이다. 광자는 환상을 뚫고 나와 새 이름으로 주어지는 삶의 불가능성을 깨닫는다. 그러고는 허상과 불순물로서의 이데올로기를 제거하고, 세상의 빛으로 살아갈 광자로 거듭 태어난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느닷없이 땅이 아래도 푹 꺼져버리는 싱크홀. 그 부조리한 봉합의 공간에 광자가 있다. ‘불행은 막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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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극적 서사, 자기 모순과 분열 속에서 끝내 파열하고 마는 주인공의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형상은 드물게 탁월하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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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샤워」는 사회의 냉혹함을 견디지 못하고 천천히 자멸해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무심한 듯 싱크홀이라는 상징과 대비시키며 그려낸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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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자라는 강렬한 주인공을 중심으로 드라마가 전개되지만 연극을 완성하는 것은 그 드라마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의 목소리들이다. 드라마와 여백이 중첩되는 흥미로운 극작이다.
출판사 서평
가난한 현실을 사는 두 남녀. 그것을 벗어나기 위한 그들의 선택
그리고 물음. 우리에게 가난이란 무엇인가?
가난한 현실을 살아가는 두 남녀가 있다. 연탄집 아들 동교는 월급으로 받은 연탄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과 나눌 정도로 착하고, 성스럽기까지 한 인물이다. 동교네 집 반지하 셋방에 사는 광자는 비루한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이름을 바꾸고 거짓도 서슴지 않는다. 가난을 벗어나기 위한 이들의 노력은 매우 대조적인데, 이러한 노력은 특히 관계 맺기에 잘 드러나 있다. 동교는 아무 관계없는 사람에게까지 선의를 베푼다고 여기지만, 그 관계의 밑바닥에 깔려 있는 이해관계가 무엇인지 광자는 잘 알고 있고, 목적을 위해 이를 활용하기도 한다. 주인공이 만나는 소외된 사람들, 그들과 맺는 관계가, 즉 ‘세상의 목소리’들이 모순되게도 가난의 드라마를 더욱 풍요롭게 완성한다. 싱크홀의 등장은 가난을 현상으로만 파악할 수 없는 이유와 맞물리고, 주인공을 지켜보는 우리를 언제라도 땅속 깊은 곳으로 빠뜨릴 준비가 되어 있는 듯하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작가의 희곡을 만나다
인간이 모여 살며 도시를 만들고 공동체를 이루었을 때, 그 안에서 희곡이 탄생해 기능해왔다. 희곡은 공동체와 그 구성원에게 던지는 질문의 다른 형태였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작가가 던지는 가장 절박한 질문이 희곡인 셈이다. 한국 문학 중에서 희곡 작품이 차지하는 자리는 매우 좁지만 여전히 치열한 연극 무대라는 현장에서 작품성, 대중성을 검증 받는다.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이 빈번히 마주치는 일상의 균열과 파국 그리고 이어지는 전복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문학 장르가 바로 현대 창작 희곡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93166712 | ||
---|---|---|---|
발행(출시)일자 | 2018년 03월 21일 (1쇄 2016년 05월 17일) | ||
쪽수 | 99쪽 | ||
크기 |
106 * 185
* 11
mm
/ 124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이음 희곡선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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