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버 지식 탐험기(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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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중/고 추천도서 > 책따세 추천 > 여름방학 겨울방학 추천 > 2006년 여름방학 선정
작가정보
아일랜드의 소설가·성직자. 어릴 때부터 백부의 손에서 자랐으며, 더블린의 트리니티 칼리지를 졸업했다. 방종하고 게으른 학생이었으며, 특별한 배려로 졸업할 수 있었다. 영국 런던으로 나와 어머니 쪽 먼 친척인 당시 정치계의 거물 W. 템플 경 밑에서 비서 생활을 했다. 여기서 고전과 역사를 배웠으며, 여러 정치가와 접촉하며 차츰 정계에 야심을 품었다. 한때 아일랜드로 돌아가 목사가 되었으나 다시 템플 집안의 사람이 되었으며, 1690년대부터 시와 문장에도 손을 대기 시작했다. 1704년 1권으로 출간된 풍자소설 《책들의 싸움》(1704)과 《통 이야기》(1704)는 그의 초기 대표작이다. 《책들의 싸움》은 고대와 근대 어느 쪽의 문화가 더 나은가라는 당시 떠들썩했던 논쟁에 한몫 끼어 고전 찬미파를 지지했던 작품이다. 《통 이야기》는 가톨릭교·개신교·영국국교회의 싸움을, 부친으로부터 상속받은 웃옷을 서로 차지하려고 싸우는 3명의 아들에 비유하여 풍자한 작품이다. 두 작품 모두 당시의 정세에 어두운 오늘날 독자들에게는 읽기 어려운 작품이나 작자의 풍자 재능은 뚜렷하다. 이후 풍자·논쟁의 재능이 인정되어 당시 휘그당·토리당 두 당의 정치 논쟁이 격심한 가운데 정치저널리즘에 등장할 기회가 주어졌으나 공명출세를 서둘러 집필상의 절조가 없었으며, 때마침 정계 상황의 격변도 있고 의지했던 템플 경도 세상을 떠나 정치에 대한 야심을 단념했다. 1713년 이후에는 더블린의 성 패트릭교회 수석사제가 되었다. 이곳에서도 그는 불평·불만이 많았으며 평생 동안 번민에 쌓여 있었기에, 이는 태어난 이후의 기구한 경력과 함께 그를 남과 어울리기 싫어하는 성질로 만들어 더욱 통렬한 풍자의 길로 나아가게 했다. 이때 등장한 것이 《걸리버 여행기》(1726)로 아일랜드문학사는 물론 영문학사에서도 명작 또는 기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외에도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이름을 숨기고 출판한 《드레피어의 편지》(1724)는 영국의 열악한 통화 정책에 의한 아일랜드 착취를 신랄하게 공격하여, 필자 발견에 현상금을 걸 정도로 런던 정부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는 1745년 10월 19일 더블린에서 사망하여 성 패트릭교회에 묻혔다. 죽은 뒤 출판된 《노비훈(奴婢訓)》(1745)은 남녀 하인들에게 어떻게 주인의 눈을 속이고 재물을 훔치는가를 가르치는 기이한 책이다. 이 밖에도 서간문 형식의 작품 《스텔라에게 보내는 일기》(1766년 이후 간행) 등이 있다.
저자 이인식은 대한민국 과학칼럼니스트 ‘1호’인 이인식 과학문화연구소장은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KAIST 겸임교수이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을 역임했다. <조선일보> <동아일보> <한겨레> <부산일보> 등 주요 일간지에 450편 이상의 고정칼럼을, <월간조선> <과학동아> <주간동아> <시사저널> 등 잡지에 150편 이상의 기명칼럼을 연재했다. 『지식의 대융합』 『미래교양사전』 『나는 멋진 로봇친구가 좋다』 『짝짓기의 심리학』 등 과학·공학과 인문사회과학을 융합하는 정통 글쓰기로 한국 과학저술의 토대를 만들어 왔다. 제1회 한국공학한림원 해동상, 제47회 한국출판문화상(저술 부문), 2008년 서울대 자랑스런 전자동문상을 수상했다.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 ‘나노기술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칼럼이 수록되었다.
목차
- 1장 이상한 섬나라
인도로 가는 배를 타고
폭풍우로 길을 잃다
밀밭에 나타난 거인들
거인에게 목숨을 구걸하다
어느 난쟁이의 서러움이 이만할까
2장 브롭딩나그의 명물이 되다
어린 유모 글룸달클리치
쇼로 인기몰이를 하다
3장 국왕은 인간을 경멸한다
왕궁에서 살게 되다
인간은 대자연의 실수
난쟁이에게 시달림을 당하다
4장 여행용 상자 속에서
죽은 고래 고기를 먹는다
시골로 나들이하다
5장 크고 작은 사건들
온갖 동물들이 괴롭히다
거인 나라의 처녀들
걸리버호에서 생긴 일
원숭이에게 납치되다
6장 국왕과의 회견
충성심이 하늘을 찌르다
영국에 관한 국왕의 질문
7장 인간 동물에 관한 연구 보고서
브롭딩나그에는 화약이 없다
국왕은 유토피아를 꿈꾼다
태초에 거인들이 있었다
8장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어린 유모의 눈물
바다에 떨어지다
영국 배에 의해 구출되다
누가 내 이야기를 믿으랴
마침내 인간들의 세상으로
걸리버 백과사전 찾아보기
후기
지은이의 주요 저술 활동
책 속으로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울부짖는 파도가 세이렌의 혼령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설 속의 세이렌은 아름다운 여자 얼굴에 독수리의 몸을 가지고 있다. 세이렌은 암초와 여울목이 많은 곳에서 3~8마리씩 떼를 지어 살며 노래로 뱃사람들을 유혹했다. 세이렌의 노래를 들은 선원은 누구나 그 노랫소리에 매혹되고 바다 속으로 뛰어들고 싶은 충동을 이기지 못해 결국 목숨을 잃게 된다는 이야기였다.
[걸리버 백과사전] 세이렌은 살아 있다
…이후 오디세우스 일행은 이탈리아와 시칠리아 사이에 있는 해협에서 난파의 위기를 맞는다. 해협 한쪽에서 세이렌의 노랫소리가 들려왔기 때문이다. 오디세우스는 부하들의 귀를 밀초로 막고 그 역시 부하들로 하여금 자신의 몸을 돛대에 묶게 했다. 또한 세이렌의 섬을 통과하기까지는 그가 어떤 말을 하더라도 풀어주어서는 안 된다고 명령했다. 오디세우스 일행이 세이렌의 섬에 가까이 다가가자 평온한 수면 위로 고혹적인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순간 오디세우스는 밧줄을 풀려고 몸부림치며 자신을 풀어달라고 애원했지만 부하들은 그를 더욱 단단히 묶고 항해를 계속했다. 마침내 노랫소리는 점점 약해졌고 오디세우스 일행은 세이렌의 유혹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세이렌은 서구의 문학작품에도 자주 등장했다. 현대판 세이렌의 전설은 덴마크의 동화작가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1805~1875)에 의해 창조되었다. 안데르센은 『인어공주』(1837)를 통해 세이렌의 모습을 크게 바꾸어놓았다. 당시까지만 해도 세이렌은 매우 부정적인 이미지를 지니고 있었다. 남성을 유혹하는 위험한 존재였던 세이렌은 『인어공주』를 통해 정숙하고 아름다운 젊은 아가씨로 그 이미지가 바뀌게 되었다.
출판사 서평
원작에 더한 놀라운 상상력, 소설보다 재미난 지식 모험
<걸리버 여행기>, 과학 지식과 만나 새롭게 태어나다
거인국으로 간 걸리버의 신나는 모험 이야기와 61가지 지식 키워드로 엮어 가는 흥미진진한 지식 탐험기
1726년 발표된 이래 300년 가까이 전 세계의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걸리버 여행기>. 본래 영국 정치 및 사회의 타락과 부패를 고발하는 풍자소설이었으나 ‘보통 사람보다 10배나 큰 거인들이 사는 나라’, ‘한 뼘도 안 되는 조그만 사람들이 모여 사는 나라’ 등 기발한 상상력 덕분에 아이들을 위한 각색본으로 더 많이 출간되어 왔다. 그런데 판타지적 요소 외에도 풍자와 해학, 18세기 유럽의 상황 등 <걸리버 여행기>를 통해 읽어 낼 수 있는 이야기는 참으로 다양하다. 때문에 원전으로 접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실제 <걸리버 여행기>는 총 4권으로 분량도 적지 않을 뿐더러 내용도 난해한 대목이 많아 청소년들이 읽어 내기 쉽지 않다. 이에 꾸준히 과학 저술을 해 온 저자(이인식)는 기존의 <걸리버 여행기>를 최대한 살리면서 과학적 해설과 역사적 사실을 곁들여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새로운 걸리버 여행기를 집필하게 되었다.
<걸리버 지식 탐험기-거인국, 브롭딩나그로 가다>에는 청소년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폭넓은 지식을 접할 수 있는 61개의 지식 키워드 ‘걸리버 백과사전’이 소설 내용 중간 중간에 들어가 있다. 이를테면, 걸리버가 배를 타고 항해를 떠나는 장면에서는 배의 발달사를 소개하고, 폭풍우 속에서 세이렌 이야기를 떠올리는 장면에서는 세이렌 전설과 관련 문학작품을 제시해 이해를 돕는다. 곧, 이야기 속 사건이나 용어에 대해 현재 시점의 관련 지식과 정보를 담아 소설을 읽는 재미와 지식을 쌓는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허구와 사실, 과거와 현재, 문학과 과학이 접목된 새로운 시도를 주목할 만하다.
2005년 10월에 발간된 <걸리버 지식 탐험기>의 개정판으로, 변화된 내용을 업데이트하고, 기존 일러스트에 소설의 감동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일러스트를 추가하여 새롭게 꾸몄다. 걸리버가 항해에 나섰던 1702년으로 가 브롭딩나그 여행을 마칠 즈음이면 재미난 기행문 한 편과 유럽 근현대사 교양서 한 권을 읽어 낸 듯 세계에 대한 시각이 보다 넓어질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92975476 | ||
---|---|---|---|
발행(출시)일자 | 2011년 01월 10일 | ||
쪽수 | 288쪽 | ||
크기 |
153 * 224
* 20
mm
/ 536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이인식 선생님의 주니어 교양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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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개정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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