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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야이아 헤르프스트 Jaya Herbst는 1955년생. 대체의료치료사인 동시에 후진 치료사들을 지도 · 감독하는 슈퍼바이저로 활약하고 있다. 1982년 만하임에 개인 치료소를 개원한 이래 심리치료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부부상담클리닉도 운영 중이다. 기타 저서로는 『왜 자꾸 나만 갖고 그래! 희생자 역할에서 벗어나는 법(Schon wieder ich! Uber die Opferrolle und wie wir uns davon befreien)』이 있다.
역자 강희진은 1972년 2월 생. 경북대학교 및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독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번역서로는 ‘여자의 심리학’, ‘카프카 단편선’, ‘직감 ’, ‘나이 들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 ‘유혹의 역사’ 등 다수가 있다.
목차
- 행복한 관계를 위한 해결책 ( 9 )
남녀관계는 내면에서 시작된다 ( 22 )
우리 안의 남자 그리고 우리 안의 여자 ( 30 )
수동적 · 여성적인 여성 ( 58 )
능동적 · 남성적인 남성 ( 88 )
능동적 · 남성적인 여성 ( 117 )
수동적 · 여성적인 남성 ( 152 )
동성애 성향을 지난 남자 혹은 여자 ( 179 )
중간정리 ( 194 )
큐피트의 화살은 함정인가 구원인가? ( 197 )
능동적 · 남성적인 여성과 수동적 · 여성적인 남성 ( 212 )
능동적 · 남성적인 남성과 수동적 · 여성적인 여성 ( 235 )
동성 커플 ( 260 )
불가능은 없다 ( 272 )
커플들을 위한 자기 탐구의 시간 ( 289 )
책 속으로
사람은 누구나 감정적, 정서적, 행동적 능력에 있어 양성적(androgyne)이다. 그리스어에서 ‘andro’는 남성적인 것을 의미하고 ‘gyne’은 여성적인 것을 의미한다. 우리 모두의 내면에 남자와 여자가 공존한다는 사실은 생물학적 기능을 제외한 다양한 방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기 안의 남성적 의식 혹은 여성적 의식을 얼마나 활용하느냐에 따라 둘 중 한 쪽이 강해질 수 있고, 상황에 따라 두 측면이 갈등을 겪기도 한다. 하지만 남자는 반드시 남성적인 면이 강하고 여자는 반드시 여성적인 면이 강하다는 공식은 존재하지 않는다. -44~45쪽
능동적-남성적 여성의 최대 고민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이렇게 선머슴 같은 내게도 매력이란 게 있을까?’하는 불안감이다. 그녀들은 한편으로 자기
안의 남성적 성향에 익숙해져 있으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가 지정해 준 여성의 성역할에 부응해야 남자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린다. 이러한 내면의 딜레마는 자기를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좀먹고, 그 딜레마에서 인간관계를 망치는 파괴적 성향이 싹튼다. 그녀들 안의 여성 자아는 두려움과 회의감에 휩싸인 채 남성화되고, 부족한 자기애로 인해 결국 파괴적 성향으로 표출되는 것이다. -122쪽
만약 우리가 우리 안에 남자와 여자가 공존한다는 것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그리고 생물학적 성별이 내면의 성별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인다면, 또 성이 인간이라는 존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그다지 크지 않다고 인식한다면, 사회가 정한 성역할의 굴레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사내다운 척 여성스러운 척할 필요가 없어진다면 인생의 무게는 얼마나 가벼워질까? -184쪽
남성적이기만 한 의식이나 여성적이기만 한 의식은 상상 속에서만 존재한다. 현실에서는 우리 안의 남성 자아와 여성 자아가 따로 분리되어 존재할 수 없다. 상상 속에서나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남성 자아와 여성 자아 중 한쪽만 발달시키면 자신의 감정이나 내면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 또 자신에게 부족한 면, 자신의 진정한 자아와 완전히 반대되는 자아에 대한 그리움만 키우게 된다. -237쪽
마지막으로 한 가지 부탁만 하고 싶다. 파트너를 ‘교화’시키려는 생각을 제발이지 버리자!
변화는 스스로 변화의 필요성을 느낄 때만이 가능하다.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 하더라도 내 행동양식을 변화시킬 권한이 없고, 나 역시 타인을 변화시킬 권리를 지니고 있지 않다. 상대방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강요보다는 모범을 보이는 편이 효과적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본보기의 중요성에 대해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아이들은 부모의 말이 아니라 행동을 따른다!
-287쪽
출판사 서평
‘내 마음을 몰라준다’고 하소연하는 여자 혹은 남자를 위한 필독서!
『이브의 갈비뼈 아담의 성대』는 제목이 암시하듯, 남녀관계에 관한 책이다. 저자인 헤르프스트는 이 책에서 행복한 남녀관계가 가능하다는 전제 하에 남녀관계에서 갈등을 줄이고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비법을 소개한다.
저자가 말하는 비법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먼저 ‘네 자신을 알라’이다. 즉 지나치게 남성적인 남성 또는 지나치게 여성적인 여성인지, 혹은 매우 여성적인 남성 또는 매우 남성적인 여성인지 등 자신의 유형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을 우선하여 갈등의 원인을 상대에게 떠넘기지 않고, 스스로 책임 있는 태도를 갖출 때 비로소 행복한 ‘관계’가 형성된다는 논리이다.
여기에서 저자가 말하는 ‘관계’ 란 이제 막 사랑에 빠진 연인들을 비롯하여, 결혼이라는 제도를 거부한 채 동거를 선택한 남녀, 서로를 인생의 배필이라 생각하고 결혼에 ‘골인’한 부부는 물론, 레즈비언이나 호모 등의 동성애 커플까지의 관계들이 다 포함된다.
어떤 형태의 커플이든 간에, 사람에게는 태어날 때부터 남성적인 면과 여성적인 면이 내재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따라서 남성적 인간이냐 여성적 인간이냐 하는 문제는 물리적 성별보다는 내면이나 행동양식에 의해 결정된다. 남녀관계가 뜻대로 돌아가지 않을 때 우리는 여성 안에 잠재된 남성적인 면, 남성 안에 잠재된 여성적 인 면을 이해하고 통합함으로써 기존 관계를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브의 갈비뼈 아담의 성대』는 무엇보다 그리 어렵지 않은 심리학으로 남녀관계를 풀어나간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고,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서술들 사이에 다양한 셀프테스트를 실은 점이나, 내담자들의 실제 경험담을 적나라하게 인용했다는 점은 독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구성을 살펴보면 각 장은 다양한 인물들(에바 피에라코스, 티베트의 승려들, 잭 콘필드 등)이 남긴 명언을 인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문 중간 중간에 저자 자신이 실제 면담했던 부부들의 사연을 소개한 뒤 끝부분에 짤막한 요약이나 해당 장의 내용을 복습하는 짤막한 질문 또는 셀프테스트로 마무리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분명 자기는 둘이 같이 잘 되자고 노력하고 있는데 상대방은 그런 내 맘을 몰라주고, 이에 따라 ‘나만 늘 희생자가 되어서 억울하다’고 생각하는 남자 혹은 여자에게 있어 필독서라 할 수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92751681 | ||
---|---|---|---|
발행(출시)일자 | 2010년 04월 15일 | ||
쪽수 | 288쪽 | ||
크기 |
153 * 210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Evas Rippe - Adams Apfel/Herbst, Jaya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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