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독감은 전쟁보다 독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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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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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기관 추천도서 > 우수과학도서 > 2011년 선정
ㆍ올해의 과학도서(과학기술정보통신부인증 우수과학도서)
ㆍ서울시교육청도서관추천도서
작가정보
저자 브린 바너드는 미국 태생으로 버클리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 미술과 인류학을 전공했다. 그의 그림들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타임』,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닝』 등 미국의 저명 잡지와 신문에 실려 찬사를 받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위험한 행성 지구: 역사를 바꾼 9가지 자연재해』가 있고, 그린 책으로는 『부자가 된 나눗셈 소년: 혼합계산』 등이 있다.
역자 김율희는 고려대학교 영어영문과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원에서 희곡을 전공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하늘을 달리는 아이』, 『손수레 전쟁』, 『마법에 걸린 학교』, 『모험 왕 커드』, 『프로메테우스 프로젝트』, 『열두 살의 특별한 여름』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 추천사 5
1. 보이지 않는 손 : 미생물은 어떻게 인류의 역사를 바꾸었을까? 11
2. 파편: 흑사병은 어떻게 봉건제도를 강타했을까? 19
3. 감염의 제국: 천연두는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을까? 35
4. 사업의 대가: 황열병은 어떻게 노예제도를 폐지했을까? 49
5. 가혹한 선생님: 콜레라는 어떻게 도시를 쓸어 버렸을까? 63
6. 죽은 희망: 결핵은 어떻게 동경의 대상에서 악성 질병으로 전락했을까? 79
7. 죽음의 보랏빛 시계: 독감은 어떻게 제1차 세계대전의 승패를 갈랐을까? 93
8. 붉은 여왕과 달리기: 병원균은 어떻게 우리 삶을 달라지게 할까? 109
용어 설명 126
책 속으로
질병은 우리의 가장 깊은 두려움, 희망 그리고 편견을 투사해 주는 스크린이다. 흑사병도 마찬가지다. 몽골 군대에 의해 1331년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흑사병은 4년도 채 안 되어 중세 유럽 인구의 3분의 1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그 결과 중세 유럽의 지배층이 결정적 타격을 받으면서 봉건제도는 무너지기 시작했고, 자본주의의 싹이 돋아나기 시작했다.
_2. 파편: 흑사병은 어떻게 봉건제도를 강타했을까?
유럽의 풍토병이었던 천연두는 콜럼버스의 탐험의 시대와 함께 대서양을 건너면서, 스페인이 멕시코와 페루를 점령하는 데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당시 잉카 제국 인구의 4분의 3이 천연두로 인해 죽게 된다. 또한 천연두는 영국과 프랑스의 북아메리카 정복에 필수 요소였다. 영국의 청교도가 미국 플리머스에 도착하기 전인 1617년에 향후 뉴잉글랜드가 될 지역을 유행병이 지나가면서 원주민의 90퍼센트 이상이 죽어 버렸던 것이다.
_3. 감염의 제국: 천연두는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을까?
황열병은 유럽인들의 탐욕을 위해 노예로 끌려온 2천만 명의 아프리카인들을 따라왔다. 아프리카인들은 이미 면역성이 있었지만 노예 주인들은 그렇지 않았다. 황열병은 처음에는 카리브 해 연안에서, 그 다음에는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에서 노예제도의 몰락을 가져오는 원인이 된다. 나중에 이 질병은 미국이 북아메리카 대륙 전역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_4. 사업의 대가: 황열병은 어떻게 노예제도를 폐지했을까?
건강한 사람을 순식간에 파르스름한 시체로 바꿔 버릴 수 있는 콜레라는 180년 동안 7차례나 범유행 되면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죽였다. 남극대륙을 제외한 전 대륙에 퍼졌다. 새로 산업화된 유럽과 아메리카의 빈민과 부자의 공통점이었던 비위생적인 문제점을 콜레라는 여실히 드러냈다. 콜레라는 여전히 오늘날에도 가장 위력적인 전염병 중 하나로 남아 있다.
_5. 가혹한 선생님: 콜레라는 어떻게 도시를 쓸어 버렸을까?
19세기에 낭만주의가 새로운 문화운동으로 등장하면서 결핵은 낭만주의의 증표로서 힘을 실어주었다. 결핵은 창조적인 천재의 확실한 징표로서 환자의 가족들에게 환영받고 다른 사람의 부러움을 사면서 미와 사회적 지위에 대한 고전적 관념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그러나 결핵의 진짜 원인이 가난, 열악한 위생환경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그 명성은 사라졌다.
_6. 죽은 희망: 결핵은 어떻게 동경의 대상에서 악성 질병으로 전락했을까?
20세기에 들어와 독감은 200만 명에서 1억 명 정도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짐작된다. 독감은 제1차 세계대전의 마지막 전투에서 활약했고 베르사유 평화조약을 성립시키는 역할을 했다. 그리고 오늘날의 세계 독감 감시 체계와 매년 가을에 시행되는 독감 예방 주사를 만드는데 촉매 역할을 했다. 하지만 독감이 가장 기여한 것은 의학계에 혁명을 일으킨 항생물질의 발견이다. _7. 죽음의 보랏빛 시계: 독감은 어떻게 제1차 세계대전의 승패를 갈랐을까?
출판사 서평
조류독감과 같은 미생물과의 전쟁에서 인간은 영원히 승리할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미생물이 우리 위에 군림할 것인가? 전염병에 대한 손쉬운 입문서인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바로 그 질문에 대한 해답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_천종식 교수(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고마운 미생물, 얄미운 미생물』의 저자)
전염병은 어떻게 인류의 역사를 바꾸었을까?
_흑사병은 어떻게 봉건제도를 강타했을까?
_천연두는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을까?
_황열병은 어떻게 노예제도를 폐지했을까?
_콜레라는 어떻게 도시를 청소했을까?
_결핵은 어떻게 동경의 대상에서 악성 질병으로 전락했을까?
_독감은 어떻게 제1차 세계대전의 승패를 갈랐을까?
인간은 생태계 사슬의 최상위 존재일까?
지금 인간은 지구 생태계에서 어떤 존재일까? 절대강자일까?
매일 뉴스를 채우는 것은 인간과 인간 사이에 벌어지는 전쟁 이야기뿐이다. 이제 인간은 다른 생물과는 전쟁을 하지 않는 무소불위(無所不爲), 그야말로 생태계 사슬의 최상위층을 차지한 것일까? 천만에, 그렇지 않다.
비록 인류가 수많은 동식물을 멸종시키며 지금의 위치에 이르렀지만, 아직 우리를 너무나 손쉽게 괴롭히고, 심지어 순식간에 죽음으로 내몰 수 있는 생물체가 남아 있다. 바로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미생물들이다.
사스 바이러스, 신종 플루보다 수백 배의 파괴력을 가진 전염병들?
제1차 세계대전은 공장에서 만든 대량살상 무기를 사용한 최초의 전쟁이었다. 탱크, 장거리대포, 잠수함 그리고 독가스가 개발되어 전쟁에 투입되었다. 하지만 전쟁이 끝나기 직전 인간이 고안한 그 어떤 것보다 파괴력을 가진 살인마가 나타났다. 바로 스페인독감으로, 제1차 세계대전에서 사망한 10만 명의 군인 중에 4만3천 명이 이 때문에 죽었다. 전 세계에서 독감 사망자는 2,000만 명에서 1억 명에 이르렀다. 스페인독감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몰았을 뿐만 아니라 세계의 역사를 바꾸었다. 제1차 세계대전의 마지막 전투에서 활약하여 베르사유 평화조약을 체결시키는 역할을 했다. 이 조약으로 인해 실업과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시달린 독일 사람들은 아돌프 히틀러의 증오로 가득 찬 환상에라도 귀를 기울일 상황이 되었다. 또 다시 제2차 세계대전이 싹트고 있었던 것이다.
인류의 역사를 바꾼 전염병들, 그리고 이들과의 끊임없는 경주!
이 책은 세계 역사를 통틀어 발생했던 수천 개의 유행병 중에서, 사스 바이러스보다 수천 배나 파괴력을 지닌 6대 전염병 즉 흑사병, 천연두, 결핵, 콜레라, 황열병, 독감에 초점을 맞추었다. 단지 이 질병들에 대한 의학지식을 알려주기보다는 인류의 역사에 이것들이 어떻게 영향을 미쳐 왔는지를 명쾌하게 설명함으로써 전염병에 관한 기존 책들과 차별을 보여준다.
이 책은 자칫 딱딱하고 재미없을 수 있는 주제에 대해 브린 바너드의 생생하고 아름다운 삽화를 통해 독자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다.
우리는 각 장을 통해 병원균의 기원, 확산, 처우와 치료법 그리고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사례들을 보게 된다. 이 병원균 미생물들 중 많은 것이 지구상에서 가장 무서운 살인마였다는 사실을 상기할 수 있으며, 어떤 것은 여전히 우리의 생각과 행동 방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따라서 인류는 감염성 질병과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교만을 털어버리고,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이들과 결코 끝나지 않는 경주에서 공존할 방법을 찾아야 함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추천의 글]
* 저자는 세계 역사의 흐름을 바꾼 보이지 않는 손인 전염병들의 기원과 확산, 치료법과 사례들을 통해 이들 병원체 미생물들이 지구상에서 가장 무서운 살인자 중 일부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신종플루와 같은 더욱 진화하고 있는 이들 병원체들과 어떻게 공존하거나 이길 것인가 하는 방법들을 찾지 않으면 생존 자체가 불가능한 시대를 우리는 맞고 있다. _ 金洪均/ 한국전통의학史연구소장
*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그림들이 책의 내용을 더욱 명료하게 하고 있다. 이 책은 매우 매력적이면서, 동시에 충실한 정보 자료로서 전혀 손색이 없다. _미국학교도서관저널(School Library Journal)
기본정보
ISBN | 9788992711487 | ||
---|---|---|---|
발행(출시)일자 | 2011년 08월 10일 | ||
쪽수 | 128쪽 | ||
크기 |
174 * 224
* 20
mm
/ 344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Outbreak plagues that changed history/Barnard, Bryn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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