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강물이 나를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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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글로리아 웰런은 1923년에 위스콘신에서 태어나 디트로이트 지역에서 살다가, 1972년 도시의 정신없는 삶에서 벗어나 북 미시건 옥스보우 호옆 오두막으로 이사를 갔다. 옆집은 1마일이나 걸어가야 나오고, 우편물을 수령하려면 반 마일이나 걸어가야 하는 곳이다. 저자는 땅에 뿌리를 내리고 단순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하고자 했던 것이다. 저자의 삶의 배경은 『흐르는 강물이 나를 위로한다』에도 녹아져 있다. 『안녕, 베트남』, 『보름달 밤』, 『추주네 집』, 『한나』, 『그녀의 정의』 등의 여러 작품을 썼으며 『인도의 딸 : Homeless Bird』로2000년 내셔널 북 어워드를 수상하였다.
번역 정내현
역자 정내현은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나 국민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톰 소여의 모험』, 『보물섬』과 같은 고전문학서에서부터 『마르지 않은 사랑의 샘』, 『태양을 쫓아서』 같은 서양 문학과 『우액, 촌뜨기가 회장이래』, 『내 친구는 우물쭈물 대장이에요』, 『우리 반에는 도깨비가 산다』, 『엄마를 도둑맞았어요』 같은 창작 동화를 만든 전문 편집인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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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아빠가 행복한 죽음을 맞이했다는 사람도 있다. 그토록 좋아하던 강에서 낚시를 하다가 심장 마비로 죽었으니까. 아빠는 수문이 열리는 밤에 강에 들어갔다가 어둠 속에서 혼자 쓰러졌다. 나는 아빠가 물에 빠져 죽는 악몽을 수도 없이 꿨다. 나는 강을 사랑하지만, 아빠를 죽게 한 이 강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본문 12페이지
나는 카누를 돌려 강 상류 쪽에 있는 시내로 향했다. 통나무를 강 속에 박아 놓게 내버려 둘 수는 없었다. 이 강은 내게서 기쁨을 송두리 채 빼앗아 갔지만, 그렇다고 강에서 벌어지는 나쁜 짓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본문 28페이지
강물 소리가 듣고 싶었다. 강가에 살 때 나는 창문을 열어놓고 자는 걸 좋아했다. 강물은 나에게 그날 있었던 일을 조잘조잘 떠들고, 바위에 부딪혀 철썩거리며 자장가를 불러 준다. 트레이시 아저씨도 강물 소리를 듣고 좋은 꿈을 꾸길 바란다. 본문 52페이지
“이 개는 아저씨 같지 않아요. 자기가 완벽하지 않다고 마음 아파하지 않아요. 아저씨처럼 자기 자신을 미워하지도 않고요.” -본문 77페이지
“릴리 나는 너와 달라. 나에게는 땅과 물로는 채울 수 없는 그 무엇인가가 있단다. 너도 알다시피 나는 어딜 가도 장벽에 부딪치잖니. 시내에 있는 문의 반 정도는 아예 휠체어를 타고 드나들 수도 없고. 나도 내가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겠어. 나는 내가 속한 하늘의 그 공간으로 올라가야만 해. 내가 살던 도시로 돌아가야겠다.”
-본문 94쪽
나는 아저씨에게 강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과 벼룩이에 대해 편지를 썼다. 지금 강가에는 눈이 온다. 오리와 새는 대부분 떠났다. 비버는 자기 집에서 자고 있고, 수달은 쌓인 눈 위에 미끄럼틀 같은 길을 만들어 강둑에서 강으로 쌩쌩 미끄러져 간다. 강은 절대 얼지 않는다. 과학 시간에 배운 바로는 급류 때문에 얼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그게 다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강도 심장이 있기 때문에 얼지 않는 것이다. -본문 101페이지
출판사 서평
급류 때문에 강이 얼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게 아니다. 강도 심장이 있기 때문에 얼지 않는 것이다
강을 사랑한 소녀와 하늘을 사랑한 한 남자가 전해주는 용서와 희망 이야기
샌디강 옆 오두막집에 살던 열두 살 소녀 릴리는 낚시 중 심장마비로 아버지를 떠나 보낸 후 시내에 있는 철물점 위로 이사를 한다. 미스테리한 인물인 트레이시는 릴리와 아버지의 추억이 가득한 오두막집을 구입한 후 그 주위에 울타리를 치고 외부와 단절한 삶을 살려 한다. 릴리는 아버지를 빼앗아 간 강을 증오하지만 늘 그 강을 잊지 못하고 그곳을 그리워한다. 릴리는 아버지의 추억이 서려있는 강과 오두막집에 자기만의 울타리를 친 트레이시를 샌디강만큼이나 증오하게 되고, 울타리를 하나하나 부수기 시작한다. 울타리와 샌디강을 매개로 릴리와 트레이시는 서로에 대해서 이해하고 알아가게 된다.
소중한 인생의 흔적, 그 아름다운 기억이 우리를 위로한다.
만나고 사랑하고 심지어 미워했던 것조차 우리의 마음에 흔적을 남긴다. 그 기억들이 간직하고 싶은 추억이 되거나 눈물 이 되니까. 이 책의 주인공인 릴리는 샌디강을 통해 마음의 안식을 얻는다. 누구보다 사랑하는 아버지를 빼앗아 간 그 강을 증오하지만 한편으로는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 강은 아버지와의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릴리가 외롭고 힘들어 할 때 옆에서 위로해 준 트레이시 역시 마음에 상처를 간직하고 있는 사람이다. 하늘을 사랑했지만, 가장 소중한 것을 빼앗아 간 하늘을 원망하고 마음의 울타리를 잠근 채 비참하게 살아간다. 하지만 두 주인공은 서로를 이해하고 이해하면서 그들이 사랑했던 것에 대한 믿음을 되찾게 된다. 강과 하늘이 이미 그들의 마음 한 구석에 깊은 흔적을 남겨 놓았기 때문이다. 처참하게 무너질 것만 같은 주인공이 흐르는 강에서 위로를 받았듯, 저자인 글로리아 웰런은 상처받은 모든 사람들이 저마다의 마음속에 간직한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과 그 흔적을 통해 위로받기를 원한다. 꼭 기억하자. 우리가 인생이라는 길을 잃어버리는 게 아니라, 인생이라는 길이 우리를 잃어버린다는 사실을.
기본정보
ISBN | 9788992673686 | ||
---|---|---|---|
발행(출시)일자 | 2012년 01월 04일 | ||
쪽수 | 104쪽 | ||
크기 |
125 * 185
* 20
mm
/ 220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Forgive the river forgive the sky/Whelan, Gloria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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