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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에서는 수많은 영웅들과 모사들의 승부 전략과 계략, 치열한 삶은 물론 삼국시대의 다양한 문물까지도 담으려 노력했다. 독자들은 책을 읽는 동안 역사적으로 유용한 지식, 번뜩이는 지혜뿐만 아니라 사람을 보는 정확한 안목까지도 갖게 되리라고 본다.
작가정보
역사와 모략, 병법, 기업경영, 직장생활, 광고기획 등에 탁월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뤄지푸는 새로운 관점에서 역사적 사실을 바라보고 그 속에서 현대인이 배워야 할 지식과 교훈을 정확히 잡아내는 글을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저서로는 《모략삼국》 《와호장룡삼국지》 《제갈량 리더병법》 등 10여 권이 있다. 현재 역사연구전자신문 보도 주필로 ‘원류박식망’과 ‘삼국대본영’의 게시판을 운영하며 삼국지 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번역 양성희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였고, 북경사범대학에서 수학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과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대국굴기(공역)> <부흥의 길> <내 인생을 빛내줄 보물지도> <정상적인 바보가 되지 마라> <채근담上下> <곁에 있어 행복한 50가지 이야기> <천 년의 철학, 백 년의 인생> <우화로 배우는 경영관리 철학> 들이 있다.
중앙대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한중과 석사를 마쳤다. 중국 대련 요녕사범대학에서 수학하고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과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거침없이 빠져드는 역사이야기 경제학 편> <거침없이 빠져드는 역사이야기 고대국가 편> <세계 최고의 권력을 가진 여성들> <대국굴기(공역)> <의문에 빠진 세계사 : 세상을 뒤흔든 뜻밖의 미스터리> <조조에게 배우는 12가지 덕목> 들이 있다.
목차
- 책머리에 허구가 아닌 정사正史로 본 인물과 삼국 사회
난세 속의 영화
아홉 왕조의 수도였던 낙양성│한나라 시대의 시장│귀족들의 호화저택│풍요로운 장원과 농촌│천하호령의 도성 업성
PART 1 과도기의 명암
역사의 도시 장안성
북방민족의 위험한 줄다리기
환관이 일으킨 ‘당고의 화’
황제의 오른팔 환관
황건적의 난을 일으킨 장각
삼국시대의 급격한 인구 감소
죽음보다 무서운 형벌 ‘육형’
군벌들의 세력 다툼
삼국시대의 군사편제
강병 부국의 둔전제
제왕이 쓰는 면류관
진시황의 화씨벽 옥새
PART 2 인물과 계략
약점을 뛰어넘은 조조
유비는 영웅인가 간웅인가
영웅의 전형 제갈량
연기의 달인 사마의
동탁의 야심과 기다림
공손찬의 성공과 실패
주인 바꾸기 천재 가후
치밀한 전략가 장로
조조가 사랑한 모사 순욱
부드러운 성품의 순유
화살의 눈알을 삼킨 하우돈
죽음으로 충성한 전위
지조 없는 막장 인생 우금
가정에서 마속을 물리친 장합
빛 좋은 개살구 유표
익주 함락 일등 공신 방통
끝까지 임무에 충실한 조자룡
신의를 지킨 신궁 태사자
자기 무덤을 판 패배자 원술
뛰어난 무예의 여포
날개 꺾인 영웅 마초
의를 앞세운 진규, 진등 부자
끝까지 투항하지 않은 방덕
유비의 보급책 미축
촉한 마지막 장수 강유
토사구팽당한 국의
덕과 지혜를 갖춘 노숙
동오 최고의 명장 주유
동오군의 1번 타자 감녕
동오의 구급대장 황개
PART 3 진상
시대의 희생양 헌제
도원결의의 삼형제
유비는 턱수염이 없었을까?
삼고초려는 모두 사실일까?
제갈량의 우선과 윤건
제갈량의 사인은?
삼국 제일의 외교관
팔진도는 과연 있었을까?
중국 최고의 명의 화타
관우의 청룡언월도는?
화용도에서의 관우와 조조
당당한 풍채의 미남들
조조의 죽음과 묘
조조의 여인들
하늘이 시샘한 ‘강동이교’
위나라 왕위 쟁탈전
조비의 죽음
동오의 왕위 쟁탈전
동오 마지막 황제 손호
난공불락 요새는 없다
강력한 용병부대 강족, 저족
촉한의 동쪽 관문
진나라 때 재건한 성도
조충과 코끼리 무게
PART 4 삼국시대의 문화
한대 건축의 3요소
한대의 일반 가옥
다양한 수레
수상과 육지의 교통수단
교량 건설 기술
돛을 이용한 범선의 기능
물을 확보하기 위한 수리 사업
농업 발전을 앞당긴 발명
자동파종기 ‘누차’
야철 기술의 발달
진맥과 침구의 신비
황제의 보물 어새
귀족 복식인 잠의와 포의
삼국시대 주식 ‘병’
중국인이 즐기던 술
군사 이동을 알리는 ‘호부’
칠기와 구리거울
화려한 조명 기구
여가는 어떻게 즐겼나?
고대 중국의 재혼 문화
책 속으로
천하호령의 도성 업성 (p.28~29)
대외적으로는 허도가 위나라의 도읍지였지만, 실질적으로 조조의 대군이 주둔했던 업성이 군사와 정치권력의 중심지였다.
업성의 본래 주인은 원소였으나 건안 9년, 조조가 대군을 이끌고 업성을 함락했다. 이후 허도의 군대를 업성으로 이동시키고, 업성에 궁궐과 도시를 건설했다. 바로 옆에 장하를 끼고 있는 업성은 진한 시대 세워진 도시 기반 위에 새로운 건물과 시설이 증축되면서 위나라의 실질적인 도읍으로 태어났다.
업성 내부에 건춘문 금명문 동서로 이어진 대로는 도시 전체를 남부와 북부 두 구역으로 나누는 기준이 되었다. 북부에는 궁궐과 황실의 정원이 들어섰고, 남부는 일반 백성들의 거주지였다.
업성의 가장 유명한 건축물로 삼대 (빙정대 동작대 금호대) 를 꼽는다. 서쪽 성벽 위에 세워진 삼대는 왕실 연회 장소로 이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성벽 수비를 위한 군사적 기능을 갖추어 조조의 위나라 정치권력의 상징이 되었다.
화북 지방의 교통 요지인 업성은 조조의 위나라 뿐만 아니라, 후조, 후연, 동위 북제 때도 도읍지로 삼았다. 시간이 흐르고 왕조가 바뀌면서 도읍의 구조와 위치에 대한 관점 또한 달라졌다. 수당 이후 업성은 장하의 잦은 범람으로 인해 도읍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졌다.
약점을 뛰어넘은 조조 (p.76~81)
왜소한 체격을 가진 환관 자손
조조의 자격지심
황제를 옆에 끼고 천하를 호령한 조조였지만 사실 조조 자신은 열등감이 많았다. 조조는 무엇보다도 자신의 외모에 불만이 있었다. 《세설신어》에 영웅의 기개에 맞지 않는, 다소 초라하게 조조를 묘사한 대목이 있다.
흉노에서 온 사절을 면회하려 할 때 위 무제는 자신의 외모가 보잘 것 없으면 멀리 떨어져 있는 그 나라를 충분히 위압할 수 없으리라 생각했다. 그래서 최염에게 자기를 대신해 나서게 하고 자신은 칼을 들고 침대 옆에 서 있었다.’
조조 역시 《사교태위문》에서‘내가 유년 시절에 당실에 오른 것은 미련하고 비루했음에도 대군자에게 용납된 덕분이오’라며 자신의 모습을 설명하고 있다. 비록 겸손함의 표현이기는 했지만 어느 정도 사실인 것은 확실하다.
정사 속에 조조의 외모에 대한 설명은 없지만 《위씨춘추》에서‘비록 그 체격이 작지만 영웅의 기백과 정신을 가지고 있다’라는 대목을 확인할 수 있다. 《삼국지》에서는 조조가 ‘7척의 키에 가는 눈, 긴 수염’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7척이라면 지금의 161㎝(후한 시대 1척은 지금의 2.3cm 정도)라고 할 수 있다.
그 밖에 《삼국지》에서는 유비의 키가 7척 5촌(약 172㎝), 제갈량이 8척(약 184㎝)의 키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만약 이 기록대로라면 세 사람이 나란히 섰을 때 조조는 난쟁이처럼 보였을 테니 그가 외모에 열등감을 가지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외모 외에 조조가 열등감을 느꼈던 것은 바로 자신의 ‘출신’때문이었다. 조조의 할아버지 조등은 어릴 때 궁에 들어가 환관이 되었다. 황태자를 돌보던 조등은 훗날 순제 황제로 옹립함으로써 중상시로 승진했다.
순제가 자신의 재위 기간에 환관들도 양자를 세워 후사를 잇도록 허가하자, 조등은 조조의 아버지 조고를 양자로 삼았다. 대사농, 대홍로 자리를 단숨에 꿰찬 조고는 훗날 1억만 냥을 들여 십상시에게 뇌물을 먹이고 삼공의 우두머리인 태위 자리를 샀다.
부유하고 막강한 권력을 가진 가문에서 태어났음에도 조조는 그 아버지가 돈을 주고 관직을 샀다는 주변의 비난과, 환관의 자손이라는 따가운 눈총을 받으며 자랐다. 비록 황제와 천하를 옆에 끼고 시대를 이끈 조조였지만 마음 깊은 곳에는 남들이 알지 못하는 어두운 그늘이 있었다.
유비라는 영웅을 만든 나관중 (p.82~85)
유소의 《인물지》는 남다른 총명함과 재능, 비범한 용기를 가진 사람을 영웅이라고 정의했다. 이 점에서 보면 유비 역시 영웅이라고 불릴 만하지만 그의 패전 기록을 보면 그 지략만은 조조를 따르지 못한 것 같다. 그렇기에 유비를 영웅이라고 하기에 다소 무리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관중은 유비를 위대한 영웅으로 묘사하고 있다. 평소 후덕하고 뜨거운 충정심을 가진 인물이지만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모욕을 참을 줄도 알고 권모술수를 사용할 줄도 아는 변화무쌍한 영웅으로 묘사한 것이다. 유비에 대한 후세의 평가가 어떠하든, 적어도 나관중에게는 삼국에서 가장 위대한 영웅은 유비였다.
출판사 서평
허구가 아닌 정사正史로 본
인물과 삼국 사회
위·촉·오 삼국시대는 중국 역사상 가장 많은 영웅들이 별처럼 명멸해간 시대이다. 그래서 온갖 모략과 배반이 뒤엉키고 절묘한 전략과 지략이 천하를 요리한 시대이기도 하다.
《삼국지》는 중국인들의 처세 교과서이며 자랑이며 자존심이다. 뿐만 아니라 《삼국지》는 오래전부터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양권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굳히고 있으며 그 기세로 세계 고전 문학권을 거침없이 파고들고 있다.
그렇다면 《삼국지》는 무슨 마력으로 그처럼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것일까?
첫째는 재미이다. 각기 다른 전략과 능력을 가진 영웅 호걸들과, 최고의 모사들이 펼치는 책략과 술수는 마치 입신의 경지에 들었다는 바둑 고수들이 겨루는 바둑판을 보듯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둘째로는 동서고금의 어느 작품과도 비교할 수 없는 장대한 스케일이다. 《삼국지》의 무대는 중국 대륙 전역으로 천하를 뒤덮는 수많은 군사들이 손에 칼과 창을 들고 육지와 물위에서 약육강식의 처절한 카니발을 벌인다.
셋째로 독자들을 가장 매료시키는 것은 주인공들의 특성과 그들만의 처세술, 용인술, 결단력, 지략 등이다. 그것들은 마치 삼국시대와 같은 각박한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교과서이며 처세술이자 경영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삼국지》에서 많은 것을 배우려 하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매료된다.
이 책에서는 수많은 영웅들과 모사들의 승부 전략과 계략, 치열한 삶은 물론 삼국시대의 다양한 문물까지도 담으려 노력했다. 독자들은 책을 읽는 동안 역사적으로 유용한 지식, 번뜩이는 지혜뿐만 아니라 사람을 보는 정확한 안목까지도 갖게 되리라고 본다.
기본정보
ISBN | 97889926734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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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출시)일자 | 2009년 06월 10일 |
쪽수 | 288쪽 |
크기 |
153 * 224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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