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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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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전문기관 추천도서 > 세종도서 우수교양도서 > 2011년 선정
작가정보
저자 서찬석은 1963년 충북 음성에서 태어나 숭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어린이 잡지기자로 사회 첫발을 내디뎠다. 그 후, ‘나이테’를 만들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좋은 책을 기획하고, 원고 쓰는 일을 하고 있다. 또 몇 년 전부터는 사진 찍기에도 심취하여 주로 문화유산과 식물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창작 동화《난곡에 뜨는 별》,《한나의 편지》, 《하하 공생 호호 천적》등이 있으며, 기획도서로 ‘우리 역사 가까이’ 시리즈-《동학농민운동 가까이》,《삼별초 항쟁 가까이》, 《4ㆍ19혁명 가까이》, ‘우리 조상들의 아주 특별한 책’ 시리즈, 《수학 속에 감춰진 과학 찾기》,《교과서 구석구석 우리 문화재》,《교과서 구석구석 우리 인물》 등 여러 권이 있다.
목차
- 제1가름 남한강
한 굽이 한강의 시작
001 한강의 발원지-검룡소, 한반도의 젖줄 한강의 힘찬 물줄기가 시작되는 곳
002 물은 생명을 기른다-고랭지 농업, 한여름에도 서늘한 땅을 농부는 땀방울로 촉촉이 적신다
003 아우라지의 노래-정선아리랑, 노랫가락 휘도는 물굽이마다 애달픈 사연 넘실댄다
두 굽이 동강의 자연
004 그림 같은 동강 12경-동강 12경, 강은 푸른 산을 휘돌아 흐르며 아름다운 그림을 남겼다
005 동강의 생태계-생명체, 자연은 살아 파닥거리는 소중한 생명을 동강에 주었다
세 굽이 단종애사의 강
006 죽음과 삶의 갈림길-여울, 돌과 물의 합창이 싱그럽고 치명적인 아름다움이 있는 곳
007 단종의 눈물이 흐르는 강-단종애사, 청령포에 갇혀 흘린 단종의 피눈물은 남한강에 섞여 한양으로 갔다
008 물이 마른 강-가뭄, 쩍쩍 갈라진 강바닥이 드러나면 이미 생명은 온데간데없다
네 굽이 남한강의 메아리
009 강은 흐르며 성을 쌓고-온달산성, 빼앗고 빼앗기는 격전지에 쌓아올린 역사의 현장
010 강은 흐르며 풍경을 낳고-도담삼봉, 신선이 내려와 배 띄워 놓고 풍경에 취해 시 한 수 읊다
011 물이 넘치는 강-홍수, 물이 몸서리치도록 무서운 건 넘치기 때문이다
다섯 굽이 역사와 고향을 품은 충주호
012 물에 잠긴 고향-충주호, 내륙의 깊은 바다 속에는 그리운 고향이 잠겨 있다
013 역사가 숨 쉬는 강-탄금대, 우륵의 가야금 소리, 신립 장군의 영혼을 어루만지다
여섯 굽이 평야를 일군 강
014 성군이 잠드신 곳-여강, 곱고 아름다운 강 자락에 세종대왕이 편안히 잠들어 있다
015 풍년을 일구는 강-평야, 강이 만들어 준 너른 곡창지대에서 황금빛 곡식이 영근다
제2가름 북한강
일곱 굽이 평화의 댐과 파로호
016 물은 막혀도 흐른다-두타연, 물로 통일된 한반도를 그리며 전쟁의 상처를 씻어내는 곳
017 전쟁의 상처를 씻어내며-한반도의 배꼽, 양구는 국토의 정중앙에 있다. 펀치볼 가득 통일의 꿈을 담고서
018 평화를 향한 두 마음-평화의 댐, 댐은 평화를 지키려고 물을 막고 글썽거린다
여덟 굽이 호반의 도시와 축제
019 강을 막는 댐-춘천댐, 소양댐, 의암댐은 모두 춘천에 똬리를 틀고 있다
020 댐이 만든 호수와 섬-고슴도치섬, 중도, 붕어섬이 의암호에 배처럼 둥실 떠 있다
021 강 따라 흐르는 예술의 향기-축제, 강 따라 춘천에서 청평까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쳐난다
아홉 굽이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다
022 두물머리의 합창-두물머리, 북한강과 남한강 두 물이 만나 한강이 되어 흐르는 곳
023 팔당댐과 상수원 보호-상수원, 팔당댐의 물은 경기도와 서울 사람들의 생명수이다
제3가름 한강
열 굽이 선사와 삼국시대의 한강
024 선사시대의 거주지-미사리, 암사동, 면목동, 가락동……, 모두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산 곳
025 삼국의 격전지-삼국시대, 고구려, 신라, 백제는 번갈아가며 한강을 차지했다
026 한강의 나루터-나루터, 다리가 놓이기 전에는 배가 주로 물자와 사람을 실어 날랐다
열한 굽이 한강의 기적
027 600년 도읍지-도읍지, 한양과 서울, 한나라의 수도를 한강은 600년 동안 품었다
028 한강의 다리와 경제 발전-한강의 다리, 세계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기적을 낳다
029 생태 복원과 한강의 내일-한강 르네상스,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강. 자연과 사람이 하나가 되는 강
열두 굽이 통일을 부르는 강
030 섬과 새들의 고향-섬, 쓰레기를 쌓고, 섬을 폭파해도 새들이 다시 찾아와 알을 품다
031 임진강과 하나 되어 서해로-바다, 모든 물이 모여드는 곳. 모든 물이 하나가 되는 곳
출판사 서평
“겨레의 젖줄-한강의 재발견!”
《한강Road》는 작가가 만 3년 동안 천삼백 리 한강 물길을 따라 누비며 한강의 모든 것을 글과 사진으로 담아낸 한강의 기록이다. 아니 한강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다.
이 책에는 남한강-검룡소에서 두물머리까지, 북한강-두타연에서 두물머리까지, 그리고 한강-두물머리에서 서해 앞 보구곶리까지, 한강에 깃들어 사는 사람들 이야기는 물론 한강의 자연ㆍ인문지리ㆍ역사ㆍ문화 등 한강이 들려주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도란도란 흐른다.
한강을 아는 것은 한반도를 아는 것이며, 태곳적부터 흘러온 우리의 역사를 아는 길이다. 《한강Road》와 함께 흐르면 아름다운 한강을 발견할 수 있고, 숱한 역사의 흔적들을 만날 수 있으며, 홍수나 가뭄과 같은 물이 주는 교훈과 수질 오염, 개발과 환경보존 등의 난제도 함께 고민할 수 있다. 나아가 강의 소중함과 더불어 물의 의미도 깨닫게 된다.
《한강Road》는 맑은 시냇물인 어린이들에게는 한강의 재미를, 하천을 이뤄 굽이쳐 흐르는 청소년들에게는 한강의 역량과 꿈을, 한강의 기적을 떠올리는 어른들에게는 더 너른 바다로 향하는 한강의 의미를 발견하게 해주리라 믿는다.
한강은 검룡소부터 보구곶리까지, 아니 바다까지 하나로 이어져 있다. 통째로 하나인 것이다. 물은 맑아야 물이다. 흐르지 않으면 강이 아니다.
이 책의 특징
1. 한강을 남한강 6굽이 15가지 주제, 북한강 3굽이 8가지 주제, 한강 3굽이 8가지 주제로 풀어내, 한강의 자연ㆍ인문지리ㆍ역사ㆍ문화 등에 대한 이해는 물론 홍수ㆍ가뭄ㆍ오염 등 물이 주는 교훈도 얻을 수 있다.
2. 한강에 관련된 약 1,000장의 사진을 실어, 한강의 구석구석을 생생하게 보고 느낄 수 있다.
3. 각 꼭지마다 주제에 따른 시를 곁들여, 한강을 보다 의미 있게 느낄 수 있다.
4. 각 굽이마다 주요 장소를 나타낸 물길그림지도를 넣어 이해를 도왔으며, 한강플러스, 강변문화재, 강변명소, 한강Q&A, 한강백과 등으로 한강의 이모저모를 자세히 알게끔 했다.
5.《한강Road》와 함께 펴낸《한강Road물길그림지도》-한강Road PHOTO 100(뒷면)을 통해 한강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여는 글
자연과 생명, 그리고 역사가 살아 흐르는 한강로드
만 3년의 시간이 흘렀다.
예전부터 역사를 배울 때마다, 뉴스에 나올 때마다, 다큐멘터리에 등장할 때마다, 한강의 처음부터 끝까지가 궁금했다.
한강은 어디서 시작되고, 어떻게 흘러 바다로 가는 걸까?
왜 한강을 우리 민족의 젖줄이고 생명수라고 하는 걸까?
한강의 기적. 그 표현이 적확하기는 한 걸까?
“한강을 속속들이 보여주면 어떨까? 발원지부터 서해에 이르기까지. 한강 물길을 따라가며 자연도 담고, 역사도 담고, 문화도 담고, 환경 문제도……. 서 작가가 글도 쓰고 사진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니 도전을 해 보는 게 어때?”
‘어린른이’ 출판사 대표는 이미 오래 전부터 한강을 품고 있었다.
숙명처럼 다가온 한강! 작가로서 외면할 수가 없었다. 아니 마땅히 내가 가고픈, 가야 할 길이었다.
며칠 후 새벽 4시,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로 달렸다. 금대봉 아래의 검룡소 입구에 도착했을 때, 안개비가 내렸다. 그래서일까, 검룡소는 한강의 첫물답게 전설의 이무기가 슬그머니 나와 용트림하며 하늘로 오를 듯 신비로웠다.
‘한강로드’는 그렇게 첫걸음을 떼었다. 검룡소에서 시작된 물은 창죽천을 거쳐 골지천, 조양강, 동강이 되었다가 남한강으로 흐른다.
말이 쉽지, 강을 따라가는 발걸음은 생각보다 더디고 무거웠다. 한강이 워낙 길고 거대한 까닭도 있지만 발걸음을 막는 곳이 많기 때문이었다.
휴전선 너머에 있는 북한강의 발원지는 지도에서조차 확인이 불가능했다. 남한의 북한강 줄기 중 가장 북쪽에 있는 두타연을 찾아가 비경에 감탄하는 것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고, 북한강의 본줄기를 평화의 댐에서밖에 못 본다는 것도 영 아쉬웠다.
남한강과 북한강은 산을 만나면 휘돌고, 댐이 막아서면 호수가 되었다가는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흘러, 마침내 양수리에서 한강으로 하나가 된다. 그리고 서울 한복판을 지나 김포의 보구곶리에서 천삼백 리 물길을 다하고 바다로 스며든다.
사람의 작은 발걸음과 가슴으로 어찌 물의 넓은 마음을 품을 수 있겠는가. 그저 물길 따라 같이 흐르며 때로는 글로, 때로는 사진으로 한강을 살뜰히 보여주고자 애썼을 뿐이다.
‘한강로드’는 단순히 강의 흐름만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한강로드’에다 한강에 깃들어 사는 사람들 이야기는 물론 자연, 생명체, 인문지리, 역사, 문화 등 한강과 관련된 것이면 가능한 대로 다양하게 담으려고 노력했다.
한강의 아름다운 자연에 반하고, 강변의 유적지를 찾아 선조들의 삶을 엿보고, 강변 사람들이 어떻게 강과 어우러져 살아가는가를 보여주고자 했다.
또 홍수나 가뭄과 같은 물의 교훈도 듣고자 했고, 수질 오염, 개발과 환경 보존 등의 난제도 고민해 보았다.
궁극적으로 한강이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알고자 했고, 물의 꿈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한강은 검룡소부터 보구곶리까지, 아니 바다까지 하나로 이어져 있다. 통째로 하나인 것이다.
물은 맑아야 물이다.
흐르지 않으면 강이 아니다.
‘한강로드’는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다. 늘 한강에 새물이 흐르듯, 비우고 다시 채워야 한다.
북한강의 발원지도 꼭 가야 하리라. 완전한 한강의 모습을 모두에게 보여주는 것, 그것이 ‘한강로드’의 완성일 테니까.
기본정보
ISBN | 9788992516242 |
---|---|
발행(출시)일자 | 2011년 04월 30일 |
쪽수 | 267쪽 |
크기 |
225 * 280
* 20
mm
/ 1087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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