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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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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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유진. 나는 유진이다. 나는 여자이고 1999년 봄에 태어났다. 나는 학교 밖에서 공부하는 청소년이다. 나는 지드래곤과 그의 음악을 아주 많이 좋아하는 fan이다. 나는 pen이라면 가리지 않고 좋아한다. 나는 쌀과자, 강정, 양갱, 곶감을 좋아한다. 나는 손목시계를 좋아한다. 나는 차(車 car)를 좋아한다. 나는 차(茶 tea)를 좋아한다. 봄에는 매화차와 목련차를, 여름에는 시원한 오미자차를, 가을에는 녹차와 국화차를, 겨울에는 대추차와 코코아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피아노를 가지고 놀며 휴식하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거울 보기를 좋아한다. 나는 봄에는 노란 들꽃으로, 가을이면 붉은 낙엽으로, 손톱에 장식하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착하고, 똑똑하고, 잘생긴 남자를 좋아한다. 나는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를 좋아한다. 나는 아무 생각도 안 날 만큼 웃긴 영화를 좋아한다. 나는 질문을 던져 주는 책을 좋아한다. 나는 잔소리는 안하지만 말이 많은 책을 좋아한다. 나는 다 안다는 듯이 쳐다보는 인간을 싫어한다. 나는 사과하지 않고 등을 두드리며 찡긋거리는 인간을 싫어한다. 나는 공부한다, 읽고 쓰며 말한다. 나는 옷을 잘 입고, 밥을 잘 먹고, 잠을 잘 자려고 노력한다. 나는 ‘원래’를 좋아한다, 이름도 진(眞)이다. 세상에는 왜곡된 단어, 감정, 주제들이 많다고 느낀다. 그래서 ‘원래’를 찾고, 기억하고, 간직한다. 나는 유진이다.
목차
- INTRO 지드래곤. 옛 지식인. 그리고 나.
01. 팬, 사람을 꽃피우게 하는 존재
_BGM 《 V.I.P 》
02. 패션, 미남(美男)이시네요
_BGM 《 BUTTERFLY 》
03. 친구, 지드래곤은 나의 좋은 친구다
_BGM 《 OH MY FRIEND 》
04. 음치(音痴), 음악만 하는 바보
_BGM 《 미치GO 》
05. 서태지, 서태지와 지드래곤
_BGM 《 ONE OF A KIND 》
06. 사랑, 나도 사랑하고 싶다
_BGM 《 LADY 》
07. 두려움, 두렵지만 두렵지 않다
_BGM 《 GOSSIP MAN 》
08. 시간, 지드래곤은 권지용에게 휴식을 허하라
_BGM 《 하루하루 》
09. 공간, 나는 또다시 콘서트장으로 향할 것이다
_BGM 《 HIGH HIGH 》
10. 읽기, 지드래곤 맛 빨대
_BGM 《 삐딱하게 》
11. 쓰기, 찌질함까지 드러내야 하는 창작의 고통
_BGM 《 LOSER 》
12. 말하기, 음악으로 말하는 타고난 수다쟁이
_BGM 《 소년이여 》
13. 청춘, 세상아 내 청춘을 돌려다오
_BGM 《 어쩌란 말이냐? 》
14. 다름, 두려워 말아요 해치지 않아요
_BGM 《 GOOD BOY 》
15. 꿈, 직업이 꿈이냐?
_BGM 《 KOREAN DREAM 》
16. 유행, 저물어 갈 때까지 붉게 타주오
_BGM 《 붉은 노을 》
17. 초심, 오늘보다 내일이 더 설레는 마음
_BGM 《 FANTASTIC BABY 》
책 속으로
지드래곤 또한 나에게는 세상을 알아가는 창구다. 빅뱅 멤버들을 보면서 친구란 무엇인지, 노래를 들으면서 사랑이란 무엇인지, 경험이 쌓일수록 멋져지는 지드래곤의 모습에서 성장은 무엇이고 꿈이란 무엇인지 알아가게 되었다. 그의 패션, 무대, 인터뷰를 보며 지드래곤은 세상이 자신을 어떻게 바라봐주길 원하는지 읽었다. 그리고 세상은 지드래곤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생각했다. 이 책은 17세 소녀의 지드래곤을 향한 대책 없는 찬양이 아니라, 지드래곤을 통해 세상을 읽어 나가는 이야기다.
-‘INTRO’ 중에서
지드래곤은 넘쳐나는 자신감으로 음악을 시작했다. 대중들의 비난과 좋은 결과물에 대한 강박을 가질수록 사라져 갔던 자신감은 음악으로 다시 채워졌다. 외모만을 집착해서 가꾸는 것이 아니라, 음악에 빠져서 즐거우면 자신감이 외모에 드러났다. 자신감이 드러난 얼굴은 어떤 표정을 지어도 잘생겨 보였다.
지드래곤은 거울만 들여다본다고 멋져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음악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지드래곤은 반쯤 정신이 나간 괴짜처럼 음악에만 빠져 있다고 멋져 보
이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패션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그는 자신감을 표출하고 표현하는 방식으로 패션을 택했다.
-‘패션, 미남(美男)이시네요’ 중에서
‘문방사우(文房四友)’에서 윤기는 비록 엎어지고 쓰러져도 어느 한 사람도 헤어지지 않고, 예전과 지금의 상황이 달라도 서로를 꼭 기다려 주는 것이 ‘친구’라고 말했다. 서로가 소중한 친구인 빅뱅은 사건 사고를 함께 견디었고, 개인 활동에 주력하다가도 빅뱅일 때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기억하고 돌아왔다.
‘친구’란 같이 있으면 겁나 재밌는 사람이다. 반드시 ‘겁나’ 재밌어야 한다. 가장 이상적인 친구는 같이 있으면 겁나 재밌고, 함께 있는 모습은 겁나 멋있는 친구다. 빅뱅은 이상적인 친구관계다. 음악에 취해서 같이 놀면 겁나 재밌고, 무대에서 함께 노는 모습은 겁나 멋있다.
-‘친구, 지드래곤은 나의 좋은 친구다’ 중에서
그들은 미쳤다(狂). 그래서 미쳤다(及).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 미친 듯이 빠져들었고, 결국 빛나는 성취를 얻고야 말았다. 아티스트에게 ‘당신, 《미치GO》 있다’는 말보다 더 멋진 찬사는 없다. 나는 이 찬사를 지드래곤에게도 보내고 싶다. 지드래곤은 음악에 미쳐서(狂) 미쳤다(及). ‘남이 미치지 못할 경지에 도달하려면 미치지 않고는 안 된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아티스트다. 지드래곤은 음악에 미친 음치(音痴)다. 지드래곤은 음악만 아는 음치(音痴)다. 지드래곤은 음악만 하는 음치(音痴)다. 지드래곤은 음악만 즐기는 음악치(音樂痴)다.
-‘음치(音痴), 음악만 하는 바보’ 중에서
출판사 서평
+ 17세 소녀가 지드래곤을 읽다 +
《지드래곤을 읽다》는 열일곱 살 소녀의 길고 긴 팬레터다. 이 책은 소녀 팬의 지드래곤에 대한 공개적인 팬질이다. 지드래곤의 어디가 그렇게 좋은지, 어떤 부분에 홀딱 반했는지, 앞으로는 어떤 모습을 보여 주었으면 하는지 전하고 있다.
+ 17가지 키워드로 지드래곤을 읽다 +
《지드래곤을 읽다》는 17세 소녀가 지드래곤의 음악에 흠뻑 빠져 17가지의 키워드로 지드래곤을 읽은 책이다. 17가지 키워드에는 ‘팬, 패션, 친구, 음치, 서태지, 사랑, 두려움, 시간, 공간, 읽기, 쓰기, 말하기, 청춘, 다름, 꿈, 유행, 초심’이 있다.
+ 한국 고전과 힙합의 콜라보레이션을 볼 수 있다 +
《지드래곤을 읽다》는 17세 소녀가 한국 고전에 흠뻑 빠져 지드래곤과 고전을 연결시켜 읽은 책이다. 지드래곤의 소녀 팬이 옛 지식인들과 지드래곤의 만남을 주선하였다. 《지드래곤을 읽다》는 17가지 키워드를 다룬다. 각 키워드를 잘 표현하는 지드래곤의 음악이 BGM으로 추천되고, 각 키워드를 잘 설명하는 옛 지식인의 글이 인용된다.
《출판사 서평》
지드래곤은 좋겠다, 이런 팬이 있어서!
지드래곤의 팬들은 좋겠다, 이런 책이 나와서!
▦ 세상에 이런 팬 없었습니다 · 17세 소녀가 지드래곤을 읽다
《지드래곤을 읽다》는 17세 소녀의 길고 긴 팬레터다. 이 책은 소녀 팬의 지드래곤에 대한 공개적인 팬질이다. 지드래곤의 어디가 그렇게 좋은지, 어떤 부분에 홀딱 반했는지, 앞으로는 어떤 모습을 보여 주었으면 하는지 전하고 있다.
당연히 지은이인 17세 소녀는 전문 음악 평론가도 아니고, 심지어 공식 VIP(빅뱅 팬클럽)도 아닌 그냥 평범한 청소년일 뿐이다. 《지드래곤을 읽다》는 17세 소녀의 유쾌하고 발랄하며 당찬 팬질의 결과물이다. 기획, 집필, 편집, 표지 디자인, 내지 디자인, 제작 등 모든 과정에 유진이라는 청소년이 있었다. 온전히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지드래곤을 읽고, 쓰고, 말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과 눈물을 쏟았다. 지드래곤을 좋아하는 마음은 세상에 없던 이런 팬질을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 세상에 이런 팬질 없었습니다 · 지드래곤 입덕 안내서 & 보고서
《지드래곤을 읽다》는 17세 소녀가 17가지 키워드로 지드래곤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17가지 키워드에는 ‘팬, 패션, 친구, 음치, 서태지, 사랑, 두려움, 시간, 공간, 읽기, 쓰기, 말하기, 청춘, 다름, 꿈, 유행, 초심’이 있다. 열일곱 살 소녀 팬은 지드래곤에 대한 것이라면 듣지 않은 노래가 없고, 읽지 않은 기사가 없고, 보지 않은 동영상이 없을 지경이 되었다. 《지드래곤을 읽다》는 지드래곤에 흠뻑 빠져 지드래곤을 읽은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지드래곤’은 우리 시대의 강렬한 문화 아이콘이며 가장 핫한 아티스트다. 그런데 지드래곤에 대한 풍문과 기사는 넘치지만 그를 제대로 이야기하는 책은 아직 없었다.
《지드래곤을 읽다》를 읽는 것은 여러 사람들에게 다양한 의미를 가질 것이다. 《지드래곤을 읽다》를 읽으면 지드래곤을 잘 몰랐던 사람은 지드래곤에게 입덕하게 될 것이고, 지드래곤의 팬들은 지드래곤을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세상에 이런 책 없었습니다 · 옛 지식인들과 지드래곤의 만남
《지드래곤을 읽다》는 학교 밖에서 공부하는 청소년이 17가지의 키워드로 옛 지식인과 지드래곤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책이다. 17세 소녀가 옛 지식인의 글을 공부하며 지드래곤의 음악을 떠올렸고, 지드래곤의 음악을 들으며 옛 지식인의 글을 떠올렸다. 옛 지식인에게 들려주고 싶은 지드래곤의 음악이 있고, 지드래곤에게 보여주고 싶은 옛 지식인의 글이 있다. 《지드래곤을 읽다》는 17가지 키워드를 다룬다. 각 키워드를 잘 표현하는 지드래곤의 음악이 BGM으로 추천되고, 각 키워드를 잘 설명하는 옛 지식인의 글이 인용된다. 따라서 《지드래곤을 읽다》에서는 지드래곤과 조선 지식인 박지원의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을 만날 수 있다. 《지드래곤을 읽다》는 박지원 외에도 윤기, 이덕무, 이수광, 이이, 최한기, 홍길주 등 옛 지식인들의 한국 고전을 소개하고 있다. 《지드래곤을 읽다》는 고전과 지드래곤의 음악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보여주는 책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92409995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01월 18일 |
쪽수 | 256쪽 |
크기 |
152 * 210
* 16
mm
/ 442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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