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의 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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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 2009년 9월 선정
인생의 역경들 슬기롭게 극복하고 밝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제1권『스무살의 채근담』. ‘채근’이란 뜻은 나물 뿌리이다. 나물 뿌리와 같이 보잘것없는 음식을 먹고 사는 가난한 삶 속에서도 인생의 참된 맛을 찾아내고, 또 그 가운데 겪게 되는 온갖 어려움을 잘 견디어내면, 어떠한 일이라도 해내지 못할 것이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본래 홍자성의 ‘채근담’은 전집(前集) 225장과 후집(後集)134장의 총 359장으로 되어 있다. 이 책은 원서의 글들을 독자들이 읽고 참고하기 편하게 30장 정도씩 한 편으로 묶어 놓았다. 또한 우리들에게 그 의미가 쉽게 전달될 수 있도록 현대의 우리글에 맞게 풀어 놓아 별도의 번역이 없이도 이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작가정보
번역 정석태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한문학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포항공대 인문사회학부 전임강사를 역임하고, 고려대학교에서 오래도록 강의를 하였으며, 지금은 고전 연구와 번역 작업을 하고 있다. 그동안 퇴계시의 서지와 연대기적 특성 고구, 퇴계집의 편간 경위와 그 체재, 계상 일대의 퇴계 관련 주요 건축물들에 대한 위치 고증 등의 논문을 썼다. 저서로는 퇴계선생연표월일조록(1∼4)(퇴계학연구원) 등이 있고, 역서로는 안도에게 보낸다-퇴계가 손자에게 보낸 편지-(들녘)가 있다.
목차
- 1편: 덕이 높은 사람은 평범하다
2편: 가장 참된 즐거움은 명성도 없고 지위도 없는 즐거움이다
3편: 마음은 항상 꽉 차 있으면서도 비어 있어야 한다
4편: 벗의 잘못된 점에 머뭇거리지 말라
5편: 자신의 잘못을 용서하지 말라
6편: 입은 마음의 문이다
7편: 길고 짧은 것은 생각에 달렸을 뿐이다
8편: 마음이 흔들리면 활그림자도 뱀으로 보인다
9편: 인생의 화와 복은 마음에서 만들어진다
책 속으로
은총과 이익을 다투는 곳에서는
남의 앞에 서지 말고,
덕행과 사업을 행하는 자리에서는
남의 뒤에 서지 말라.
남에게서 받아 누릴 때는
분수 밖의 것을 바라지 말고,
자신을 닦아서 행할 때에는
분수 안으로 한계를 긋지 말라.
마음은 항상 비어 있지 않으면 안 되니
비어 있어야
의리가 그곳에 와서 살 것이고,
마음은 항상 꽉 차 있지 않으면 안 되니
꽉 차 있어야
물욕이 그곳에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
아직 이루지 못한 공을 도모하는 것은
이미 이룬 공을 지키는 것만 못하고,
이미 지나간 허물을 뉘우치는 것은
앞으로 닥쳐올 잘못을 막는 것만 못하다.
뜻을 굽혀 남을 기쁘게 하기보다는
내 자신의 행실을 곧게 해서
남의 미움을 받는 것이 더 낫고,
착한 일을 한 것이 없으면서 남의 기림을 받기보다는
나쁜 일을 하지 않고도 남의 헐뜯음을 받는 것이 더 낫다.
많은 사람들이 의심한다고 하여 자신의 견해를 굽히지 말며,
자신의 생각대로만 하여 남의 말을 물리치지도 말라.
작은 은혜를 사사로이 베풀어
국가의 큰 본질을 손상시키지도 말며,
공론을 빌려 사사로운 감정을 해결하지도 말라.
자기를 반성하는 사람은
닥치는 일마다 모두 이로운 약이 될 것이고,
남을 탓하는 사람은
움직이는 생각마다 모두 스스로를 해치는 창칼이 될 것이다.
앞의 것은 모든 선행의 길을 열고,
뒤의 것은 모든 악의 근원이 되니,
이 둘 사이는 하늘과 땅 만큼 큰 거리가 있다.
남의 잘못은 마땅히 용서해 주어야 하지만,
자신의 잘못은 용서하지 말라.
자신의 곤욕은 마땅히 참아야 하지만,
남의 곤욕은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된다.
남에게서 받은 은혜는 깊어도 갚지 않으면서,
원한은 얕아도 갚는다.
남의 나쁜 짓을 들으면 확실치 않아도 의심하지 않으면서,
착한 일은 확실해도 의심한다.
이것이야말로 각박함의 극단이나,
마땅히 절실하게 경계해야 한다.
출판사 서평
<스무살의 …>의 시리즈 중 첫 권
새로운 삶과 가능성에 도전하는 20대들에게
삶의 진리와 지혜를 배우고
세상 보는 눈을 키울 책들을 전한다.
스무 살 시절은 새로운 삶과 가능성을 예감하는 변화의 시간이다. 그 변화는 곧 정신의 성숙을 의미한다. 이때 정신의 성숙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유와 상상력의 심화와 확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스무살의 …> 시리즈는 스무 살 시절에 온몸으로 익히고 배워야 하는, 나와 너 그리고 우리들에 관한 사유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교양서로 구성된다.
<스무살의 채근담>에 이어 <스무살의 명상록><스무살의 이솝우화><스무살의 논어><스무살의 성경><스무살의 탈무드><스무살의 손자병법><스무살의 사기열전> 등을 통해 인생의 진리와 지혜를 전한다. 공부의 중요성과 직업정신, 리더십과 인간관계를 포함한 온갖 삶의 원칙이 담길 것이다.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주는 책으로는 <스무살의 인문학><스무살의 심리학><스무살의 경제학> <스무살의 사회학><스무살의 철학><스무살의 미학> 등이 준비되고 있다.
시리즈 첫 권 제목 <스무살의 채근담> 중 ‘채근’이란 나물뿌리라는 뜻이다. 나물뿌리와 같은 보잘것없는 음식을 먹고 사는 가난한 삶 속에서도 인생의 참된 맛을 찾아내고, 또 그 가운데 겪게 되는 온갖 어려움을 잘 견디어낸다면, 어떠한 일이라도 해내지 못할 것이 없다는 뜻이다.
그것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스무살의 채근담>에는 인생의 역경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밝은 미래를 설계하는 데 지침이 될 만한 글들이 많이 실려 있다.
홍자성의 ‘채근담’은 전집 225장과 후집 134장의 총 359장으로 되어 있다. 비록 책을 전집과 후집으로 나누어 놓았지만, 실어놓은 글들을 그것에 맞추어 내용별로 분류해놓지도 않았고, 또 전집과 후집 그 각각의 안에서도 실어놓은 글들을 전후 문맥을 고려해서 치밀하게 배치해놓지도 않았다. 한 장 한 장이 그것대로 독립된 내용을 담고 있는 글들의 모음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수시로 기록한 글들을 거의 기록한 그대로 편집해놓고 있다. 이 때문에 ‘채근담’에는 서로 중첩되거나 모순된 내용의 글들이 적지 않게 발견된다. 그 점이 현대의 독자들에게는 상당히 낯설고 또 읽기에도 장애가 되기도 한다.
<스무살의 채근담>은 원서의 글들을 독자들이 읽고 참고하기에 편하게 30 장 정도씩 한 편으로 묶어 편집한 것을 제외하고는 내용별로 따로 분류해서 번역하지는 않았다. 번역도 별도의 해설 없이 독자들에게 그 의미가 쉽게 전달될 수 있도록 현대의 우리글에 맞게 풀이하도록 노력하였다. 번역문이 이미 원문에 대한 풀이인 이상, 그 번역문에 대한 또 다른 풀이인 해설은 전공서가 아닌 일반교양서의 경우,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보다는 도리어 방애가 되기 쉽다는 판단에서이다. 이 과정에 해설이 필요할 정도로 의미 전달이 어려운 글 일부를 번역에서 제외하였다.
기본정보
ISBN | 9788992307376 | ||
---|---|---|---|
발행(출시)일자 | 2009년 07월 10일 | ||
쪽수 | 290쪽 | ||
크기 |
148 * 210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菜根譚/洪自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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