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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 용혜원
경기도 일산에 살고 있으며 《문학과 의식》을 통해 등단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 기독교 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으며 『내 마음에 머무는 사람』,『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을 때』 등 63권의 시집을 비롯한 129권의 저서가 있다. 현재 각종 단체와 기업체에서 유머와 자신감, 열정을 강의하는 성공 세미나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 탁용준
대한민국 미술대전(99), 기독교 미술대전(98,99) 수상. 기독교 미술대전 초대작가. 전신마비 장애를 극복한 슈퍼맨 화가로서 세 번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을 열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 양천미술협회 회원, 수레바퀴 그림사랑, 빛그림, 미술인 선교회 회원으로 열정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목차
- 1부 그리움에 얹혀있는 시간들
그리움 / 바람 같은 세월 / 그리워지는 시절 / 언제나 그리워해도 좋은 / 사진첩 /
초등학교 / 동창회 / 흑백으로 남아 있는 추억 / 큰형 / 그리움에 얹혀있는 시간들 /
산다는 것 / 가을 아침 / 문방구 할아버지 / 핏줄의 만남 / 친구의 아내가 죽던 날
2부 생명, 살아있음의 아름다운
접시꽃 /오월의 산/한여름날 /생명, 살아있음의 아름다운 /목련꽃 지는 날은
/아내와 걸어보는 윤중로 /여름의 끝 /다슬기 해장국 /사과 /가을산 /동강은 흐른다
/부용대에서 바라본 하회마을 /폭포 /병산서원
3부 산책, 길을 걷는다는 것은
봄의 유혹 / 아침산책 / 산책, 길을 걷는다는 것은 / 빛으로 나가나는 기쁨 /
/자연과의 대화 / 걷는 기쁨 / 사귐의 시간 / 한밤의 산책 / 숲은 /
우리의 삶도 산책이다 / 산책하라 / 느림의 미학 / 두 눈과 마음을 열고 / 자연을 부르다 /
풍경을 만들다 / 삶이라는 여행 / 무엇으로 행복하겠는가 / 만나는 모든 것이 친구가 된다/
겨울산책 / 황혼에도 행복하다
4부 먼 길 가는데
수작 /오십견 /노동판에서 /인생 /톱 /영등포역에서 /먼 길 가는데 /잠/
아내의 웃음 / 이별 / 눈물 /웃음 / 만남 /나이에 걸맞게 살고 싶다 / 올해 성탄절에는 /
새해를 맞이하는 첫 시간 / 나의 모든 삶이 /주님처럼 습관이 되기를 원합니다
책 속으로
그리워지는 시절
그리워지는 시절로
한 번쯤 되돌아 갈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나이가 들어도 향수에 깊게 빠져듭니다
세월의 바람이 멎을까 두려워
옛 친구들을 마주 바라보고 싶고
바람구멍 숭숭 나 있는 세월이 안타까워
추억 속에 쌓였던 먼지를 털어냅니다
붙잡을 수 없도록 점점 더 달아나는
세월의 흐름이 아쉬워
멈추고 싶은 마음에 동창들을 만납니다
똑같은 모습이 되어 버린 친구들 속에
옛 모습을 찾아내고
옛 생각을 찾아내어
공감대가 형성되면 커져가는 웃음소리에
박수를 치며 좋아합니다.
한 세월 건너서 바라보면
같이 어울리며 동심으로 가득했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가을 아침
싸늘한 가을 아침
낙엽이 쌓인 길을
낙엽을 밟으며 걸었더니
내 마음의 고독이
하나의 낙엽이 되어
툭 떨어졌습니다
출판사 서평
푸근하고 따뜻한 웃음이 인상적인 용혜원 시인이 전신마비 장애를 이겨낸 슈퍼맨 탁용준 화가와 함께 시화선집 『그리울수록 사랑이 그립습니다』를 펴냈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게 늘 왕성하고 열정적인 활동을 펼치면서도 그 서정성을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는 시인은 일상과 자연의 인상을 특유의 친근한 언어로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작가의 순수하고 여린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이 책은 테마별로 엮어져 있는데, 1부 <그리움에 얹혀있는 시간들>은 일상에서 느끼는 지나온 시간들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하고 있다.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 옛 친구들을 떠올리며 흑백사진 같은 추억에 잠겨보기도 하고, 지나온 시간들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가져보기도 한다. 하여 그리움에 얹혀있는 시간은 시인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존재하고 있는 그리움의 시간이 된다.
2부 <산책, 길을 걷는다는 것은>에서는 시인의 산책예찬이 펼쳐진다. 어느 시간, 어느 계절, 어느 장소에서도 그 나름대로의 여유와 맛을 즐길 수 있는 산책의 기쁨을 열렬하게 토로하고 있다. 산책은 자연과의 만남은 물론 자기 자신과의 만남을 가져다준다. 시를 읽다 보면 눈부신 자연에 대한 감사와 산책의 기쁨이 인생에 있어 놓칠 수 없는 소중한 선물인 것을 느낄 수 있다.
3부 <생명, 살아있음의 아름다운>에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은 계속된다. 계절의 신호를 알리는 꽃과 나무들을 무심히 지나치지 않고 순전한 마음으로 자연의 변화를 즐길 줄 아는 시인의 감성을 엿볼 수 있다. 시인은 그 섬세한 감성으로 산과 강이 있는 여행지에서는 물론, 딱딱하고 건조한 도심지에서조차 자연의 향기를 찾아내고 있다.
4부 <먼 길 가는데>는 웃음과 눈물, 만남, 이별 등을 담담하게 풀어놓고 있다. 특히 일상의 사소한 사물과 현상에조차 의미를 부여하며 그들을 노래한 것은 각박하고 분주한 현대인들에게 한걸음의 여유와 잔잔한 감동을 줄 것이다. 또한 시화집 말미에 놓인 기도문들은 인류애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어 황혼을 바라보는 작가의 사람과 생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읽을 수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92197144 |
---|---|
발행(출시)일자 | 2006년 11월 10일 |
쪽수 | 115쪽 |
크기 |
112 * 152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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